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안데르센의 오데센 생가

박물관 주간, 서울역사박물관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안데르센의 오데센 생가 ‘성냥’과 ‘소녀’ 이 두 단어만으로 떠오르는 동화가 있으니 바로 '성냥팔이 소녀'다. 추운 거리에서 성냥을 팔던 소녀는 언 손을 녹이기 위해 성냥에 불을 붙이고, 그 순간 불꽃을 통해 따뜻한 난로와 칠면조, 크리마스트리와 할머니의 모습을 보게 된다. 소녀는 미소를 띠며 죽음을 맞게 된다는 우울한 이야기다. 4월 26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를 전시하고 있다. ‘성냥팔이 소녀’는 동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대표 작품으로, 이름도 희망도 없이 세상을 떠난 가엾은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중인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종로구 새문안로의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동화 속 집’과 마주할 수 있다. 바로 작가 안데르센이 태어난 곳 오덴세의 생가를 본뜬 집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진지한 공기의 박물관에 순수한 동화 작가의 이야기가 전시되니 한결, 친근한 분위기였다.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테르센은 덴마크의 섬 도시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 아버지와 세탁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819년, 열네 살이던 소년은 예술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 코펜하겐으로 갔고, 전쟁을 겪으며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은 덴마크의 문화는 오히려 황금시대를 맞게 된다. 무일푼으로 코펜하겐에 도착한 안데르센은 창문 하나 없는 창고에서 생활하며 배우의 꿈을 키운다. 코펜하겐의 사람들과 왕립극장, 니하운, 식물원은 안테르센 작품의 영감이 됐고, 연극무대에 오른 도시의 풍경과 일상이 ‘부싯깃 통’,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등의 동화로 탄생한다. 아울러, 그의 동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되기에 이른다. 코펜하겐에서 힘들게 꿈...
서울책보고는 13만권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헌책을 보유하고 있다

보고 또 보고! 책 냄새 그리울 때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는 13만권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헌책을 보유하고 있다 예전엔 동네마다 보물을 찾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았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물을 발견할 수 있었던 헌책방 이야기다. 1천 원짜리 한 장으로도 지성의 바다를 헤엄칠 수 있게 해준 그곳이 언제부턴가 우리 곁에서 사라져갔다. 동네마다 있었던 헌책방이 없어지면서 책을 찾아 발품을 파는 게 언젠가부터 당연한 일이 됐다. 서울책보고가 지난 3월 27일 송파구 오금로에 개관했다 책이 보물이 되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가 문을 열었다. 책벌레들에게 이보다 더 기분 좋은 소식이 있을까?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나 싶을 정도로 서울책보고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서울책보고는 송파구 잠실나루역 1번 출구에 있었던 옛 암웨이 창고 자리에 문을 연 헌책방이다. 우선 이곳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총 13만 권의 헌책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는 이곳에는 기자가 보물을 찾아 떠나곤 했던 청계천의 대표적인 헌책방인 동아서점, 동신서점, 상현서림 등 25개 헌책방 책들이 서가를 채우고 있다. 서울책보고는 매주 월요일 휴무다 서울책보고는 서울시가 헌책방들을 모아 오래된 책의 가치를 담아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시킨 헌책방이다. 서가와 서가 사이를 거닐며 낡은 책 냄새에 취해도 보고 책 읽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풍경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사고 싶은 책을 찾기 위해 기린목을 하고 서가와 오랜시간 눈 맞춤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구불구불한 철제 서가를 따라 가나다 순으로 정렬된 서점들이 보인다. 지난 3월 27일 개관한 서울책보고는 기존 도서관에서도 보기 힘든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도 볼 수 있다. 검색대에서 책 제목을 입력하면 각각의 헌책방이 보유한 책 재고 숫자와 가격을 확인해볼 수 있다 대형서점과 그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헌책방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이곳은 단순히 헌책을 판매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주었다. 우리 주변의 작고 영세한 헌책방의 책을 독자에게 위...
시간순삭 추억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체험

