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유림관리소 건물 뒤로 보이는 삼태기 숲

작지만 울창한 도심 숲, ‘삼태기 숲’을 아시나요?

서울국유림관리소 건물 뒤로 보이는 삼태기 숲 장마 속 더위에 지치는 날들이다. 이런 날, 거리에서 마주 친 공원은 반갑기 그지없다. 나무 아래 그늘과 더불어 서늘한 공기를 선사하니 말이다. 뿐만 아니다. 도심 거리에 조성된 숲은 일상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해 주는 역할도 해낸다. 이에 ‘도심 숲’의 중요성을 인식한 도시 곳곳에서 숲 가꾸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북구에도 작지만 울창한 숲이 있었다.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삼태기 숲이다. 그 이름도 친근한 ‘삼태기’라는 명칭은 상월곡과 천장산 사이 도로로 둘러싸인 마을의 형태가 마치 삼태기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삼태기 숲의 경관 1111번 버스를 타고 월곡 중학교 앞에서 하차, 숲을 향하는 마음이 설렜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숲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숲을 향해 걸으며 볼 수 있었던 낮은 집들은 깨끗했고 골목은 단정했다. 삼태기마을은 지난 2017년 서울시의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돼 정비를 마친 곳이었다. 3분여를 걸으니 서울국유림관리소의 안내 표지판이 보였다. 관리소 입구를 거쳐 직원인 듯 보이는 분에게 삼태기 숲이 어디냐 물으니 바로 이곳이 삼태기 숲이라 했다. 삼태기 숲은 서울국유림관리소 내에 위치했다. 삼태기 숲에 조성된 쉼터 연못 건물과 더불어 숲이 시작된 그곳엔 시선을 사로잡는 인공연못이 있었다. 나무데크에 둘러진 연못 주위에는 크고 작은 벤치가 있어 가만히 앉아 주변 경관을 느끼기에 좋았다. 공기 중에는 풀 향기가 났으며 시선을 두든 곳마다 초록초록 했다. 조금 더 걸으니 키 작은 나무의자들과 ‘톰소여의 모험’이라 이름 붙인 오두막이 있었다. 이곳은 어린이 숲 체험장이다. 숲길 사이사이 출렁다리와 어린아이들의 체험 숲 통나무, 블록 등이 곳곳에 조성돼 있어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다. 원두막과 같이 보이는 정자 쉼터 쉼터 연못 왼쪽으로 정자가 보였고, 숲길 이동로를 따라 걸으면 삼태기 숲을 빙 둘러 볼 수 있는 구조였...
개운산 유아숲 내 모험놀이터. 나무기둥에 매달리고 올라타면서 몸도 마음도 튼튼해진다.

봄기운 싹 트는 ‘개운산 유아숲’으로 가자!

개운산 유아숲 내 모험놀이터. 나무기둥에 매달리고 올라타면서 몸도 마음도 튼튼해진다. “오빠, 우리 저 통나무 끝까지 걸어가 보자!” “엄마, 나 위로 올라가게 좀 잡아주세요~”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동네 유아숲에 다녀왔다. 겨우내 실내에서 지내다가 오랜만에 찾은 숲에서 아이들은 땀이 흐를 정도로 뛰어다녔다. 서울시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줄 ‘유아숲 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총 47개소의 유아숲 체험원이 3월 12일 동시 개장을 하여 집에서 가까운 성북구의 개운산 근린공원 내 유아숲으로 봄나들이를 하고 왔다. 통나무 위를 건너는 균형잡기 놀이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를 가지고 놀 수 있는 ‘모래놀이터’, 징검다리를 건너고 통나무 위를 건너면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는 ‘균형잡기놀이터’, 영차영차 나무기둥 위를 오를 수 있는 ‘모험놀이터’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놀이터에서 신이 났다. 뛰어 놀다가 힘이 들면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숲속쉼터’와 나무 그늘 아래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산마루 북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엄마, 나무 위 좀 보세요” 아이의 손끝을 향해 고개를 들어보니 작은 새들이 날아다닌다. 무슨 새냐고 아이들은 물어보지만,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나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이다. 마침 개운산에서 볼 수 있는 조류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다. 직박구리, 큰유리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곤줄박이, 멋쟁이새. 며칠 전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동화집 에 곤줄박이 이야기가 있었다. 아이가 책의 내용을 기억하더니 유심히 새에 관한 설명을 읽어본다. 잠시 나무그루 아래에서 쉬면서 책도 볼 수 있는 산마루 북카페 개운산 근린공원은 성북구의 돈암동, 안암동, 종암동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동산 성격의 산지형 공원이다. 유아숲 체험원뿐만 아니라 헬스장, 테니스장, 운동장, 자연생태교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산책로 등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
곤충호텔

