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 중인 .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이 길어지면서 문화예술 시설들이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문화생활 “이렇게 재미있었어?”

유튜브 등 주요 SNS 채널을 이용해 여러 공공기관들이 영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연장과 미술관 등의 기관에선 작품 홍보는 물론 새로운 채널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려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 가운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휴관이 길어지면서 문화예술 기관들은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온라인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장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공연과 전시를 실시간 중계 또는 녹화본으로 업로드하고, 지난 공연 영상 전막을 공개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가 매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올라오고 있다. 서울시 문화예술 기관들의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콘텐츠,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공부하며 듣는 클래식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시민들의 클래식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클래식은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져 공연 관람도 망설이게 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시민들의 클래식 이해를 돕기 위해 정기 공연에 앞서 교육프로그램인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이하 콘미공)’ 강좌를 진행해 왔다. 연초에 연말 강좌까지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에 힘입어, 작년 5월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강좌를 접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미공’ 시리즈를 올리고 있다. 클래식음악 연구가와 칼럼리스트가 출연해 지휘자와 협연자, 작품의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며, 중간 중간 연주 또는 공연 영상을 더해 이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잠시 멈춤 캠페인'에 참여해, 지난 3월 13일에는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영웅’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고, 4월 10일엔 ‘서울시립교향악단 온라인 스테이지’ 영상을 업로드해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담아낸 공연으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업로드한 ‘서울시립교향악단 온라인 스테이지’ ▶서울시립교향악단 유튜브 바로가기 ▶서울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세종문화회관, 랜선...
석촌호수 벚꽃길 유튜브 중계 채널 '송파TV'에 대한 소개 © 이세빈

분홍분홍한 석촌호수 벚꽃! 유튜브 라이브로 만나요~

석촌호수 벚꽃길 유튜브 중계채널 '송파TV' 최근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됨에 따라, 벚꽃놀이 명소인 여의도한강공원과 석촌호수가 차례대로 전면 폐쇄됐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석촌호수에 만발해있는 벚꽃 길을 둘러볼 수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석촌호수 진입로가 모두 폐쇄되었고 석촌호수 벚꽃축제 또한 전면 취소된 상황이다. 사실상 올해 벚꽃놀이와는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 셈이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 혹여 석촌호수에 대규모 인원이 몰리게 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위험 때문이다. 송파구청은 석촌호수에 매년 5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게 되는 만큼 만약 확진자가 다녀갔을 경우 역학조사가 불가능해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불가피하게 벚꽃축제 기간 내 석촌호수 폐쇄를 결정했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적이 드문 시간인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일부 개방을 한다고 하지만,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이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불필요한 방문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유튜브 채널 '송파TV' 방구석 벚꽃산책 썸네일 화면 그래도 올 봄 벚꽃놀이를 보지 못한다고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석촌호수 벚꽃 길을 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벚꽃 라이브 생중계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 또한 주요 벚꽃놀이 명소들이 줄줄이 전면 통제된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벚꽃은 영영 끝이구나 싶었다. 집 주변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들 중에서 석촌호수 벚꽃 길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그마저 전면폐쇄 된다는 소식에 아쉬움만 가득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벚꽃 길을 집에서도 만끽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요즘은 과제로 지친 일상에 이따금씩 벚꽃 길 풍경을 보며 힐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송파TV' 방구석 벚꽃산책 석촌호수 서호 전경 송파구청 벚꽃 라이브 생중계는 송파구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 ‘송파구청(SongpaCity), 유튜...
코로나19사태로 산책하지 못하는 우리집 봄이를 위한 노즈워크담요

코로나19로 ‘강제적 집순이’가 되어보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날이 늘어가고,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시행되면서 우리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이 취소되었고, 가족 모두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학생인 필자도 개강이 4월 13일로 연기되었다. 여러 대외활동의 OT나 모임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취소되었다. 고등학생인 동생의 개학도 연기되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기를 바라며,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 중인 고등학생 동생의 모습 ©이혜린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동생은 겨울방학이 연장되었다고 생각하며 공부를 하고 있다.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평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보충하는 중이라고 했다. 동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부터는 학원 수업은 ‘스카이프’를 통한 화상강의로 진행하고 있다. 개학이 점점 미뤄지며 학사 일정에 큰 차질이 생겼다는 뉴스를 지속적으로 접하고 있다. 학업 스트레스만으로도 힘든 고등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으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대한민국 수험생들 모두 응원한다! 노즈워킹을 하며 즐거워하는 반려견 봄이 ©이혜린 평소 산책을 좋아하는 반려견 봄이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 가족은 힘들어 하는 봄이를 위해 ‘노즈워크 담요’를 선물했다. ‘노즈워크’란 강아지가 코를 사용해서 하는 모든 후각 활동을 뜻한다. 실외에서 다양한 냄새를 맡는 것이 가장 좋으나, 외출이 어려울 시 노즈워크 놀이를 통한 후각 활동은 강아지의 스트레스 완화하고 성취감을 갖게 해준다고 한다. 놀이 방법은 간단하다. 노즈워크 담요의 작은 틈새에 간식을 숨기고 강아지가 코를 통해 간식을 찾게 하는 것이다. 봄이도 담요에 숨겨 놓은 간식을 찾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견 산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서울시향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영상을 보고, 공연을 본다면 더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20년 공연 덕후가 추천하는 ‘방구석 콘서트’

