용산공예관이 지난 2월 8일 문을 열었다

솜씨 좋게 꾸몄네! 새로 생긴 ‘용산공예관’

용산공예관에 전시된 공예 작품들 ◈ 용산공예관-지도에서 보기 ◈ 지난 2월 8일, 용산구 한남동에 용산공예관이 개관했다. 용산공예관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공예문화산업 진흥 및 공예품을 제작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을 가지고 건립된 문화복합시설이다. 이곳 공예관은 신축 건물로 공방, 공예품 판매장, 한복·도자기 체험 공간, 배움터 등을 갖췄다. 조용한 곳에 위치한 건물은 간판이 위에 있어 멀리서도 알기 쉽다. 저녁이면 외관 푯말에 빛이 들어오며 더 아름다웠다. 1층은 공예품을 판매한다. 청년·어르신 공예가들 작품은 물론 전국의 명장이 만든 우수 공예품도 있다. 전체 470여 품목 1400여점에 이르는 자개와 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들을 구비했다. 용산공예관이 지난 2월 8일 문을 열었다 “어르신과 외국인, 혹은 선물을 하려고 오신 분이 많은데 특히 칠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찾으세요. 그릇을 보며 하나하나 재료가 무엇인지 장인의 공예품 용도는 어떤 건지 묻기도 하시고요.” 판매장에서 담당자는 친절히 설명을 하며 들려줬다. 전통적인 작품들은 깊은 맛이 더 느껴져 자세히 둘러 봤다. 칠보는 전복 껍질처럼 반짝거리는 줄만 알았는데 나무결 같은 느낌이 나는 작품을 보니 신기했다. 2층은 전문공예가 공방과 한복·도자기 체험공간이 자리했다. 여기서 한복·도자기 체험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듯하다. 용산공예관에서는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도자기 체험공간에 들어서니, 회전판부터 가마 등 여러 체험 도구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한쪽 편에는 아직 마르지 않은 도자기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유명 아이돌이 만든 작품도 눈에 띄었다. 도자기는 만들고 완성되기까지 열흘에서 3주 정도가 소요된다. 말린 시간에 따라 하나하나 색이 달랐다. 비닐에 덮인 작품들도 보였는데, 이는 그릇을 돌려 굽을 깎아야하는 까닭에 마르지 않도록 보관한 것이다. 용산공예관에 전시된 장인들의 작품 3층은 공예 교육, 한...
북촌책방

북촌에 새로 생긴 이색한옥 5곳

북촌책방 한옥이 주는 특유의 고즈넉함 때문일까요. 북촌은 복잡한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좋은 북촌이지만 금빛 문패가 달려있는 ‘서울 공공한옥’에 들러본다면 더욱 다채로운 북촌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공공한옥 26곳 중에서 최근 ▲책방 ▲전시공간 ▲한옥교육·연구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색한옥 5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이용시간과 휴무일, 위치 등 자세한 정보를 지금 확인하세요! 공공한옥, 다양한 용도로 변신하다 서울시가 ‘서울 공공한옥’ 총 26개소 가운데 5곳의 신규 운영자 선정을 완료하고 12~1월 일제히 운영을 개시했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나 공방에 치중됐던 공공한옥의 용도를 책방, 대관시설, 한옥 관련 도서관 등으로 다양화해 시민 일상에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이렇게 공공한옥의 용도를 확장한 것은 북촌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주민편의시설 감소,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정주성 침해 등 지역사회 문제를 개선하고 한옥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5곳은 ①북촌책방(북촌로5길 19-12) ②북촌 한옥청(북촌로12길 29-1) ③한옥문화원(계동길 103-7) ④전통홍염공방(창덕궁5길 10) ⑤직물놀이공방(북촌로11가길 14)이다. 신규 공공한옥 5개소 위치도 한옥에서 책 읽고 전시보고 먼저 ‘북촌책방’은 기존 공방으로 쓰이던 공공한옥을 주민편의시설로 전환해 작년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헌책 판매, 독서동아리 활동, 인문학 강좌, 낭독체험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이 열린다. 종로구민과 재학생에게는 도서, 유료 프로그램 참가비의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 일·월요일 휴무, 문의 : 02-995-6630)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북촌 한옥청(聽)’은 한옥 및 한옥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련된 전시·교육·포럼·지역행사 등을 위한 대관 ...
금박연

