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로봇물고기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와~ 로봇물고기다!” 26일까지 용산로봇페스티벌

관람객이 로봇물고기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잘 나가던 시절, 용산전자상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자제품 유통 중심지였습니다. 없어서 못 판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인터넷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지금은 찾는 사람도 많이 뜸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침체된 용산전자상가를 살리기 위해 이곳을 로봇산업 등 신산업 복합문화 교류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26일까지 용산전자상가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2018 용산로봇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로봇은 물론, 레고, 드론 등 다양한 체험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대요. 로봇에 관심 있다면 지나칠 수 없겠죠? 2018 용산로봇페스티벌이 17일부터 26일까지 용산전자상가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열린다. 총 300평 규모의 전시장에 13개 국내 로봇 업체가 참여해 로봇 전시, 시연 등을 진행한다. 행사장에서는 IOT 홈서비스 로봇과 지능형 로봇인 서큘러스의 파이보 로봇과 대화 체험도 가능하다. 물고기 로봇과 걷는 로봇, 움직이는 레고 등 평상시 만나보지 못한 다양한 로봇을 만날 수 있다. 코딩교육, 드론, AR/VR 등 교육과 체험도 풍성하다. 2018 로봇페스티벌에서는 개인용 지능형 로봇 파이보를 만날 수 있다. 토크콘서트도 진행되는데, 20일에는 전상원 ㈜로봇앤모어 대표의 ‘영화에서 보여주는 4차 산업혁명’과 이현종 로보링크 대표의 ‘4차 산업혁명, 코딩으로 그리다’를, 21일에는 유투버 ‘말이야와 친구들’의 ‘콘텐츠 플랫폼의 진화, 유투브와 4차 산업혁명’, 백승동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실장의 ‘4차 산업혁명과 진로 코칭’이 마련된다. 또 ‘4차 산업혁명과 감성로봇 이야기’(송명석 윌슨인텔리전스 이사), 드론과 미래의 삶(이흥신 드로젠 대표),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법’(최미리 이엔그룹 대표) 등 로봇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2018 로봇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이 전시중인 다양한 로봇을 살펴보고...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3의사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비석이 없는 묘)

아이와 함께 광복절 의미 되새길 수 있는 곳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3의사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비석이 없는 묘) "내가 죽으면 내 유골을 하얼빈공원에 묻었다가 대한의 독립이 되거든 조국으로 나의 유골을 운구해 달라" 1909년 중국 하얼빈 기차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 집행 전 남긴 유언이다. 의사가 순국(殉國)한지 어느덧 108년이나 되었건만 유언조차 온전히 받들지 못하고 가묘(假墓) 형태로 효창공원 ‘3의사묘역(三義士墓域)’에 모셔 있다니, 후손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몹시 부끄러웠다. 며칠 후면 광복절이다. 광복절을 맞아 효창공원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보통의 도심공원과는 달리 효창공원은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효창공원 상징조형물, 하늘과 대지를 이어줄 듯 신비감이 느껴진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 공원입구 창열문(彰烈門)을 들어서니 우뚝 선 ‘상징조형물’이 나타난다. 하늘과 땅을 이어줄 듯 신비감이 묻어난다. 이정표의 안내를 따라 공원을 걷는다. 약 12만3,307㎡의 공원은 ‘3의사묘역’과 ‘임시정부요인묘역’ 그리고 ‘김구묘역’으로 나눌 수 있다. 원래 지금의 효창공원은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장남 문효세자의 묘가 있던 '효창원(孝昌園)'이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거세게 일어나자 청나라 군대가 진압 차 파병되었고, 일본도 1885년 청과 맺은 텐진조약을 빌미로 조선에 파병했다. 숲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효창원을 일본군 주둔지로 결정하고 비밀병참기지로 삼았다. 조선왕가의 원소(園所)였던 효창원을 일본은 군대를 주둔시켜 독립군 토벌작전의 아지트로 활용했다. 1924년에는 일부를 공원화 하더니 급기야 1943년에는 문효세자의 묘까지 서삼릉(西三陵, 고양)으로 이장한다. 해방 후 일제의 모든 시설은 철거되었고 그곳에는 7인의 애국지사가 영면(永眠)하고 있다. 애국지사 7인(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이동녕, 차이석, 저성환, 김구)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의열사 내부 모습 공원...
용산전자마켓 ‘다다익선’ 포스터

