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빌리온 프로젝트 선문대학교 설치물

전시·시장산책 등 ‘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으로 떠나요

한 아이가 파빌리온 프로젝트 설치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시‧건축을 주제로 펼쳐지는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19)'가 10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만난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등 도심 곳곳에서 65일(9.7.~11.10.)간 열린다. 현장프로젝트는 도시의 느낌과 문제를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전시, 마켓, 투어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세운상가, 대림상가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초적인 집합도시인 전통시장을 소재로 한 전시 ‘집합도시장’, 젊은 디자이너‧상인들이 운영하는 플랫폼 마켓 ‘서울도시장’, 서울 사대문안 전통시장을 소개하고 실제 투어도 하는 ‘서울시장산책’ 등으로 구성했다. 오영욱 작가의 ‘서울2045’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전시인 ‘집합도시장’에서는 과거와 현재 미래시장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전시물로는 오영욱 작가의 ‘서울 2045’과 오재우 작가의 ‘무엇이 가만히 스치는 소리’가 있다. 오재우 작가의 작품은 직접 깎은 나무들로 스피커를 제작해 시장에서 일어나는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서울도시장’은 시대에 따른 시장의 변화가 현시대의 도시문화를 투영시켜주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원초적인 집합도시인 전통 시장의 개념을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들여다본다. ‘을지로, 세운상가, 청계·대림상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서울시장산책’은 전통시장만의 상점과 특화된 상품, 철학 있는 상인을 소개하고 이를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 투어 프로그램이다. 통인시장, 망원시장이 인기리에 진행되었고, 광장시장(10월11일 11:00~12:30)과 ...
이정모 관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청소년기자들

“보지말고 체험하세요” 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과의 유쾌한 인터뷰

이정모 관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½층, 1층, √2층, 2층, 3층. 서울시립과학관은 층수도 과학관스러웠다. G,O,B,R 전시실과 여러 실험실도 있었는데, G전시실은 자연 즉 ‘공존’을 나타내는 녹색, O전시실은 적당히 따뜻해서 ‘생존’하기 좋은 주황색, B전시실은 푸른 지구에서 사람들을 ‘연결’하는 교통 등을 나타내는 푸른색, R전시실은 우리 몸을 돌고 있는 피와 같이 ‘순환’을 나타내는 빨간색이다. 짐을 보관하는 사물함 또한 계산기나 화학기호표로 만들었다. 돌아보는 곳마다 과학이 연상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시립과학관 전경과 ½층, 1층, √2층 등으로 표기된 모습 지난 9월 1일, 내 손안에 서울 청소년기자 8명이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모 관장은 생화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많은 과학책을 쓰고 여러 사람들에게 과학을 알리기 위해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렵고 무서울 거라는 생각과 달리 푸근한 인상으로 기자들을 맞아주셨다. 색깔별로 나눠진 전시장 Q. 서울시립과학관 활용법이 따로 있을까요? 그런 게 어디 있나요.(웃음) 과학관을 처음 만들 때부터 많은 것을 알아가기를 바랐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 과학관에 왔을 때 뭘 알아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좀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5개의 실험실이 있으니까, 과학관에 와서 실험도 하고 체험도 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Q. 다이나믹 토네이도 발생기 등 과학관에 새로운 전시물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전시물 하나를 만들 때마다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과학관 근무자들이 아이디어를 냅니다. 다이나믹 토네이도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냐면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건 기후변화지만 기후변화는 기본 30년을 단위로 하는 것이라서 과학관에서 그 변화를 느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기후변화의 상징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
서울마루 도심 속 여름나기 포스터

옥상에서 물놀이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여름 행사

서울마루 도심 속 여름나기 포스터 82년 만에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여름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여름나기’ 문화행사와 ‘우리라는 도시’ 전시로 나눠지며, 서울마루(전시관 옥상)과 비움홀(전시관 지하3층)에서 열린다. 전시관 옥상인 서울마루에서는 7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물놀이 놀이터와 캠핑 쉼터 등을 운영한다. 마술쇼와 동화구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책을 읽으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라이브러리와 다양한 크기의 물놀이 놀이터를 설치하여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피크닉 비치존에서는 파라솔 아래 비치체어에 앉아 보드게임을 즐기거나 해먹에 누워 쉴 수 있도록 했다. ‘우리라는 도시’ 전시 포스터 지하 3층 비움홀에서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도시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를 기획한 서민우・지정우 건축가,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 서수경 교수는 “‘우리라는 도시’는 함께 자라는 곳이자, 꿈이 커가는 곳이며, 새로운 삶이 채워지는 곳이기에 그래서 더 가슴에 남는 곳”이라며, “많은 이들이 함께하여 우리의 건축과 도시를 함께 가꾸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전시가 완성되는 8월 15일에는 폐막행사의 일환으로 전시작가인 서수경 교수와 서민우·지정우 건축가, EBS 건축탐구 집의 출연자인 임형남·노은주 건축가(가온건축) 그리고 서울시 홍보대사인 양태오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여하여 서울의 도시공간에 대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한 시민 참여 공모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시는 공모 참여자 중 10명을 선별하여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70년대 가장 대중적인 국산 자동차였던 브리샤 자가용과 포니 택시