[서울사랑] 곱디고운 아름다움…전통공예 ‘오래가게’

비단 위에 새기는 한국 전통 '금박연' 서울시는 시민 추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종로·을지로 일대에 전통 있고 가치 있는 ‘오래가게’ 39곳을 선정했다. 은 지난 호부터 3회에 걸쳐 그들 이야기를 다룬다. ■ 오래가게 기사보기 ☞ 이전 기사보기 1회 ☞ 이전 기사보기 2회 어떤 물건이든 전통의 제작 방식을 고수하는 일은 기계를 사용해 일률적으로 생산해내는 것보다 훨씬 수고스럽다. 그러나 아름다움의 정도는 감히 비교할 수 없기에, 오래가게들은 여전히 옛것을 지키며 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쓴다. 금박연 | 금박으로 수놓은 5대 장인의 명맥 김기호 대표는 1856년부터 시작한 금박장 가업을 잇는 5대손. 조선 철종 때부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에는 김가(家) 금박 장인이 있었다. 김 대표 아버지 김덕환 옹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이다. 김 대표는 20여 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가업을 물려받았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건축물과 가구에 금박을 새기는 것과 달리 한국 전통 금박은 주로 비단 등 원단 위에 올리는데, 더욱 섬세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금박판에 문양을 새기고 풀을 발라 원단에 찍은 후 금박을 올리고 또다시 뒷손질하는 지난한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김 대표는 왕실 예복의 옛 문양은 그대로 둔 채 새로운 문양을 얹는 방식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한다. 금박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넥타이, 명함 지갑, 필통 등 다양한 제품도 개발했다. 일반인이 직접 금박 작업을 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역사와 전통의 이해, 가업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전통의 현대화라는 포부를 지닌 김 대표는 5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위치 : 종로구 북촌로12길 24-12 문의 : 02-730-2067 동림매듭공방 동림매듭공방 | 한국의 매듭을 총망라한 매듭 박물관 북촌 한옥에 둥지를 튼 ‘동림매듭공방’은 매듭기능전승자 심영미 관장이 이끌고 있다. 심 관장은 열여덟 살 때 이...
영친왕비 9등 적의

영친왕비 9등적의…‘전통문화 장인 전시회’

영친왕비 9등 적의 한국전통문화 장인들의 창작정신과 예술혼으로 이뤄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2017년도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 지원사업 작품전시회’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전통문화‧예술을 계승 보존하기 위해 1996년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장인들을 매년 선정해 작품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개인 및 단체는 1년 동안 전문가의 점검과 지도를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하게 되고, 연말에는 성과품을 한자리에 모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번과 같은 전시회를 연다. 색실공예(좌), 금박공예(우) 올해는 전통목공예, 전통칠보공예, 왕실금박, 매듭공예, 색실공예, 조선의 전통모자, 영친왕비 9등 적의 등을 전시한다. 특히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중인 김정호의 수선전도(1840년대 제작)를 전통기법으로 재현한 조정훈 장인의 ‘수선전도(서울의 지도)’와 섬세한 왕실금박 기법을 엿볼 수 있는 박수영 장인의 ‘금박방장’, 영친왕비가 가례에 입었던 법복인 ‘9등 적의’가 실제에 준하게 재현돼 주목된다. 그밖에 조선말기 양반층에서 서민층까지 널리 사용되었던 조바위, 남바위, 풍차, 아얌 등의 전통모자, 왕의 권위와 국권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어보다회(국가인장에 달았던 장식품)와 높은 품격을 표현해 낸 광다회(의복에 사용된 넓은 허리띠), 장인들의 혼을 담은 칠보공예, 색실공예 등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시민의 문화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017년 2월 사업공고를 내고 28개 개인 및 단체의 접수를 받았다. 신청자격은 우리전통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보존가치를 지녔으나 현대생활사에서 그 명맥유지가 어려운 전통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로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공한옥 `지형공방 홍벽헌`ⓒ이상국

