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그날이 온다! 미리 만나보는 공공도서관

2025년 서울에 ‘권역별 시립도서관’ 5곳 생긴다

#2025년 그날이 온다! 미리 만나보는 공공도서관 #우리집 근처에도 공공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도서관당 인구수 서북권(68,740명), 동북권(58,716명), 서남권(60,520명) 서울시 평균보다 특히 열악 도심권(31,738명) 동남권(53,090명) 선진국 19,796명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동일 선진 5개국 평균과 비교 1인당 서비스 도서수 도심권을 제외하고 1인당 1.11~1.31권 선진국 수준보다 모두 열악 서북권(1.30권), 동북권(1.31권), 서남권(1.11권), 동남권(1.24권) 도심권(3.81권) 선진국 2.47권 2018년 국가도서관 통계 기준 # 총 공공 도서관 수 1,178 → 1,444 (266 ↑) 시립도서관 1 → 6개관 (5 ↑) 구립교육청 도서관 172 → 238개관 (66 ↑) 작은도서관 1,005 → 1,200개관 (195 ↑)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정보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 공공 도서관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성장합니다!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구립도서관 66개, 작은도서관 195개 확충 도서관 서비스 혁신(모바일도서관, 정보취약계층 지원센터 등) #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대상지 서북권(1) 디지털·미디어 도서관 위치 :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부지 내 건립규모 : 지하1~지상4층 / 연면적 9,000㎡ 해외사례 : 오디 헬싱키 중앙도서관(생활문화·디지털·미디어 특화) 서남권(2) 과학·환경 도서관 위치 : 강서구 내발산동 부지 건립규모 : 지하1~지상4층 / 연면적 11,000㎡ 내외 해외사례 : 체코국립도서관(과학분야 특화) 창업·비즈니스 도서관 위치 : 관악구 (구)금천경찰서 부지 건립규모 : 지하1~지상4층 / 연면적 9,000㎡ 내외 해외사례 : 뉴욕비즈니스 도서관(비즈니스 특화) 동북권(1) 인문·사회과학 도서관 위치 ...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작은도서관 잔칫날 ‘수상한 버스’가 나타났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버스' 내부 작은도서관들이 마을 구석구석에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친구처럼 언제나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재능을 나누고 삶을 나누는 곳이며, 책을 통해 다양한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도서관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면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성북구 작은도서관 색다른 재미잔치가 펼쳐졌다 지난 6월 1일 성북구의 작은도서관들이 모여 색다른 재미잔치를 펼쳤다. 작은도서관 네트워크를 상징하는 색깔로 전체적인 책잔치를 구성했다. 각각의 색깔 속에 숨어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손 그리기, 꽃으로 예쁜 엽서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와 놀거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책잔치에셔 열린 나의 손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 특히, 북큐레이션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긴 책 전시회를 통해서 ‘옛날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임금님과 그의 가족들이 살았던 궁궐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멋스러운 지붕이 일품인 기와집은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집이다. 짚이 흩어지지 않도록 잘 엮은 이엉을 얹어 만든 초가집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집이다. 북큐레이션으로 여러 가지 책을 만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전시되어 있는 책을 보고 옛날 사람들이 집 마당에서 했던 전래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옛날에는 어린이들이 서당에 모여서 책을 읽고 놀았다. 이제는 가까이에 있는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신나게 놀고, 책과 사람이 즐겁게 만나고 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옆에서 어린이들이 전래놀이를 하고 있다 한편, 행사장에는 꿈을 캐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책 읽는 버스가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책이 있는 45인승 대형버스는 작은도서관을 주민들 옆으로 옮겨 놓은 것 같았다. 버스에 올라 편하게 책...
삼청공원 안에 자리한 숲속 도서관, 뉴욕 타임스에 ‘사람 중심의 미래 혁신’의 예로 소개되었다

