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 올라 가을을 만나요~

‘대모산’ 올라 가을을 만나요~

◈ 대모산-지도에서 보기 ◈ 대모산에는 광평대군 묘역, 세종의 다섯째 아들 이여 내외 등 700여명 왕손의 묘가 위치하고 있다. “대모산 꽃피면 내 마음 꽃 피네 / 대모산 눈 나리면 내 마음 눈 나리네 / 내 아침은 너를 오르는 일 / 내 저녁은 너를 꿈꾸는 일 / 너와 더불어 늙어 가면 / 하나도 슬프지 않네.” 서정시인 박정진의 ‘대모산’이란 시(詩)의 일부다. 대모산은 강남구 일원동과 수서동, 개포동과 자곡동 일대에 위치해 강남지역을 대표하는 산이다. 나지막하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간직하고 있다. 숲 체험을 하는 아이들, 책 읽는 중년의 아주머니, 쉼 없이 산을 오르는 아저씨들, 대모산(大母山)의 모습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키 작은 조팝나무, 여름이면 망태버섯이 샛노란 색으로 멋을 뽐내고, 가을바람에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까지 들려주는 울 어머니 가슴 같은 산이다. 대모산(大母山)이란 이름에는 재미있는 설화가 있다. 산세가 흡사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 하여 ‘할미산’ 또는 ‘대고산(大姑山)’으로 불리던 것을, 조선 제3대 태종과 원경왕후를 모신 ‘헌릉’이 자리한 후부터는 왕명(王命)으로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또한 인접한 구룡산과 함께 대모산 봉우리가 여자의 젖가슴을 닮았다 하여 ‘대모산’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불국사 약사보전 모습, 이곳의 약사 부처에게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고 한다. 대모산은 고도 293m의 나지막한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오랜 역사의 이야기가 지층을 이루고 다양한 볼거리,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도심 공원이다. 북동쪽 산기슭 수서동 궁마을에는 현존하는 서울 근교의 조선시대 왕손 묘역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광평대군 묘역’이 있다.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 이여(李璵) 내외를 비롯하여 태조의 일곱째 왕자 이방번(李芳蕃) 내외, 광평대군의 아들 영순군과 그 후손들의 묘소 700여 기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종가 재실을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 이 마을은 궁말 또는 궁촌이라고...
서울 자치구 최초로 운영하는 우장산 `힐링 숲 체험센터`ⓒ박분

걷고 명상하고 …우장산 힐링숲 체험센터 개장

서울 자치구 최초로 운영하는 우장산 `힐링 숲 체험센터` 봄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농사가 주업이던 옛날에는 논에 모를 심는 이맘때쯤 빗물이 절실해 천신께 비를 내려 달라고 비는 기우제(祈雨祭)를 올렸다.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우장산(雨裝山)은 기우제와 관련 있는 산이다. ‘우장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에 기우제를 지낸 날이면 항상 비가 내려서 산에 가려면 우장(雨裝)을 준비해야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우장산은 해발 100m에도 못 미치는 작은 산이지만 우장산 둘레길(9.5km), 유아숲 체험장, 국궁장, 쪽동백나무 군락지 등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우장산 둘레길은 강서구민회관이 있는 우장산근린공원에서 시작된다. ‘우장산근린공원’에는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열리곤 한다. 5월의 연례행사인 ‘우장산 신록축제’가 열리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강서구민회관에서 산책로를 따라 국궁장을 향해 오르는 길에는 느티나무, 벚나무 등 투명하고 싱그러운 신록이 터널을 이룬다. 우장산 둘레길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담한 ‘유아숲 체험장’이 보인다. 8,000여㎡ 부지에 유아쉼터, 숲 도서관, 숲 소파, 나무 위의 집, 흔들다리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은 울창한 숲 속에서 나무도 만져보고 흙도 밟고 숲속 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 참나무 아래 간벌하여 쌓아 놓은 나무더미는 야생동물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유아숲 체험장 근처에 국궁장인 ‘공항정’이 있다. 이곳은 사철 개방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궁은 우리 조상의 얼과 슬기가 오롯이 담긴 의미 있는 전통 무예다. 직접 활을 쏘지 않고 활 쏘는 모습을 구경해도 괜찮다. 화살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꿩이 날아오른다는 공항정에서 궁사들이 겨루는 활 솜씨를 응원하는 것도 특별한 체험 거리다. 이곳에서는 4년 전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2시간 동안...
유아숲

