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용기에 기른 새싹보리

일회용품의 기막힌 변신…새싹보리를 키우다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하게 된다. 쇼핑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하게 되고, 생필품도 온라인으로 주문한다. 학생들도 1학기에는 거의 온라인으로 수업해 급식을 먹지 않았다. 급식을 공급하는 농어민들도 타격을 입었고, 학교 급식 농어민을 돕기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동참을 하고 싶은 마음에 식품을 주문하면 어패류의 경우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 왔고, 육류와 식료품은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 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건 알지만, 일회용품 사용이 더 증가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앞선 게 사실이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카페에서도 다시 일회용품 사용이 가능해져 플라스틱 사용량은 더욱 증가하는 느낌이다. 스티로폼에 기르고 있는 새싹보리 ⓒ김창일 집으로 배달된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을 다시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새싹보리를 길러보기로 했다. 7월까진 코로나19로 급격히 일이 줄어, 줄어든 시간을 활용해 근처 산을 타며 운동을 시작했다. 새싹보리가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는 뉴스를 보고, 새싹보리를 주문해 운동할 때마다 먹고 있었는데, 일회용품 재사용도 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 여러 박스에 새싹보리를 직접 재배해 보았다. 새싹보리를 기르기 위해 구입한 씨앗 ⓒ김창일 새싹보리를 기르기 위해 새싹보리 씨앗을 먼저 구입했다. 새싹보리 씨앗은 1kg에 3,000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새싹보리를 키울 때는 흙에 심어도 되고, 물이 잘 빠지는 채반에 수경재배를 해도 된다. 스티로폼에 흙을 담고 새싹보리 씨앗을 넣고 기르기 시작했다. 새싹보리는 생각보다 빨리 자랐고, 다 자란 새싹보리 잎은 채반에 모아두었다. 개인마다 마시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필자는 분말로 먹기 위해 말리는 과정을 거쳤다. 수확한 새싹보리를 건조해야 한다. ⓒ김창일 먼저 자란 새싹보리를 채반에 보관하면서 말리고, 이후 다시 자란 새싹보리 말리기를 반복했다. 양이 좀 부족하다 싶어서 텃밭에도 심어봤다. 넓은 텃밭에 심다 보니 수확하는 양이 크게 늘었다. 가을이 되면서...
# 슬기로운 말글살이 6회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어택, 제로 웨이스트?

[슬기로운 말글살이 6] ‘재활용’이란 말로 참뜻을 드러내 주세요!

# 슬기로운 말글살이 6회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어택, 제로 웨이스트? # 버려진 제품이 재활용되어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정말 신나겠죠? #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옷? 리사이클링 옷? 공병으로 만든 벤치? 업사이클링 벤치? #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무슨 말인지 알기 힘들지요? , 쉽게 정확한 ‘재활용’이란 말로 참뜻을 드러내 주세요. # 저희 매장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 저희 매장은 쓰레기 없애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 대신 ‘쓰레기 없애기 운동’이라고 하니 알기 쉽군! # 플라스틱 어택 함께 동참해 주세요 제로 웨이스트 함께 동참해 주세요 플라스틱 어택? # 플라스틱 어택은 “과대 포장 거부 운동”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 우리는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과 매일 부딪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농업, 제로 웨이스트 식당,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 플라스틱 어택 퍼포먼스, 플라스틱 어택 행사, 제로 웨이스트 카페 # 환경을 지키는 운동, 쉬운 말 사용으로 동참해 보세요 언어는 소통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쉬운 우리말 오마이뉴스, 세종국어문화원 제작: 오마이뉴스, 세종국어문화원 제작지원: (사)국어문화원연합회 원문보기 : 클릭 ☞ ▶ ‘내 손안에 서울’ 앱으로 받아보기 ▶ '코로나19 서울생활정보' 한눈에 보기 ▶ 내게 맞는 '코로나19 경제지원정책' 찾아보기 ...
1회용품 쓰레기

