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전망대’에서 바라 본 은평한옥마을

북한산을 마당 삼은 ‘은평한옥마을’ 하루 힐링 코스

‘한옥 전망대’에서 바라 본 은평한옥마을 “와, 그림 같은 북한산을 매일 볼 수 있겠구나. 여기 서울 맞아?”한옥을 한참동안 바라보던 중년 부부는 탄성을 연발했다. 지난 주말, 은평한옥마을(지도 보기) 에는 북한산 등반을 마치고 내려온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각기 다른 디자인의 한옥을 구경하고 담장 너머로 핀 꽃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했다. 다른 한 켠에선 나무를 다듬질하고 두드리는 기계 소리가 요란했다. 얼핏 봐도 10여 곳이 넘는 곳에서 공사가 한창이었다. 전원주택 바람 타고 6년 만에 ‘완판’ 은평한옥마을은 북촌, 서촌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한옥 주택단지다. 한옥의 현대적 매력을 뽐내는 전원 마을로 인기가 높지만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서울시는 2008년 ‘한옥 선언’을 발표하며 한옥 보급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2011년 은평뉴타운 내 3만㎡ 부지에 한옥 마을 조성 계획을 확정하고, 이듬해인 2012년 9월 분양을 시작했다. 그러나 예측과 달리 땅이 팔리지 않았다. 한옥 건축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아파트처럼 보편적인 거주 공간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대중성’이 떨어졌던 것. 이처럼 지지부진했던 한옥마을 사업은 2년 전부터 반전을 맞았다. 전원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문의가 늘어나더니 최근 156필지가 모두 팔리는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준공 승인을 받은 가구 48가구는 입주를 시작했다. 은평구는 내년 말이면 마을 전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은평한옥마을 내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 풍경 은평한옥마을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입지다. 한국의 100대 명산인 북한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깊은 산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 맑은 날에는 북한산 원효봉, 백운대, 의상봉, 문수봉, 비봉, 향로봉 등 14개의 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이고, 북한산 둘레길 9구간과 가까워 산책하기도 좋다.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풍경의 산 조망이 가능해 자연을 그대로 느끼기엔 제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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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도 가라앉는 마을!

얼마 전 아이 둘을 키우는 선배로부터 문자가 왔다. "아이들 마음껏 뛰놀며 키우고 싶어서 2월에 양평으로 이사 가기로 했어. 이제 자주 못 볼 것 같아. 근데 나 같은 사람들이 많나봐. 학교 한 반이 15명도 안됐는데 지금은 28명이래." 교육에 불을 켠 한국 사회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행'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좋은 공기와 넓은 들판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보여주고 싶었던 선배는 '서울에서는 어렵잖아~'라는 말을 덧붙이며 자신의 결정을 못 박았다. 정말 서울에서는 어려운 것일까? 점점 많은 사람들이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지만, 서울의 교육과 문화 혜택을 포기할 수 없기에 참는다는 말. 그렇게 우리는 둘 다 가질 순 없는 것일까? 하지만 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은평뉴타운'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길, 멀리까지 전원주택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한다. 북한산을 병풍으로 삼고, 집 앞엔 폭포가 보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하는 '웰빙라이프' 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엄마들의 고심거리였던 아토피도 없어졌다는 말도 들린다. 서울에서 누리는 전원생활 이야기를 듣고자, 실제 은평뉴타운에 사는 L씨(40대, 여)와 인터뷰를 가졌다. 은평뉴타운으로 이사 오게 된 계기는? 약 10년간 주택청약만 하다가 입주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도곡동, 목동, 판교, 광교 등 수십 차례 청약에만 매달리다가 은평에 덜컥 당첨된 거죠. 은평뉴타운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제가 사는 곳은 북한산에 접해(3지구 5단지) 있습니다. 서울 타 지역은 등산복 입고, 버스나 지하철 타고 우리집 근처까지 와서 둘레길, 북한산 산행을 하는데 반해, 저는 그냥 츄리닝만 챙겨 입으면 산행이 가능하니 매우 편합니다. 또한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으며, 전원주택(별장) 같은 느낌이 날 때도 있습니다. 봄이 되면 주민들이 함께 아파트 화단의 잡초를 제거하며, 여름철엔 분수대에서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