숲에서 놀며 배우며…‘유아숲’ 올해 바뀐 것들

자연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 놀이터다. 마음껏 뛰놀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이 아이들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 ‘유아숲’이 각광받는 이유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숲속의 모든 자연물을 장난감 삼아 자연 속에서 놀며 배우는 유아숲 교육. 1950년대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한 후 숲 유치원 형태로 유럽 전역에 확산되었고, 독일에만 1,0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됐다. 우리나라는 2008년 산림청이 도입한 이후 서울시가 2011년 전국 최초로 ‘유아숲체험장’을 만들어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4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유아숲 체험장은 지역 공원 내 나무가 울창한 평지와 완만한 경사지를 대상으로, 진입로나 숲길 등에 있는 잡목을 정리한 다음 돌과 나무를 이용해 간단한 구조물과 안전시설을 설치 한 곳. 기존 생태 연못이나 계곡, 자연 학습장 등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기관의 신청을 받아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유아숲을 이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입증된 숲 교육 효과 숲 교육 효과는 이미 국내외 연구로 입증되었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숲 교육 후 아이들 학습 능력, 환경 감수성, 면역력, 사회성이 발달하고 지능 지수(IQ), 감성 지수(EQ), 영성 지수(SQ)가 높아지며 자아 개념이 확립되는 데에도 숲 교육이 도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페터 헤프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취학 전 숲 교육을 경험한 아이들이 그러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동기부여와 인내력, 집중력, 사회성, 수업 참여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숲을 체험한 아이들은 물론, 부모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아 유아숲을 이용하고 싶어 하는 개인과 단체가 많다. 유아숲, 올해부터 이렇게 달라져요 일회성 견학 형태의 유아숲 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이 평소에도 숲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동네 또는 마을마다 크고 작은 숲을 발굴해 더욱 자유롭게 유아숲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오전과 오후로 시간을 나눠 1일...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뉴시스

28일 28곳 동시 개최 ‘유아숲체험 페스티벌’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숲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이 오는 28일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산공원, 삼청공원 등 서울시내 28개 유아숲 체험장에서 동시 진행됩니다.이번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은 지난해 봄과 가을에 이어 세 번째 추진하는 것으로, 유아숲체험장 이용 경험이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해당 자치구와 사업소에서 사전 안내를 통해 참여기관을 모집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80여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유아, 학부모 4,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페스티벌 진행은 유아숲체험장(☞ 마음껏 뛰어놀렴! 유아숲체험장 28곳 개장)별로 각각 참여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진행되며, 가족과 함께하는 숲속 자연탐방, 햇님달님 밧줄놀이, 숲속 이야기 듣기, 나무·돌 같은 자연물을 이용한 재미있는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남산공원(한남자락)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자연관찰 주머니 탐방’, ‘신나는 곤충 체험’, ‘추억을 담는 액자 만들기’ 등이 예정돼 있으며, 종로구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숲속의 숲, 동심의 숲, 물의 숲;이라는 세가지 숲을 테마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그밖에 용산구 응봉공원, 마포구 상암공원, 도봉구 초안산공원, 양천구 계남공원, 구로구 개웅산공원, 강남구 대모산공원 등에서도 개별 프로그램들이 진행됩니다.유아숲체험장은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속에서 흙을 밟으며 자연을 체험하고 어울려 놀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린 숲체험 공간으로, 서울시는 2011년부터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하고 현재 28개소를 운영중입니다. 올해 13개소가 더 조성될 예정이며,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총 50개소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유아기 숲 활동은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고, 튼튼한 체력은 물론 배려심, 창의력 등을 향상시켜 전인적 성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숲체험 페스티벌’에 많은 시...
뚝섬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