추억돋네! 포니, 자바라TV…서울생활사박물관 임시개관

70년대 가장 대중적인 국산 자동차였던 브리샤 자가용과 포니 택시 70년대 가장 대중적인 국산 자동차였던 '브리샤'와 '포니', 70-80년대 필수 혼수품이었던 재봉틀, 미닫이문을 열면 브라운관 TV가 나오는 일명 '자바라 TV'까지. 평범한 서울사람들의 실제 이야기와 세월의 손때가 묻은 생활유물을 엿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 7월 26일 임시개관 합니다. 옛 서울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서울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세요. 오는 9월 ‘서울생활사박물관’을 정식개관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는 한 달여 앞둔 26일부터 임시개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노원구에 있던 북부 법조단지가 이전하면서 2010년부터 쓰임 없이 방치돼있던 옛 북부지방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전경 철거‧신축 대신 도시재생 방식으로 옛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서울 동북권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법조단지 이전 후 침체됐던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총 3개 동(본관, 별관 1‧2동)에 걸쳐 연면적 6,919㎡(지상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생활사전시실(본관 1~3층) ▴어린이체험실 ‘옴팡놀이터’(본관 1~2층) ▴구치감전시실(별관1동) ▴교육실(별관2동) 등으로 구성된다. 자바라 브라운관 TV 필수 혼수로 각광받던 재봉틀 이번 임시개관 기간 중에는 이 가운데 ‘생활사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옴팡놀이터)’ 2개 실을 개방, 정식개관과 동일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는다. 우선, ‘생활사전시실’은 서울을 생활권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일상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 85명의 생생한 인터뷰와 56명의 기증자가 제공한 생활유물이 소개된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되며 ▴서울의 변화 모습을 시대별 사진과 영상자료로 보여주는 개괄전시 ‘서울풍경’...
7월 14일,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재개관 한 지 100일을 맞는다

새단장 ‘돈의문박물관마을’ 이제는 서울 뉴트로 명소

7월 14일,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재개관 한 지 100일을 맞는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재개관 한 지 7월 14일로 100일을 맞는다.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라는 콘셉트로 새 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일 평균 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서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람객 수는 5월 3일~6월 30일 총 11만1,114명으로, 일일 관람객 수는 평일 기준 약 1,600명, 주말·공휴일 기준 약 3,000명으로 집계됐다. 무작위로 선정된 일반 관람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9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의향 역시 매우 그렇다 54.2%, 그렇다 38.8%로 대다수가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다.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새문안극장` 돈의문박물관마을 ‘도슨트 마을투어’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살아있는 박물관마을’이라는 정체성을 살려 일 년 내내 전시, 행사, 체험 등이 열리는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테마 전시관인 ‘독립운동가의 집’, 60~80년대 가정집 부엌과 거실, 공부방을 그대로 되살려 관람객의 추억을 소환한 ‘생활사 전시관’, 세대별 휴대폰 및 아리랑 등 시민 소장품을 전시한 ‘시민갤러리’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추억의 분필낙서 체험을 하고 있다 또 ‘돈의문 콤퓨타게임장’, ‘새문안만화방’, ‘새문안극장’ 등 아날로그 감성공간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옛 감성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전통문화 명인들이 운영하는 ‘체험교육관’은 한지공예, 서예, 자수공예, 닥종이공방 등 전통한옥에 어울리는 체험프로그램을 매일 5회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마을창작소’에서는 시대별 놀이를 체험하거나, 레트로 콘텐츠 전시, 한옥 체험 등이 진행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혹서기 주말캠프 또 마을 마당과 골목길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전시물들

