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광화문광장에는 250개 원탁에 3,000여 명의 시민이 모였다. ⓒ최은주

미세먼지 의견내니 ‘전 서울초교 공기청정기 설치돼’

지난 27일, 광화문광장에는 250개 원탁에 3,000여 명의 시민이 모였다. 결혼한 딸에게 전화가 왔다. 임신한 친구가 조산 우려가 있어 병원에 입원해 병문안을 다녀왔다고 한다. 병원에서 산모들 조산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가 미세먼지라는 말을 들은 딸은 임신하기가 두렵다고 했다. 미세먼지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 이슈가 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아주 작은 먼지다. 너무 작아 보이지 않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 호흡기를 거쳐 몸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한다. 그리고 심혈관질환, 뇌질환, 호흡기질환등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그만큼 사람에게 미세먼지가 치명적이란 얘기다. 2시간 동안의 토론을 통해 서로 친근해진 171테이블 시민들 이런 어려운 문제를 시민들의 집단지성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 기자는 지난 5월 27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서울시민 3,000여 명이 250개 원탁에 둘러앉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자리였다. 환경과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기자는 250개 원탁 중 노란구역 171번 테이블에 자리를 배정 받았다. 171번 테이블엔 10명이 앉을 자리가 마련돼 있었다. 미세먼지에 관심이 많은 청년, 아빠 육아 중인 남성, 사회복지학을 전공 중인 여성,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등 각각 하는 일은 다르지만, 미세먼지 심각성을 몸으로 느끼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였다. 대토론회는 각 테이블마다 자리한 토론 이끄미의 안내에 따라 각자 의견을 발표하고 1차 토론과 2차 토론을 거쳐 투표를 통해 최종 의사를 표현하는 절차로 진행되었다. 전광판에 올라온 한 시민의 제안 5월의 뜨거운 햇살 아래서 맑은 하늘을 되찾기 위한 시민들의 열띤 토론이 시작됐다. 사전조사에서 미세먼지 원인으로 꼽힌 중국발 대기오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숨 쉴 권리, 우리 함께 찾는 날

[카드뉴스] 3000명 대토론회 ‘미세먼지 해결’

#1 숨 쉴 권리, 우리 함께 찾는 날 “집단지성의 힘이 곧 정책이 됩니다“ #2 원탁토론이란? 얼마 전 대선주자들 TV 원탁토론을 보셨나요? 원탁토론은 원형 테이블에서 참여자들이 동등하게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3 서울시도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토론으로 미세먼지 대책의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원탁토론에는 상석이 없습니다. 참여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내어 그 과정에서 좀 더 생산적인 의견을 모을 수 있습니다. #4 해외에서도 미국 NGO 아메리카스픽스가 대형 토론으로 시민 정책 참여 문화를 이끌었습니다. - 2002년 그라운드제로 재개발 토론 : 4,300명 - 2006-2007년 뉴올리언스 카트리나 피해 복구 토론 : 4,000명 - 2007년 캘리포니아 건강보험 토론 : 3,500명 #5 이제 서울시는 시민참여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 3,000명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개최합니다. #6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다양한 성별, 연령대로 10~12명 단위 모듬 구성 ↓ 테이블 별 진행도우미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내용을 온라인 취합 ↓ 온라인에 취합된 의견을 전문분석팀이 주제별로 모아 현장에서 제시 ↓ 참가자들이 주제별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해 상호토론 및 투표 #7 토론에 참여한 시민 3,000명은 서울의 대기질 정책자문단이 됩니다. 그리고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을 모아 서울시 미세먼지 개선 정책을 만들고 반영할 예정입니다. #8 집단지성의 힘! 시민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정책이 됩니다. 광화문광장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 5월 27일(토) 17:00~19:00 광화문광장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