아이와 함께하는 숲놀이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

농약에 시달리는 곤충들을 위한 대피소로 마련한 곤충호텔 서울시는 이달 12일, 서울숲, 삼청공원 등에 조성한 47개소의 유아숲 체험원을 동시에 개장했다. 기자는 은평구 앵봉산에 위치한 탑골생태공원 내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을 찾았다. 언뜻 이름만 보면 고양시에 위치한 왕릉인 서오릉에 위치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구파발역 건너편 은평구 진관동 탑골생태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다. 보덕사 옆에 위치한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은 초등학생 이하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12개의 시설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다. 숨바꼭질을 하면 안성맞춤일 듯한 움집, 원두막이 설치돼 있다 모감주나무, 산벚나무, 산수유 등 은평구 산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들로 식생된 향토 수목원 사이로 자리잡은 친환경 놀이시설이 인상적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몸놀이를 할 수 있도록 삼각밧줄 타기, 외줄 타기, 밧줄 오르기 등 여러 밧줄놀이시설과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움집과 원두막을 중심으로 한 실외학습장 등이 눈에 띈다. 숲속의 작은 생태연못 습지원 한편, 관리사무소 아래에는 서오릉 산골의 지하수와 계곡수 등의 맑은 물을 끌어들여 인공으로 만든 숲속의 작은 생태연못인 습지원이 조성되어 있다. 계절에 따라 꽃창포, 수련, 갈대, 개구리밥 등이 다양한 수생식물과 잠자리유충, 날도래 등의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다.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 특히, 이곳에 위치한 곤충호텔은 무분별한 농약 사용에 시달리는 곤충들의 대피소로 쓰이고 있었다. 1층엔 꿀벌과 말벌 유충이 살기 좋게 구멍 뚫은 통나무를 놓았고, 2층엔 무당벌레와 애벌레가 몸을 숨기며 진딧물을 먹고 살도록 솔방울과 잣나무 가지 등을 두었다.  3층은 통나무에 가시나무를 엮어 곤충들의 쉼터를, 4층은 갑각류를 위한 건초를, 5층은 꿀벌을 위한 대나무통을 설치해 놓아 신기했다. 측백나무 미로원 이외에도 측백나무 미로원도 아이들이 즐거워할 것 같다. 측백나무 향기 속에서 아이들이 길찾기의 재미도 ...
`베짱이 유아숲체험장` 입구 ⓒ박명은

우리동네 숲속 놀이터 ‘베짱이 유아숲체험장’

`베짱이 유아숲체험장` 입구 나들이 가기 딱 좋은 시기,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곳을 찾고 있다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아이들에게 자연과의 한때를 선사해주고 싶다면? 바로 이곳 ‘베짱이 유아숲체험장’을 추천한다. ‘베짱이 유아숲체험장’은 멀리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큰 베짱이 모형이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어 입구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베짱이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입구 위에 주렁주렁 매달린 호박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큰 베짱이 모형이 아이들을 맞이하며 서 있다(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레방아(우) 울창한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곳에는 나무로 만든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놀 거리를 제공해준다. 숲체험장 한쪽에는 작은 물레방아가 있고, 나무 기둥 뒤 버튼을 누르면 물이 흘러나와 아이들의 시각과 촉각을 자극한다. 물을 멈추고 싶다면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된다. 숲체험장의 경우 따로 예약 없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으나,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싶다면 금천구청 홈페이지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주중에는 어린이집 단체 예약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가족 단위의 신청자는 토요일 오전 10시~12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나무로 만든 숲 속 놀이터 또한 ‘베짱이 유아숲체험장’ 프로그램은 유아 숲 지도자와 함께 아이들이 곤충과 열매, 나무들을 직접 관찰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이외에도 화분 만들기, 상추 심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므로 여러 번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프로그램 취소는 교육 시작 2일 전까지 가능하므로 일정상의 변경이 발생했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미리 취소하는 에티켓을 지키자. 도심 속에서도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베짱이 유아숲체험장’으로, 이번 휴일에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베짱이 유아숲체험장 안내 ○ 위치 : 서울 금천구 독산로54길 102-82 ○ 프로그램 신청 : 금천구청 통합예약시스템(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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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즐거움을 잃어버린 도시민에게 추천!

신록이 점점 짙어지는 계절! 심신을 재충전하기 위해 가까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마음만 먹으면 오를 수 있는 높지 않은 산 일지라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등산은 남의 이야기가 되고 만다. 하지만 유모차 끌고 휠체어 밀면서 다닐 수 있는 등산길이 있다면? 동대문구 배봉산 공원에 '무장애숲길'이 개장됐다. 무장애숲길은 말 그대로 계단이나 높은 경사가 없는 나무로 만든 산책길을 조성하여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뿐만 아니라 유모차, 휠체어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숲속 산책길이다. 휘경2동 주민센터 방향(동대문구견인차보관소)에 위치한 하얀색 배봉산 연육교에서 배봉산으로 올라가는 산책길 1.8m 길이에 폭 0.7km의 산책길이 예쁘게 조성되어 편안한 등산을 돕고 있다. 천천히 걸어도 왕복으로 약 1시간 이내의 거리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닐 수 있다. 배봉산 연육교와 연결된 무장애숲길은 전동차도 지나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산책길 끝에는 전동차 회차구간이라는 안내푯말이 있다. 향후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위해서 전동휠체어 충전기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숲길 중간에 3곳의 휴게쉼터가 있어서 잠시 앉아 쉴 수 있고, 시와 수필, 좋은 글귀가 담긴 액자가 있어서 눈도 즐겁게 해 준다. 개나리, 황매화, 수수꽃다리와 같은 키 작은 나무에서 왕벚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잣나무 등 3만 3,000여 주의 다양한 나무를 심어서 계절마다 변화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무장애숲길 등산객들로 인해 인근 주택에 사는 시민들이 겪게 될 소음과 사생활 침해를 줄이기 위해서 주택가 방향에도 나무들을 빽빽하게 심어서 주택과 숲길을 차단시켜주고 있다.  숲길이 끝나는 곳에는 '유아숲속체험장'이 있다. 어린이들이 숲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체력단련과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터다. 인공 구조물로 만들어진 놀이터에서 벗어나서 산 속에서 나무와 같은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구조물에서 통나무오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