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옥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은평한옥마을 일대 전경, 한옥마을에는 숨겨진 볼거리가 알토란이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은평한옥마을’ 숨은 볼거리 5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옥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은평한옥마을 일대 전경 “느티나무 그늘에서 그네타기(松壇弧矢, 송단호시), 넓은 정자에서 투호하기(虛閣投壺, 허각투호), 대자리 깔고 앉아 바둑두기(淸簟奕棋, 청점혁기), 달빛 개울가에 발 담그기(月夜濯足, 월야탁족)…” 정약용이 ‘정다산전서’에서 소개한 더위를 물리치는 8가지 방법, 이른바 ‘소서팔사(消暑八事)’의 일부이다. 선풍기 한 대 없던 시절, 옛 선비들이 더위를 이겨낸 지혜를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더위를 물리치는 나들이 장소도 추천한다. 서울도심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은평한옥마을’은 알토란 같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인근 계곡에선 발 담글 시원한 물까지 있으니 여름철 최고의 명당이다. 특히 이 지역은 ‘한문화특구’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한(韓)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외국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한옥마을, 외국인만 즐기란 법 어디 있나. 지난 주말 기자는 은평한옥마을을 찾아 미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를 둘러보았다. ① 4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숙용심씨 기념비’ 40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숙용심씨 묘표(유리관), 아들 영산군 묘역에 옮겨 놓았다. 화경당(셋이서문학관) 뒤 언덕 위에는 ‘숙용심씨 기념비’가 있다. 길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놓치기 쉽다. 마음먹고 찾아보자. 숙용심씨는 세조 즉위에 공을 세운 심말동의 딸로서 성종의 후궁이었다. 이성군과 영산군, 경순옹주와 숙혜옹주를 낳았다. 숙용심씨의 묘 앞에 서있는 묘표(墓表)는 일본의 다타하시 고레키요 기념공원에 있었는데 후손들의 노력으로 무려 400년의 세월이 흐른 뒤인 2000년 7월 3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묘역이 없는 상태라 그의 아들인 영산군(이전) 묘역에 안착시켜 오늘에 이르며, 2005년 12월 서울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일본의 경제제재가 시작된 지금, 돌아온 숙용심씨의 묘비를 보노라니 묘한 감정이 일어난다. ② 한옥 속 미술관 ‘삼각산금암미술관’ 은평한옥마을 삼각산금암미술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

가을 느낌 아니까~ 은평한옥마을에 다녀왔어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 북한산자락에 아주 색다른 마을이 있다. 한옥이 모여 마을을 이룬 은평한옥마을이 그곳이다. 몇 해 전만해도 빈터에 공사가 한창이던 이곳은 이제 아름다운 한옥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로 자리 잡았다. 단풍이 곱게 든 은평한옥마을의 나무들 북한산이 주는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며 한옥이 즐비한 골목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골목길 따라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가 색다르다. 잿빛 기와지붕에 내려앉은 햇살이 유난히 반짝인다. 느티나무가 서 있는 마을 습지에도 들러본다. 무덥던 지난 여름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었던 느티나무는 어느덧 노란 가을 옷을 입었다. 나뭇잎 사이로 기와지붕이 보이는 한옥마을은 마치 오래전부터 있었던 마을인 것처럼 조화롭다. 매미, 잠자리, 메뚜기가 쉬어가는 곤충호텔 버드나무가 숲을 이룬 천연 습지인 이곳은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나무데크 산책로가 있어 탐방객들을 불러 모은다. 보호수로 지정된 나이 많은 느티나무 아래로 나무집으로 만든 ‘곤충호텔’이 보인다. 매미, 잠자리, 메뚜기가 쉬어가는 집이다.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등 야생보호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이곳은 서울시가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기도 하다. 한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옥에 대한 궁금증이 일면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찾아가면 된다. 한옥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 박물관에서는 한옥모형을 통한 집짓기 체험은 물론 우리나라 전통한옥마을의 모습을 사진으로 구경할 수 있다. 천연염색 한복원단을 전시 중인 너나들이센터 ‘한복이야기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옆에 위치한 너나들이센터에서를 방문하면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거닐어 볼 수도 있다. 한복에 관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공간인 이곳에서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1시간 한복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너나들이센터 ‘한복이야기실’에서는 현재 한복의 맵시를 살릴 수 있는 천연염색 한복원단을 전시 중이다. 마...
