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우리민요를 전시 및 필요한 기록을 보관함으로써 보존, 계승하는 전문 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소박해서 더 와 닿아요! 제주민요 특별전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우리민요를 전시 및 필요한 기록을 보관함으로써 보존, 계승하는 전문 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정인선 “조영배 기증 제주민요 특별전: 너영나영"이 2021년 3월 1일까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1층 특별전시 공간에서 전시된다. 기증자의 민요 수집 활동을 소개하고, 제주민요 음원과 수집 당시의 현장 사진, 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를 종합 활용하여 제주 민요를 듣고 즐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우리민요를 전시, 필요한 기록을 보관함으로써 보존·계승하는 전문 박물관으로 전시 공간, 감상 공간, 기록 보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반도의 139개 시·군 904개 마을 곳곳을 찾아, 2만여 명을 만나 담아낸 전국의 소리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http://gomuseum.seoul.go.kr/sekm/index)에 들어가면 360도 가상현실로 둘러볼 수 있는VR 관람이 가능하다. 제주민요 특별전 전시 공간 ⓒ정인선 제주민요 특별전은 민요연구자이자 작곡가인 조영배님의 198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수집한 제주 음원과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되었다. 제주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향토민요와 함께 오래전에 육지에서 유입되어 전승되면서 제주도의 대표적인 민요로 알려진 유명한 통속 민요들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는 ‘민요의 땅’이라 할 만큼 독특하고 다양한 민요가 전승되어 온 곳이다. 제주민요 특별전에서는 오돌또기, 너영나영, 해녀노젓는소리, 밭매는소리-사데소리, 자장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정인선 이번 기회에 알게 된 제주민요는 무척 흥겨웠다. 오돌또기, 너영나영, 해녀노젓는소리, 밭매는소리-사데소리, 자장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는 논이 적고 밭이 많아서 밭농사 민요가 발달하였고, 집안일 노래로 자장가가 유명하다. 제주도 향토민요는 음악적으로 호흡이 길고 선율이 아름다우며 노랫말은 토박이 제주어가 풍부하며 문학성이 뛰어난 표현이 많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온라인 VR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소리도 전시가 되나요? 집에서 우리소리 즐기는 법

흔히 전시는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미술 작품 전시회, 박물관의 전시 등의 전시를 보면서 즐긴다. 혹시 '소리'도 전시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필자는 몇 달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소리, 역사를 담다'전을 인상 깊게 관람했다. 시대별로 핵심의 소리와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아예 우리소리를 전문적으로 전시해놓았다고 하여 더 관심이 갔다. 직접 방문해 기기 체험이 가능하나, 코로나19 때문에 박물관이 휴관중이라 아쉬울 따름이다.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http://gomuseum.seoul.go.kr/sekm/index)를 방문했다. VR 전시와 함께 박물관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끔 마련해놓아 집에서도 전시를 즐길 수 있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 메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민요를 중점으로, 우리소리의 다양함을 보존 및 전승하는 걸 목표로 한다. 국내 첫 민요 전문 박물관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정보들이 구비돼 있어, 우리소리의 위대함과 존엄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 따르면, 한반도의 139개 시·군 904개 마을 곳곳을 찾아, 2만여 명을 만나 전국의 소리를 담아냈다고 한다. 이는 매우 거대한 규모이다. 박물관 명(名)에 있는 '우리소리'는 보통 사람들이 부르던 향토민요를 뜻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http://gomuseum.seoul.go.kr/sekm/index)에 들어가자마자, 메인에 박물관을 360도 가상현실로 볼 수 있는 VR 관람 창이 보였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VR 전시 중 박물관 전경을 둘러보았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VR 전시를 실행하기 위해서 메인에 보이는 '자세히 보기' 버튼을 클릭했다. 새 창이 뜨면 우측 하단에 '관람하기'를 누르면 된다. 관람을 시작하자마자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관람에 앞서 종로구에 있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전경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창...
새로 개관환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고즈넉한 한옥에 앉아 창덕궁을 바라보며 듣는 우리소리

이제 종로 율곡로를 지날 때면 우리가락을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1월 21일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개관식을 하며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이 땅에서 전해오는 우리 옛 민요를 전시와 아카이빙을 하며 보존, 계승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창덕궁 건너편에 위치한 이곳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면 좋을까. 개관식이 끝나고 시민에게 활짝 열린 박물관을 찾았다. 음원감상실 등 본관으로 들어서는 입구 Ⓒ김윤경 정갈한 글씨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라고 쓰인 흰 글자가 먼저 눈에 띈다. 한옥은 글자조형물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전시실과 왼쪽 아카이브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상 1층~지하 2층으로 구성된 박물관은 음원감상실(1층) 상설전시실(지하 1층) 영상감상실(지하 2층) 우리소리 아카이브(1층 별채)로 나누어진다. 음원감상실 Ⓒ김윤경 1층 입구로 들어가면 음원감상실과 소리 체험 공간 및 특별전시공간을 만나게 된다. 1층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안내서를 받아들고 음원감상실에서 전국 팔도 대표 민요를 청취해 보자. 밖을 바라보며 음원을 들을 수 있다 Ⓒ김윤경 개인의자에 혼자 앉아 듣거나 여럿이 모인 테이블에서 들을 수 있다 Ⓒ김윤경 함께 왔다면 테이블에서, 혼자라면 방이나 개인의자에서 들을 수 있어 좋다. 이곳에서는 전국팔도의 민요를 창밖으로 보이는 창덕궁을 바라보며 듣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입구에는 짐을 맡길 수 있는 사물함이 있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민요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복도에서 AR기기를 통해 민요와 소리에 대해 들어보며 특별전시공간으로 향해보자. 발 아래 보이는 화살표와 발자국 위치를 따라 가며 체험하면 어려울 일은 없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기 전 위치한 특별전시공간에는 소리를 지키고 발전시킨 이들을 기념하고 있으며 현재는 민요수집의 선구자 임석재 선생에 대한 작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민요를 어떠한 마음으로 수집을 하고 모아왔는지 생각해보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제1전시실_‘국악뜰’