클래식, 오페라, 연극을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하기 시작한 게 벌써 20여 년이 넘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공연을 보기 어려운 요즘, 아쉽지만 기술의 힘을 빌려 '방구석 콘서트'를 즐긴다. 서울시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을 위해 클래식, 오페라, 국악, 전시해설까지 다양한 공연을 집에서 즐길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http://news.seoul.go.kr/culture/archives/506224 1공연과 해설이 함께 하는 서울시향 콘미공 서울시향은 '잠시 멈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라인 콘서트 '영웅'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하는 이유는 의료진, 방역담당자, 공직자, 자원봉사자들뿐 아니라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향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서울시향 유튜브 서울시향 유튜브에는 콘서트를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콘미공’이 있다.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는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와 ‘무소륵스키’다. 총 3편에 걸쳐 두 음악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콘미공'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콘미공’을 통해 두 음악가를 미리 만나보고 공연을 본다면, 이해력이 높아 더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듯하다. 첫 번째 올해의 음악가인 ‘호칸 하르덴베리에르’는 관현악단에 소속되지 않고, 데뷔 후 독주 트럼펫 연주를 하고 있다. 뛰어난 능력으로 많은 작곡가가 그를 위해 헌정곡을 내놓았다. 2014년 영국 현대 작곡가 마크-앤서니 터니지는 트럼펫 협주곡 제2번 이름을 ‘호칸’으로 지으며, 그에게 곡을 헌정했다. 두 번째 올해의 음악가 ‘무소륵스키’는 19세기 러시아 국민악파 5인(모데스크 무소륵스키,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세자르 큐이, 알렉산드로보로딘, 밀리 발라키레프) 중 한 명이다. 무소륵시키는 이 중에서도 가장 러시아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를 소개하며 연주한 '전람회의 그림' 프롬나드는 산책이란 의미다. 그림을 보며 잠시 멈췄다가 다시 걷...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휴관에도 책 빌렸어요” 도서관 주간예약대출 추천!

서울시교육청 관할 22개 모든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지난달 24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침이다. 휴관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평소 인근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전자책을 읽거나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여 읽고 있다.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집콕’ 독서 서비스 차원에서 휴관 기간 동안 ‘주간 예약 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유치원 포함 초중고의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된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주간 예약 대출서비스는 도서관 정회원(기존 관외대출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정지 회원이나 비회원은 이용이 불가하다. 도서 외에 영화 등이 수록된 DVD도 빌릴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 주간 예약 대출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ib.sen.go.kr/lib/index.do?getContextPath)에 접속을 한다. 그러면 좌측에 관련 안내문이 팝업창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의 위치 홈페이지 하단을 살펴보면 서울시 지도에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표시된다. 대출 신청은 인터넷으로 하고, 책은 도서관에서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직접 방문할 수 있는 도서관을 선택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송파도서관 홈페이지의 팝업창에 주간 예약대출 이용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필자의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송파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안내문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신청 시간이다. 도서관마다 다른데 송파도서관의 경우는 평일 9시부터 15시까지이다. 신청 시간에만 ‘주간대출예약’ 버튼이 화면에 나타나므로 주의를 요한다. 주간 예약대출 신청 시간과 대출 시간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로그인 후 도서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 후, ‘주간대출예약’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도서 3권을 신청했다. 대출 신청 내역은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는 마이 라이...
조문을 받지 않아 텅 빈 장례식장 접객실

