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시 택견 상설 공연이 온,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택견 공연’ 안방에서 즐겨요

‘이크! 에크!’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중단됐던 택견 공연이 재개됐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 마당에서 ‘2020 택견 상설 공연’을 개최했다. 서울시 택견 상설 공연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결련택견협회가 주관하는 택견 상설 공연은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된 문화 행사다. 택견 수련 방법부터 결련택견, 옛법택견, 택견 체험 등 평소 보기 힘든 택견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잠시 중단됐다가 가을을 맞이해 처음으로 열렸다. '택견'은 춤 같은 유연한 동작으로 발로 얼굴을 차거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우리나라 전통 무술이다. 국가주요무형문화재 제176호인 택견은 2011년 세계 전통 무예로는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무예다. 결련택견을 펼치는 고수들 ⓒTKBattle 유튜브 택견은 주로 단오나 추석에 진행되었는데, 마을과 마을이 단체전으로 택견 판을 벌여 승부를 벌였다. 마을의 명예를 걸고 단체로 택견 시합을 벌인 것을 '결련택견'이라 불렀다. 각각 한 명씩 나와 자웅을 겨뤄 이긴 사람이 계속 남아 다음 선수를 맞이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조선시대 때 서울 지역에서 큰 이벤트였고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응원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들과 달리 간소하게 진행됐다. 공연 시간도 단축됐다. 처음에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과 시민의 관심 등으로 인해 제한된 인원을 수용해 오프라인으로도 직접 택견 공연을 볼 수 있게 했다. 온라인으로는 유튜브 3개 채널(TKBattle, 차도르, 마스터황TV)에서 생중계됐다. 외국인도 포함된 택견패 ⓒ차도르 유튜브 시합 중간에 판소리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차도르 유튜브 풍물패 예도통천과 함께 소리꾼 지명인, 이나경이 사회자로 나서며 택견 상설 공연이 시작됐다. 택견에 관한 간략한 설명...
‘2020 구로 G페스티벌’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구로 G페스티벌 2020 유튜브

코앞에서 즐기는 온라인 축제 ‘구로G페스티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계절에 따라 지역마다 화려한 축제의 향연이 펼쳐졌을 것이다. 올해 지자체들은 해마다 해오던 축제들을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개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안전하고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개최하는 자치구가 늘어나고 있다. ‘2020 구로 G페스티벌’이 9월27일가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구로 G페스티벌 2020 구로구의 대표 축제인 ‘2020 구로 G페스티벌’이 지난 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다. 구에서는 가을축제였던 ‘점프 구로’와 ‘아시아 문화축제’가 통합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구로 G페스티벌 2020’은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hJ4AEHO04glsT6g7qnYpGA)에서 온라인 축제로 펼쳐진다.  ‘구로 G페스티벌 2020’ 공식 유튜브 ⓒ구로 G페스티벌 2020 비대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정에서 편하게 즐기면 된다. 우선,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는 오카리나, 사물놀이, 에어로빅 등을 공식 유튜브를 통해 9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매일 오전 10시 발표회를 진행한다. 또한, 노래방 가기 힘든 요즘 집에서 실컷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 ▲‘비대면 랜선노래자랑’ – 청춘스튜디오는 9월 8일(화)까지 썸씽앱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본선은 9월 15일(화) 오후 4시부터 생방송으로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2019년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관람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유튜브 채널로 볼 수 있다. ⓒ2020 구로 G페스티벌 ▲‘휴대폰 사진 콘테스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코로나19 시대를 현명하고 슬기롭게 보내고 있는 사진을 제출하면 되는데, 9월 18일(금)까지 1인당 3점 이내 메일(gurogfestival@gmail.com)로 접수 후...
'레드 슈즈' 공연이 온라인 생중계 됐다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레드슈즈’ 안방 1열 관람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공연ㆍ문화계에도 ‘비대면 공연’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9월 5일 국립오페라단이 창작 오페라 '레드 슈즈'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본래 이 작품은 4일, 5일 양일간 공연하기로 예정되어있었으나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실시간 상영으로 변경됐다. 사전에 티켓을 예매한 사람들은 모두 환불받았다. 창작 오페라 '레드 슈즈' 상연예고 화면 ⓒ국립오페라단 '레드 슈즈'는 동화 작가의 대가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빨간 구두를 얻게 된 소녀가 구두를 신고 멈출 수 없는 춤을 추다가 절대 벗겨지지 않는 구두로 인해 결국 다리를 잘라내고 경건한 삶을 살 게 된다는 내용이다. 창작 오페라 '레드 슈즈'는 여기에 작곡가의 상상력이 더해졌다. 마녀로 몰려 마을에서 쫓겨났던 마담 슈즈라는 인물이 자신을 버린 목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딸 카렌에게 접근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가량 공연한 '레드 슈즈'는 이 날 세계 최초로 관객들에게 공개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국립오페라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안방 1열에서 보게 되다니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의 모습에 실로 놀라웠다. 국립오페라단 관계자가 채팅으로 남은 공연 시간을 안내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공연화면 아래에 자막이 함께 제공되어 배우들의 대사와 노랫말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공연이 진행되는 120분 동안 국립오페라단 관계자가 채팅방에 상주하며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공연내용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 1부 공연에서는 배우들의 마이크 소리가 작아 잘 들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시간 중계였기에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관객들이 소리가 너무 작다는 의견을 냈고, 2부에서는 이 의견이 반영되어 배우들의 목소리가 더욱 명확하게 전달되었다. 실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 랜선으로 참여한 시민들

