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봄꽃을 키워보자

지친 일상에 봄빛 충전, 반려식물 키워볼까

봄을 맞아 반려식물을 키워보자 ⓒ 이현정  슬기로운 서울 생활 (5) 봄 인테리어 완성, 식물 선택부터 키우는 법까지  진해 군항제도, 광양 매화축제도, 구례 산수유꽃 축제도, 제주 왕벚꽃축제도,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여의도 봄꽃축제나 4월의 봄꽃 축제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제발 방문을 자제해달라 호소하고 있지만, 상춘객들의 발길을 멈추기엔 역부족인 듯싶다. 광양 매화마을에는 31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 이젠 꽃놀이에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꽃구경 대신 꽃 키우는 재미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봄맞이 기분 전환은 물론 봄 인테리어도 하고, 실내 공기질도 개선하고, 어려운 화훼농가도 돕는 일석사조의 효과가 있다. 우리 집에 꼭 맞는 식물 선택 요령부터 공간별 기능 식물 배치, 식물의 효능과 키우는 방법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식물 키우기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작은 화분 한두 개만으로도 봄내음 가득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 이현정  삶의 질을 높이는 반려 식물 키우기 ​손쉽게 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소품으로 식물을 빼놓을 수 없다. 단돈 몇천 원으로 살 수 있는 작은 화분 한두 개만으로도 봄내음 가득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스트레스 완화, 피로 해소, 심리 치유는 물론, 습도 조절이나 전자파 차단, 실내 냄새 제거, 소음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미세먼지 제거와 공기 정화 효과까지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식물은 광합성 시 주로 잎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영양분을 만들고 산소를 내뿜는다. 이때 단순히 이산화탄소만 흡수하는 게 아니라, 미세먼지나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질소화합물, 오존 같은 각종 공기 오염물질도 흡수한다. 새집 증후군이나 병든 건물 증후군의 주범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벤젠, 크로로포름와 같은...
티타임

마음도 몸도 욱신욱신, 명절후유증 이겨내려면?

슬기로운 서울 생활 (2) 명절 후유증 극복법 4가지 짧은 연휴가 끝나니, 자연스레 달력에 눈길이 간다. 공휴일인 삼일절(3월 1일),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이 모두 주말! 2, 3, 6, 7, 8, 11월은 주말 외 쉬는 공휴일조차 없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한 장 한 장 넘겨보지만 이게 진정 실화인가 싶다. 순간, 피로감이 확 밀려든다. 연휴 기간 애써 달래던 울화가 치밀어 오르며, 체한 듯 답답하고, 삭신이 다 쑤신다. 제대로 명절 후유증인가보다. 성인 10명 중 7명이 시달린다는 명절 후유증, 올해는 짧은 설 연휴와 공휴일이 줄어든다는 상실감까지 더해져 제대로 걸린 듯싶다. 그렇다면 명절 후유증을 확 날려버릴 방법은 없을까? 설 명절 후유증 극복법을 알아보았다. 성인 10명 중 7명이 시달린다는 명절 후유증을 극복할 방법을 알아보자 ⓒGettyImages 1. 기름진 명절 음식엔 '티테라피' 명절 후유증, 명절증후군은 연휴 기간 중 과식, 장거리 운전, 달라진 잠자리,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 유지되던 생체리듬의 균형이 깨진 데다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나타난다. 피로감에, ​우울감, 불면증,​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손목·허리통증, 어깨결림까지 정신적·신체적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피곤하다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을 자극해 피로감만 더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자게 된다. 명절 후유증 증세가 느껴진다면 일단 따뜻한 차 한잔 마셔보자.  설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아 소화불량과 체중증가의 주범이기도 하다. 연휴 내내 기름진 음식을 즐겼다면, 식사량을 줄이고 물과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은 체내 독소를 배출해주고, 과일과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활동을 도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왕이면 귤이나 딸기 같은 제철 과일을 이용하자. 물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는 면 더욱 좋다. 비타민C와 구연산이...
모집 포스터