“첨단제품 체험해보고 사세요” 용산전자마켓 개최

용산전자마켓 ‘다다익선’ 포스터 드론과 VR 제품 등 각종 첨단 전자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고 싶다면 7월 7일 용산전자상가로 가자. (6월 30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용산전자마켓 행사가 우천 관계로 7월 7일로 연기됐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상인연합회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용산전자마켓 ‘다다익선’을 7월 7일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자마켓은 총 50개의 부스로 구성되며 용산 전자상가 상인들의 신청을 받아 용산전자상가 24개 업체가 참여한다. 용산전자상가 내 드론 판매업체, 신기술 보유 기업과 함께 지역 내 대학인 숙명여대 대학생 창업 아이템 전시 판매 부스도 함께 설치·운영된다. 또 VR과 드론, 3D프린터 등 첨단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도자기와 목공, 가죽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는 용산 Y밸리 홍보대사인 ‘일기예보’와 ‘동물원의 박기영과 토끼굴’, ‘봄날밴드’, ‘몽작소 프로젝트’ 등의 공연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3일 용산 Y-Valley 혁신플랫폼 선포식에서 플래시마켓이란 이름으로 제4공영주차장에서 시범 개최한 적이 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상인참여를 더욱 확대했다. 용산전자상가 상인연합회는 향후 전자마켓을 용산전자상가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시장으로 상설화할 계획이다. 2018 갤럭시 오딧세이 전시 공간 및 홍보 간판 한편 전자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한 이들은 현재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에서 열리고 있는 그래픽과 미디어아트 체험전인 ‘2018 갤럭시 오딧세이 전(展) : 마츠모토 레이지의 오래된 미래’ 전시관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2018 갤럭시 오딧세이展’은 나진상가 12, 13동 공실을 리모델링한 전시공간에서 진행되며 6월 15일 시작돼 오는 10월 30일까지 열린다. ‘은하철도 999’ 오마주 전시, VR체험존 등 용산전자상가 스타일에 맞게 ...
붕괴 위험 건물 안정화 작업 훈련 모습

30년 이상 노후건축물, 무료 안전점검 신청

붕괴 위험 건물 안정화 작업 훈련 모습 서울시는 용산 상가건물 붕괴 이후 노후 건축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전점검단을 구성하고 7월부터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무료로 시행한다. 점검 신청대상은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 된 노후 조적조(돌,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건축)로서 10층 이하, 연면적 1,000㎡ 이하인 소규모 건축물이며,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제외된다.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 또는 관리주체는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 연락처, 건물개요(주소, 용도, 층수, 연면적, 사용승인년도), 신청사유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점검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신청 건축물 중 오래된 건물(사용승인연도 기준) 등에 대해 먼저 점검을 실시한다. 구조분야 외부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 상태를 육안으로 점검하면서 외부 균열발생 등 안전취약건축물 여부를 판단한다. 취약건축물로 판단될 경우 추가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정비구역 지정 10년 이상 경과된 182개 구역 내의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50년 이상 벽돌조, 30년 이상 블록조를 우선 점검대상으로 각 자치구별 구청장 주관 하에 조합과 전문가 참여로 단계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단계별 안전등급 및 의미 우수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 확보 양호 일부 부재의 경미한 결함발생, 기능에는 지장이 없으나 일부 보수필요 보통 광범위한 부재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안전에는 지장 없고, 간단한 보수·보강 필요 미흡 심각한 결함에 대한 긴급한 보수보강 필요 불량 심각한 결함으로 인하여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사용제한·금지여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경우 한편, 서울시는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대형 공사장 주변 노후건축물의 안전위해 요인발견 및...
12월 개관한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김윤경

아이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용산꿈나무종합타운’