일회용품 줄이기, 분리수거부터 똑똑하게 해볼까?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비대면 온라인 쇼핑, 음식배달, 대량 구매 등으로 인해 버려지는 1회용품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울 정도다. 특히 천만이 넘는 인구가 밀집해 살고 있는 서울시민이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 아파트 분리수거를 시작한지 3시간만에 엄청난 양의 1회용품이 쌓였다. ⓒ최병용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게 가장 우선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분리수거를 잘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길을 걷다보면 보기 민망할 정도로 시민의식이 실종된 현장을 마주하게 된다. 재활용이 가능한 용품들이 무분별하게 버려져 쓰레기로 처리되면 결국 우리 자신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단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1회용품들, 버려진 시민의식도 같이 보인다. ⓒ최병용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서 일회용기와 수저, 포크, 나무 젓가락 등의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킬 때는 수저와 포크를 빼고 주문하는 것도 1회 용품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수저, 포크를 빼고 주문이 가능하다. ⓒ최병용 배달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깨끗이 세척해서 분리수거를 해야 재활용이 된다. 설거지를 하지 않고 재활용된 음식 용기는 선별장에서 다시 쓰레기로 버려진다. 내용물이 남아 있는 음식재료통도 재활용이 되지 않으니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로 버리거나 깨끗이 세척 후 분리수거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세심함을 기울이면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설거지가 안된 용기와 내용물이 있는 용기는 재활용이 안 된다. ⓒ최병용 고급 의류, 화장품 용기 등의 소재로 쓰이는 생수병은 라벨을 제거하고 분리수거를 해야 재활용이 쉽다. 각 개인이 라벨을 제거하면 선별장에서 제거하는데 또 수고할 필요가 없으니 큰 도움이 된다. 요즘은 재활용이 쉽도록 라벨이 부착되지 ...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 컵

그 커피숍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지난 5월에 서울시가 단수나 긴급 재난 시를 대비해 비축·공급하는 ‘병물 아리수’의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고자 대책을 발표했다. 환경오염 없는 ‘생분해성 페트병’으로 전환하는 ‘탈(脫) 플라스틱 혁신’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것이다. 라벨없는 병물 아리수가 나오기까지의 과정 ©서울시 그 1단계로 ‘무(無) 라벨 병물 아리수’를 5월부터 전면 도입했다. 페트병에 라벨이 부착되어 있지 않은 투명한 병이다. 현재 페트병을 분리수거해서 재활용하려면 라벨을 떼어내어야 한다. 그러니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은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생분해성 병물로 바뀐 무 라벨 아리수 ©서울시 2단계로 하반기에는 9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생분해성 병물 아리수’를 시범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국내에서 페트병에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분리배출 필요 없이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되고, 땅에 묻으면 완전 퇴비화돼 일반 페트병보다 탄소 배출량을 78%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 안에 머물면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더불어 포장 용기나 포장재 사용도 늘어났다. 대부분의 포장용기나 포장재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이다. 9월 14일 자원순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이 늘며 플라스틱 쓰레기는 늘어난 반면 국제 원유가는 지속 하향세로 재활용 필요도가 줄며 ‘플라스틱 대란’ 우려가 나온다.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에서 수개월 내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포장재가 주목받고 있다. 마침 서울시의 발표도 있고 해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에 관심이 갔다. 마침 필자가 거주하는 동네 인근에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의 컵을 사용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찾았다. ©윤혜숙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답게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니 둥근테이블 ...
암사동 유적관리사무소에 설치된 재활용 수거함 '네프론'

쓰레기 관리도 똑똑하게! AI·사물인터넷·GPS 수거함

쓰레기는 또 다른 자원이라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조시승 쓰레기 관리 행정이 더 똑똑해졌다.  강동구는 올해부터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품 수거함  ‘네프론’을 비롯해, 감지센서와 GPS를 장착한 ‘일반 종량제 봉투용 스마트 수거함'과 '아이스팩 수거 시스템' 까지 다양한 쓰레기 관리 시스템을 시도 중이다. 혁신적인 청소 행정을 시범운영 중인 강동구의 재활용품 무인수거기 ©조시승 강동구의 스마트한 쓰레기 관리는 재활용품 무인수거기인 자판기 형태의 ‘네프론’의 도입부터 시작되었다. ‘네프론’은 쓰레기 관리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혁신적 장치다. AI가 수거기에 버려지는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분류해 압착한다. 수거기에 회수되는 재활용품 개수만큼 이용자 스마트폰에 포인트가 쌓인다. 자판기 형태의 자원 순환 로봇이라 친근한 느낌이다. 캔은 개당 7원, 페트병은 5원의 포인트를 받고, 한 사람이 하루 최대 30개까지 배출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2,000점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품 수거기 '네프론' 상단 투입구에 깨끗하게 씻은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하면 된다 ©조시승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네프론’ 상단에 있는 투입구에 캔이나 페트병을 깨끗하게 씻어 투입하고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끝이다. 단 로봇이 자동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캔(철·알루미늄)과 페트 재질만 투입 가능하며 유리병, 부탄가스와 더불어 일반 쓰레기 등은 넣으면 안 된다. 강동구에서는 2019년 7월 성내동 성일초등학교에 ‘네프론’ 1호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같은 해 9월 고덕동 샘터근린공원에 2호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네프론’ 당 10만 개가 넘는 캔·페트병을 수거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에 구는 재활용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네프론’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네프론' 3호는...
지난 9월 초,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개관 3주년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3주년! 비대면 기념행사 풍성

