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입구의 조각품.

이색 매력에 푹! 나홀로 올림픽공원 산책

강동 송파 등지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몇 번쯤은 올림픽공원을 방문했을 것이다. 백일장 사생대회 말고도 고등학교 앨범 사진 정도는 가까운 올림픽공원을 이용했을 터이니 말이다. 이 지역 터줏대감처럼 앉아있는 이곳에서 단체사진 찍을 장소를 와글와글 찾아다니던 학창시절엔 그저 아름다운 풍경만이 눈에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이 공원은 앨범 뒤 멋진 배경으로만 보기엔 아까운 곳이다. 필자는 새로운 눈으로 이 공원을 천천히 돌아볼 작정으로 나섰다. 반가운 마음으로 혼자 찾은 공원은 한적하다 못해 적막감이 느껴질 정도여서 북적이던 사람들이 그리워질 판이었다. 세계평화의 문으로 일단 들어섰다. 무심히 보고 넘겼던 기둥들. 그 위엔 저마다의 다른 표정을 짓고 도열해 있는 60개의 형상의 탈들이 올려져 있었다. 전통 탈의 형상들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느껴진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좌우에 한국인의 자화상으로 보이는 60개의 탈 형상이 나열해 있다. '열주탈'은 전통탈의 모양을 조각가 이승택 씨가 작품화 한 것이다. ©이정이 바로 앞에 보이는 깃발들은 올림픽 때 참가한 국가들의 국기들이다.  그 국기들을 뒤로 하여 걸어가니 작은 강물이 보인다. 공원 안에 호수도 아니고 강이 있었나? 의구심으로 한참 서 있으려니 누군가 다가와서 말을 해 준다. “이 강은 적군의 말들이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성곽 그리고 목책과 함께 중요한 방어시설이었죠. 이 다리는 곰말다리이고요. 원래 몽촌교로 불리워졌는데 몽촌이 순우리말로 꿈마을입니다. 그런데 곰말은 꿈마을의 옛말이어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인 곰말다리로 1986년부터 부르기로 했습니다.” 송파구청 문화관광 안내담당이라고 소개한 한기자 선생의 말이다. 이 작은 강물이 삼국시대 적국의 말들이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정이 몽촌교로 불리다가 순수한 고유어를 따서 ‘곰말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정이  “현재 몽촌토...
교향악축제 야외생중계

코로나도 막지못한 클래식 열정…한여름밤의 ‘교향악축제’

2020 교향악축제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7월 28일부터 시작했다. ⓒ 김창일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2번째를 맞은 ‘2020교향악축제’. 그간 교향악축제가 시작되면 벚꽃과 함께 봄에 취했고, 끝날 무렵이면 지는 벚꽃을 보내며 내년 봄을 기다렸다.  하지만 올해는코로나19로 미뤄져 교향악축제 최초로 여름에 펼쳐지게 됐다.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교향악축제는 이전과는 분명 달랐다. 입장 시 발열체크, QR코드 명부 작성, 공연 내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연주자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해 연주자들의 표정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렇게라도 공연이 열린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교향악축제 야외 무대에서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 ⓒ김창일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 중 하나가  바로 비대면이다. 콘서트홀에서 대면하는 공연이 꺼려진다면,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생중계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네이버TV를 통해 공연 라이브 실황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지난 공연도 다시보기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도 야외스퀘어에 설치된 400인치의 대형 모니터에서 이전 공연이 상영되고 있었다. 음악과 분수가 어우러진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 김창일 콘서트홀로 향하던 중,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음악분수에 취해봤다. 우면산의 초록물결과 음악이 어우러져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듯했다. 다행히 비가 그쳐 시민들도 우산 없이 야외에서 펼쳐지는 멋진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세계음악분수의 선곡표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음악분수곡은 신청을 통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시민들 ⓒ 김창일 방역지침에 따르며 콘서트홀로 들어서는데 ‘전에는 이런 일상이었는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공연이 있으면 공연장을 찾았고, 스포츠 경기가 열리면 지인들과 경기장을 찾았었다. 프로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열리다 최근 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

어린이대공원은 넬라판타지아~ 백일홍·음악회 한곳에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이 여름방학을 맞아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9일 저녁 7시 음악분수 앞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음악회가 90분간 진행된다. ‘넬라판타지아’를 비롯해 ‘마법의 성’, ‘거위의 꿈’ 등의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중앙로에 위치한 ‘포시즌 가든’에서는 대표적인 여름 꽃인 백일홍 100만 송이가 만개해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포시즌 가든’ 근처에는 페달을 밟아 에너지를 만드는 ‘에너지 놀이터’를 신규 조성했다. 1,450㎡ 규모로 어린이들이 서로 마주앉아 페달과 연결된 발전기를 돌리면 시소, 회전놀이대 등 놀이기구가 작동하게 된다. 서울어린이대공원 꿈틀꿈틀놀이터 옆에 위치한 물놀이장도 지난달 개장해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시간은 12시부터 18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문의 :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 02-450-9311 ...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 ‘예술의 전당’

