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체험행사에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할아부지, 새끼는 어떻게 꼬아요?”

지난 11일 올림픽 공원 시민체험 행사 모습 올림픽공원에서는 매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농경체험과 민속체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1일 토요일에 열린 짚풀공예 체험행사에는 시민기자도 참여하여 많은 서울시민가족들을 만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올림픽공원에서는 농작물 재배의 6단계와 4종류의 민속공예품 만들기를 매년 시민체험행사로 해오고 있고, 걷기투어도 철에 맞게 함께 실시하고 있다. 체험현장에 도착하자 인터넷과 전화로 사전 신청을 한 가족들로 떠들썩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현장에 비치된 시골의 농기구들을 체험하거나, 궁중놀이를 하거나, 굴렁쇠를 굴리며 즐기는 어린이들이 많이 보였다. 행사일정은 9시 반 부터 30분간 행사 참가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10시부터 12시 반까지 달걀 꾸러미상자와 짚풀인형 만들기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참가한 가족들은 시종일관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금년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시민체험행사는 벌써 마지막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다. 25일에 열리는 「대나무 공예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행사는 이번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목촌토성 내성농장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올림픽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24일까지 할 수 있다. (※하단 첨부 참조) 이번 행사는 종이가 발명되기 전까지 가장 많이 사용된 대나무를 잘라서 만들어 쓴 죽간(옛날책)과 연필통을 가족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다. 옛 선조들의 문화를 익히고 온 가족의 화합을 위한 참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체험행사에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한편 올림픽공원의 시민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같은 민속놀이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떼기, 도롱이 같은 민속 공예품 30여점을 전시하고 새끼 꼬기와 이엉 엮기 시연도 진행한다고 한다. 청정하고 맑은 가을하늘 아래 올림픽공원 내성농장에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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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이로 봄마중 떠나자

올림픽공원에서는 농경체험과 민속체험을 매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월 22일(토)에는 올해 첫 행사인 보리밟기 행사가 개최됐다. 보리밟기는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보리밭이 얼어 부풀어 오르면서 흙 위로 나온 보리뿌리와 주위 흙을 밟아 정착시켜 보리의 성장을 돕게 된다. 그리고 줄기와 잎에 상처를 주어 월동 전에 지상부의 웃자람을 억제하고 분열을 촉진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간단한 교육 후, 흥겨운 풍물소리에 맞추어 240여 명의 참가자들이 6,600㎡(약2,000평) 규모의 보리밭으로 들어가 보리를 밟아가기 시작했다. 우리의 옛 음률에 맞추어 움직이는 참가자들 모습들이 모여 마치 군무(群舞)를 추는 멋진 모습으로 한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잊혀져가는 보리밟기를 통해 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한껏 펼쳐볼 수 있었다. 또한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 선조들의 농경지혜를 음미해볼 수 있는 산교육의 기회도 되었다. 보리밟기 체험 후에는 백제의 숨결을 오롯이 간직한 역사 유적지와 올림픽공원 곳곳 명소를 걸어보는 투어시간도 가졌다. 올림픽공원은 세계 5대 조각공원 중 하나로 호칭될 정도로 호수 주변, 평화의 광장, 만남의 광장 등에 약 211여 개의 조각작품이 설치돼 있다. 많은 작품들 중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추천한 사진촬영 명소인 4개소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평화를 기원하는 한 민족의 얼이 담긴 「세계평화의 문」, 미완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엄지손가락」, 아름다운 선율을 자아내는 1만 4,000개의 황홀경 「몽촌해자 음악분수」, 너와 나를 넘어 우리가 되는 유일한 길 「대화」다. 올림픽공원에서는 농작물 재배와 공예품 만들기 등 예정된 체험행사 외에 걷기투어도 철에 맞게 실시한다고 한다. 홈페이지(http://www.olympicpark.co.kr 또는 http://www.kspo.or.kr)에서 신청을 할 수 있다. 모든 참여자들에게는 간식과 생수를 제공하며, 학생에게는 봉사활동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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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학습능력 모두 높이는 무료 프로그램!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창의디자인놀이' 워크숍이 오는 11월 24일, 12월 1일, 12월 8일, 3일간 하루 2회씩 총 6회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시 거주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주제에 대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유아들이 즐겁게 놀면서 창의적인 발상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참가인원은 1회 20명씩 총 120명으로, 13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1인 1일 1회에 한해 온라인 접수(http://credu.seouldesign.or.kr)가 가능하다.(중복접수 불가) '창의디자인놀이' 워크숍은 새롭게 개발된 디자인교구를 활용한 보다 전문적인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기본 디자인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디자인의 기본적 요소들이 적용된 교구를 활용하여 유아들이 즐겁게 놀면서 창의적인 발상과 문제해결 능력향상을 도모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워크숍에 활용되는 교구는 자연을 예제로 삼아 색, 모양, 재료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아이들이 자신의 감각을 사용하여 교구를 자연스럽게 관찰하고 탐색하며, 놀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신청방법 및 교육 프로그램 안내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desig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서울디자인재단 02-3705-0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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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어디지? 드라마 속 서울의 공원