12월 개관한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지난 12월 1일 옛 용산구 청사를 리모델링한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이 개관했다. 매시간이 바쁜 서울시민들에게 반가운 곳이 생긴 것이다. 이곳에서는 책과 아이 장난감을 빌리고, 원어민의 외국어 교육과 각종 프로그램 등을 한 자리에서 배울 수 있다. 또, 청소년 상담과 육아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따뜻한 날은 정원에 올라가 그늘 쉼터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지하 1층부터 옥상까지 총 7층의 종합타운으로 여러 시설이 함께 모여 편리하다. 또한, 별관에는 용산서당이 들어섰다. 영유아들을 위한 창의놀이터 지난 주말 용산구 보건분소 옆 새로 생긴 이곳을 방문했다. 1층에 들어선 알록달록한 장난감 나라에 들어서기 전 아이들이 먼저 달려갔다. “어? 난 로봇이 좋은데”, “로봇은 이쪽 편에 있어요.”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 소리가 가득했다. 담당자는 친절하게 가입방법 등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찾아줬다. 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위치한다. 영유아를 위한 창의놀이터와 영유아체험실 및 시간제 보육실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또한, 육아에 대해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꿈나무 도서관 앞에 마련된 유모차 주차장 3층에는 책과 멀티미디어 간행물을 볼 수 있는 꿈나무 도서관이 있다.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는 유모차를 위한 주차장이 예쁘게 그려져 있다. 이후 꿈나무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자 계단형 공간이 눈에 띄었다. 그곳은 누구나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다락’이라는 곳이었다. 도서관은 성인,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공간을 비롯해 아기와 영유아들을 위한 아이 마루, 이야기방, 아지트 공간 등 여러 분위기로 책을 접할 수 있어 특히 매력적이다. 꿈나무 도서관, 누구나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계단 `책 다락` 4층에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5층에는 꿈나무극장 및 요리교실 등이 있어 청소년이 학습과 상담, 문화 활동 ...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순회전시가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백년 금단의 땅 ‘용산’ 전시회로 만나다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순회전시가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8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백여 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와 주변 도시지역 의미를 되새기는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전시회를 순회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용산 주한미군기지 평택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공론화 과정에 병행해 시민들이 용산기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역사·도시경관 변천사 등을 이해하는 정보 공유 토대로 마련됐다. 8월 29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용산구청, 11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시청에서 마지막 전시회를 장소를 이동하며 이어간다. 전시회 기간 동안 시민들 이해를 돕기 위해 매주 세 차례 화·목·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설명회도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용산기지 형성과 변화 과정을 연구하고자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 미국 국립문서보관청 등 국내‧외에 소장되어 있는 용산기지와 관련된 도면, 문서, 사진자료를 조사‧수집했다. 이번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전시에서 해방 후 1948년 당시 미군이 점령했던 용산기지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서울 중심공간이자 국가 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용산 미군기지 일대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으로 조선인 삶의 터전에서 병참기지로 변모했다. 1945년 8월, 광복을 맞이한 조선 땅에서 일본군은 본국 철수를 준비하고, 1945년 9월에 미군에 정식 항복문서를 전달함과 동시에 미군이 용산기지를 접수하게 됐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952년 용산기지를 미군에 정식으로 공여하게 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용산기지는 치외법권 지역이 됐다. 시는 이번 순회 기획 전시회를 통해 향후 용산기지 역사·문화자원 보전 및 활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대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조성’ 기반 마련에 지속적 노력...
우리 동네 주무관 1호 최부규동장 ⓒ김윤경

[인터뷰] 용산구 ‘우리동네 찾동 주무관 1호’

우리 동네 주무관 1호 최부규동장 동네를 제대로 알고 주민과 소통하는 ‘우리동네 주무관 1호’ 최부규 동장을 만났다. 반갑게 맞아주는 최부규 동장 역시 찾동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최부규 동장과 인터뷰 내용이다. Q. 안녕하세요, 동장님. '우리동네 찾동 주무관 1호'이시네요. A. 네 반갑습니다. 열심히 주민에게 귀 기울이고 힘닿는 데까지 도울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Q. 찾동이 생겨 기존과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그동안은 고충이 생길 시 찾아와 이야기하면 그 문제에 대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복지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한정적인 부분만 개선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찾동’을 통해 저희가 직접 찾아가, 주민의 고충을 좀 더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아질까요? A. 예를 들어 방문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이 미처 말씀하지 못한 부분까지 볼 수 있으니 지병이나 약 등을 더 세세히 챙겨드릴 수 있게 된느 거죠. 그간 가려운 부분이 있을 때 찾아오셨다면 이제는 저희가 직접 주민을 찾아가서 왜 가렵게 됐을까 하는 전체의 문제를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Q. 찾동을 실시하면 어려운 점도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A. 아직 많은 홍보가 되지 않기도 했고 저희가 동네 속속들이 알기는 턱없이 부족하거든요. 그 점을 가장 고민하고 있어요. 주민들에게 더 많은 홍보가 되면 좋겠어요. Q. 다른 지역을 보니 매년 어르신 파티를 열어주거나 불우 계층 여행을 보내주는 등 저마다 특성이 있었어요. 원효로 제1동은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A. 그렇지 않아도 그 부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현재 직원들이 교육 중이고 동네에 따른 주민 구성원도 달라 곧 윤곽이 잡힐 거 같아요. (기자가 다녀갔을 때는 찾동 시작 후 아직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Q. 찾동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점이 있으신지요? A. 찾동은 저희만으로 할 수...
가리봉동 공단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가리봉 벌집`. 1단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곳은 주민복합공간이자 재생사업의 핵심시설로 탈바꿈 중이다.ⓒnews1