한강공원에서 피톤치드가 솔솔~ ‘편백나무 힐링숲’

뚝섬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콘크리트 건물에서만 생활하다 숲길에 들어서면 '정말 공기가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어찌 보면 하루에 밥보다 더 많이 먹는 것이 공기인데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때는 맑은 공기 마음껏 들이쉴 수 있는 울창한 숲이 그리워집니다. 그렇다고 막상 숲을 찾아 두메산골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가까운 뚝섬한강공원의 ‘힐링숲’에서 도심 속 삼림욕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사계절 푸르른 편백나무 숲길에서 여유로운 시간도 보내고 건강까지 챙기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음이온, 산소는 주변의 햇빛, 소리 등과 어우러져 우울증, 고혈압, 아토피, 스트레스 등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수목인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진 ‘힐링숲’이 뚝섬한강공원에 들어섰습니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뚝섬한강공원 장미원과 수변공원 사이에 3~5m 높이의 편백나무 600그루를 비롯해 소나무, 전나무 등 총 650그루를 심어 ‘힐링숲’을 조성했습니다. 모두 침엽수여서 계절과 상관없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 입구(좌), 무지개 향기원(우) 편백나무숲 위치힐링숲 안에는 달콤한 향과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장미나무, 백합, 튤립 등 초화류 20종을 마치 무지개처럼 7줄로 길게 심은 '무지개 향기원'도 조성됐습니다. 4월 중순이면 만개하는 튤립 꽃밭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어보세요.그밖에 힐링숲 내에는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통목 의자와 '느린 우체통'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느린 우체통'은 편지나 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주는 이벤트입니다.한강공원에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서울시는 급격한 사회발전과 바쁜 일상으로 심신의 치유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도심과 가까운 한강공원에 숲을 조성한 것입니다.아울러, 시는 올해 잠원한강공원에 '꿀벌숲(Bee Forest)'을 ...
강동구 일자산 유아숲체험장ⓒ뉴시스

마음껏 뛰어놀렴! 유아숲체험장 28곳 개장

강동구 일자산 유아숲체험장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뒹굴고 뛰어놀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서울시내 28개 유아숲체험장이 3월 개장합니다. 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작은 동물, 낙엽, 가지, 꽃 등 자연 속에서 놀 거리를 찾아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한 해 이용자 수는 14만여 명에 이릅니다. 체험장은 각 자치구별로 운영되며 체험장마다 1명의 숲체험 보조교사가 배치돼 아이들의 숲체험 활동을 지원합니다. 주중에는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과 단체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유아숲체험장 정기이용을 희망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3월 중 자치구별 홈페이지에서 공개모집합니다. 공개모집 시기 및 연중 운영일정은 각 구별로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자치구, 사업소별로 문의하면 됩니다. (☞ 유아숲체험장별 문의처 보기) 아울러,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총 50개소의 유아숲 체험장을 확대 조성합니다 올해는 중랑구 봉화산근린공원 등 13개소(12만 6,000㎡)를 자치구·사업소별로 3월부터 설계를 시작하여 10월까지 조성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학부모,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용협의체를 구성해 계획단계부터 운영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녹색복지의 출발점으로 미래세대인 유아들을 위한 ‘숲체험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숲의 여름 ⓒ포레스트