뉴트로 열풍에 응답하라! 시민수집가 모집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콤퓨타 게임장 ⓒ이현정 서울의 주인은 바로 나 (17)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수집가 어린 시절 추억의 흔적이, 옛 감성을 되살리는 기억 소환 물건들이, 그 시절 나의 이야기가 박물관에 전시된다? 시민이 주인인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관람자가 아닌 전시의 주체가 된다. 때론 시민 큐레이터로 전시를 기획하고, 시민기획자가 되어 문화행사를 준비하며, 시민해설사로 참여하기도 한다. 또한 전시품이나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현재 모집 중인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시민수집가가 대표적인 예다. 박물관 마을을 풍성하게 만들 전시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는데, 자세히 알아보았다. 인싸들의 성지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더욱 풍성하게, 시민수집가 기획전 개화기 사교장 '구락부'에선 모던보이 모던걸이 되어 인생샷도 찍고, 1930년대 전차 노선을 따라 서울미래문화유산의 옛 모습도 찾아보며, 60~80년대 콤퓨타게임장, 만화방, 이용원, 사진관, 국민학교 등을 둘러보며 그땐 그랬지 이야기꽃을 피운다. 영화관에선 로보트 태권V,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고교 얄개, 맨발의 청춘과 같은 옛 영화도 관람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이처럼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레트로 뉴트로 감성 폭발 여행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개화기 사교장 '돈의문 구락부' ⓒ이현정 기획전시 '돈의문 국민학교' ⓒ이현정 이곳 마을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한 특별한 전시도 만날 수 있다. 시민수집가 기획전으로 마을 안 시민갤러리에서 올 12월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안쪽 전시실에서는 '어서 와 이런 통신기기는 처음이지?'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8282(빨리빨리)', '1004(천사)' 등 숫자 암호 열풍을 불러온 삐삐부터, 단말비와 가입비에 차량설치비까지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음에도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카폰, 발신 전용 시티폰에, 혼신용 무기라는 우스갯소리를 만들어냈던 과거 핸드폰까지 80년대부터 이어온 이동통신기기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입구 쪽 전시실에...
환절기 건강 면역력 키우는 5가지 방법

환절기 건강, 면역력 키우는 5가지 방법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34) 환절기 건강관리 팁 감기와 비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피부가려움증, 장염까지, 환절기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차고 건조한 날씨에 큰 일교차로,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고, 쉽게 피로해지며,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몸이 약해지면 대부분 보약이나 비타민과 같은 각종 건강기능식품, 건강 보조식품부터 찾는다. 하지만, 큰돈 들이지 않고도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실속 있게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1.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30분 이상 땀이 살짝 비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3일 정도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자.​ 또한, 하루 7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잠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축적해 면역력을 키워준다. 특히 저녁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깊은 잠을 푹 자야 한다. 이 시간에 잠을 자야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 아이들의 경우, 성장호르몬 분비도 원활해지는 시간이다. 2. 손을 잘 씻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손만 제대로 씻어도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실제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염된다고 한다. 외출 후 귀가했을 때, 음식물을 먹기 전, 애완동물을 만지거나 재채기를 한 후에는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나 손톱 밑까지 세심하게 살펴 최소한 20초 이상 씻는 것이 좋다.​​ 발열과 기침, 콧물,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눈, 코, 입을 자주 만지지 않는다. 마스크 쓰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와 같은 기침 예절도 제대로 지키자. 손 씻기는 생활화 하자 3. 적정 체온 유지, 적절한 실내 온도와...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다

