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경

“익숙하지만 새롭네” 북서울미술관 한국근현대 명화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경 멜로디만 들어도 누구의 곡인지 알 것 같은 작곡가가 있다. 그림 역시 마찬가지다. ‘독특한 터치의 소’ 나 ‘머리에 꽃을 단 몽롱한 표정의 여인’의 그림을 보면 미술에 조예가 없는 이들도 이중섭이나 천경자를 떠올린다. 그리고 이렇듯 우리에게 익숙한 이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근대의 꿈: 꽃나무는 심어 놓고’전이 9월 15일까지 열린다 ‘근대의 꿈: 꽃나무는 심어 놓고’전에서는 박수근, 이중섭, 김기창, 김환기, 나혜석 등 30여 명 작가의 작품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 7월 2일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박수근, 이중섭, 김기창, 김환기, 나혜석 등 30여 명 작가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근현대 명화전 ‘근대의 꿈: 꽃나무는 심어 놓고’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기획전이다. 이태준의 소설 ‘꽃나무는 심어 놓고’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근대인의 탄생’, ‘시각성의 확장’, ‘보편성을 향하여’라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정점식 - 두 사람(1956), 장욱진 – 사람(1962) 버스 1137번을 타고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앞에서 하차하니 바로 미술관이 보였다. 지하철 이용 시 7호선 하계역 1번 출구나 중계역 3번 출구로 나와 등나무근린공원으로 5분정도 걸으면 된다. 사실, 잘 알지 못하는 작가의 전시회를 다닌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작가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전시회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조금은 더 가벼웠다. 북서울미술관으로 들어서자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시 우리나라의 대표 작가들의 전시회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2층 전시실로 오르자 사람들은 저마다 진지한 모습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미디어를 통해 보던 유명하고 익숙한 그림들과 마주하니 색다른 기분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진지한 모습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제일 먼저 ‘근대인...
서울시는 망우리 묘지공원에 7월1일부터 53개 조명을을 밝힌다

최근 망우리묘지공원 밤산책 늘어…조명 설치

서울시는 망우리 묘지공원에 7월1일부터 53개 조명을 밝힌다 중량구 망우리 묘지공원에 야간조명 53개가 설치돼 7월1일부터 불을 밝힌다. 서울시는 망우리 묘지공원 '사색의 길' 산책로 1.9km 구간에 조명을 신규 설치했다. 최근 유족과 추모인 외에도 공원에서 아침·저녁으로 산책이나 운동을 위한 이용자가 많아지면서다. 서울시설공단 조사에 따르면 일평균 이용자는 주중 1,600여명, 주말 3400여명 정도. 야간조명 운영시간은 각각 하절기 일몰~23시, 새벽4시~일출까지, 동절기 일몰~22시, 새벽5시~일출이다. 망우리 묘지공원 사색의 길은 총 4.7km이며, 이 가운데 서울시 관리 범위가 1.9km다. 망우리묘지공원에는 만해 한용운, 도산 안창호(묘터), 소파 방정환, 대향 이중섭 등 유명인 묘역이 있어 추모를 목적으로 찾는 수요도 다수다. 서울시설공단은 이와 관련해 시민견학 프로그램 ‘추모힐링투어’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공공시스템예약 웹사이트(yeyak.seoul.go.kr) 교육-체험견학에서 예약해 참여할 수 있다. 망우리 묘지공원 구리한강전망대 ...
이중섭`백년의 신화` 전시회 표를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이중섭 100주년 전시…첫날부터 뜨거웠다

이중섭`백년의 신화` 전시회 표를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미술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이중섭의 작품 <황소>를 보면 ‘아~ 이 그림!’하고 익숙하게 느낄 것이다. 그만큼 한국 근대 서양화의 대가인 이중섭은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작가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그런 그가 올해 탄생 100주년, 작고 60년이 되었다니 올해는 이중섭이라는 작가를 기념하기에 적절하기 그지없다. 마침 6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이중섭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개관 첫날이 평일이었음에도 약 1,600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았다니, 이중섭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 빈곤한 삶 속에서도 예술의 혼을 불태운 이중섭이중섭은 1916년에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1956년에 생을 마감했다. 오산보통고등학교에 재학하며 미술에 대한 꿈을 품었고, 1935년 도쿄의 ‘제국미술학교’ 서양학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그림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문화학원’로 옮겨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며 신인 작가로서 발을 내딛었고, 학교의 후배인 야마모토 마사코(이남덕)과 인연을 맺게 된다. 한국 근대기를 살았던 그의 삶을 생각하면 한없이 처절하고 격동적이다. 한민족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그려낸 `흰소`를 배경으로 한 팜플렛일제 강점기에도 한민족을 상징하는 ‘흰소’를 그리며 흔들림 없는 의지를 보였고, 6·25전쟁 속에서 피란을 다니면서도 자신의 작품을 계속해서 남겼다. 하지만 그런 그의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에 비해 그의 말년의 삶은 춥고, 가난하고, 외로웠다. 1952년에 전쟁을 피해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에 보냈는데, 그 이후 가족들을 한 번 밖에 만나지 못했다.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사업도 해보고, 작품도 팔았지만 사기도 당하고 수금도 제대로 되지 않아 빈곤한 삶을 벗어나지 못 했다. 그러나 이중섭은 소위 ‘먹고 사는 일’도 온전하지 못했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숭고한 예술혼을 죽는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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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섭, 르네상스로 가세!

석파정에서 이중섭의 '황소'를 감상할 수 있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학창시절 미술교과서에서 봤던 그 작품을 대원군의 별장에서…. 석파정은 조선조 25대 임금 철종과 26대 고종 연간에 영의정 등 고위직을 지낸 김흥근이 경영한 별서였으나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집권한 후 몰수하여 자신의 별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1974년 '대원군별장'이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버스 7016, 7018, 7022, 7212를 타고 자하문 터널 입구에 하차하면 고즈넉한 석파정과 묘하게 어울리는 현대식 미술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8월 29일 개관한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은 유서 깊은 우리 문화유산과 함께 미술을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대지 약 1만3,000평에 지상 3층, 지하 3층의 규모로 건립, 1층과 2층을 전시장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전통과 현대,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 미술관이 세워지기까지는 설립자인 유니온약품 안병관 회장의 꿈과 그의 삶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 시절인 1983년 액자가게에서 우연히 이중섭의 '황소'를 보는 순간 그 작품에 끌려 7,000원에 산 것이 계기가 되어 계속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 1990년부터 이중섭 작품을 사 모으기 시작해서 2010년 드디어 진품 '황소'를 구입하고 꾸준히 모은 미술작품 100여 점을 세상과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게 된 것이다.  전시 타이틀 <둥섭, 르네상스로 가세!>의 둥섭은 ‘중섭’의 서북방언이다. 전란 중인 1952년 이중섭을 비롯한 기조동인 작가들이 모이던 '르네상스'는 그 시절 여느 다방처럼 다양한 계층이 드나들며 만남과 휴식을 가진 장소였다. 르네상스 다방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내걸고 전시를 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온갖 악조건과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미술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열정과 염원을 포기하지 않았던 기조동인 작가들의 행보를 되돌아보고자 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