몸으로 체험하는 우리 소리! ‘국립국악박물관’ 재개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이 재개관했다. 국내 유일의 국악 전문 박물관으로 우리 음악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해온 이곳이 재개관하며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고품질 음악 감상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보여주는 전시뿐만이 아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곳에는 국악기의 소리 나는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제1전시실_‘국악뜰’ 지난 주말 찾아간 박물관에서는 악기·악보·악인을 중심으로 상설전이 열리고 있었다. 상설전은 ‘국악뜰’, ‘소리품’, ‘악기실’, ‘문헌실’, ‘아카이브실’, ‘명인실’, ‘체험실’의 7개 전시실로 구성됐다. 1층 제1전시실인 ‘국악뜰’은 국악박물관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중앙홀 좌우에 궁중의례 편성악기 중 가장 큰 규모의 악기들이 배치돼 있다. 우리나라 북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한 악기인 ‘건고’를 비롯해 편종 등 웅장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악뜰에 전시된 궁중의례편성악기들 아악연주에서 시작을 알리는 타악기인 네모진 절구통 모양의 ‘축’과 호랑이를 본뜬 모양으로 등줄기에 톱날처럼 생긴 톱니가 있는 악기 ‘어’도 보인다. 종묘제례악, 시나위 등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연주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한 음향과 고화질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하루 세 차례 오전10시, 오후2시, 오후4시 15분 가량 진행한다. 체험을 강조한 만큼 전시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도 대폭 확대됐다. 제2전시실 ‘소리품’에서는 음악의 재료가 되는 다양한 소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빗소리, 바람소리 다듬이질 소리 등 ‘음악’으로의 형태를 갖추기 이전의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들을 원형 공간에 앉아 편히 감상할 수 있다.  ‘악기실’에서는 다양한 국악기와 그 소리를 함께 들어볼 수 있다. 52종의 국악기가 연주 방법별로 전시돼 있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연주 방법과 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2전시실 ‘소리품’에서는 음악의 재료가 되는 다양한 소리들을 만나...
우리소리 도서관 5층 국악감상실. 원하는 곡을 선택한 후 이어폰으로 연결하거나 태블릿을 이용해 들어 볼 수 있다. ⓒ조시승

국악명소 익선동에 문 연 ‘우리소리도서관’

우리소리 도서관 5층 국악감상실. 원하는 곡을 선택한 후 이어폰으로 연결하거나 태블릿을 이용해 들어 볼 수 있다 ◈ 우리소리도서관-지도에서 보기 ◈ 서울 종로구 국악로에 국악특화도서관인 ‘우리소리도서관’이 지난 12월 14일 개관하였다기에 최근 다녀왔다. 창덕궁 정문과 종로3가 사이에 위치한 익선동은 국악명소다. 이곳은 조선성악연구회, 왕립음악기관의 후신인 이왕직아악부, 국립국악원 등이 자리했던 곳이다. 국악예술학교 등 국악과 관련된 단체와 기관들이 활동기반을 닦은 곳으로 돈화문국악당,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국악기 상가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지금도 국악 명인, 명창들의 자택과 전수소, 국악기 판매점 등이 이 일대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 ‘국악로’로 불리우며 우리소리의 산 역사이기도 하다. 우리소리도서관은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 건물 내 4~5층에 문을 열었다. 종로탑골공원 옆에 있던 기존 비좁고 노후한 주민센터를 최근 이곳 국악로에 새로 건립하면서 함께 조성한 것. 동주민센터는 연면적 1981㎡ 크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우리소리 음원을 검색해 보고 있는 시민 도서관은 지난달 개관하기까지 관련기관인 한국국악협회, 국악방송, 국립무형유산원, 국악음반박물관 등에서 자료를 기증받고, 전문가들 자문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음원감상시스템을 구축하였다. 4층에는 국악과 관련된 전시실과 프로그램 운영실이 , 5층에는 국악감상실과 국악 관련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열람실이 각각 위치한다. 도서관 옥상에는 야외공영장이 있어 향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5층 국악감상실에서는 우리소리 관련한 음원검색과 CD, LP자료를 감상할 수도 있고 희귀음반을 실물과 함께 볼 수 있다. 태블릿을 대여해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어 직접 이용해 보니 쉽고 편했다. 관련 도서를 살펴볼 수 있는 열람실은 장서 2,500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0%가 국악 관련 서적이다. 국악 관련 서적뿐 아니라 역사와 자연 관련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