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에는 장바구니를 들고 장보는 이들이 많다

망원시장, 대형마트와 ‘맞장’…그 결과는?

망원시장에는 장바구니를 들고 장보는 이들이 많다 설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한우는 20~30%, 굴비는 40%가량 급등하였고, 한파와 폭설로 농수산물 가격도 치솟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차례상 평균 구매 비용이 전통(재래)시장 기준 23만 2,138원, 대형유통업체 기준 32만 9,384원으로 전년 대비 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어지는 한파로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10만 원 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텐데, 서울에는 마땅한 전통시장 찾기도 쉽지 않다. 대부분 대형유통업체에 밀려 쇠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에도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시장이 있다. 그중 한 곳, 서울 마포구에 있는 망원시장을 찾아가 보았다. 대형유통업체에 맞서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지켜낸 시장이라 더욱 의미 있는 곳이다. 시장이 뜨니, 인근 골목상권까지 살아나 망원시장은 장바구니를 든 지역 주민들로 평일 · 주말 할 것 없이 늘 북적인다. 유명 전통시장들이 관광객 위주의 먹자골목화한 것과 달리, 이곳 망원시장은 시장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반찬거리를 사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아 물품 종류도, 점포 구성도 다양하다. 닭강정, 고로케, 떡볶이, 튀김, 어묵, 족발, 칼국수, 국밥 같은 시장표 맛집부터 과일가게, 채소 가게, 생선가게, 두부 가게, 정육점, 떡집, 빵집, 반찬가게, 생활용품점까지 모두가 손님들로 북적인다. 시장 골목뿐 아니라 인근 골목까지 활기차다. 그야말로 시장이 뜨니 지역상권이 살아난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곳이다. 망원시장의 맛집은 평일에도 줄을 서야한다 “과일, 채소는 근처 대형마트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싸고 신선합니다. 고기도 좋고, 공산품도 대형할인점보다 싼 것들도 있어요.” “대형마트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 시장 상인이랑 주민들이 서명운동하고 해서 상생안을 마련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재래시장이 있어야 해요.” 지역 주민들의 망원시장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