어느덧 더위도 한풀 꺾이고 바람도 선선하다. 그야말로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맑고 푸른 하늘을 벗 삼아 쉬엄쉬엄 걸으며 사색을 즐기고 싶다. 그렇다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집 근처 공원은 어떨까? 이왕이면 요즘 화제의 드라마 속 공원이라면 더욱 낭만적인 산책길이 될 것. 드라마가 선택한 서울의 공원을 알아보았다. <주군의 태양> 첫 회 첫사랑 사연 속 감성 공원, 올림픽공원 요즘 화제의 드라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주군의 태양>일 듯싶다. 각양각색 귀신들의 다양한 사연과 함께 전개되는 이야기는 매회 새로움을 더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주군의 태양>에 첫 회,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공원이 나온다. 애잔한 첫사랑의 안타까움을 담은 드라마 속 공원은 다름 아닌 올림픽공원. 푸른 잔디 위, 한 그루 나무가 연출하는 서정적인 화면이 인상적이었다. 이곳 올림픽공원은 드라마의 선택을 많이 받은 공원 중 하나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마지막회 공원 공연 장면이 촬영된 곳이 바로 이곳 수변무대이다. 또한 <매리는 외박중>에서 야외결혼식 장면을 찍은 곳도 올림픽공원이다. 올림픽공원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장소이기도 하다. 왕따나무 앞엔 밭벼가 심어져 있고, 공원 곳곳엔 코스모스 등 계절을 느낄 수 있는 화단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으며 조각품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운치를 더한다. 또한 몽촌역사관이나 한성백제박물관, 소마미술관, 올림픽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문화전시관도 있어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 올림픽공원 <주군의 태양> 장소로 찾아가려면? <주군의 태양> 속 나무는 올림픽공원의 아름다운 9경 중 6경인 나홀로나무(왕따나무) 옆 산책로 부근에 있는 버드나무이다. 일단, 올림픽회관과 북1문 사이에 있는 나홀로나무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나홀로나무 위치는 올림픽공원 홈페이지(http://www.olympicpark.co.kr/)의 공원가이드 '올림픽공원 9경'에서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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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내멋대로’ 입고 구경가보자!

시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롭고 활기찬 패션축제로 재탄생 '2012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4월 2일(월)부터 7일(토)까지 6일간 잠실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특징은 우선 개최장소의 변화다. 서울패션위크 태동 이래 지난 11년간 공식 무대로 자리매김했던 서울무역전시장(SETEC)의 제약된 실내 무대를 벗어나 처음으로 실외인 올림픽공원 광장으로 나간다. 마치 뉴욕패션위크가 맨해튼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자유롭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로 열리는 것처럼 서울패션위크 역시 시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패션축제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런 만큼 무대도 한결 자유로운 텐트 4개동으로 구성했다. 서울컬렉션·패션테이크오프·제너레이션넥스트 등의 다양한 패션쇼와 비즈니스 상담 전시회인 서울패션페어·도네이션런웨이 등 각종 부대행사가 모두 이 거대한 텐트 안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패션 컨설팅 기업 IMG와 공동진행 운영면에서도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달라졌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글로벌 패션 컨설팅 기업 IMG(아이엠지)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 것. IMG는 뉴욕, 런던, 베를린, 도쿄 등 전 세계 10여 개 패션위크 및 30개 이상의 패션이벤트를 주관하고 기획하는 곳인 만큼 서울패션위크도 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유명 프레스들이 일제히 참가의사를 밝혔고, 바이어의 경우는 전년도까지 서울패션위크에서 실질적인 바잉 파워를 보였던 이들 위주로만 선별해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 서울패션위크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듯 올해는 미국과 유럽의 고급 백화점 임원들도 대거 참석한다. 뉴욕 패션 피플의 성전(聖殿)으로 불리는 고급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의 부사장 '제이 벨(Jay Bell)'을 비롯해 영국의 유명 백화점 하비 니콜스의 부사장 '샘 커쇼(Sam Kershaw)', 미국 최대 편집샵인 오프닝 세레모니의 헤드 바이어인 '캐롤 한나 송(Carol Hannah Song)' 그리고 맨스 바이어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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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욱 매력있는 조각 작품

