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에서 아빠와 아이가 정 답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걷고 있다.

몸도 마음도 힐링~ ‘불암산 힐링타운’ 1시간 코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꺼려지는 요즘, 자칫 우울하고 불안한 '코로나 블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어느 때보다도 몸과 마음의 근력이 필요한 때다. 이를 위해 도심 속 힐링 공간 불암산 힐링타운을 찾았다. 이제 어디를 가나 생활 속 거리 유지와 마스크 쓰는 것은 필수가 되었다. 울창한 숲 속에 단장된 순환산책로의 시원한 숲 그늘 속으로 들어섰다. 향긋한 수풀 내음과 시원한 바람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에 금세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도는 듯하다. 불암산 힐링타운 및 순환산책로 안내도 ⓒ이봉덕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불암산 힐링타운은 일상 속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순환산책로를 비롯하여 철쭉동산, 생태연못,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유아숲체험장, 생태학습장 등이 있다. 힐링타운 내 실내 시설은 개방을 안 했지만 순환산책로 등 주변 공간은 이용이 가능하다. 가족이 함께 울창한 숲 속 순환 산책로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있다. ⓒ이봉덕 불암산 순환산책로는 길이 800m 완만한 경사에 평평한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 전동차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다. 푸른 숲이 울창한 순환 산책로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숲 향기와 신선한 공기가 가슴 깊숙이 밀려 들어왔다. 지그재그 모양 순환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니 발 아래 계곡이 보이고 숲을 가르며 어느덧 하늘을 걷고 있다. 쌓였던 답답함과 우울함이 금세 사라진다. 힐링타운 순환산책로에서 아빠와 아이가 손잡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걷고 있다. ⓒ이봉덕 궁금한 게 많은 아이의 끝없는 질문에 아빠는 일일이 답해준다. 유모차에서는 아이가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다. 아이와 엄마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화목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불암산 힐링타운 생태연못 다리에 페튜니아 꽃길이 있다. ⓒ이봉덕 순환산책로 입구 생태학습관과 나비정원 사이에 생태 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은 초록빛 잎사귀에 분홍빛 꽃으로 아름답게 수를 놓았다. 소리치며 데크 ...
옹기테마공원

서울 한복판 화약고의 대변신! ‘옹기테마공원’

서울시 중랑구 봉화산 기슭에 특이한 이력을 가진 테마공원이 있다는 소문이 자자해 찾아가보았다. 바로 '옹기테마공원'이다. 전국에 옹기를 주제로 한 공원이 여럿 있지만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은 공원으로 개발되기 전 수천 톤의 화약이 보관되던 화약고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입구의 조형물 ⓒ최병용 옹기테마공원 입구, 아버지와 아들이 옹기를 빚고 있는 조형물이 정감 있다. 진입로 좌우측으로 신내 체육공원 숲과 코로나19로 개장을 미룬 어린이 물놀이장, 서울유아숲 체험장이 있다. 옹기테마공원까지 약 300m 거리에 녹음이 드리워져 햇빛을 받지 않고 걷기에 참 좋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전경 ⓒ최병용 옹기테마공원에는 옹기체험장, 목공예체험장, 옹기정원, 정상에 북카페와 커피숍 등이 있다. 야트막한 산기슭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이 공원이 사실 예전에는 화약을 보관했던 창고가 무려 8개나 있던 곳이라고 한다. 공원 곳곳에는 옹기와 관련된 조형물과 그에 담긴 이야기가 적혀 있어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입구에는 '콩쥐팥쥐' 이야기와 '우렁각시' 조형물과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장 담그는 날' 조형물은 지금은 볼 수 없는 메주를 이용해 장을 담그던 과정을 세세하게 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물 긷기, 메주 넣기, 간보기 등 그 과정을 가르쳐주기 좋을 것 같다.  장 담그는 날 조형물(좌), 콩쥐팥쥐와 우렁각시 이야기 조형물(우) ⓒ최병용 옹기를 빚는 옹기 장인 조형물 옆에는 옹기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옹기는 선사시대 질그릇이 발전하며 변화된 용기로 잿물을 입히지 않고 구워 낸 질그릇과 잿물을 입혀서 1,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 윤이 나고 강도가 있는 오지그릇을 칭하는 말로, 질그릇·푸레독·오지·반오지·항아리로 불린다. 근대 이후 질그릇의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오지그릇을 옹기라고 지칭하게 되었다' 라는 설명이다. 새삼 옹기의 역사를 다시 알게 됐다. 옹기를 굽던 가마도 재현해 놓았다. 봉화산 일대는 화약고...
오르는 놀이기구, 건너는 놀이기구, 미끄럼틀이 있는 모래놀이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다.