‘갤러리가 따로없네’ 서울시청서 만난 이색 전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전시물들 유도영 작가의 ‘자연으로 나간 두 번째 생명’ 전시 |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 전시회를 보러 시청에 갔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시민청까지 바로 연결되니, 더운 날 지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돼 몹시 반가웠다. 하늘광장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하늘광장 갤러리로 가기 편하다 시민청에는 평소 공연과 전시, 체험이나 강좌 등이 열린다. 또한 차를 마시거나 앉아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시민도 적지 않다. 뿐만 아니다. 자연친화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전시장도 있다. 바로 시청 8층에 위치한 ‘하늘광장 갤러리’다. 유도영 작가의 ‘자연으로 나간 두 번째 생명’ 전시 시민청 곳곳의 안내도우미에게 하늘광장 갤러리로 향하는 길을 물으니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1층 민원실 바로 앞에 하늘광장 갤러리로 향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유도영 ​작가는 20년 넘게 동화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업사이클 아트로 사람들과 소통해 왔다 버려지는 나뭇조각들이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8층에서 내리자 바로 전시장이었다.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그 분위기가 아늑하고 정겨웠다. 하늘광장 갤러리는 전문 전시공간으로 도시재생, 기후환경 등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예술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난 5월 27일부터 버려지는 물건으로 만든 자연친화적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서 관심이 갔다. 환한 벽면을 채운 유도영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회장을 에워싸고 있었다. ‘자연으로 나간 두 번째 생명’이라는 주제였다. 다리미로 보이는 것들이 기발한 작품이 됐고, 나무로 만든 사람이나 풍경은 충분히 이색적이었다. 오래 동안 바라보아도 지루하지 않았다. 나무 조각은 구름이나 산, 새, 나비 또는 자전거나 사람으로 변신해 친근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작품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정교해 아주 특별한 느낌이었다. 유도영 ​작가는 20년 넘게 동화책 일러스트...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안데르센의 오데센 생가

박물관 주간, 서울역사박물관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안데르센의 오데센 생가 ‘성냥’과 ‘소녀’ 이 두 단어만으로 떠오르는 동화가 있으니 바로 '성냥팔이 소녀'다. 추운 거리에서 성냥을 팔던 소녀는 언 손을 녹이기 위해 성냥에 불을 붙이고, 그 순간 불꽃을 통해 따뜻한 난로와 칠면조, 크리마스트리와 할머니의 모습을 보게 된다. 소녀는 미소를 띠며 죽음을 맞게 된다는 우울한 이야기다. 4월 26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를 전시하고 있다. ‘성냥팔이 소녀’는 동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대표 작품으로, 이름도 희망도 없이 세상을 떠난 가엾은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중인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종로구 새문안로의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동화 속 집’과 마주할 수 있다. 바로 작가 안데르센이 태어난 곳 오덴세의 생가를 본뜬 집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진지한 공기의 박물관에 순수한 동화 작가의 이야기가 전시되니 한결, 친근한 분위기였다.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테르센은 덴마크의 섬 도시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 아버지와 세탁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819년, 열네 살이던 소년은 예술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 코펜하겐으로 갔고, 전쟁을 겪으며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은 덴마크의 문화는 오히려 황금시대를 맞게 된다. 무일푼으로 코펜하겐에 도착한 안데르센은 창문 하나 없는 창고에서 생활하며 배우의 꿈을 키운다. 코펜하겐의 사람들과 왕립극장, 니하운, 식물원은 안테르센 작품의 영감이 됐고, 연극무대에 오른 도시의 풍경과 일상이 ‘부싯깃 통’,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등의 동화로 탄생한다. 아울러, 그의 동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되기에 이른다. 코펜하겐에서 힘들게 꿈...
서울책보고는 13만권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헌책을 보유하고 있다