퇴근 후 카톡? OX로 풀어보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29)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직장 내 막말, 험담, 왕따, 대기업 회장 일가의 폭언 갑질, IT기업 대표의 폭행과 엽기적 갑질까지 도를 넘은 직장 내 괴롭힘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직장 내 괴롭힘은 비단 몇몇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 지난해 12월, 국회에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명시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7월 16일부터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 3 ‘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규정,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다. 하지만 직장인의 10명 중 6~7명은 이와 같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겠다는 사회적 의지와 노력 없이 법 시행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음에도 현실은 여전히 답답하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는 것은 개인적 심부름 지시 반복, 근로계약서에 나온 업무와 무관한 지시 반복, 폭언과 욕설을 수반한 업무지시,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의도적 무시·배제와 집단 따돌림 등이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는 폭행, 폭언, 협박, 조롱, 모욕 등 직접적으로 고통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는 특정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능력을 발휘하는 데 간과할 수 없을 정도의 지장을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위 ‘△’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춰야 인정되는데, 각각 기준이 모호해 판단하기 쉽지 않다.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직...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정원에서 열리는 세종예술시장 소소 풍경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서울 도심 속 프리마켓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정원에서 열리는 세종예술시장 소소 풍경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26) 광화문 농부의 시장 & 세종예술시장 소소 ​ 주말 서울시청 주변에는 특별한 장이 선다. 때론 농부들이 직접 가져온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농부의 시장’이 열리고, 때론 톡톡 튀는 취향저격 예술 소품들이 가득한 ‘예술시장’이 열린다. 희망을 나누는 ‘재사용나눔장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기업 물품을 판매하는 ‘자활 장터’도 있다. 핸드메이드 관광상품을 만날 수 있는 투어리스트 마켓 ‘밤도깨비야시장’도 열리고, 때론 사회적경제 장터도 열린다.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서울 도심 속 프리마켓, 반짝 시장을 찾아가 보았다. 갓 따온 농작물을 농부에게 직접 산다? 서울시 ‘농부의 시장’​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직거래로 만날 수 있는 광화문 농부의 시장 햇살 가득한 광화문 광장에는 농부의 시장이 열린다. 농부의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온 농부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가공해 만든 특산물을 가져와 도시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거래 시장이다. 각종 채소나 버섯, 과일, 곡류, 김, 장류나 기름류, 밑반찬과 김치, 각종 즙이나 음료, 즉석밥 등 다양한 농특산물은 물론, 메밀전병과 부꾸미, 묵, 떡볶이 같은 간단한 먹거리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농부 시장은 소비자 입장에선 농부가 밭에서 바로 따온 신선한 농산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믿고 살 수 있고, 생산자는 과도한 유통마진을 떼지 않고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인기다. ​ 열대작물농장 박철경 씨, 열대작물 대부분을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다 “시중에는 도매상인, 경매장 도매상인, 소매상인 등 많게는 4단계씩 거치다 보니, 유통마진이 곱절 이상 붙고, 최소 2~3일 이상 걸립니다. 그래서 과일의 경우 보통 80% 정도 익었을 때 유통하게 되는데요. 너무 잘 익어버리면 유통 중 상처도 많이 나고 상처에 의해 부패도 빨리 되기 때문이죠. 바나나 같은 경우는 아예 파란 게 수입되어 오는 도중 약품 처리해 후숙시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문화제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서울 나들이 코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문화제 함께 서울 착한 경제 (98)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떠나본 서울 평화 나들이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68년간의 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반도는 휴전 상태로 보이지만, 전선 군인들끼리 잠시 교전을 멈춘 정전 상태다.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 인민 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된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이와 같은 정전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하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여론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평화협정 체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정전협정 당사국이었던 중국과 미국 또한 종전 선언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대다수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동족상잔의 참혹한 전쟁과 분단의 비극을 되짚어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서울 나들이 코스를 알아보았다. 6·25 한강방어선전투 기념비 한국 전쟁의 흔적을 찾아서 ​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한강대교 남단 노들나루공원(옛 노량진 배수지 시민공원). 이곳에는 ‘6·25 한강 방어선 전투 기념비’가 쓸쓸히 자리하고 있다. 공원을 즐겨 찾는 주민들도 지나치는 곳이다 보니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한국전쟁 당시 영등포부터 노량진에서 흑석동에 이르는 지역은 한강 방어선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현장으로 꼽힌다.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한강 인도교가 폭파되고, 이로 인해 한강 이북에 있던 6개 사단, 4만 4,000명 가량의 병력은 대부분의 전투 장비를 버리고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무질서하게 후퇴한 병력은 시흥 전투사령부 산하 혼성부대...
맘상모 행진모습 ⓒ김남균