“작지만 뜻깊게” 가족끼리 치른 아버지 장례식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게 ‘사회적 거리두기’다. 코로나19 확신 방지를 위해 서로 물리적인 거리를 유지하자는 뜻으로 생계를 제외한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기업의 재택 근무가 늘어가고, 학교는 개학이 연기되고, 교회는 인터넷으로 예배를 본다. 그렇다면 장례식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할까? 말기암으로 아버지가 호스피스에 입원할 때 의사는 여명을 2개월이라 했다. 생사의 순간을 넘나들면서 아버진 깨어있는 시간보다 잠들어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아버지의 장례식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가 되었다. 가족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조문객을 받지 않고 가족끼리 간소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장례식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 자체가 불편해진 것도 있지만 우리끼리 슬프지 않게 아버지를 배웅하고 싶기도 했다. 13명의 직계가족만 참여한 장례식장 모습 ⓒ최은주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래도 알게 된 사람에게는 조문과 조화를 사양한다고 이야기했다. 밴쿠버에 사는 큰 딸 식구들은 영상통화로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그 식구들 빼고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은 직계가족 13명뿐이었다. 장례식장에는 아버지 영정 사진이 걸렸다. 넓은 접객실은 문상객이 없어 휑해 보였다. 장례식장에 ‘선구자’나 ‘보리밭’,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 노래가 흘러나왔다. 아버지가 평소 좋아하시던 노래들로 저마다 스토리가 담겨 있다. 아버지 방에서 가지고 온 TV로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틀었다. 불과 한 달 전에 찍은 모습이 맑고 고왔다. 영상을 보고 있다가 사진 속에서 자기 얼굴이 등장하면 우리는 좋아했다. 의식할 사람이 없으니 가족들끼리 자유롭게 아버지를 애도할 수 있었다. 문상객이 없는 접객실은 휑했지만 아버지를 추억하며 더 깊은 애도를 할 수 있었다 ⓒ최은주 결혼식처럼 기쁜 일은 몰라도 '장례식처럼 슬픈 일은 함께 나누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예상 외로 견...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는 모습

대학교 개강, 첫 e-클래스 수업 생생 후기!

대학교 개강 첫날, 온라인 수업을 들었다 ©염윤경 전 세계를 비상사태에 빠지게 만든 코로나19.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람들의 평범했던 일상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이다 보니, 학교와 회사 등 단체 생활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카페, 도서관, 백화점 등 실내 공간을 이용하는 것도 불안한 요즘이다. 특히 대학교의 경우, 개강을 하면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여들고 타국에서 온 유학생들도 있다. 통학을 하는 학생들은 사람들이 많이 밀집되는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교를 하고, 기숙사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공동생활을 한다. 이렇게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간에 모여, 밀폐된 강의실 안에서 수업을 듣는 것은 현재의 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는 최대 4주 이내로 개강 연기를 권고하였고, 대다수의 대학교들이 개강을 연기하였다.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는 모습 ©염윤경 필자가 다니는 학교 또한 기존 3월 2일이었던 개강 날짜를 3월 16일로 연기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3월 16일로 연기된 개강 일정 또한 시행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대다수의 학교들은 개강 후, 온라인 수업을 하는 방안을 택했다. 기존에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강의들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실습 위주로 진행되는 강의나, 팀플레이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강의등이 과연 온라인 강의로 원활히 대체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또한 온라인 강의가 얼마나 효율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온라인 강의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진 3월 16일, 드디어 개강날이 되었다. 온라인 강의 첫 시작날이다.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다니는 대학은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e-클래스수업에 이용되는 'HelloLMS' 애플리케이션 첫 ...
코로나19로 인해 성당 미사를 중단한다는 공고문

우리 가족은 온라인 예배·미사 드려요!

우리 가족은 기독교 집안이다. 형제, 자매들도 대부분 권사, 집사 등 직분을 맡고 교회를 다닌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종교계가 동참하기로 하면서, 온 가족 모두 교회를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가족 단톡방에서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라는 대화가 오가고 있다 ⓒ최병용 더불어 본 기자가 가족 단톡방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교회가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교회 가지 말고 온라인으로 예배 드리세요.”라고 강력하게 요청한 덕분이다. 건강이 안 좋아 최근 목사를 은퇴한 형이 가장 먼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이야기 했고, 목사 사모인 누나도 교회를 가지 않는다고 한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미사를 드리는 탓에 성당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최병용 천주교는 종교계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 미사를 드리기로 발표했고, 시행 중이다. 한국 천주교 역사상 처음으로 주일 미사를 중단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취해야 할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지난 2월 28일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모든 종교집회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해달라는 간곡한 호소에 종교계가 적극적으로 화답한 결과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잠시 성당을 찾아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를 했다 ⓒ최병용 아내가 다니는 성당도 미사를 중단했다. 2월 25일부터 3월 22일까지 미사 중단이 공지되었다. 개학이 4월로 미뤄진다는 우려 섞인 이야기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미사가 더 연기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성당에서 기도를 하는 것은 허용된다. 일요일 아침, 기도를 하기 위해 잠깐 찾은 성당은 고요하기만 하다. 주일이면 붐벼야 할 성당 안이 고요하다 ⓒ최병용 아예 성당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성당 마당에 있는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만 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신은 꼭 성당 안에만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헌금을 못하는 대신 성당에서 나눠준 사순 저금통을 가져와 집에서 ...
공적마스크5부제와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의 상황

