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방문객들의 메모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만난 그날의 역사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방문객들의 메모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으로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행사와 여러 전시들이 많다. 특히 요즘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한일 양국간의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공부하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도 있듯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위안부에 대해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화살표 표지판을 따라가면 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다 위안부와 관련된 정보와 역사를 담고 있는 곳으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이 있다.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면 노란색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바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화살표 표지판을 따라가면 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다. 박물관으로 가는 골목길에는 위안부와 관련된 벽화가 눈에 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포함해서 그림벽화, 방문객들의 편지 등이 전시돼 있다. 이 편지는 박물관 관람이 끝난 후 편지를 적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으니, 편지를 남기고 싶다면 관람 후 작성하여 나갈 때 매달아 놓으면 된다. 박물관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할머님들의 속마음이 담긴 글귀 벽화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티켓을 살 수 있는 창구가 보인다. 현금, 카드는 물론 제로페이로도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 65세 이상인 어르신, 장애인은 모두 1,000원이다. 관람료는 박물관 운영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및 전시여성 폭력 중단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고 한다. 티켓을 구매하면 티켓과 함께 오디오기계를 배부하는데, 이어폰도 대여가 가능하나 귀 모양에 따라 불편할 수 있으므로 개인 이어폰을 지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블루투스 이어폰은 해당 기계와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줄 이어폰을 가져가야한다. 티켓 뒷면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의 사...
“내가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라며 오랜 침묵의 벽을 깼던 고 김학순 할머니가 소녀들을 바라보고 있다

옛 조선신궁 자리, 남산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내가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라며 오랜 침묵의 벽을 깼던 고 김학순 할머니가 소녀들을 바라보고 있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는 여전히 너무도 아픈 사실이다. 할머니의 증언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연대하며 진실을 밝히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후 옛 조선신궁이 자리하던 남산에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졌다. 음악극 ‘갈 수 없는 고향’으로 문을 연 기념식은 숙연하지만 희망과 기쁨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제가 우리 나이로 92살인데 활동하기 딱 좋은 나이, 아베한테 사죄받기 딱 좋은 나이”라고 외치며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고령이 무색하게 정정한 목소리로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며 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은 특히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제작한 기림비를 서울시에 기증한 샌프란치스코 교민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미 2017년 샌프란치스코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운 바 있는 ‘김진덕 -정경식 재단’이 이번에도 뜻깊은 동상을 세우는 데 주축이 되었다. 재단 설립자 김한일 대표 역시 “할머니들이 바라는 두 가지 소원은 일본의 사과와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라며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서명에 참여해주기를 촉구했다. 또한 중국계 판사 출신으로 미국의 다인종 단체 연합체인 위안부정의연대 (CWJC)의 공동의장인 릴리안 싱, 줄리 탕도 참석해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학살과 만행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함께 손잡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마이크 혼다 전 미국 하원의원도 함께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기림비는 시민들과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동상...
14일 남산 조선신궁터 부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남산 옛 조선신궁 터에 ‘위안부’ 기림비 세운다