태교숲부터 실버숲까지…90개의 테마숲

우리는 숲을 거닐며 무언가를 비워 버리기도 하고, 무언가를 얻어오기도 합니다. 푸르른 나무들을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지쳐있던 마음에 위로가 되고, 머리 아프던 고민도 날아갑니다. 오늘은 숲을 사랑하는 분들이 더욱 반기실 만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서울시가 엄마 뱃속의 아이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90개의 테마숲을 조성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숲이라니… 정말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생애주기별 녹색복지…90개소 테마숲 조성  - 푸른도시 선언(2013년 4월) 후속조치…세계 최초 전 생애를 고려한 체계적 녹색복지 실현  - 태교숲-유아숲체험장-생태놀이터-청소년 체험의 숲-치유의 숲-실버숲  - 녹색복지센터 권역별 1개소씩 4군데 조성, 녹색복지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가 태교숲(엄마 뱃속)-유아숲체험장(유아기)·생태놀이터(아동기)-청소년 체험의 숲(청소년기)-치유의 숲(청·장년기)-실버숲(노년기)-녹색복지숲(전 생애)에 이르는 총 90개소 테마숲을 조성하는 내용의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추진합니다. 이는 앞서 시가 2013년 4월 발표한 ‘푸른도시 선언’의 후속조치인데요. 숲과 공원 등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은 단순한 휴식공간이 아닌 시민 건강과 직결된 녹색복지 공간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선언문의 ‘시민은 유아에서 노년까지 녹색복지를 누립니다’라는 조문을 구체화하기 위해 서울연구원에서 (2014년 2월~12월)을 수행했습니다. 서울숲의 여름 서울시는 2018년까지 ▲태교숲 15개소 ▲유아숲체험장 38개소 ▲생태놀이터 8개소 ▲청소년 체험의 숲 4개소 ▲치유의 숲 6개소 ▲실버숲 15개소 ▲녹색복지숲 4개소, 총 90개소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대상지에 대한 전수 조사는 마쳤으며, 추진 과정에서 우선 추진 대상지를 검토하는 등 세부조정에 들어갑니다. ■ ...
서울숲ⓒ포레스트

이번엔 ‘황금’ 말고 ‘초록’ 연휴로~

서울숲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만 있어도 좋습니다. 천천히 큰 숨을 들이마시며 걷기만 해도 좋습니다. 5월의 숲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요? LTE급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게 조금만 쉬었다 가라며, 오늘도 숲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5월의 마지막 연휴를 초록빛으로 물들여 줄 숲속 여행, 지금부터 떠나보시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신록이 우거진 5월, 서울의 숲으로 가자  - 천천히 걷기 좋은 숲길…푸른수목원, 홍릉숲, 북서울 꿈의 숲 등  - 아이들이 자유롭게 뒹굴고 뛰어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 서울숲의 꽃사슴 마음까지 위로해주는 숲 속으로 서울에도 수목원이 있습니다. 바로 2013년 지어진 서울시 최초의 친환경 수목원인 구로구 '푸른수목원'인데요. 운치 있는 항동철길이 유명합니다. 천왕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등산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다른 숲체험 명소 '홍릉숲'은 국내 최초로 기초식물학 연구와 식물의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조성된 국립산림과학원의 시험 연구림입니다. 그래서 홍릉숲에는 연구동 건물들이 있고, 숲보호 차원에서 주말(토·일요일)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는 숲해설가와 함께 이야기를 들으면서 숲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북서울 꿈의 숲 (좌), 푸른 수목원 (우) 올해로 개장한 지 10년이 되는 '서울숲'은 공원 전체가 넓어 산책하기도 좋고 자전거를 타기도 좋습니다. 가족들은 돗자리 깔고 도시락을 까먹기에도 좋은 곳이죠. 한강으로 연결되는 육교와 운치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은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서울숲에서는 세밀화그리기, 마음치유, 숲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 : 02-460-2905) 전망 좋은 산책로와 넓은 잔디밭, 점핑분수, 어린이 놀이터, 여기에 문화 공연과 전시장까지 두루 갖춘 '북서울 꿈의 숲'. 정말 팔방미인이라 해도 되겠죠? 5월 동...
초안산 근린공원 생태다리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초안산 숲속길