우리 서울은 조선 500년의 역사적 유적을 간직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다. 그러나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국가인 삼국시대 백제의 500여 년 간의 도성이었던 한성이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어디 그뿐인가? 서울의 한 복판을 흐르는 한강 유역은 이미 신석기 시대부터 큰 마을들이 형성되어 고대인들이 거주했던 유서 깊은 땅이다. 서울시에서는 옛 백제 한성의 역사를 발굴하여 2000년 오랜 고도인 우리 서울의 역사성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송파구 위례성 대로에 있는 올림픽공원에 한성백제박물관을 세워 내년 봄 개관 예정이다. 시민들과 학자들이 자유롭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장인 <도심 속의 인문학 산책>에 참가하기 위해 찾은 한성백제박물관은 건축공사가 끝나고 전시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인문학산책 강좌를 마치고 나온 박물관 앞뜰에 예술성이 뛰어난 조각 작품들이 세워져 있어 박물관의 고대 문화와 현대 예술인 조각 작품들이 아주 대조적이면서 멋진 어울림을 보여주고 있었다. 박물관 앞뜰, 넓고 둥그런 잔디광장에는 상당히 많은 조각 작품들이 세워져 있다. 모두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어서 선뜻 지나칠 수 없었지만 특별히 발길을 붙잡은 작품들 몇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작품은 ‘신호기 변경’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일작가 오토 헤르베르트 하예크의 작품이다. 변형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색채와 형태 공간과의 관계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수직적인 구조 속에서 비슷하게 생긴 기하학적인 기둥들이 조금은 정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었다. 또 다른 면으로는 기둥표면의 색채분할과 구성이 자연의 한가운데서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하고 있었다. 두 번째 작품은 독일작가 프랑크 도른자이프의 ‘자화상’이라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인물의 형상이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뚜렷이 부각되고 있었다. 금속선으로 제작된 인물상은 배경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어 관람자가 주변을 걸으며 감상할 때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아일랜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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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나 보던 ‘유채꽃’ 물결, 서울에서도 본다

 봄이 오면 제주도를 시작으로 유채꽃축제가 시작된다. 몇 년 전부터 매년 유채꽃밭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강의 인공섬인 서래섬 유채꽃축제에 참관해 왔다. 올해도 서래섬 유채꽃축제를 기다리던 중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유채꽃 모종심기 시민체험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3월 26일 현장을 다녀왔다. 유채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 두해살이풀로 크기는 80cm~130cm 정도 된다. 개화 시기는 제주도가 4월초로 가장 이르고, 남부지방은 4월 말, 중부지방은 5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룬다. 꽃은 가지 끝에 달리고 약 10cm길이의 꽃자루를 가진 홀꽃이 핀다. 열매는 원통모양으로 보통 20개가량의 짙은 갈색종자가 들어있으며 유채씨에서 채유한 기름은 식용유로 이용하고 튀김용이나 샐러드유로 많이 쓰인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체육산업개발(주) 직원은 이번 행사가 가족 화합의 장이 됨은 물론 5월 올림픽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봄 향기를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행사에는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선착순 신청자 100가족 400명을 비롯해 현장접수한 신청자까지 총 450여 명이 참여했다. 애당초 사전 접수한 시민들만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현장을 찾은 시민들 중 행사참여를 원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 부득이 면적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현장접수를 받은 것이다. 유채 심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송파구 석촌동에서 온 신용식 씨 가족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이 가족은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봉사시간을 인정받기 위해 참석을 하였는데 실제로 묘목을 심어보니 봉사시간 받는 것 이상의 좋은 체험을 하게 돼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행사에 참가해야겠다고 말했다. 특히 송파구 노인 농악대가 풍물놀이로 우리나라 전통의 농사풍습을 직접 재현하는 이색체험도 곁들여 아주 좋았다. 유채꽃 심기 체험이 끝난 후에는 봉사확인서를 발급해 주었다.   올해 이곳에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총 6차례가 더 있다. 오는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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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를 아십니까?

한국체육대학 쪽에서 올림픽공원에 진입하면 널찍한 만남의 광장이 있다. 그 아래편 하천 쪽에는 긴 담을 따라 주차장이 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 주차장 벽면을 난데없이 나타난 정체불명의 벽화들이 점령하고 있다. 강렬한 색채와 금세 살아 움직일 듯한 생동감. 하지만 뭔지 모를 난해함과 절규처럼 거친 터치와 표현들. 우리에게는 아직 용어조차도 생소하지만 팝 아트의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는 그래피티(Graffiti)다. 그래피티는 원래 벽이나 지하철 역사, 차량 등에 낙서처럼 휘갈겨 쓴 글자나 드로잉 식의 그림을 말하는데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동굴의 벽화를 최초의 그래피티로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새로운 예술 장르인 그래피티가 만남의 광장 주차장 벽을 장식하게 된 것은 지난 7월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세계비보이대회 때문이다. 그 부대행사로 그래피티 축제가 열렸고 주차장 벽면을 채운 작품들은 그 때 제작된 작품들이라고 한다. 그래피티 축제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홍콩 등의 외국작가와 국내 유명작가들이 참가하여 올림픽, 평화, 존경, 비보이 등을 주제로 230여 미터에 이르는 주차장 벽면을 수준 높은 작품들로 가득 메워 놓았다.  원래 ‘벽’이란 단어의 이미지는 단절과 분리를 의미한다. 현대에는 무수히 많은 벽들이 존재하고 있다. 영역의 한계를 규정짓는 담장이 있는가 하면 빈부나 신분의 차이 등 무형의 벽들이 무수히 존재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그것을 격차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격차나 차별에 순응하지 않고 평등과 자유, 평화를 말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이 바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세상을 향해 이제는 저 보이지 않는 벽들을 허물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진다. 그리고 단절과 분리를 의미하는 유형의 벽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메시지를 전하는 훌륭한 소통의 매개체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스프레이를 들고 거리로 나가 벽에다 자신의 의견을 쏟아 놓기 시작했다. 그들의 표현방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