휴가와 방학이 만났을 때! 미술관으로 ‘문캉스’ 떠나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 ‘예술의 전당’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0) 예술의 전당 호호의 유쾌한 서울여행이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서울의 이곳저곳을 나들이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 도움이 좀 되셨나요? 또 다른 100회를 위해 더욱 부지런히 다녀보겠습니다. 100회의 서울 나들이는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으로 찾아갑니다. 강북의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을 이끄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만 왠지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연중 열리는 이곳은 무더위를 피해 잠깐 도심 피서를 떠나기에도 제격입니다. 해질녘 광장에 살랑살랑 바람이 불 때면 더위도 식히고 문화예술 소양도 쌓기에 좋은 시간이지요. 예술의 전당을 산책해봤습니다. 무료 공연이나 행사도 많으니 여름밤이 더욱 뜨겁고 시원합니다. 없는 거 없이 다 있는 예술의전당 로비 비타민스테이션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면 먼저 큰 로비를 지납니다. 비타민스테이션이라고 불리는 이곳을 이용해 오페라극장, 콘서트홀, 미술관 등으로 이동합니다.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 편의점 등이 있구요. 큰 홀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전시한 작은 전시공간도 있고 예술의 전당을 소개하는 전시홀도 있습니다. 공연관람 시간이 남았다면 잠시 둘러보고 쉬어가기 좋습니다. 편의점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 간식구입이 가능합니다. 한가람미술관 전경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경 비타민스테이션에서 가장 가깝게 연결되는 곳은 한가람미술관과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 있습니다.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지금 주목 받는 3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1층에서는 이 9월 25일까지 열립니다. 과감한 색채와 조형미, 사격회화라는 방식으로 현대미술에 충격을 준 작가입니다. 한국에는 파리 퐁피두센터 앞 조각분수를 만든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전시관 곳곳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해 마치 조각정원에 와있는 분위기입니다....
여의도공원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

초여름 정취와 음악이 어우러진 이달의 추천공원

여의도공원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 싱그러운 6월 도심 속 공원으로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시민들에게 건강과 쉼을 선사하고자 14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공원(영등포구)과 서서울호수공원(양천구)에서 ‘공원 음악소풍’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의도공원 ‘정오의 음악소풍’ 여의도공원 잔디광장(어린이놀이터 앞)에서는 주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14일~15일, 21일~22일, 총 4일간 낮 12시부터 1시까지 ‘정오의 음악소풍’이란 제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전문 어쿠스틱 밴드와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가 30~50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추억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장에는 돗자리, 그늘막, 캠핑의자가 설치되니 편하게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막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를 마신 뒤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가져오면 꽃을 심어 가져갈 수 있는 ‘나만의 책상화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된다.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낮 12시에 시작한다. 아울러 ‘직장인 고민상담소’도 함께 운영된다. 상담소에서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캘리그라피 방식으로 적어 참여자에게 전달해준다. 여의도공원과 서서울호수공원 음악소풍 포스터 서서울호수공원 ‘해질녘 음악소풍’ ‘서서울호수공원-해질녘 음악소풍’은 16일~17일 주말 저녁 6시 서서울호수공원 소리분수 앞 데크에서 펼쳐진다. 양천·강서 지역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팀이 가곡 ‘님이 오시는지’, 팝송 ‘You Raise Me Up’ 등 시민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 클래식을 연주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판토마임극과 손마사지법 배우기, 허브차도 마시는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짧은 시간만이라도 공원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남여노소 누구나 공원에서의 문화향유를 통해 슬프고, 지치고, 힘들었던 일들을...
분수ⓒ사각샷

[포토] 더우시죠~ 한강공원 분수 가동!

더우시죠? 분수 사진 보면서 더위를 식혀보세요. 시간이 된다면 직접 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4월부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공원 '물빛 광장분수'가, 5월부터 뚝섬공원 음악분수, 여의도공원 수상분수, 난지공원 거울분수가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7월부터 뚝섬공원 워터스크린, 난지공원 물놀이장분수가 본격 가동할 예정입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난지공원 거울분수 한강공원 분수는 10월 31일까지 정상 운영하며, 각 분수별 특징과 계절별 평·휴일별 특성 및 에너지 절감 등 요인을 고려하여 별도의 가동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청소와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하지 않고, 여의도 물빛광장분수는 월·금요일 정지, 반포 달빛무지개분수는 휴일 없이 가동합니다. 여의도공원 물빛광장분수 자세한 분수 가동시간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 또는 각 분수 현장의 안내사인(안내간판)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뚝섬공원 음악분수 그러나 분수를 안전하고 재미있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녹지대에 설치된 바닥분수를 이용할 경우 아이들이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 손세척제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위생을 챙겨주고, 갑자기 추워지거나 바람이 부는 경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문의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기전설비2과 02-3780-06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