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활짝 피어있는 올림픽공원의 장미광장

코로나 블루 잠시 잊었어요! 장미정원 산책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다. 최근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도서관과 박물관을 이용했는데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이 6월 14일까지 운영이 중단된다니 아쉽다. 하지만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을 생각하며 오랜 기간 미뤄온 지인과의 약속과 동아리 모임을 모두 취소했다. 올림픽공원 남1문을 들어서면 장미광장이 있다 ⓒ추미양 초여름으로 접어들어 날씨는 더워지는데 집에 갇혀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답답하고 우울증이 다시 고개를 든다. 가벼운 산책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아침 일찍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43만 평의 올림픽공원은 무장애의 넓은 산책로가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은 어디를 걸어도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다. 특히 6월에는 장미광장에서 다양한 색과 향의 장미를 즐길 수 있다. 제우스화단을 비롯한 12개의 화단으로 이루어진 장미광장 ⓒ올림픽공원 홈페이지 장미광장은 올림픽 공원 9경에 해당하는 명소로 2010년 조성되었다. 고대올림픽과 근대올림픽의 만남을 주제로 올림푸스 12신의 이름을 붙인 12개 장미화단이 제우스 화단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펼쳐져 있다. 중앙의 동그란 제우스 화단에는 태극 문양의 ‘가상의 구’ 가 눈에 띄는데, 88 서울올림픽 때 지저스 라파엘 소토가 제작한 작품이다. 바람이 불면 청색과 홍색의 알루미늄 막대가 흔들리면서 은은한 소리가 난다. 현수막이 장미정원 안으로의 접근을 막고 있다 ⓒ추미양 작년만 해도 화단 가까이 다가가 꽃향기에 취해보고 스마트폰에 매혹적인 장미의 자태를 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화단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끈과 현수막으로 막아 놓았다. 현수막에는 마스크 미착용자의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도 들어있다. 그래도 화단 밖에서 바라본 장미정원의 풍광은 아주 멋졌다. 연인들의 포토존이었던 장미터널 ⓒ추미양 장미광장을 찾으면 꼭 사진을 찍는 곳이 있다. 장미터널이다. 아쉽지만 올해는 그저 바라만 봐야 한다. 분수가 더 ...
서울장미축제가 열린 장미정원 전경

지금 서울은 장미가 만발! 가볼만한 장미축제 3곳

서울장미축제가 열린 장미정원 전경 ① 서울시 대표 장미축제 ‘서울장미축제’ 둘러보기 2019 서울장미축제가 6월 2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올해 5회째로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서울장미축제는 이제 초여름을 장식하는 서울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 이튿날, 찾아간 묵동천 장미정원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장미꽃 송이가 그윽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가운데 각지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오래도록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 가족·친구·이웃·연인 간 손 붙잡고 나와 저마다 꽃을 구경하느라, 사진을 찍느라 바쁜 모습들이다. 장미는 올해도 고운 자태로 꽃을 피웠다. 중랑천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장미터널에도 수림대 장미공원과 미니장미정원, 장미팝업정원 등 장미공원 전역에서 다양한 색상의 장미를 만날 수 있었다. 화사한 장미꽃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룬 장미정원 모습 처음 누군가의 작은 손길로 시작돼 차츰 아름다운 장미정원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묵동천은 이제 평범한 하천이 아니다. 묵동천은 중랑천의 지천으로 장미정원이 되기 이전에는 도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밋밋한 하천이었다. 기존에 중랑천에서 개최된 장미축제는 2009년에 이르러 ‘중랑장미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다 2015년에 독창적인 테마를 구성하여 ‘서울장미축제’로 명칭을 바꾸면서 해마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년 주제를 달리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새롭게 잡아끄는 것도 이 축제의 매력이다. 올해 축제 테마는 ‘로즈 가든 &로즈 피크닉’으로 ‘장미정원에 소풍 나온 것처럼 여유롭고 즐거운 축제’라는 의미이다. 2019 서울장미축제가 개막된 장미터널 전경 장미터널을 지나보지 않고 서울장미축제에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서울장미공원에서 절대 빠트릴 수 없는 장미터널에 올해도 장미꽃송이가 꽃 터널을 이뤘다. 묵동교에서 장평교에 이르는 5.15km 구간의 긴 장미터널을 지나며 꿈꿔온 것들이 이뤄지길 소망해 본다. 수림대 장미정원에 이르면 더욱 ...
장미광장의 전경 ⓒ박칠성

장미빛 인생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장미광장의 전경 국민체육진흥공단은 5월 26일 금요일부터 5월 31일 수요일까지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을 개장한다.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봄부터 여름(5월 26일~8월 20일), 가을(10월 1일~11월 20일) 일 년에 두 번 장미광장을 개장한다. 장미광장은 연면적 1만3,260㎡ 식재면적 3,331㎡에 한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 장미 273종 2만주로 꾸며져 있다. 2010년에 조지베스트 등 146종 1만6,367주의 외산장미로 출발하여 2011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로열티가 없는 127종의 3,623주의 국산 장미 정원을 추가 조성하였다. 이 전시의 특징은 국내 유일의 국산 장미 정원으로 차별화하면서 소모성 행사가 아닌 순수 장미 감상 위주의 전시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장미광장의 장미 신품종 국산 장미와 화훼는 2014년부터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원용으로 공동 개발된 품종이다. 병해충에 강하고 겨울에도 잘 견디는 국산 장미 ‘오렌지데이’, ‘레드팜’ 등 9가지 종류뿐만 아니라 ‘국화’, ‘거베라’ 등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신품종 화훼 30여 품종을 특별히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장미광장에 인접한 들꽃마루는 봄에는 ‘꽃양귀비’, ‘수레국화’와 ‘안개초’, 가을에는 ‘노랑 코스모스’와 ‘풍접초’가 장관을 이루어 또 한 가지 즐거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장미는 서양이나 동양에서 아름다움의 표현 수단으로 필수적인 꽃이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인의 얼굴을 장밋빛이라든지, 낭만적인 인생도 장밋빛 인생이라고 표현한다. 또한 사랑이야기에서 장미가 빠질 수 없다. 장미꽃은 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쁨을 준 까닭에 장미에 얽힌 신화나 전설도 다양하고 꽃말도 많아서 아름다움, 사랑, 기쁨, 미덕 등으로 소개되고 있다. 장미의 꽃말은 색에 따라 다르고 송이별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장미에 관한 이야기 신화 그리고 전설 및 이야기들이 많다. 아이들이 조형물 기둥에서 놀고 있다. 꽃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