뉴욕타임스도 감동한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

삼청공원 안에 자리한 숲속 도서관, 뉴욕 타임스에 ‘사람 중심의 혁신’의 예로 소개되었다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이 미국 최대 일간지 뉴욕 타임스에 소개되었단다. 작년 12월 7일 데이비드 색스(David Sax)는 칼럼 “혁신에 대한 집착을 끝내다(End The Innovation Obsession)”에서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을 방문한 후기를 게재했다. 그는 이 도서관을 21세기 첨단 문명 사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사람 중심 혁신’의 정수로 꼽았다. 기사내용은 이러하다. “필자는 1년 전 서울에 있는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에서 혁신의 미래를 보았다. 숲이 우거진 공원 안에는 간결한 디자인의 건물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훌륭한 책들과 함께 중앙에는 카페와 작은 안뜰이 있었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사람들은 쿠션에 기대 창가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고 테이블에 놓여있는 카피 한 잔과 치즈 케이크를 먹으며 창밖의 단풍을 감상하고 있었다.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 중 하나이며, 최신 기술로 가득한 곳이다. 이 도서관은 이러한 것들에 대한 힐링의 장소로 특별히 설계된 곳이다. (중략) 이러한 혁신은 과거에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철저하게 미래에 집중된 솔루션이다. 유토피아에 대한 길을 개척하는 기술 중심적인 혁신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지, 실제로 우리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반영한 ‘사람 중심의 미래’에 중점을 둔 혁신인 것이다. 혁신이 공원에 더 많은 도서관을 짓는 것이라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출처 : 종로구정소식 종로사랑- ☞ 뉴욕타임스 기사 원문 보기 도서관 큰 창을 통해 숲을 바라볼 수 있는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의 여유로운 분위기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이 뉴욕 타임스에 소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하늘이 열린 주말에 직접 도서관을 찾았다. 그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숨을 제대로 못 쉬었는데 삼청공원에 들어서니 공기가 다르다. 숨 ...
‘작은도서관, 잇다’展이 2월 10일까지 서울도서관에서 열린다

작은도서관 20년 역사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

‘작은도서관, 잇다’展이 2월 10일까지 서울도서관에서 열린다 집 가까이에 작은 도서관이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책 읽기에도 좋고, 각종 문화행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도 좋다. 관악구만 해도 구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43개나 된다. 작은 도서관 운동 덕이다. 책을 읽고 싶으면 평상복 차림으로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찾으면 된다. 이처럼 편안하게 도서관 문턱을 넘을 수 있게 된 데는, 지역에 책이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는 지난 20년 간 작은도서관들이 걸어온 추억의 기록과 사진과 물건들을 한 자리에 모아 ‘작은도서관, 잇다’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 가면 작은 도서관이 걸어온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책놀이터 도서관을 대표하는 의자가 놓여있다.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박소희 이사장 입구에 들어서니 ‘‘여기에 앉으면 책을 읽어주어야 한대요’’라고 쓰인 의자가 보였다. ‘책놀이터 도서관’을 대표하는 의자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 의자에 앉으면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 15년 동안이나 현장에서 책읽기 전통을 이어온 의자가 전시장 가장 가운데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림책 가 그려진 걸상 등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물들을 보면, 아이들이 도서관에 머물면서 책과 가까워지게 하기 위한 재미난 활동들이 많다. 방학을 맞아 부모 손을 잡고 전시회를 찾은 어린이들은 의 원화를 그대로 그린 빅북이나 가 그려진 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그 자리에 앉아서 책에 빠져들 수 있으니 최고의 전시회다. 벽면 한쪽에 '생글도서관' 후원자 명단이 가득 채워져 있다 ‘김해 팔판작은도서관’의 주부 4명이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1년에 걸쳐 제작한 큰 책과 ‘제주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내놓은 제주의 자연을 담은 작품 등 자신들의 노력으로 동네에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든 작은 도서관 스토리가 풍성했다. 한 쪽에선 다큐멘터리 ‘함께 읽...
도서관 올라가는 길, 주변 자연물을 이용해 꾸며놓은 조형물들

아늑해서 자꾸 생각나는 ‘금호동 작은도서관’