친환경놀이터로 사랑받는 ‘초안산근린공원’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월계동에 걸쳐 있는 초안산 아래 조성된 '초안산근린공원'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놀이터이다.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생태연못에서 수생생물을 관찰하면서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모래놀이터와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장 등도 있어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맑고 깨끗한 생태연못에서 어린이들은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김미선 요즘 집콕생활로 지친 주민들이 화창한 날이면 '초안산근린공원'을 찾는다. 조깅과 산책은 물론이고, 배드민턴, 풋살경기장 등 동네 생활체육시설이 한 곳에 있어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생활체육시설에서 운동을 즐긴다. ⓒ김미선 어른들은 조깅트랙에서 운동을 하고, 아이들은 축구장 옆 모래놀이터에서는 즐겁게 놀 수 있다. 만 4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인만큼 아이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반려견은 출입을 금하고 있다. 공원 내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숲속 놀이터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장도 있다. 초안산근린공원 친환경놀이터 ⓒ김미선 오르는 놀이기구, 건너는 놀이기구, 미끄럼틀이 있는 모래놀이터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다. ⓒ김미선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장은 숲속쉼터, 숲속학습장,  활동놀이장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평일에는 인근 어린이집의 교육 장소로 이용되어 왔다. 숲 해설가가 진행하는 월별 식물, 곤충 관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목공, 전시 등 특색 있는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과 자연놀이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현재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장 시설은 이용이 가능하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않는다.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장에서도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있다. ⓒ김미선 모래놀이장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김미선 유아숲체험장은 숲 속 자연에서 숨 쉬고, 놀고, 배우면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기에 좋은 장소이다. 실내 놀이에 익숙한 아이들이 숲속에서 흙과 나무를 만...
아차산 유아숲 체험장

집콕에 지친 아이와 가기 좋은 ‘유아숲체험장’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른도 힘들지만 어린이집, 유치원을 못 가는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최근들어 짜증을 많이 부리고, 형제자매들과 자주 다투거나,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확률이 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땅히 유아들을 데리고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시 유아숲체험장'은 유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유아숲 체험장을 4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광진구 중곡4동 긴고랑공원 일대에 조성된 아차산 유아숲체험장을 직접 다녀왔다. 아차산 유아숲체험장 안내도 ©최병용 아차산 유아숲체험장은 숲 속에서 소꿉놀이도 하고 자연과 하나되는 놀이를 통해 학습능력, 환경감수성, 면역력, 사회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흙놀이장, 돌쌓기장, 나무블록쌓기장, 밧줄오르기, 그물놀이터, 움집놀이터, 꽃놀이장 데크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시설로 구성되어 있어 실내에서 게임, TV, 유튜브만 보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주는 곳이다. 아차산 유아숲체험장이 있는 광진구 긴고랑 공원 ©최병용 이곳에 오면 아이들은 모래만 있어도, 나뭇가지 몇 개만 있어도 유튜브를 볼 때 보다 더 재미있게 논다.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들이 흙을 만지거나 옷이 더러워지는 걸 싫어해 키즈카페나 실내 놀이터를 선호한다. 하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원한다면 자연 속에서 면역력을 기를 수 있도록 자연속에서 놀게 해줘야 한다. 전문가들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기르는 최고의 놀이로 흙놀이를 추천한다. 나무블럭 쌓기 놀이장 ©최병용 아이들은 나무, 흙, 돌, 풀, 벌레 등 자연 속에서 만나는 단순한 물건을 갖고도 부모들이 상상하기 힘든 창의적인 놀이 방법을 찾아내 친구들과 어울리고 논다. 흙을 밟고, 야생화 꽃을 만지며, 피톤치트를 맡으며 숲 속에서 놀도록 하는 것은 창의성, 유창성, 독창성, 개방성, 민감성을 길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데 최고의 방법이다. 움집 놀이터 ©최...
곤충호텔