14일 남산 조선신궁터 부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일제 침탈의 아픔을 간직한 남산 조선신궁터 부근(남산도서관 옆, 회현동1가 100-266)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이 세워진다. 남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은 당당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손을 맞잡은 160cm 크기의 세 명의 소녀(한국‧중국‧필리핀), 이들의 모습을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평화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실물 크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정의기억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3시 제막식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을 시민에게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인 1991년 8월 14일을 상징한다. 해당 기림비 동상은 지난 2017년 미국 대도시 최초로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며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린 샌프란시스코의 교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제작해 서울시에 기증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 건립에 큰 역할을 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영리단체인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시에 기증을 제안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후 교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기림비 동상 제작이 이뤄졌고, 지난 7월 부산항을 거쳐 서울로 왔다. 제작부터 선적까지 일체의 비용은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부담했다. 작가 역시 샌프란시스코에 설치된 기림비 동상을 만든 작가와 동일하다. 미국의 조각가 스티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못 다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전시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둘러본 ‘기억 기록’ 전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못 다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전시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다 듣지 못한 말들이 있었다. 기억하고 기록될 이야기임에도 우리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 못했다. 그러한 위안부의 못 다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전시 이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1932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모든 지역에 설치했던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간 여성들의 이야기는 50년이 지나서야 우리에게 알려졌다.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전시 `기억 기록`은 3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는 여러 나라 4개의 지역 일본군 위안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서울시와 서울대 연구팀이 2016년부터 현재까지 발굴한 사료와 사진, 영상 등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의 모습을 담은 3장의 실물사진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 것이다. 세 장의 사진은 고 박영심 씨의 당시 만삭이었던 모습과 버마 미차나에서 여러 한국인 위안부가 찍힌 모습이다. 이 사진들은 아시아·태평양 전쟁 중 미군이 만든 사진앨범에서 나온 것으로 1944년에 찍혔다는 것을 기록으로 알 수 있었다. 사진들은 보존상태가 좋아 선명하게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의 표정까지 읽을 수 있다. 사진은 너무나 가혹한 현실을 그들의 사진 속 상황과 표정으로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위안부 여성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하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있음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전시에선 증언과 문서, 사진과 영상으로 위안부 피해 여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시회의 개관식이 지난 28일 11시에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는 전시장을 방문해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전시장의 외부 벽면에는 큼직한 귀환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귀환 지도를 보며 위안부 여성들이 얼마나 먼 곳까지 끌려가 고생을 했는지, 그들...
시민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이야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그림전

심순시민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이야기 “어서 오세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만나보고 가세요” “어떻게 시민청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만나지?” 안쪽에서 들려오는 낭낭한 목소리를 따라 걸음을 재촉했다. 시민청 안쪽 다누리매장 앞,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이야기’라는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27년 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했다. 이 날을 ‘국가기림일’로 제정한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서울시와 동북아역사재단이 마련한 전시회이다. 10월 22일부터 시작된 열흘간의 전시, 높은 시민들의 관심을 배려하여 장소를 옮겨 2차 전시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상처와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과 그림 그리기를 통해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가지게 된 할머니들을 보여줌으로써 더 이상 시대의 피해자가 아닌,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개인이자 여성들임을 우리 곁에 복원하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전시를 통해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되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고 진정한 역사 화해의 토대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섹션Ⅰ - 199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첫 미술 수업 시작되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세요” 도우미 한현숙 씨의 안내를 받으며 ‘섹션Ⅰ’ 전시장으로 들어섰다. “이 나이에 무슨 그림이여” “늙어서 낼 모레면 죽을 판에 이기 무슨 호사고” “치아라~ 머리 아프다” 강덕경, 김순덕, 이용녀, 이용수 등 4명의 할머니들이 처음 그림을 접하면서 내뱉은 말들이다. 4명의 할머니들이 처음 그림을 접하면서 내뱉은 말들 지난 1993년 화가 이경신은 혜화동 ‘서울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할머니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후 5년간 미술수업을 진행했다. ‘첫 만남’ ‘미술수업’ ‘그림 그리는 할머니’ ‘떨리는 손’ ‘연꽃과 나리꽃’ 등 첫 미술수업 당시 할머니들과 교감한 내용을 작은 그림으로 표현했다. ‘섹션Ⅰ - 199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 이야기’ 전시가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시틱갤러리에서 열린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 담은 연필화 전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 이야기’ 전시가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시틱갤러리에서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미술 치료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이경신 화가의 연필화 130여점으로 채워졌다.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이경신 화가는 1993년부터 5년간 혜화동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미술 치료를 진행했다. 화가는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자 했던 할머니들의 모습을 연필화로 소박하고 정갈하게 담아냈다. 이경신 화가 주요 작품 전시는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제1섹션은 이경신 화가가 초짜 미술 교사로서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미술 수업을 하게 된 이야기, 제2섹션에서는 기쁨, 슬픔 등 현재 떠오르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던 수업 이야기를 다뤘다. 제3섹션은 할머니들의 상처가 그림을 통해 치유되고 회복해가는 이야기, 제4섹션에서는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26일~28일에는 이경신 화가가 1일 2회(12:30/15:30) 전시 해설을 직접 맡는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02-2012-6131 ...
시민청 3.1절 기념행사