‘공적마스크’ 구매를 스마트하게! 앱 3종 사용법

코로나19 때문에 자발적 격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집안에 머물더라도 서울시자원봉사센터 V세상의 '슬기로운 격리생활'에서 활동을 기록하고 함께 공유하면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응원 캠페인’을 통해 서로서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V세상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기 ©이영남 컴퓨터 강사인 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2개월간 휴강을 하고 있다. 필자의 재능을 이용해 어르신들이 코로나19의 정보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선한 공유를 하기로 했다. 오늘은 공적마스크 재고량을 검색할 수 있는 어플을 어르신들의 시선에서 이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정부에서는 3월 9일 공적마스크 5부제와 약국 판매를 시작하였다. 11일부터는 약국의 공적마스크 재고량을 검색할 수 있는 어플도 출시되었다. 본인은 등산용 목폴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지 않으나 어르신들이 약국 앞에서 장시간 긴 줄을 서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 80세 이하 어르신들 중에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컴퓨터 활용이나 SNS 과정을 배우신 분들도 많으니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구매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살 때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정보화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제공하는 공적마스크 판매 데이터와 약국검색 지도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적마스크 재고 확인 앱은 굿닥-마스크스캐너,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마스크요, 마스크찾아줌, 코로나인포, 마스크사자, 코로나원, 내주변마스크찾기, 마스크고고, 바로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마스크알리미, 코맵, 카카오맵 등이 있다. 하지만 3월15일까지는 베타버전 서비스 기간이라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 15일 이후 서비스에 기대를 건다. 이 중 카카오맵, 굿닥-마스크스캐너, 웨어마스크를 이용한 공적마스크 재고 확인 방법을 소개한다. 1. 카카오맵을 이용한 공적마스크 구매하는 방법 ...
멈춰있는 걸 즐기는 우리집 반려묘 레이와 잠시 멈춤에 동참하며 소확행을 즐기고 있다

‘잠시 멈춤’ 많은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지 열흘째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거나, 재활용을 내다 놓을 때 외에는 가급적 현관 밖을 나가지 않았다. 물론 답답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매일 아이들에게 삼시 세끼를 챙겨주느라 고단하기도 하다. 일을 하러 나가거나 사람들을 만날 때는 답답한 마음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자발적 격리의 시기다. 코로나19로 넘치는 뉴스를 보거나 내가 사는 지역의 확진자 수가 늘었다는 긴급 메시지가 울릴 때면, 마음이 편할 리 없다. 막연한 불안감이 조금씩 천천히 내 주위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호흡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시기가 내게도 닥치고 있었다.  흥미진진한 쇼트트랙 경기를 보고 있으니 엔도르핀이 솟는다 ⓒ박은영 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엔도르핀이 솟는 방송을 접했다. 바로 2019년도부터 2020년까지의 쇼트트랙 경기를 방송해 주는 스포츠 채널이다. 매일 오전과 오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각종 대회와 월드컵 대회를 재방송했다. 출발에서는 뒤처졌지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메달을 따내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가라앉은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줬다. 최민정, 서휘민, 김아랑, 노아름, 김다겸, 박지원 등 쇼트트랙 선수들의 이름도 다 외웠다. 두 번째로 잘못 출발한 선수는 바로 실격되거나 각 경기마다 포인트를 통해 쇼트트랙 선수들의 종합 순위가 결정된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오랜만에 스포츠를 보며 마음이 흥분되는 것을 느끼게 되니 그 기세를 몰아 평소에 생각만 하고 하지 못했던 소확행들을 실천해 보기로 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했던 영화들을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난 어릴 적부터 영화광이었다. 지금도 늘 보고 싶은 영화를 메모지에 적어 둔다. 하지만 현실은 TV에서 방송될 때가 돼서야 보고는 했다. 특히 다르덴 형제 감독의 영화나 켄 로치 감독 등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 영화를 즐겨 본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 사회는 아직 많은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