빨간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 ‘숨 쉬는 꽃’ 꽃잎이 펴졌다 오므림을 반복한다

은평한옥마을, 반나절 산책 코스 추천!

빨간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 ‘숨 쉬는 꽃’ 꽃잎이 펴졌다 오므림을 반복한다 아직 꽃 보기가 이른 때에 활짝 핀 꽃을 보게 됐다. 서울 은평한옥마을에서다. 서촌과 북촌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 한옥마을로 명명된 이곳에 가면 마을 곳곳을 수놓은 화사한 꽃들과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빨간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 ‘숨 쉬는 꽃’은 꽃잎이 펴졌다 오므림을 반복하는가 하면 키 큰 고목 가지엔 진분홍 꽃이 만발했다. 이 공공미술작품들은 평창동계올림픽개최를 기념한 설치미술작품들이다. 은평 한옥마을은 병풍처럼 두른 북한산자락 아래 위풍당당하게 늘어선 한옥만으로도 특별하지만 물줄기가 시원한 북한산 계곡과 천년고찰로 알려진 진관사 등 ‘은평한옥마을 8경’이 있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마을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은평한옥마을 우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한옥마을 길을 돌다보면 이미 완공돼 제 모습을 갖춘 집들도 눈에 띄는데 처마에 ‘라온재’ ‘선양당’ 등 어김없이 한옥에 어울릴만한 멋스런 이름이 붙여져 있어 다시 뒤돌아보게 된다.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 다소 어수선 하기도 하지만 나무냄새 물씬한 목재로 집 짓는 광경을 어깨너머로 살펴보면 제법 흥미가 당긴다. 한옥마을 가까이에 위치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찾아가면 좀 더 상세하게 한옥에 대한 관찰을 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한옥의 변천사와 한옥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일목요연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한옥 짓기 체험공간과 민형기 가옥 사랑채를 재현한 모형 등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앞마당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기와 가마터가 복원돼 있다 박물관 앞마당에 있는 야외전시장에는 은평뉴타운을 개발할 당시 발굴된 통일신라시대 가마터와 석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의 기와 가마터는 그대로 이전해 복원해놓아 기와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기와는 흙과 불을 가지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내친구서울] 자연과 사람을 닮은 한옥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취재했어요 은평에 깃든 선조의 문화 어린이기자단은 지난 5월 은평구에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다녀왔다. 은평뉴타운 한옥 마을 단지에 있는 박물관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곳은 지하 1 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황평우 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 곳곳을 취재했다. 박물관 마당에는 선조들이 무덤 옆에 세웠던 ‘동자석’이 있고, 통일신라시대 가마터를 복원해놓아 기와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기와는 흙과 불을 가지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할 수 없어 봄, 가을에만 작업했다고 한다. 박물관 1층에는 은평뉴타운이 생기며 발굴된 유물 전시를 비롯해 작은 도서관, 은평마당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눈길을 끄는 것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다. 실제 지도와 똑같은 크기로 제작된 바닥 타일로 산성, 지금의 지하철역과 같은 파발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은평 역사실에는 삼천사지 발굴 유물, 분청사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한옥 마루에 앉아서 한옥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좌), 굴렁쇠를 굴려보았어요(우) 선조의 문화를 엿보다 2층 한옥전시실에는 서울의 대표 한옥인 민형기 가옥의 사랑채를 재현해 놓은 곳이 있다. 우리 는 한옥 마루에 앉아 설명을 듣고 내부를 둘러보았다. 우리나라 최대 고택인 강릉 선교장에서 실제로 쓰던 가구를 전시해 놓아서 옛 선조들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었다. 아울러 한옥 건축 과정 및 한옥에 깃든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한옥은 기와지붕을 무겁게 해 기둥을 꾹 눌러 서 무너지지 않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한옥의 재료는 모두 자연에서 온 것이다. 콘크리트와 달리 한옥에 쓰인 재료는 시간이 흐르면 거름이 되고 자연의 일부로 돌아간다. 또 한옥은 바닥이 따뜻하고 위는 차가워 공기가 순환되며, 모든 재료가 자연에서 온 것이라 아토피 같은 피부병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우리는 전시실을 둘러본 후 은평마당으로 나가 투호놀이...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태극기 전`이 열리고 있다