도서관 올라가는 길, 주변 자연물을 이용해 꾸며놓은 조형물들 재개발로 높은 빌딩 같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금호동, 그 안에 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휴식을 선물하는 문화쉼터가 한 곳 있다.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이다. 다른 지역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층 어린이실에서는 요일별로 대상연령은 다르지만, 평일 16시~17시 ‘반디학교’를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숲속반디학교’와 그림책으로 놀자, 영화상영회, 꼬마벼룩시장 등으로 구성된 ‘토요이야기방’을 진행한다. 1만 5,000여 권의 책이 있는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에게 좋은 책과의 만남을 선사하고, 바로 곁에 숲이 있어 산책길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까지 제공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작은도서관의 실내 전경 2001년도에 아이와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방을 꿈꾸던 엄마가 공간을 마련하여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 최초로 어린이 도서관을 등록한 것이 시작이었다.  아이와 같이 방문한 엄마들이 책을 읽는 문화를 만들고, 그로 인해 엄마들 스스로가 성장하고 아이도 함께 성장해 나가면서, 지역에 나눔을 더하면서 지역 주민 모두의 도서관으로 성장해 왔다. 아이들의 연령대별 엄마들로 구성된 동아리가 결성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엄마들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바느질을 해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햇빛공방’ 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동아리 활동을 했던 엄마들 중 4명이 지금의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에서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1월 오랫동안 방치된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하게 되었다 작은도서관을 시작한 지 19년, 그 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때는 위기가 닥쳐 행당동에 있었던 도서관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다행히 많은 엄마들의 힘으로 지...
경복궁 집옥재는 작은 도서관이자 역사체험공간이다. ⓒ김종성

서울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집옥재’

경복궁 집옥재는 작은 도서관이자 역사체험공간이다. 경복궁을 방문해 북쪽 끝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숨겨진 명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궁궐 속 작은 도서관으로 변신한 ‘집옥재’이다. 집옥재는 궁 안쪽 깊숙이 자리한 작은 연못 위에 있는 향원정을 지나 걷다보면 모습을 드러낸다. 경복궁 안에 있는 전각으로, 궁내 건물과 다른 이질적 건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봄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의 협업을 통해 작은 도서관으로 개관했다. 집옥재(集玉齋)는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이다. 여기서 보물은 서책이다. 북악산이 뒤로 보이는 고종의 서재 집옥재 경복궁 정문으로 들어서서 근정전, 강녕전, 경회루 등 여러 전각과 명소를 지나 집옥재로 가는 길은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거니는 산책의 시간이었다. 집옥재를 찾아가다 보니 경복궁은 생각보다 넓었다. 경복궁 면적은 43만2703㎡로 그리 넓다는 중국 자금성(72만㎡)의 절반을 넘는다. 소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등 고목들이 서 있는 널찍한 궁궐 마당을 지나다 보면 경회루 너머로 인왕산이, 집옥재 뒤로 북악산이, 동양화처럼 운치 있게 나타난다. 집을 지을 때 자연과의 조화도 세심히 고려했던 조상들의 지혜와 미적 감각을 실감하게 되는 길이다. “고종의 서재로 지은 집옥재는 중국풍의 입식 생활공간으로 되어 있다. 당시 고종은 이곳에서 외국사절을 맞이하였다. ‘중국식’이라기보다 당시로써는 ‘현대식’으로 지은 것이었다. 왼쪽으로는 전통 건물인 협길당을 두고, 오른쪽으로는 이층의 팔각누각을 달아 신구양식이 흔연히 어울리고 있다” – 유홍준 중에 - 고종의 쉼터였던 정자 팔우정, 현재는 북카페로 쓰이고 있다. 1891년 건립된 집옥재는 고종 황제의 서재와 집무실, 외국 사신 접견소로 사용됐던 곳이다. 유홍준 선생의 말처럼 당시 선진문물 수입국이었던 청나라 건축양식으로 지은 우리나라 궁궐 전각이다. 화려한 장식에 벽돌 같은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여 지은 건물이다. 현판도 중국 북송(北宋) 때...
불광천이 바라다 보이는 `불광천작은도서관` ⓒ김종성