초안산 근린공원 생태다리 초안산 근린공원 나들길을 걸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작은 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이지만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다양한 생태의 모습이 곳곳에 담겨있다. 조선시대 내시들의 묘가 많아 '내시네 산' 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초안산은 최근 초안산만의 명소와 신개념 유아숲 체험장을 새롭게 개장하여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초안산 배드민턴장 내부 먼저, 지난 3월 중에 새로 개관한 초안산 실내배드민턴장을 둘러보았다. ​덕릉로 63길 76-10에 위치한 이곳은 외관이 아름답고 멋지게 디자인된 건물이다. 건물은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연면적 360평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6면의 배드민턴장, 주차장 11면과 다목적홀 및 부대시설 등이 함께 있는 공간이다. 주차장도 퍽 넓어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이 주차를 하고 있었다. 지상 2층 다목적홀은 문화공연과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일종의 문화휴게쉼터로 공원방문객 모두가 이용 가능한 도봉구 복합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선수들이 이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우수한 시설의 초안산 실내배드민턴장, 과연 어떻게 조성하게 되었을까? 서울도시공원위원회 건립심의 의견을 반영해 주변 공원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배드민턴장의 모습이 멋지게 느껴진다. 또, 배드민턴장과 연계하여 초안산 근린공원 주변으로 무장애데크 산책로를 조성하여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이용하기 좋도록 배려한 것이 마음에 든다. 게다가 새로 개장한 배드민턴장은 산속에 분산된 운동시설을 통합함으로써 나들이객들이 이용하는 데에 편리함을 준다. 배드민턴장 출입구쪽 데크계단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고 운동시설로 훼손된 숲속을 자연스럽게 복원하여 뜻 깊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초안산 근린공원 주변의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장'이다. 4월 4일 개장한 이곳은 나무와 숲이 어우러진 근린공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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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주는 선물에 창의력이 쑥쑥!

"여러분 지금 이곳에서 무엇이 들리나요?""개구리 소리요~" "바람 소리요~" "새 소리도 들려요~" 숲에서는 새소리가 들리고, 개구리와 도롱뇽을 잡기 위해 아이들은 맨발로 구불구불한 숲길을 뛰어다닌다. 아련한 옛 시골 풍경이 아니다. 유럽에서 일반화된 '숲 유치원'과 유사한 서울의 '유아숲체험장'이다. ▲ 유아숲체험장에서 아이들이 통나무를 건너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곳은 도시의 어린이들이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고 배우는 곳이다. 서울시는 숲에서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 관악구 청룡산과 강서구 우장산에 유아숲체험장을 시범 조성했다. - 아담한 바위, 구불구불한 지형을 갖춘 우장산공원 유아숲체험장 지난 주말 찾은 강서구 우장산 체험장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숲 도서관, 나무공작 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오전 9시 반이 되자 멀리서 아이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이날은 강서구 소재 우리곰유치원과 공항제일유치원 아이들 40여 명이 숲을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숲에 모인 아이들은 숲을 향해 "우장산에 있는 모든 자연 친구들아 안녕"이라 말하며 손을 흔든 뒤 체험장을 관람했다. 숲을 돌아보는 동안 아이들은 씩씩하게 경사를 오르며 숲을 구경했다. 구경을 마친 아이들의 손에는 나뭇잎, 나뭇가지 등이 들려있다. 모두 보물이라도 되는 듯 고사리 손을 꽉 움켜쥐고 있는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 숲에서 찾은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말해볼까요?"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나뭇잎으로 부채질할 거예요. 나뭇가지로 땅에 구멍을 팔 거예요."라며 아이들은 다양한 대답을 했다. ▲ 숲을 돌아본(위) 아이들이 손에 든 자연물을 소개하고 있다(아래). 오전 11시가 되자 아이들이 한데 모였다.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나무 위에 가지런히 정돈한다. 지금은 간식시간. 아이들은 숲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으며 간식을 먹었다. 간식시간 이후는 자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