여기, 유서깊은 태극기 보러 오세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태극기 전`이 열리고 있다 '광복 70년, 미래 천 년!'이란 슬로건 아래 독립운동 당시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독립운동 태극기展(전)'이 2월 25일부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북한산 진관사 태극기와 강릉 선교장 독립운동 태극기, 경고문, 독립신문, 김구 선생의 휘호, 안익태의 코리아심포니 친필악보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것들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진관사 태극기'이다. (☞관련기사: 3·1절, 한용운 말고 백초월 스님도 있습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 진관사에 비밀스럽게 숨겼던 태극기가 90년이 흐른 지난 2009년 칠성각(서울시 문화재 제33호) 해체·보수공사 중 발견된 것이다. 가로 89cm, 세로 70cm, 태극 직경 32cm로서, 태극은 청·적색을 뒤집은 모양이고 4괘는 리·감의 위치가 바뀐 형태이다. 비록 왼쪽 윗부분이 불에 타 약간 손상되긴 했지만 그 형태는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회가 제정한 국기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다. 진관사 태극기는 몇 가지 특별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 사찰에서 발견된 독립운동 태극기로서는 진관사가 처음이며 유일하다. 특히 진관사 내에서 인적이 드문 구석진 칠성각 벽 속에 몰래 감춰놓은 점은 당시 불교계의 항일독립운동이 얼마나 절박했었는지를 잘 말해 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서슬 퍼런 일제 강점기에 소위 천하의 일장기(日章旗, 일본국기) 위에 태극(太極)을 덧그려 넣은 조선민중의 강단 있는 용기와 기개가 관람객의 특별한 주목을 끈다. 진관사 태극기와 강릉선교장 태극기가 전시되고 있다 또 하나의 태극기는 고종이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 선교장 태극기이다. 크기는 가로 154cm, 세로 142cm로서, 1908년 선교장 내 동진학교(강릉 최초 근대식 사립학교)에서 사용했던 유서 깊은 2개의 태극기 중 하나이다. 1911년 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그 옛날 ‘은평’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지난 7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개관했다. 은평 뉴타운 개발 때 발굴된 유물, 유적들과 은평구 주민들이 기증한 소중품을 모으는 '우리집 보물찾기'를 통해 전시관이 완성됐다 한다. 호기심에 발걸음을 향해 보았다. 다양한 유물과 옛 한옥의 모습 전시중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상설전시실은 은평의 역사와 뉴타운발굴 유물이 전시된 은평역사실(1층)과 실제 한옥과 한옥의 건축과정 및 특징 등이 전시된 한옥전시실(2층)으로 나누어 운영 중이다. 아울러 박물관 내부에는 어린이서재, 공방,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외부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기와가마터를 비롯한 석물 전시장이 설치되어 있다. 옥상에는 정자가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이 관람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 특히 대표 전시물로 안익태 선생의 코리아환타지(애국가) 친필 원본 악보와 1894년 중국에서 인쇄된 초기 성경 맛대복음(현 마태복음)가 전시중이다. 이외에도 조선시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유물들이 많다.​ 은평한옥마을과 인접한 곳에 건립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보여주는 유물들을 잘 간직하고 있어, 향후 시민들이 더 많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 ■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시 안내  ○ 관람시간: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 관람료: 12월 31일까지는 무료 관람  ○ 관람장소: 연서로50 길8,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 3번출구 환승 701,7211      하나고, 진관사, 삼천사 입구 하차  ○ 문의전화: 02-351-85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