시민의 선택!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총회

“참여자들만의 잔치가 아닌, 온 시민에게 관심 받는 예산 한마당으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무관중 속 온라인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가 열렸다. 2020 서울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서울시 공식 유튜브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는 지난 8월 29일 15시부터 17시까지 유튜브로 생중계 되었다.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는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2021년도 최종 예산 사업을 확인하고 시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그동안 시민위원들은 현장 점검, 회의 등을 거쳐 시민제안 사업을 심사했으며, 최종 결정을 위해 8월 3일부터 당일 1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김재우 씨 ⓒ서울시 공식 유튜브 2012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신규 예산을 제안하고 심사, 선정하는 사업이다. 또한 2019년부터 추진한 숙의예산은 기존의 행정 사업의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과 관이 함께 참여해 설계하는 사업이다. 필자도 시민숙의예산 위원 활동을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만큼 감회도 새로웠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육 일정이나 회의도 계속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무관중 온라인 행사 안내문자. 비대면 진행 동안 이메일 등으로 소식이나 할 일을 전달받았다. ⓒ김윤경 여러 고심 끝에 숙의예산 교육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다행히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회의가 열렸다. 뜻하지 않게 영상을 만들거나, 밤늦도록 결과를 내야 하는 담당자와 위원들 모두 어려움이 컸다. 총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까지는 시청에서 함께했던 한마당이었는데, 올해는 현장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마저도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다. 현장은 텅 비었지만, 무대 스크린에는 많은 위원이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함께 하는 모습이 보였다. 목소리 대신 채팅 창에는 여러 의견이 속속 올라왔다. 총회 시작을 알린 샌드아트...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제5회 물 순환 시민 문화제가 유튜브를 통해 열렸다.

보니하니도 함께한 ‘물순환 시민문화제’

"♬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 파란우산 검정우산 찢어진 우산 ♪…" 빗물이 주제인 동요 중에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동요가 ‘우산’이다. 오래된 동요지만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따라 부른다. 지난 7월 23일부터 3일간 서울시 물 순환 시민문화제가 개최됐는데, 아이들이 이 동요에 맞춰 율동을 하거나 개사해 불렀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물 순환 시민문화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처음으로 비대면·온라인축제로 진행됐다.   유튜브를 통해 물순환 시민문화제를 시청하는 시민 ⓒ김진흥 이번 문화제는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제’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물 산업을 지원하고 물 순환에 관한 모든 것들을 누구나 쉽게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는 ▲물 순환 박람회 ▲물 순환 심포지엄 ▲물 순환 공모전 ▲빗물 축제 ▲시민홍보단(비엔나) ▲물 순환 학교 등 총 6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23일, 축제의 첫날에는 개막식 대신 ‘E-꾸러기 콘테스트’와 ‘비엔나 시민 홍보단’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꾸러기 콘테스트는 빗물을 주제로 직접 동요를 개사하고 율동을 만드는 콘테스트였다. 동요는 4개(우산, 노란 우산, 우산 속의 요정, 시계)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됐고, 총 15개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물순환에 대해 아이들만의 재밌는 생각이 담긴 영상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50여 명으로 이뤄진 시민 홍보단의 재치 넘치는 영상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8개의 팀이 서울시 물 순환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을 각각 기발하게 담아냈다. 홍보 주제는 빗물 마을, 빗물이용시설, 하수도과학관, 물 순환 교육 영상 자료 중 하나를 선택해 영상으로 제작했다. EBS '보니하니' 물순환 편이 방송되었다. ⓒ김진흥 축제 첫날의 백미는 EBS 인기 프로그램 ‘보니하니’였다. 이날 ‘보니하니’는 약 1시간 가량, 물 순환과 관련된 주제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보니와 하니는 “양치질 할 때 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