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와 한용운이 살았던 성북구는 독립운동의 열기가 높았던 곳이다

이육사, 한용운 살던 성북구 답사여행

시인 이육사와 한용운이 살았던 성북구는 독립운동의 열기가 높았던 곳이다. Ⓒ박세호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8월 16일부터 문화공간 이육사는 휴관합니다. 서울문학기행 프로그램은 계속 운영 중이나 일부 공간은 실외 탐방만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운영 지침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성북구는 문화전통이 풍성한 지자체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의 삶의 자취가 서린 유적지가 많다. 이번 나홀로 답사여행은 보문1교(보문 동센터 마당 앞) 아래 만세운동 벽화를 감상하고, 종암동센터 맞은편 ‘문화공간 이육사’의 3개층 전시장을 취재한 후, 만해 한용운의 유택인 심우장에 들러 광복의 기쁨을 새겨 보았다. “보문동 성북천변 독립운동 벽화 산책로” 벽화와 더불어 오른쪽에 ‘광고’ 격문을 산책로에 내걸었다. Ⓒ박세호 지난 6월 23일 보문동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성북천변의 만세운동 벽화와 당시 배포되었던 격문이다. 1919년 3월 24일 성북동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이틀 뒤 3월 26일 오전 3시부터 6시 사이 신설리(현 보문동)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26일 밤 200여 명의 군중이 만세운동을 하며 전차에 투석을 했고, 3월 27일에는 5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대단한 용기와 투쟁의식의 발로였다. 벽화와 함께 게시된 광고 ‘격문’은 일제에 저항하는 의지를 담아 "근처 여러 동리 사람들은 진정 불쌍하고 가엾도다. 너희는 국가도 모르고 벙어리도 아닌 바에 어찌 대한제국 독립만세를 부를 줄 모르는가?"라고 묻는다. 주민들이 100년 전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며 벽화와 광고 격문을 산책로에 그렸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시인의 삶의 터전 '문화공간 이육사' 해방을 한 해 앞두고 중국 베이징 감옥에서 세상을 떠난 이육사(1904년-1944년)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안동과 포항(1936년 잠시 머뭄)에 ‘이육사 문학관’과 시비와 공원이 있다. 그런데 ...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의 생애를 기념하는 문화공간 이육사

‘청포도’ 쓴 시인 이육사를 만나다, 문화공간 264

윤동주, 한용운과 같이 독립운동을 한 저항시인으로 기억되는 시인이 있다. '광야', '청포도'를 쓴 시인 이육사다. 그는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62번지에 거주하며 대표작인 청포도를 발표했다. 지난 12월 이육사의 생애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인 '문화공간 이육사'가 성북구 종암동에 문을 열었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만나는 ‘문화공간 이육사’ ⓒ박은영 문화공간 '264'라는 이름은 투사와 시인, 의열단과 선비, 행동과 감성을 넘나든 시인의 삶을 그린 고은주 작가의 책 '그 남자 264'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아울러 숫자 '264’는 이육사 시인이 의열단 활동으로 대구형무소에 수감됐을 당시 수인번호이기도 하다. 문화공간 이육사는 이름 그대로 방문객들이 이육사와 성북구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층에는 주민 소통공간 '청포도 라운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휴게공간을 마련하였고 더불어 성북구 역사문화 소개, 도서 열람도 제공한다. 성북구 종암동에 새롭게 개관한 문화공간 이육사 ⓒ박은영 상설전시장이 있는 2층엔 이육사의 활동 및 작품 실물자료 영상을 볼 수 있다. 벽면의 여러 단어 중 하나의 시어를 터치하면 등장하는 이육사를 시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이육사의 마지막 시 '광야'에 담긴 이야기를 지도로 활용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 ⓒ박은영 문화공간 이육사 2층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요구가 만들어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 이육사가 작품을 발표한 대표 잡지, 그의 동지와 친구들, 이육사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의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이육사를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이육사의 시 '꽃', '절정', '교목'을 필사할 수 있도록 했다. 각층을 오르는 계단에는 시인의 연대기와 함께 올가미처럼 조여 오는 일제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이육사의 생애를 상징하듯 '튼튼한 밧줄'로 난간을 조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튼튼한 밧줄로 연결...
문화공간 이육사

종암동 ‘문화공간 이육사’ 개관…시인의 40년 삶과 문학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 이육사’ ⓒ김미선 대한민국이 아닌 중국 베이징 감옥에서 세상을 떠난 이육사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경북 안동에 있는 ‘이육사 문학관’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열일곱 번이나 옥살이를 하며 민족의 슬픔과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멀리 안동을 가지 않아도,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 이육사’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문화공간 이육사’ 입구의 모습 ⓒ김미선 안동과 대구,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이육사가 어떠한 이유에서 종암동에 머물게 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표적인 시이자 스스로 가장 사랑한 시 ‘청포도’를 발표한 곳이 성북구 종암동 62번지라고 한다. 1939년부터 성북구 종암동에 거주하며 대표작 ‘청포도’를 발표한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문화공간 이육사’가 문을 열게 되었다. 지역문화 커뮤니티 공간이고, 이육사의 작품과 식민지 시기 조국의 독립을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던 그날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이육사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가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김미선 12월 17일(화) 오후 3시 개관식이 있었던 이 날은 이육사의 유고 시 ‘광야’가 처음으로 발표된 날짜에 진행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많은 분들의 축하 인사와 함께 이육사 선생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의 감사인사도 이어졌다. 시낭송가의 낭송으로 ‘광야’가 울려 퍼지고, 축하공연으로 역사와 시 그리고, 마을을 노래하는 빈티지 프랭키의 음악으로 ‘꽃’과 ‘청포도’를 들을 수 있었다.  이육사의 활동 및 작품 실물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는 2층 광야 상설전시실 ⓒ김미선 ‘문화공간 이육사’는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민들의 참여로 명칭을 정했고, 각 층의 이름은 공간의 기능에 따라 이육사의 대표적인 시에서 가져왔다. 1층 청포도 라운지는 이육사와 성북구 역사문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