보고 또 보고! 책 냄새 그리울 때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는 13만권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헌책을 보유하고 있다 예전엔 동네마다 보물을 찾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았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물을 발견할 수 있었던 헌책방 이야기다. 1천 원짜리 한 장으로도 지성의 바다를 헤엄칠 수 있게 해준 그곳이 언제부턴가 우리 곁에서 사라져갔다. 동네마다 있었던 헌책방이 없어지면서 책을 찾아 발품을 파는 게 언젠가부터 당연한 일이 됐다. 서울책보고가 지난 3월 27일 송파구 오금로에 개관했다 책이 보물이 되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가 문을 열었다. 책벌레들에게 이보다 더 기분 좋은 소식이 있을까?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나 싶을 정도로 서울책보고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서울책보고는 송파구 잠실나루역 1번 출구에 있었던 옛 암웨이 창고 자리에 문을 연 헌책방이다. 우선 이곳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총 13만 권의 헌책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는 이곳에는 기자가 보물을 찾아 떠나곤 했던 청계천의 대표적인 헌책방인 동아서점, 동신서점, 상현서림 등 25개 헌책방 책들이 서가를 채우고 있다. 서울책보고는 매주 월요일 휴무다 서울책보고는 서울시가 헌책방들을 모아 오래된 책의 가치를 담아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시킨 헌책방이다. 서가와 서가 사이를 거닐며 낡은 책 냄새에 취해도 보고 책 읽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풍경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사고 싶은 책을 찾기 위해 기린목을 하고 서가와 오랜시간 눈 맞춤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구불구불한 철제 서가를 따라 가나다 순으로 정렬된 서점들이 보인다. 지난 3월 27일 개관한 서울책보고는 기존 도서관에서도 보기 힘든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도 볼 수 있다. 검색대에서 책 제목을 입력하면 각각의 헌책방이 보유한 책 재고 숫자와 가격을 확인해볼 수 있다 대형서점과 그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헌책방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이곳은 단순히 헌책을 판매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주었다. 우리 주변의 작고 영세한 헌책방의 책을 독자에게 위...
시간순삭 추억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체험

시간순삭 추억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체험

따스한 날씨에 집에만 있기 아까운 5월. ‘살아있는 박물관마을’로 유명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추천합니다. 조이스틱을 이용하는 콤퓨타게임장, ‘맨발의 청춘’이 상영되는 영화관은 물론 추억 돋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을 모아봤습니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돈의문박물관을 걸으며 추억을 나누어 보세요.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리는 전시 포스터 추억이 새록새록! 돈의문박물관마을 추천 전시 모음 김원근 화양연화 기간 : 2019.4.16~6.30 장소 : 기획전시관 23 (※장소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 둥글둥글한 몸매가 시선을 끄는 김원근의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기억의 보관소’ 콘셉트를 반영해 구성됐다. ‘김원근 화양연화’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행복을 위해 살아 온 다양한 사람들의 꿈을 보여준다. 가난한 연인, 아버지를 기다리는 모자(母子) 등 과거의 상처와 아픔이 구석구석 서려있는 사람들의 잃어버린 꿈을 소환한다. ‘자화상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2~4시에 오는 순서대로 진행된다. 체험비는 무료다. 돈의문 - 풍경 속을 거닐다 기간 : 2019.4.16~5.12 장소 : 기획전시관 35 2층-3층 김정연의 작품은 옛 산수화, 풍속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부조작업과 서정적인 어린왕자 조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위 사물과 자연, 인간의 삶을 둘러보며 작가만의 돈의문 풍경을 만들었다. 작가와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은 매주 수·토요일 3회(오후 2·3·4시) 진행된다. 체험비는 5,000원으로, 6세부터 15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엄마의 옷장' 전시 엄마의 옷장 기간 : 2019.4.2~5.26 장소 : 작가갤러리 32 작가갤러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콘셉트를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엄마의 옷장’이라는 주제로 한때는 젊었을 어머니의...
송파책박물관 ‘작가의 방’ 전시

아이와 함께 가고 싶은 신상 박물관 ‘송파책박물관’

송파책박물관 ‘작가의 방’ 전시 호호의 유쾌한 여행 (138) 송파책박물관 아이들에게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하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책과 관련된 장소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송파책박물관은 어린아이들이 책과 관련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 박물관입니다. 4월 23일 가장 최근에 개관한 신상 박물관이라 그런지 시설도 무척 깨끗하고, 전시 기획도 돋보입니다. 누구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어울림 홀 책박물관에 들어서자 탄성이 나오게 한 공간은 바로 ‘어울림 홀’입니다. 마치 북 카페나 서점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누구나 읽고 싶은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빨강, 노랑, 초록 등 다채로운 컬러의 공간에서 늘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계단에 걸터앉아 누군가 큐레이팅 해둔 책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평소라면 읽지 않았을 것 같은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책과 데이트하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어울림 홀을 따라 올라가면 2층과 연결돼 있습니다. 2층에는 미디어 라이브러리와 상설 전시장, 야외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서는 아이패드에 담긴 전자책을 읽을 수도 있고, DVD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선현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엿볼 수 있는 상설 전시 송파책박물관의 상설 전시는 ‘책과 독서 문화’라는 주제 하에 1부 ‘향유-선현들이 전하는 책 읽는 즐거움’, 2부 ‘소통-세대가 함께 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 3부 ‘창조-또 하나의 세상, 책을 만드는 즐거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조선의 독서문화와 독서환경에서부터 다양한 세대가 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도 담았는데요. 할아버지 세대, 부모 세대, 아이 세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