아이와 함께하는 숲놀이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

농약에 시달리는 곤충들을 위한 대피소로 마련한 곤충호텔 서울시는 이달 12일, 서울숲, 삼청공원 등에 조성한 47개소의 유아숲 체험원을 동시에 개장했다. 기자는 은평구 앵봉산에 위치한 탑골생태공원 내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을 찾았다. 언뜻 이름만 보면 고양시에 위치한 왕릉인 서오릉에 위치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구파발역 건너편 은평구 진관동 탑골생태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다. 보덕사 옆에 위치한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은 초등학생 이하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12개의 시설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다. 숨바꼭질을 하면 안성맞춤일 듯한 움집, 원두막이 설치돼 있다 모감주나무, 산벚나무, 산수유 등 은평구 산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들로 식생된 향토 수목원 사이로 자리잡은 친환경 놀이시설이 인상적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몸놀이를 할 수 있도록 삼각밧줄 타기, 외줄 타기, 밧줄 오르기 등 여러 밧줄놀이시설과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움집과 원두막을 중심으로 한 실외학습장 등이 눈에 띈다. 숲속의 작은 생태연못 습지원 한편, 관리사무소 아래에는 서오릉 산골의 지하수와 계곡수 등의 맑은 물을 끌어들여 인공으로 만든 숲속의 작은 생태연못인 습지원이 조성되어 있다. 계절에 따라 꽃창포, 수련, 갈대, 개구리밥 등이 다양한 수생식물과 잠자리유충, 날도래 등의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다.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 특히, 이곳에 위치한 곤충호텔은 무분별한 농약 사용에 시달리는 곤충들의 대피소로 쓰이고 있었다. 1층엔 꿀벌과 말벌 유충이 살기 좋게 구멍 뚫은 통나무를 놓았고, 2층엔 무당벌레와 애벌레가 몸을 숨기며 진딧물을 먹고 살도록 솔방울과 잣나무 가지 등을 두었다.  3층은 통나무에 가시나무를 엮어 곤충들의 쉼터를, 4층은 갑각류를 위한 건초를, 5층은 꿀벌을 위한 대나무통을 설치해 놓아 신기했다. 측백나무 미로원 이외에도 측백나무 미로원도 아이들이 즐거워할 것 같다. 측백나무 향기 속에서 아이들이 길찾기의 재미도 ...
'대모산' 올라 가을을 만나요~

‘대모산’ 올라 가을을 만나요~

◈ 대모산-지도에서 보기 ◈ 대모산에는 광평대군 묘역, 세종의 다섯째 아들 이여 내외 등 700여명 왕손의 묘가 위치하고 있다. “대모산 꽃피면 내 마음 꽃 피네 / 대모산 눈 나리면 내 마음 눈 나리네 / 내 아침은 너를 오르는 일 / 내 저녁은 너를 꿈꾸는 일 / 너와 더불어 늙어 가면 / 하나도 슬프지 않네.” 서정시인 박정진의 ‘대모산’이란 시(詩)의 일부다. 대모산은 강남구 일원동과 수서동, 개포동과 자곡동 일대에 위치해 강남지역을 대표하는 산이다. 나지막하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간직하고 있다. 숲 체험을 하는 아이들, 책 읽는 중년의 아주머니, 쉼 없이 산을 오르는 아저씨들, 대모산(大母山)의 모습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키 작은 조팝나무, 여름이면 망태버섯이 샛노란 색으로 멋을 뽐내고, 가을바람에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까지 들려주는 울 어머니 가슴 같은 산이다. 대모산(大母山)이란 이름에는 재미있는 설화가 있다. 산세가 흡사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 하여 ‘할미산’ 또는 ‘대고산(大姑山)’으로 불리던 것을, 조선 제3대 태종과 원경왕후를 모신 ‘헌릉’이 자리한 후부터는 왕명(王命)으로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또한 인접한 구룡산과 함께 대모산 봉우리가 여자의 젖가슴을 닮았다 하여 ‘대모산’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불국사 약사보전 모습, 이곳의 약사 부처에게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고 한다. 대모산은 고도 293m의 나지막한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오랜 역사의 이야기가 지층을 이루고 다양한 볼거리,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도심 공원이다. 북동쪽 산기슭 수서동 궁마을에는 현존하는 서울 근교의 조선시대 왕손 묘역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광평대군 묘역’이 있다.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 이여(李璵) 내외를 비롯하여 태조의 일곱째 왕자 이방번(李芳蕃) 내외, 광평대군의 아들 영순군과 그 후손들의 묘소 700여 기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종가 재실을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 이 마을은 궁말 또는 궁촌이라고...
서울 자치구 최초로 운영하는 우장산 `힐링 숲 체험센터`ⓒ박분