시간순삭 추억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체험

따스한 날씨에 집에만 있기 아까운 5월. ‘살아있는 박물관마을’로 유명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추천합니다. 조이스틱을 이용하는 콤퓨타게임장, ‘맨발의 청춘’이 상영되는 영화관은 물론 추억 돋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을 모아봤습니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돈의문박물관을 걸으며 추억을 나누어 보세요.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리는 전시 포스터 추억이 새록새록! 돈의문박물관마을 추천 전시 모음 김원근 화양연화 기간 : 2019.4.16~6.30 장소 : 기획전시관 23 (※장소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 둥글둥글한 몸매가 시선을 끄는 김원근의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기억의 보관소’ 콘셉트를 반영해 구성됐다. ‘김원근 화양연화’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행복을 위해 살아 온 다양한 사람들의 꿈을 보여준다. 가난한 연인, 아버지를 기다리는 모자(母子) 등 과거의 상처와 아픔이 구석구석 서려있는 사람들의 잃어버린 꿈을 소환한다. ‘자화상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2~4시에 오는 순서대로 진행된다. 체험비는 무료다. 돈의문 - 풍경 속을 거닐다 기간 : 2019.4.16~5.12 장소 : 기획전시관 35 2층-3층 김정연의 작품은 옛 산수화, 풍속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부조작업과 서정적인 어린왕자 조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위 사물과 자연, 인간의 삶을 둘러보며 작가만의 돈의문 풍경을 만들었다. 작가와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은 매주 수·토요일 3회(오후 2·3·4시) 진행된다. 체험비는 5,000원으로, 6세부터 15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엄마의 옷장' 전시 엄마의 옷장 기간 : 2019.4.2~5.26 장소 : 작가갤러리 32 작가갤러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콘셉트를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엄마의 옷장’이라는 주제로 한때는 젊었을 어머니의...
송파책박물관 ‘작가의 방’ 전시

아이와 함께 가고 싶은 신상 박물관 ‘송파책박물관’

송파책박물관 ‘작가의 방’ 전시 호호의 유쾌한 여행 (138) 송파책박물관 아이들에게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하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책과 관련된 장소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송파책박물관은 어린아이들이 책과 관련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 박물관입니다. 4월 23일 가장 최근에 개관한 신상 박물관이라 그런지 시설도 무척 깨끗하고, 전시 기획도 돋보입니다. 누구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어울림 홀 책박물관에 들어서자 탄성이 나오게 한 공간은 바로 ‘어울림 홀’입니다. 마치 북 카페나 서점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누구나 읽고 싶은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빨강, 노랑, 초록 등 다채로운 컬러의 공간에서 늘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계단에 걸터앉아 누군가 큐레이팅 해둔 책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평소라면 읽지 않았을 것 같은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책과 데이트하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어울림 홀을 따라 올라가면 2층과 연결돼 있습니다. 2층에는 미디어 라이브러리와 상설 전시장, 야외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서는 아이패드에 담긴 전자책을 읽을 수도 있고, DVD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선현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엿볼 수 있는 상설 전시 송파책박물관의 상설 전시는 ‘책과 독서 문화’라는 주제 하에 1부 ‘향유-선현들이 전하는 책 읽는 즐거움’, 2부 ‘소통-세대가 함께 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 3부 ‘창조-또 하나의 세상, 책을 만드는 즐거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조선의 독서문화와 독서환경에서부터 다양한 세대가 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도 담았는데요. 할아버지 세대, 부모 세대, 아이 세대 등...
3월 28일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부 모습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개관! 82년 만에 되찾은 시민공간

3월 28일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부 모습 28일 일제가 지은 조선총독부 체신국 터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개관했습니다. 시민 품으로 돌아온 지 82년 만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데요. 지상에는 시민광장이, 지하에는 도시건축 분야 전문 전시관이 새롭게 조성됐습니다. 지하 보행로로 지하철 시청역까지 연결되니 접근도 편리하고, 근처에 덕수궁·시민청 등이 있어서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좋습니다. 개관과 함께 6월 2일까지 특별전시도 무료로 진행되니, 가족 나들이로 한 번 다녀오면 좋겠죠? 지상1층 ‘시민광장’, 지하1~3층 ‘전시관’으로 조성 2015년 철거했던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건물 자리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조성, 28일 정식 개관했다. 옛 국세청 별관 부지는 원래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황귀비의 사당(덕안궁)으로 사용되다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를 건립하면서 덕수궁, 성공회성당과 서울광장을 연결하는 경관축이 막히게 됐다. 1978년부터는 국세청 남대문 별관으로 사용됐다. 시는 국세청 별관 건물 철거를 위해 당시 소유자였던 국세청과 협의, 2014년 2월 국세청 별관 부지와 청와대 사랑채 내 서울시 부지 교환을 결정했고, 2015년 5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사진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상 전경. ‘비움을 통한 원풍경 회복’이란 취지에 따라 지상엔 시민 광장을 조성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지상1층~지하3층 연면적 2,998㎡ 규모로, 지상은 ‘비움을 통한 원풍경 회복’이란 취지에 따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시민광장이, 지하 3개 층은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전시관이 들어섰다. 앞서 작년 10월엔 서울인프라 공간의 미래비전 ‘슈퍼그라운드’ 전시를 통해 임시 개관한 후 약 5개월의 보완 과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 개관했다. 지하 2층엔 시민청, 지하철 시청역까지 연결되는 지하 보행로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조성은...
‘모두를 위한 세계’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아픈 역사와 마주하기 ‘모두를 위한 세계’전