불광천변 작은 도서관 5곳을 소개합니다~

불광천이 바라다 보이는 `불광천작은도서관` 불광천(佛光川)은 북한산 비봉에서 발원해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에 걸쳐 한강으로 흐르는 약 9km의 작은 물줄기다. 하천가에 6호선 전철 응암역에서 월드컵경기장역이 이어져 있어 접근성도 좋다. 대중교통편이 가깝다 보니 하천 주변으로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는 대표적인 도심하천이기도 하다. 산책이나 운동하러 혹은 출퇴근을 위해 사시사철 많은 주민들이 늘 오가는 천변 산책로에 구(區)마다 지어놓은 작고 특별한 도서관들이 다섯 곳이나 자리하고 있다.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의 산책길이나 퇴근길에 들릴 수 있어 좋다. 모두 작지만 개성 있고 알찬 도서관들이라 산책하는 발걸음이 더욱 즐거운 곳이다. 추억의 만화부터 최신 웹툰까지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볼 수 있는 `포수마을 만화도서관` 1. 만화천국, ‘포수마을 만화도서관’ 6호선 전철 응암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이 불광천이다. 차도에 덮여 복개된 하천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 '포수마을 만화도서관'이라는 작은 만화도서관이 있다. 만화카페는 봤지만 편안한 소파에 기대어 만화책을 실컷 보며 빈둥거릴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니, 처음엔 잘 믿겨지지가 않았다. 이 도서관에 오면 시대가 변했음을 알게 된다. 과거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소재를 다룬 좋은 만화들이 등장하면서 문화 콘텐츠로서 만화에 대한 인식이 크게 향상된 걸 느낄 수 있다. 작은 도서관이지만 아동, 청소년, 성인까지, 추억의 옛날만화부터 최신 웹툰,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소장하고 있다. 만화작가를 초빙해 웹툰 창작교실을 열기도 한다. '포수마을 만화도서관'은 2014년 주민참여제안사업으로 마련된 곳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 대여는 하지 않고 열람만 가능하다. ○ 위치 : 6호선 응암역 4번 출구 ○ 문의 : 02-351-7262 2. 작지만 정겨운 ‘불광천작은도서관’ ...
어른들도 아이들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언니네 작은도서관

[서울마을이야기] ‘언니네 작은도서관’

목요일 오후 5시, 아이 손을 잡고 영남중학교 후문 옆의 작은도서관으로 걸어간다. 미닫이문을 드르르 열자마자 아이는 친구들에게 달려가고, 매일 만나는 동네 이웃들이 반가운 얼굴로 나를 반긴다. 영등포구 대림3동 '언니네 작은도서관'에서 매주 일어나는 일이다. 2013년 12월 23일에 개관한 이곳은 여성과 아동이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서울여성회가 만들어 운영하는 공간이다.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며 대림3동 주민뿐만 아니라 대림1,2동, 신길동 등 인근 지역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언니네 작은도서관 누구나 편히 갈 수 있는 '동네 도서관'을 만들기까지 언니네 작은도서관이 탄생한 계기는, 근처 신길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었다. 운동장에서 방과후 컴퓨터 수업을 기다리던 8살짜리 여자아이를 범인이 자기가 사는 단칸방으로 납치하는 동안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수업에 아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학교에서는 연락이 없었고, 낯선 사람에게 끌려가는 아이 모습이 분명히 CCTV에 찍혀 있는데도 이상하다고 눈여겨본 사람이 없었다. 이 사건을 지켜보며 서울여성회는 'CCTV를 늘린다고 성폭력 범죄가 줄어들기는 어렵다, 동네에서 노는 아이가 어느 집 아이인지 알고 관심 있게 지켜보는 시선이 있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보가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강연이나 캠페인보다는 지역 주민이 지속적으로 모이는 공간이 있을 때 마을공동체는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신길동에 있던 서울여성회를 대림동으로 옮기면서 한쪽 방은 서울여성회 사무실로 사용하고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넓은 자리를 도서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후 개관까지는 떠들썩하게 진행되었다. 동네에 마음 편히 갈 수 있는 '내 도서관'이 생긴다고 마을 주민에게 알려야 했기에 준비위원을 모집하여 피켓과 안내지를 들고 함께 거리에 나가 홍보했다. 이후 매년 한 차례씩 개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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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나는 비결 알려드려요~