걷고 명상하고 …우장산 힐링숲 체험센터 개장

서울 자치구 최초로 운영하는 우장산 `힐링 숲 체험센터` 봄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농사가 주업이던 옛날에는 논에 모를 심는 이맘때쯤 빗물이 절실해 천신께 비를 내려 달라고 비는 기우제(祈雨祭)를 올렸다.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우장산(雨裝山)은 기우제와 관련 있는 산이다. ‘우장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에 기우제를 지낸 날이면 항상 비가 내려서 산에 가려면 우장(雨裝)을 준비해야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우장산은 해발 100m에도 못 미치는 작은 산이지만 우장산 둘레길(9.5km), 유아숲 체험장, 국궁장, 쪽동백나무 군락지 등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우장산 둘레길은 강서구민회관이 있는 우장산근린공원에서 시작된다. ‘우장산근린공원’에는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열리곤 한다. 5월의 연례행사인 ‘우장산 신록축제’가 열리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강서구민회관에서 산책로를 따라 국궁장을 향해 오르는 길에는 느티나무, 벚나무 등 투명하고 싱그러운 신록이 터널을 이룬다. 우장산 둘레길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담한 ‘유아숲 체험장’이 보인다. 8,000여㎡ 부지에 유아쉼터, 숲 도서관, 숲 소파, 나무 위의 집, 흔들다리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은 울창한 숲 속에서 나무도 만져보고 흙도 밟고 숲속 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 참나무 아래 간벌하여 쌓아 놓은 나무더미는 야생동물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유아숲 체험장 근처에 국궁장인 ‘공항정’이 있다. 이곳은 사철 개방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궁은 우리 조상의 얼과 슬기가 오롯이 담긴 의미 있는 전통 무예다. 직접 활을 쏘지 않고 활 쏘는 모습을 구경해도 괜찮다. 화살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꿩이 날아오른다는 공항정에서 궁사들이 겨루는 활 솜씨를 응원하는 것도 특별한 체험 거리다. 이곳에서는 4년 전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2시간 동안...
유아숲

숲에서 놀며 배우며…‘유아숲’ 올해 바뀐 것들

자연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 놀이터다. 마음껏 뛰놀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이 아이들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 ‘유아숲’이 각광받는 이유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숲속의 모든 자연물을 장난감 삼아 자연 속에서 놀며 배우는 유아숲 교육. 1950년대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한 후 숲 유치원 형태로 유럽 전역에 확산되었고, 독일에만 1,0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됐다. 우리나라는 2008년 산림청이 도입한 이후 서울시가 2011년 전국 최초로 ‘유아숲체험장’을 만들어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4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유아숲 체험장은 지역 공원 내 나무가 울창한 평지와 완만한 경사지를 대상으로, 진입로나 숲길 등에 있는 잡목을 정리한 다음 돌과 나무를 이용해 간단한 구조물과 안전시설을 설치 한 곳. 기존 생태 연못이나 계곡, 자연 학습장 등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기관의 신청을 받아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유아숲을 이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입증된 숲 교육 효과 숲 교육 효과는 이미 국내외 연구로 입증되었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숲 교육 후 아이들 학습 능력, 환경 감수성, 면역력, 사회성이 발달하고 지능 지수(IQ), 감성 지수(EQ), 영성 지수(SQ)가 높아지며 자아 개념이 확립되는 데에도 숲 교육이 도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페터 헤프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취학 전 숲 교육을 경험한 아이들이 그러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동기부여와 인내력, 집중력, 사회성, 수업 참여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숲을 체험한 아이들은 물론, 부모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아 유아숲을 이용하고 싶어 하는 개인과 단체가 많다. 유아숲, 올해부터 이렇게 달라져요 일회성 견학 형태의 유아숲 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이 평소에도 숲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동네 또는 마을마다 크고 작은 숲을 발굴해 더욱 자유롭게 유아숲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오전과 오후로 시간을 나눠 1일...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뉴시스