‘모두를 위한 세계’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세상은 넓고 서러움은 많았다. 역사상 억압과 서러움을 견뎌낸 국민은 우리나라뿐이 아니었다. 그들의 사연과 울분을 영상과 그림, 설치작품 등으로 구성한 전시가 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모두를 위한 세계(Zero Gravity World)’전 이 그것이다.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은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다. 사당역 6번 출구에서 60m 가량 직진하면 왼편에 품위가 느껴지는 갈색 건물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이다. 미술관 정문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미술관이 된 구벨기에 영사관’이라는 상설 전시가 진행 중이다. 벨기에영사관 건물이었던 남서울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이며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 탁월한 건축미뿐 아니라 백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그 자체로 가치있는 건물이다. 위태롭게 중심을 잡으며 오르는 길 벽면에 아흐멧 우트 작가의 작품이 걸려있다. 왼편의 두터운 커튼 사이로 친절한 화살표가 보인다. 좁고 높은 오르막이다. 이곳은 분명 전시회장인데, 가파른 경사를 올라야 하다니 살짝 당황스러웠다. 위태롭게 중심을 잡으며 오르는 길 중간 중간 연필로 그려진 그림이 벽면을 채우고 있다. 터키 출신의 작가 아흐멧 우트의 ‘공상적 환상의 물질세계’이다. 기울어진 방, 종이에 그린 연필 드로잉, 그리고 타자기 출력, 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액자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있다. 스페인에 정착하기 위해 가짜 결혼을 하는 시리아인, 프랑스에서 추방당한 남자가 고개를 숙인 채 절망하는 모습, 잘못된 여권으로 4개의 검문소를 통과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여자의 모습 등이다. 비스듬한 바닥에서 중심을 잡으며 작품들을 감상하기 수월하지 않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독특한 구성은 ‘역사적 사건은 어렵게 추진되지만, 희망적 진보를 보장할 것’이라는 작가의 은유적 바람이 담겨있다. 제주 4·3사건을 조명한 제인 ...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20) 플랫폼창동61

아직 추우세요? 플랫폼창동61은 문화 열기로 후끈!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20) 플랫폼창동61 지하철 창동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알록달록 컨테이너들이 눈에 띈다. ‘플랫폼 창동61’은 음악을 중심으로 음식과 패션, 사진 분야의 콘텐츠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61개의 컨테이너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2014년 4월 개관했다. 서울시는 ‘플랫폼 창동61’을 서울 동북권의 핫플레이스이자 떠오르는 문화발신지로 만들어 이 일대의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공연장 ‘레드 박스’로, 플랫폼창동61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록, 일렉트로닉,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서트가 연중 열리는 곳이다. 또 뮤지션들의 작업실과 연습실, 녹음실, 포토 갤러리, 푸드, 패션 클래스 등이 있다. 2월 23일 오후 7시엔 브로큰발렌타인 단독콘서트 ‘REBOOT’가, 2월 24일 오후 6시엔 그림 그리는 뮤지션 정단과 노래하는 사진작가 이강신의 ‘낭만가객’ 콘서트가, 3월 3일 오후 6시엔 플랫폼창동61 협력뮤지션 뮤직큐레이션 콘서트 ‘YOSAE YOSAE VOL.3’가 열린다. 다브다, 사뮈, 공중그늘 등이 출연하여 개성있는 공연을 펼친다. 사전 예매는 인터파크 등 예매처에서 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3D 프린팅 체험전’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조 명, 테이블, 의자 등 실제 3D 프린터로 제작된 작품과 함께 ‘3D펜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내 아트 토이계의 거장 쿨레인(본명 이찬우) 작가와 영국의 가구디자인 작가 그룹 일리오(ilio)의 작품 등을 볼 수 있는 기회여서 피규어와 가구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에게도 추천한다. 전시는 3월 31일까지 갤러리 510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 창동플랫폼61○주소 : 서울시 도봉구...
뮤지엄나이트가 열리는 서울시립미술관

한밤의 미술관 나들이 ‘뮤지엄나이트’