매년 9월 6일은 ‘자원 순환의 날’이다. 이 날은 정부가 지구온난화로부터 지구환경 보호의 필요성 및 자원 낭비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지해 자원 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을 국민에게 알리고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2009년 선포식을 가진 이후, 정부와 지자체들은 매해 이날을 전후해서 여러 환경행사를 가진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3주년 행사 포스터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시에서도 9월 초마다 자원순환과 관련된 행사들이 열린다. 2017년부터는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자원순환의 날 하루 전인 9월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의 개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개관 3주년을 맞이한 서울재활용플라자는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을 맞이했다. 서울재활용플라자는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개관 3주년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행사였다.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국내 최대 업사이클링 문화공간이다. 세계 최초로 업사이클링에 필요한 재료 기증 및 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 판매까지 업사이클링 산업의 전 과정이 한곳에서 이뤄진다. 업사이클링이란 쓰임을 다하고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활동이다. 업사이클링을 우리말로 바꾸면 ‘새활용’이 된다.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 ⓒ김진흥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생활 속에서 새활용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물 내부는 폐드럼통, 유리병, 헌옷 등을 이용해 꾸며졌고 건물 외부는 에너지 절약 건물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전시장과 창작실, 새활용 체험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실 등 다양한 공간들이 자리함으로써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7년 9월 5일 개관 이후 현...
영등포구 탁트인 나눔상자

코로나19 시대 신물물교환법 ‘탁트인 나눔상자’

이웃과 물건을 나누며 어울리는 ‘아나바다 장터’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용하고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을 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 쓰는 벼룩시장인데, 자원이 순환되며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간다. 지난해까지는 동네마다 크고, 작은 나눔장터가 펼쳐져 주민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팔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나바다 장터를 여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2019년 동네 주민들과 함께했던 그린장터 모습 ©김미선 코로나19 시대, 그럼 이제 가정에서 잠자고 있거나 필요 없는 물건은 어떻게 해야 할까? 영등포구에서는 주민들이 물건을 교환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에 ‘탁트인 나눔상자’를 설치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재활용 시스템이다. 영등포구 동주민센터와 동청사에 설치된 ‘탁트인 나눔상자’ ©영등포구청 영등포구청은 지난해 ‘탁트인 나눔상자’를 6개 동에서 시범운영한 바 있다. 당시 높은 이용률을 보였기에 영등포구는 올해 전 동주민센터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영등포구 동주민센터 동청사와 양평1동(주민복지회관 내)에 나눔상자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수시로 안 쓰는 물건을 나눔상자 안에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을 가져간다. 책, 가전제품, 장난감 등을 나눔상자에 넣고, 교환한다. ©영등포구청 ‘탁트인 나눔상자’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되어 녹에 강하고, 밖에서 물건을 볼 수 있도록 입구가 투명하다. 물건 사이즈에 따라서 공간을 선택해서 넣으면 된다. 단 상자의 문이 자연스럽게 닫힐 정도 크기의 물품만 넣어야 한다. 물건을 꺼낼 때 문이 안 열리거나 상자의 문이 파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 큰 물건은 넣을 수 없으니 이 점은 주의하자. 나눔상자에는 책, 가전제품, 장난감, 공구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낡거나 고장나서 사용이 어려운 물건, 음식물, 인화물질 등 부패, 변질되기 쉽거...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샵, ‘지구샵’의 온라인 홈페이지