갑질 없는 ‘안심골목’ 만들어 갑니다

맘상모 행진모습 함께 서울 착한 경제 (45) 임차인을 보호하지 않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우리 사회에서 주택이나 상가는 삶의 터전일까? 좋은 투자처일까? 치솟은 집값만큼이나 무섭게 오르는 전·월세 때문에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장사도 안 되는데, 가겟세는 해마다 오르고, 자리 잡을 만하면 어김없이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어 나가란다. 시설비며 초기투자금 등을 따져보면, 남는 건 늘 빚뿐이다. 그저 ‘원래 가게 주인들은 다 그래’라며 넘길 문제인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영세상인과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상가 임대차 문제에 대해 ‘골목사장 생존법’ 저자 김남균 씨를 찾아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골목사장 생존법 공동저자 김남균(좌), 김남주(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건물주가 챙긴다? 서촌, 연남동, 망원동 등 요즘 그야말로 ‘핫’하다는 동네는 몇 해 전만 해도 작은 골목 상권에 불과했다. 인적 없는 골목에 소박한 가게를 차리다보니 아기자기한 매력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제야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골목이 뜨니 가겟세를 올려달라, 이젠 그만 나가달란 얘기부터 들린단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가게주인이 챙긴다’라든가,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비유가 달리 나온 얘긴 아닌 듯싶다. “우리나라엔 한 자리에서 5년을 버티는 가게가 잘 없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만 해도 백 년 이백 년 가업으로 이어가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일본은 망해도 손실이 없을 정도로 자영업 정책이 잘 돼 있거든요. 예전에 일본의 차지차가법과 한국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을 비교하는 강좌를 진행했는데, 일본법을 보니 부럽더군요.” 김남균 씨의 설명처럼, 일본의 차지차가법은 임대인을 우월한 지위에 있다고 보고 약자인 임차인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임대인이 일방적으로 임대료를 올리거나 쫓아낼 수 없으, 임차인에게 불리한 조항이 있는 계약은 당사자 간 합의로 체결했더라도 그 효력을 무효화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임대...
400일간의 김치버스 세계일주 ⓒ서울디자인재단

푸드트럭 대박날 수 있을까? 성공 전략 오계명

400일간의 김치버스 세계일주 함께 서울 착한 경제 (42) 푸드트럭 포럼에서 성공 비결 듣다 정부의 규제 개혁 조치 1호로 합법화된 푸드트럭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에겐 이색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창업을 준비 중인 이들에겐 부담 없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리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실제 잠정휴업 상태인 푸드트럭도 대다수라는데, 그 원인과 푸드트럭 성공전략을 알아보았다. 밤도깨비야시장 푸드트럭 푸드트럭 대다수는 잠정휴업 2014년 합법화된 이후 전국적으로 영업허가를 받은 푸드트럭은 100여 대. 하지만 대다수는 잠정휴업상태다. 가장 큰 원인은 목 좋은 상권 내 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푸드트럭의 가장 큰 장점이랄 수 있는 이동식 영업은 아예 불가능하고, 허가된 장소에서만 영업해야 하는데, 그나마도 한적한 공원이 대부분이다. 유원지, 도시공원, 체육시설, 하천, 대학 캠퍼스, 고속도로 졸음 쉼터 뿐 아니라, 국가·지자체 공용재산과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장소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나, 실제 영업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 밤도깨비야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푸드트럭존 지난 1월 국토부가 공개한 ‘푸드트럭 영업이 가능한 전국 도시공원 목록’ 중에는 문화재보호구역도 있고, 화기 사용이 불가능한 지역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늬만 합법화란 볼멘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푸드트럭 영업 가능 지역을 문화시설이나 관광특구, 도로,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축제 및 행사 장소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영업자, 영업장소, 영업 기간, 영업신고번호 등을 표기하는 푸드트럭 실명제를 도입, 소비자가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정부에서는 이동식 영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데, 이를 위해서는 관련 법망 개정이나 자치단체의 조례 제정과 함께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