관악구의 43번째 도서관이 도림천에 새로 문을 열었다. '도림천에서 용나는 작은 도서관'이라는 이름의 이 도서관은 열람석 10석의 작은 도서관으로 '개천에서 용난다'는 속담처럼 지역 아이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워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걸어서 10분 안에 도서관' 사업을 펼치고 있는 관악구는 2010년 10개에 불과했던 지역 공공도서관을 4년 만에 43개로 늘리면서 주민들의 책읽기 생활화에 힘쓰고 있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마을문고를 작은 도서관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적은 비용으로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 지금은 마을 평균 두 개 꼴로 도서관 부자 동네가 되었다. 관악구의 도서관 중 가장 인기를 끄는 도서관은 구청 1층에 마련된 '용꿈 꾸는 도서관'이다. 열람석 70석 규모의 복층 북카페 스타일의 작은 도서관이지만 연간 이용자가 10만 명에 이른다. 열람실은 늘 만석이어서 계단에 앉아서 책을 읽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도서관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열람시간도 밤 10시까지 연장해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은 도서관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상호대차서비스 덕분이다. 상호대차서비스는 원하는 책을 원하는 도서관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관악구 도서관 통합회원에 가입하면 관내 50여 만 권의 책을 원하는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도림천에 용나는 도서관이 장서 2,000여 권으로 도서관을 운영할 수 있는 것도 상호대차서비스로 50여 만 권의 책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대출을 신청해서 지하철역에 있는 무인도서기를 이용, 대출 반납할 수 있게 한 u-도서관도 주민들에게 인기다. 서울대입구역 등 4개 곳에 무인도서기가 설치되어있는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원하는 책을 지하철역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편리한 도서관, 좋은 도서관은 규모가 크거나 예산이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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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파는 도서관 관장님?

한 남자가 있었다. 부득이하게 대학 진학은 못했지만, 대신 무작정 책을 많이 읽었다. 그에게 책은 열등감과 오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 그는 책으로 마을과 시장을 잇는 문화메신저가 됐다. 20여 년간 생선가게를 운영해 온 그는 몇 년 전부터 '도서관 관장'이란 삶이 추가되었다. 수유 재래시장 내 수산물 가게 사장이자 '수유마을 작은도서관' 관장인 이재권 씨(52). 그를 만나 전통시장에 도서관이 만들어진 배경, 나아가 시장에 도서관이 필요한 이유를 들어보았다. 시장 안에 도서관 한 번 만들어볼까? 시장 안에서 책을 좋아하던 상인들끼리 책을 돌려보던 이재권 씨는 이들과 문득 '도서관을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도서관과 책에 대한 애정이 많았던 그 역시 오래전부터 가까운 곳에 작은도서관을 세우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하기에도 하루가 모자르기에 그저 짝사랑에만 머물렀다. 그러다, 우연히 나온 이 제안은 그의 짝사랑에 불이 지폈다. 바로 실행에 옮겨 도서관 운영팀을 꾸렸다. 도서관 운영방법도 모르고 경험도 없지만, 오로지 책에 대한 열정 하나만 믿고 진행했다. 도서관 등록부터 사전조사, 리모델링까지 소요된 준비기간만 총 6개월. 그렇게 상인회 사무실 2층 창고는 2010년 12월 '수유마을 작은도서관'으로 변신하였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 같이 작은도서관 들을 위주로 견학하며 사전조사를 열심히 했어요. 상인들이 공간에 페인트칠도 함께 해주고, 책도 기증해주시고... 도서관 만드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재권 씨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틈나는 대로 도서관을 지키며 직접 대출 작업도 하고 있다. 상인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자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 지금은 시장 내 지역민과 상인들의 '사랑방'이지만, 처음부터 반응이 좋았던 건 아니었다. 심지어 '대형마트 진입으로 시장 입지가 약해져 열심히 장사를 해도 모자를 판에, 시장에서 책을 들고 다니는 건 보기 안 좋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