28일 28곳 동시 개최 ‘유아숲체험 페스티벌’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숲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이 오는 28일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산공원, 삼청공원 등 서울시내 28개 유아숲 체험장에서 동시 진행됩니다.이번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은 지난해 봄과 가을에 이어 세 번째 추진하는 것으로, 유아숲체험장 이용 경험이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해당 자치구와 사업소에서 사전 안내를 통해 참여기관을 모집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80여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유아, 학부모 4,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페스티벌 진행은 유아숲체험장(☞ 마음껏 뛰어놀렴! 유아숲체험장 28곳 개장)별로 각각 참여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진행되며, 가족과 함께하는 숲속 자연탐방, 햇님달님 밧줄놀이, 숲속 이야기 듣기, 나무·돌 같은 자연물을 이용한 재미있는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남산공원(한남자락)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자연관찰 주머니 탐방’, ‘신나는 곤충 체험’, ‘추억을 담는 액자 만들기’ 등이 예정돼 있으며, 종로구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숲속의 숲, 동심의 숲, 물의 숲;이라는 세가지 숲을 테마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그밖에 용산구 응봉공원, 마포구 상암공원, 도봉구 초안산공원, 양천구 계남공원, 구로구 개웅산공원, 강남구 대모산공원 등에서도 개별 프로그램들이 진행됩니다.유아숲체험장은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속에서 흙을 밟으며 자연을 체험하고 어울려 놀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린 숲체험 공간으로, 서울시는 2011년부터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하고 현재 28개소를 운영중입니다. 올해 13개소가 더 조성될 예정이며,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총 50개소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유아기 숲 활동은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고, 튼튼한 체력은 물론 배려심, 창의력 등을 향상시켜 전인적 성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숲체험 페스티벌’에 많은 시...
뚝섬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

한강공원에서 피톤치드가 솔솔~ ‘편백나무 힐링숲’

뚝섬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콘크리트 건물에서만 생활하다 숲길에 들어서면 '정말 공기가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어찌 보면 하루에 밥보다 더 많이 먹는 것이 공기인데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때는 맑은 공기 마음껏 들이쉴 수 있는 울창한 숲이 그리워집니다. 그렇다고 막상 숲을 찾아 두메산골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가까운 뚝섬한강공원의 ‘힐링숲’에서 도심 속 삼림욕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사계절 푸르른 편백나무 숲길에서 여유로운 시간도 보내고 건강까지 챙기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음이온, 산소는 주변의 햇빛, 소리 등과 어우러져 우울증, 고혈압, 아토피, 스트레스 등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수목인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진 ‘힐링숲’이 뚝섬한강공원에 들어섰습니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뚝섬한강공원 장미원과 수변공원 사이에 3~5m 높이의 편백나무 600그루를 비롯해 소나무, 전나무 등 총 650그루를 심어 ‘힐링숲’을 조성했습니다. 모두 침엽수여서 계절과 상관없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 입구(좌), 무지개 향기원(우) 편백나무숲 위치힐링숲 안에는 달콤한 향과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장미나무, 백합, 튤립 등 초화류 20종을 마치 무지개처럼 7줄로 길게 심은 '무지개 향기원'도 조성됐습니다. 4월 중순이면 만개하는 튤립 꽃밭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어보세요.그밖에 힐링숲 내에는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통목 의자와 '느린 우체통'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느린 우체통'은 편지나 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주는 이벤트입니다.한강공원에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서울시는 급격한 사회발전과 바쁜 일상으로 심신의 치유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도심과 가까운 한강공원에 숲을 조성한 것입니다.아울러, 시는 올해 잠원한강공원에 '꿀벌숲(Bee Forest)'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