뮤지엄나이트가 열리는 서울시립미술관 이른 저녁, 시청역에서 내려 불빛이 은은한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예전에는 남녀가 이 길을 같이 걸으면 헤어진다고 했지만, 지금은 반짝이는 불빛에 다정하게 사진 찍는 이들만 눈에 들어온다. 은은한 불빛이 아름다운 덕수궁 돌담길 조금 더 올라가면 서울시립미술관이 나온다. 지나던 사람들이 감탄할 만한 빛의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중간마다 포토존이 있어 포즈를 취하는 이들이 눈에 띈다. 서울시립미술관 앞은 빛의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1층. ‘한묵_또 하나의 시 질서를 위하여’ 전시장 입구 특히 이 날은 뮤지엄나이트가 열리는 날이다. 매달 두 번째 주와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되며, 오후 10시까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뮤지엄나이트는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 중에서 돌아가며 하게 된다.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감상하는 ‘색다른 밤, 색다른 미술관’ 전시 이 날은 ‘색다른 밤, 색다른 미술관: 뮤직 +뮤지엄 나이트’ 라는 제목으로 음악을 들으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었다. 문 앞에 들어서니 이미 1부 행사인 영화 상영을 마치고 2부 순서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헤드셋과 기계를 빌려주고 있었다. 옆에 있는 무료 보관함에 짐을 맡기고 홀가분하게 신분증을 맡기고 들어갔다. 대여받은 기계에 전시 그림 앞에 쓰여진 번호를 누르면 선곡된 음악이 흘러 나온다. 음악은 뮤직디렉터인 김정범 씨가 선정했다. 눈과 귀, 이렇게 두 감각을 이용한 전시 관람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 전시 공간 한쪽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교육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였다.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이었다.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하루 만에 마감이 될 만큼 인기가 많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또한 좋은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도록 서울시립미술관 정기레터를 이메일로 받아보면 좋은 프로그램들을 빨리 알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울시립미술관 정기레터 신청방법) 기획전시 ‘이스트 ...
롯데백화점 명동점과 잠실점에서 ‘미키 인 서울’전이 진행 중이다.

미키마우스랑 추억이 새록새록~ ‘미키 인 서울’ 전시

롯데백화점 명동점과 잠실점에서 ‘미키 인 서울’전이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월트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서울을 방문했다. 디즈니 팬들에게는 설레는 시간이었지만,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아쉬움을 접을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롯데백화점에서 진행 중인 ‘미키 인 서울’전이 그것이다. 이 행사는 국내외 유명아티스트 9명이 참여해 미키의 모습을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한 전시회로, 현재 롯데백화점 명동점과 잠실점에서 열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명동점 미키트리 롯데백화점 명동점에서는 2019년 1월 3일까지 에비뉴엘 본점에서 만날 수 있다. 따로 전시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옆, 출입구, 휴게실 등 백화점 곳곳에 미키의 피규어와 액자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 백화점 입구에는 대형 미키트리가 전시돼 시선을 끈다. 미키트리 안으로 들어가면 팝업스토어가 나타나는 재밌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매장에 떠 있는 미키 90주년 전시 로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2019년 1월 6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다양한 미키마우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미키마우스의 변천사도 알 수 있다. 명동 매장의 휴게실에서 만난 미키 액자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 입구 또 기념품도 사고, 예쁜 전시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좋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아트홀이 7시 전에 문을 닫는 관계로 너무 늦지 않게 찾아가야 여유있게 작품을 볼 수 있다. ‘미키 인 서울’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미키 인 서울’전에는 국내외 유명아티스트 9명이 참여했다. 미키마우스와 좀 더 교감(?) 하고 싶다면 책을 추천한다. ‘미키는 늘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거야’(위즈덤하우스),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알에이치코리아), ‘미키 마우스, 나 자신을 사랑해줘’(알에이치코리아) 등 세 권이다. 이 책들은 미키가 성인이 된 미키의 팬들에게 용기와 힘을 ...
경복궁역에서 우연히 마주한 서울메트로미술관

우연히 마주친 ‘지하철역 미술관’에서 눈이 호강!

경복궁역에서 우연히 마주한 서울메트로미술관 지하철역에서 마주치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경복궁역에서 우연히 마주한 미술관 역시 그랬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 곱고 화려한 색들이 눈에 띄었다. ‘제11회 대한민국 민화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고 있는 이곳은 ‘서울메트로미술관’이다. 제11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이 전시됐던 서울메트로미술관. 12.7~9까지는 ‘한국환경사진대전’이 열린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와 연결된 서울메트로미술관은 1관 600㎡, 2관 400㎡을 합쳐 1000㎡으로 어마어마했다. 전시관에는 섬세하고 정교한 전통 민화를 바탕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흥미로운 작품들이 가득했다. 서울메트로미술관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이다. 1986년 지하철 3호선 개통과 함께 지난 30년 간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 이곳이 미술관이 되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쳤다. 2005년, 2006년, 2008년 3차례에 걸친 리모델링으로 안내데스크, 전시면 조명시설, CCTV 및 DVR, LED 전광판, 냉난방시설 등을 설치했다. 주출입구는 휠체어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가까운 곳에 장애인 화장실도 겸비했다. 2008년부터는 전국규모의 서울메트로미술공모전을 개최하여 미술애호가에게 참여의 기회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무인경비시스템 설치로 작품에 대한 훼손 및 도난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민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대관료도 저렴하다. 지난해 기준 하루 전시비용이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 27만5,000원, 2관 21만1,200원이다. (☞서울메트로미술관 대관 안내) 색색의 민화들이 지나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지하철역 갤러리는 규모와 장소에 상관없이 일상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가까운 곳에 젊은 예술인들의 꿈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