서울 내 ‘제로웨이스트 샵’ 온라인 방문도 가능해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아직 낯설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단어는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사회운동’을 뜻한다.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이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요즘,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여러 정책들을 통해 우리 역시 인식하지 못했더라도 여러 측면에서 환경 보호 운동에 일부 동참하고 있었을 것이다. 서울시내 한 주택의 분리수거 쓰레기 배출 모습 ©김하솜 한 번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주위를 돌아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필자도 일상을 돌아보니 나무젓가락,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을 수시로 사용하고 있었다. 배달 음식 포장 용기나 테이크아웃 음료 용기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역시 많았다. ‘나’ 한 명이 편리한 것 치고는 너무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서울시에 여러 ‘제로웨이스트 샵’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어, 직접 제로웨이스트 샵에 방문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다행히, 일부 제로웨이스트 샵을 온라인으로도 방문할 수 있다. 성동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샵 ‘더 피커’ 온라인 홈페이지 ©더피커 동작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샵 ‘지구샵’ 온라인 홈페이지 ©지구샵 제로웨이스트 샵의 물건들을 살펴보며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에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일회용품 및 반환경적인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거나, 당장 대체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인식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샵, ‘디어얼스(Dear.earth)’ 온라인 홈페이지  ©디어얼스 사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제로웨이스트를 ...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프랜차이즈형 카페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슬기로운 분리수거, 나부터 시작하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천만시민 멈춤주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외출을 삼가고 집에 있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길어졌다. 이에 따라 급증한 것이 배달 서비스와 택배다. 대중음식점도 저녁 9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오직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밀집된 곳에 가기 부담스러운 이들이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함께 늘어난 것이 택배 쓰레기와 배달음식 포장재 쓰레기다. 배달음식을 시키면 받게 되는 포장재 모습 ⓒ김은주 이렇게 늘어난 쓰레기들을 제대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의식을 발휘해 번거롭더라도 제대로 쓰레기를 버리고 재활용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집콕 쓰레기는 내 손으로’ 캠페인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법을 알리고 있다. 우리가 잘 지키고 있는 것도 있지만 잘못 알고 있어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기도 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을 쓰레기로 버리기도 한다. 자칫 헷갈리기 쉬운 쓰레기 배출법, 지금부터 하나하나 점검해보자.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소개하는 분리배출 자가진단표 ⓒ서울시 서울시는 ‘분리배출 자가진단표’를 만들어 8개 항목에 걸쳐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각 항목을 체크하며 스스로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다.  쓰레기를 분리수거할 때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음식물의 껍질과 관련해서 바나나나 귤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지만, 양파 껍질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음식물이 담겨 있었던 용기들은 무조건 안을 물로 한 번 이상 헹궈서 분리배출해야 한다. 택배 상자는 부착된 송장 스티커와 접착면은 뜯어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종이 상자만 재활용한다 ⓒ김은주 알약 포장재는 모두 일반 쓰레기다 ⓒ김은주 대부분의 사람들이 택배 상자에 붙어 있는 송장 스티커와 접착면을 그대로...
강동재활용센터 리싸이클시티&캐시에서 사실래요 파실래요

강동구 ‘리싸이클시티&캐시’ 사실래요, 파실래요?

필자는 넓은 집에서 좁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짐 정리로 고민이 생겼다. 이번 기회에 남편의 조언대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보기로 했다. 미니멀 라이프는 복잡하고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단순하게 살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생텍쥐페리는 "완벽함이란 더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라고 했다. 미니멀 라이프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우선 살림 비우기를 해보면 가장 큰 문제가 '물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다.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은 탓이다. 강동구 재활용센터는 대형폐기물  ‘원스톱드림 서비스’ 운영한다. ⓒ김민채 물건마다 사연도 많다. 입지는 않지만 추억이 있어서 버리지 못하는 옷들, 작지만 ‘다음에…’라며 살 빠지면 입으려고 10년째 간직한 옷들, 신진 않지만 아까워서 못 버리는 신발, 버리기는 아깝고 쓰지는 않는 소형가전제품 등 저마다 이유가 있다. 언젠가는 필요할 수도 있는 물건이라서 선뜻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이 기회에 정리를 한번 해보자. 생각만 했던 미니멀 라이프에 힘을 실어줄 '강동구 재활용센터 리싸이클시티&캐시'에 대해 소개한다. 강동구 리싸이클시티&캐시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김민채 강동구 재활용센터는 가정 내 재사용·활용이 가능한 중고물품을 유상 보상 또는 무상 수거 후 수리하거나 수선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고 건전한 소비문화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강동구 재활용센터는 고덕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금세 도착하는 거리다. 센터는 총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고제품이지만 백화점처럼 섹션별로 잘 진열되어 있고 상품도 고퀄리티다. ⓒ김민채 재활용센터 1층은 ‘리싸이클 시티’다.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우리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들과 장롱, 침대, 소파, 장식장, 사무용 가구 등이 진열돼 있다. 제품 하나, 하나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