99주년 3.1절 기념행사 참여하려면…

시민청 3.1절 기념행사 3.1절 기념 온라인 캠페인, 시민청 행사 등으로 시민참여 독려 서울시는 99주년 3.1절을 맞아 역사 문제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 및 시민 참여행사를 진행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지원하는 캠페인이 소셜 벤처 ‘마리몬드’ 주최로 3월11일까지 카카오 스토리펀딩을 통해 펼쳐진다. SNS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고 함께 하겠다는 의미의 릴레이 손 글씨 캠페인도 진행된다. 손 글씨로 ‘내 마음은 지지 않아’를 쓴 후 #내마음은지지않아, #손글씨삼일운동 해시태그를 달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 3월 26일까지 올려 참여할 수 있다. 3.1절에 앞서, 2월 28일에는 서울시 공식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에서 역사연구가 라영환씨를 초대해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서울시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 유네스코 등재사업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3.1절 당일에는 시민청에서 ‘이 시대의 3.1운동’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열려 독립을 향한 선열의 열망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가족과 함께 공감할 수 있다. 여섯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꽃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고, 할머니들의 인생역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어폴로지’ 무료 상영 및 3.1절 기념 공연이 활짝라운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태극기 바로 그리기 행사도 열린다. 그밖에도 서울시는 3월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과 보신각 타종행사 현장을 라이브서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문의 : 시민청 02-739-7331 ■ 시민청 3.1절 기념 행사 ○ 위안부 피해 꽃할머니 전시회 - 3월 1~8일 시민플라자 ○ 3.1절 특별공연 - 3월 1일 13:00~14:20 활짝라운지 ○ ‘어폴로지’ 영화 상영 - 3월 1일 14:30~16:15 활짝라운지 ○ 내 손...
99주년 3.1절을 맞아 `내 마음은 지지 않아!` 라는 문구로 꾸며진 서울광장 꿈새김판

“재판에서 졌지만 내 마음은 지지 않아”

99주년 3.1절을 맞아 `내 마음은 지지 않아!` 라는 문구로 꾸며진 서울광장 꿈새김판 우리에게 남은과제이자 아픈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서울시가 기획한 3.1절 기념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한예리는 99년 전 독립운동 현장 속에서 걸어나온 소녀처럼 단호하고도 결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사를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듯한 눈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데요. 영상을 보며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역사'에 대해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말씀으로 새롭게 꾸며진 서울광장 꿈새김판 내용도 확인해보세요. 故 송신도 할머니 말씀으로 '서울광장 꿈새김판' 교체 서울시가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관심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동참을 유도하는 메시지로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새단장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명예회복을 염원하는 “내 마음은 지지 않아” 문구를 담아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담아 2월 26일부터 3월말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내 마음은 지지 않아’는 지난 해 12월에 작고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송신도 할머니가 생전에 하신 말씀이다. 故 송신도 할머니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 피해자로는 유일하게 1993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청구 소송을 낸 인권운동가로, 2003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패소가 확정되기까지 10년간을 법정에서 싸웠다. 법정을 나오던 할머니가 웃으며 외친 “재판에서 졌지만 내 마음은 지지 않아”라는 말씀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시민 염원과 의지를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송신도 할머니는 지난 2월 9일 유해로 고국 품에 돌아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안치되었다. 입을 다문 채 미소를 잃지 않는 그림 속 소녀는 할머니 의지를 표현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총 239명 중 30명 생존자만 남은 절박한 현 상황에 피해자의...
서울시가 2016년 발굴한 위안부 학살 사진 (촬영일 1944.9.15)