한지공예가와 나눈 ‘한옥예찬’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공한옥 `지형공방 홍벽헌`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옥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공 한옥’이 도심 속 곳곳에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종로구이다. 한옥 밀집 지역인 북촌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특별한 한옥을 만나게 된다. 바로 ‘서울 공공한옥’이다.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2001년부터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매입한 한옥을 말한다. 서울시는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23채의 공공한옥을 운영 중이다. 또한, 공모를 통해 공방 및 전통문화체험관 등 한옥 위탁운영자를 선정하고 있다. 공공한옥에 방문하면 운영자인 장인과 공예가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작업 모습,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직접 전통공예 작품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지난 주말 서울시 공공한옥 가운데 북촌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지형공방 홍벽헌’을 찾아가 전통 한지공예 변도연 작가를 만났다. ‘홍벽헌’은 지형공방을 운영하는 변도연 작가의 호(號)이자 당호(堂號)로, 한자는 붉을 홍(紅), 푸를 벽(碧)을 쓴다. 그는 이곳에서 닥종이로 전통공예 작업을 하고, 전통공예 분야에서 사라져가는 조형물을 발굴하고 계승하는 작업으로서 지불(紙佛)을 재현하고 있다. 지불은 건칠 기법을 사용해 종이로 만든 불상을 말한다. 그의 작은 한옥 안에 닥종이 인형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풍경이 참 정겨웠다. 한옥에 살며 전통 공예를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는 변도연 작가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한옥에서의 삶과 젊은 세대가 전통을 보존해야하는 가치에 대해 물어보았다. `지형공방 홍벽헌` 변도연 한지공예가 Q. 한지공예를 시작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A. 한지를 만진 지는 20년이 되었고, 전념한 지는 17년 정도 되었어요. 원래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사실 부모님은 예능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는데, 저는 이 길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 인생을 건 것에 후회는 없어요. 만족해요. Q. 북촌한옥마...
전통섬유그림 가방 만들기

즐거운 주말 북촌에서 전통공예체험 즐겨보세요

전통섬유그림 가방 만들기 도심 속 한옥, 북촌에서 열리는 전통문화행사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달에도 오는 23일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4월의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열립니다. 서울시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이나 절기에 맞춰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는 봄을 맞아 전통섬유그림 가방, 한지꽃신, 생활자수 손수건, 풀짚 오리 계란꾸러미 등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체험 행사는 4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재료비는 각 체험당 5,000원입니다. 참여 신청은 행사 당일, 각 체험 장소에서 접수하시면 됩니다. 인기가 많아 일찍 마감될 수 있으니, 다음 체험 내용을 훑어보시고, 가장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먼저 접수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지 꽃신(좌), 생활자수 손수건(우) 전통섬유그림 가방 만들기 우리의 전통 복식과 현대 의상을 접목해 섬유에 별도의 본 없이 그림을 그린 후 손바느질로 완성합니다. 이번 체험은 전통섬유그림을 일반인들이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현대적인 천 재질의 가방에 전통을 더해 하나밖에 없는 가방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지 꽃신 만들기 아름다운 색과 질감을 지닌 한지는 보온성과 통풍성이 우수하고 오래가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우리 선조들은 일상생활의 소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종이 골격에 예쁜 한지를 바르고 비단 천으로 장식하여 명함케이스나 냉장고 소품으로 사용가능한 아름다운 꽃신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생활자수 손수건 만들기 자수는 바탕천에 색색의 실로 무늬를 수놓는 공예미술로 의복에서부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체험에서는 나만의 자수가 새겨진 손수건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고맙거나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직접 만든 손수건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풀짚 달걀꾸러미 만들기 풀짚 공예는 풀과 짚을 이용하여 생활용구나 조형물을 만드는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