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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세무 공무원

그녀는 말했다. "김연아 선수를 무척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세계 1위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2011년 서울시 지방세 9급으로 합격한 이지현 씨는 수험생활이 힘들 때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봤다. 그녀의 경기를 볼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었다. 그녀가 공무원이 되고자 했던 이유는 한 마디로 행복하기 위해서다.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보람되고 행복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이 길을 선택했다. 십년 뒤에도 그녀의 선택이 후회가 없기를 바라며.  공무원이 된 계기는? 대학 졸업 후 일본회사에서 회계담당으로 일했습니다. 30살을 몇 년 앞두고 귀국을 하게 됐는데 인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스스로 보람되고 행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끝에 서비스와 회계를 전공한 경험을 살리면서 사람을 대하는 업무를 하고 싶다고 결심했죠. 그 결과, 세무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 평생 공무원으로 살아오신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도 이유가 됐던 것 같습니다. 공무원이 돼서 근무하고 싶은 일은? 현재 수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잠깐 배웠던 수화로 아르바이트 근무지에서 청각장애인 분과 소통하며 감동을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느낀 게 청각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세금은 일반인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오해가 많이 생기는데요. 그건 농아인들도 마찬가지거든요. 제가 그 분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준비 얼마나 했는지? 2009년 12월부터 준비했습니다. 2010년도 시험은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초반에는 국어, 영어, 국사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세과목이 탄탄해야 전공과목에도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10년도 시험은 합격선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조바심내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6월 서울시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KBS국어능력시험과 한국사능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