서울시, 일본군 ‘위안부’ 학살 영상 최초 공개

서울시가 2016년 발굴한 위안부 학살 사진 (촬영일 1944.9.15) # 아시아‧태평양전쟁이 패전으로 치닫던 1944년 6월, 미‧중 연합군(Y군)은 중국 송산과 등충에 주둔해있던 일본군을 공격, 9월 7일과 14일 각각 송산과 등충을 함락했다. 당시 이곳에는 일본군에 의해 끌려온 조선인 ‘위안부’ 70~80여 명이 있었다. 이중 연합군에게 포로로 잡혀 생존한 23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는 전쟁 막바지 패전이 임박한 일본군에 의해 학살돼 버려졌다. # 당시 미‧중 연합군(Y군 제54군)이 보고를 위해 작성한 문서에는 등충이 함락되기 직전인 9월 “13일 밤 일본군이 조선인 여성 30명을 총살했다(Night of the 13th the Japs shot 30 Korean girls in the city)”라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일본군의 ‘위안부 학살’ 영상, 사진, 작전일지 공개 서울시가 3.1절 99주년을 기념해 27일 개최한 한‧중‧일 '일본군 위안부 국제컨퍼런스'에서 일본군이 조선인 위안부를 학살했음을 보여주는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시아‧태평양전쟁 패전 직전인 1944년 중국 등충에서 조선인 위안부들이 학살된 후 버려진 모습을 담은 19초 분량의 흑백영상이다. 또 당시 미‧중 연합군이 일본군의 조선인 위안부 학살을 분명히 인지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연합군 보고문서를 비롯한 문서 14점과 사진자료 2점도 공개했다. 영상은 서울시와 서울대인권센터 정진성교수연구팀(이하 ‘서울대 연구팀’)이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해 끈질긴 자료조사와 발굴 작업을 거친 끝에 촬영된 지 70여년 만에 세상에 공개될 수 있었다. 이번 자료는 1944년 9월 중국 송산과 등충에 주둔했던 일본군을 공격한 중국-버마-인도 전구(戰區) 미‧중 연합군이 생산한 것이다. 연합군 164통신대 사진중대 B파견대 볼드윈 병사가 1944년 9월 15일 촬영했으며, 영상 속 장소는 중국 운남성 등...
강원대학교에 그려져 있는 기억의 계단ⓒnews1

서울시 최초 발굴, 남태평양 트럭섬 위안부 26명 명단

강원대학교에 그려져 있는 기억의 계단 영화 의 옥분 할머니처럼 우리 주변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밝히지 못한 피해자들도 여전히 많을 겁니다. 서울시는 서울대인권센터와 함께 체계적 조사와 수집,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자 합니다.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조선인 위안부 실제 촬영 영상을 발굴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남태평양 트럭섬으로 끌려간 조선인 위안부 26명의 존재사실을 증빙하는 자료를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아무리 숨겨도 감출 수 없는 진실, 우리 모두가 똑똑히 지켜봐야 합니다. 또렷이 기억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12월 11일, 성과보고회를 통해 남태평양의 ‘트럭섬’으로 끌려간 조선인 ‘위안부’도 있었다는 기록물을 최초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대인권센터와 함께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물 발굴·관리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에는 세계 최초로 조선인 `위안부`를 실제로 촬영한 영상을 발굴·공개한 바 있다. 시는 당시 미군이 작성한 전투일지, 조선인 위안부들이 귀환 당시 탑승했던 호위암 이키노(Escort IKINO)호의 승선명부, 귀환 당시 사진자료, 일본인과 조선인들의 귀환 소식을 다룬 뉴욕타임즈 기사(1946. 3. 2.) 등 자료를 발굴하고 비교·검토해 조선인 ‘위안부’ 26명의 존재를 밝혀냈다. 그동안 증언으로만 있었던 ‘트럭섬’의 조선인 위안부가 실제로 존재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트럭섬’(Chuuk Islands)은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해군함대의 주요기지로 당시 많은 조선인들이 기지건설 등을 위해 강제 동원됐던 곳이다. 조선인과 일본인의 귀환에 대해 다룬 뉴욕타임즈 기사 `트럭의 일본인들은 포로가 아니다(Japanese On Truk Are Not Prisoners, 1946.03.02.)` 특히, 이 과정에서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239명의 위안부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