영등포·경인로 등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17곳 선정

가리봉동 공단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가리봉 벌집`. 1단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곳은 주민복합공간이자 재생사업의 핵심시설로 탈바꿈 중이다. 흔히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하지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은 먼 훗날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뜻인데요, 도시개발 또한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오래되고 낙후되었다고 하루아침에 허물고 번쩍번쩍 새로운 물리적 환경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진정한 도시개발일 순 없습니다. 서울시는 도시와 그곳에 담긴 역사, 문화, 사회, 경제, 사람 모두를 아울러 복원하고 지속가능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꿈꿉니다. 서울시는 2015년 1단계 도시재생지역 13곳을 선정한 이래 오늘, 2단계 도시재생지역 17곳을 추가로 선정했습니다. 서울이 시민과 함께 백년지대계로 내다보는 ‘도시재생사업’의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한때 도심, 강남과 함께 3도심으로 꼽혔던 ‘영등포·경인로’를 비롯해 2000년대 이후 상권이 쇠퇴하고 있는 ‘용산전자상가’, 근현대 역사문화자산을 보유한 ‘정동’ 등 총 17개소가 ‘서울형 도시재생’ 2단계 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되면 지역 특생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5년간(2017년~2021년) 총 2,000억 원 내외(지역당 100억 원 ~ 500억 원 이하, 주거환경관리사업은 20∼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2015년, 서울역 역세권, 세운상가, 창신·숭인 일대 등 도시재생 1단계 13개소 지역을 선정해, 본격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형 도시재생' 1단계가 쇠퇴한 서울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2단계 사업지는 도심은 물론 동북·서남권 등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 선정 지역 선정된 17개소는 ‘중심지 재생지역’ 7곳, ‘주거지 재생지역’ 10곳이다. ‘중심지 재생지역’은 광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거점 가능성인 큰 ▲경제기반형(최대 500억 원 지...
원효로 인쇄소 골목길에 청년장사꾼들

외진 골목에 열정 심은 ‘청년장사꾼’

아무도 찾지 않던 원효로 인쇄소 골목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붐비고 있다. 취업도 창업도 경영도 녹록지 않은 시대에 맨몸으로 장사 현장에 뛰어든 청년장사꾼과 그들이 만든 열정도가 그곳에 있다. 절박한 청년 창업, 기회를 찾아 나서다 청년 창업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안팎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엄혹하다.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의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도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학 졸업 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15년 전보다 2배 증가한 334만 명에 달한다. 지난 2004년 200만 명, 2013년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찍이 창업을 꿈꾼 이들의 분투기가 관심을 끈다. 도심 한가운데 마천루 속, 이질적이고 고립된 섬과 같았던 골목에 열정을 심은 청년장사꾼 38명이 그들이다. 평균 나이 26세. 용산구 원효로1가에 자리한 인쇄소 골목은 재개발 추진이 흐지부지되면서 죽어가는 동네로 전락했다. 그러나 2014년 장사에 뜻을 모은 청년들이 음식점 여섯 곳을 한꺼번에 열면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장사꾼으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한번 세를 얻은 자리에서 가게를 유지하는 기간이 1.7년에 불과한 도시. 청년이라면 현실은 더 혹독하다. 가진 것 없는 이들에게 좋은 가게 자리를 선택할 여유는 없다. 목이 좋은 곳은 꿈도 못 꾸고 외진 골목에나 문을 열 수 있다. 청년장사꾼의 절박함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들은 절망하는 대신 개척을 선택했다. 장사, 문화, 교육 활동을 함께 하는 청년장사꾼 청년장사꾼의 혜안과 열정으로 또 하나의 골목이 살아났다. 한적한 거리에 ‘치킨사우나’, ‘열정도감자집’, ‘철인28호’, ‘판’, ‘열정도쭈꾸미’, ‘열정도고깃집’ 등 이름도 기발한 간판을 한꺼번에 내걸었다. SNS로 가게를 홍보했고 놀거리도 준비했으며, 한 달에 한 번 야시장도 열고 있다. 푸드 트럭, 소품과 옷 등을 파는 또 다른 젊은 장사꾼들, 공연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