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된 지 1년된 기념으로 영화 '기생충' 내 서울 촬영지들을 소개하면서 따릉이로 갈 수 있는 점을 알렸다. 대표 사진은 자하문터널 계단이다.

개봉 후 1년 ‘기생충’ 촬영지, 따릉이 타고 가자!

서울의 한 동네가 영화 '기생충' 기택 가족이 살았던 동네로 유명해졌다. ⓒ김진흥 영화 ‘기생충’이 개봉된 지 1년이 흘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월에는 ‘기생충’ 흑백판이 극장에서 상영돼 여러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면서 영화 ‘기생충’을 촬영했던 장소들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는 서울 시내 여러 장소들이 등장한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만 해도 이곳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장소였다. 그러나 영화와 함께 내·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따릉이가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인식된 서울시 ⓒ김진흥 더구나 촬영지에 방문하기 위한 편한 방법으로 '따릉이'가 부각되고 있다. 촬영 장소 대부분이 지하철역과는 꽤 거리가 있어서 역 근처에 있는 따릉이를 타고 보다 쉽게 방문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서울스러운’ 방법으로 서울의 모습을 담은 촬영지를 간다는 점은 시민들 사이에서 ‘힙’한 매력을 더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영화 속 '우리 슈퍼' 촬영지. 작년만 해도 있던 파라솔과 의자는 없었다. ⓒ김진흥 돼지쌀슈퍼도 따릉이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김진흥 먼저, 영화에서 ‘우리슈퍼’로 나온 '돼지쌀슈퍼'다. 이곳은 영화 초반, 기우가 친구와 술 한 잔 걸치면서 고액 과외 제안을 받게 되는 곳이자 기정이 복숭아를 훔쳤던 장소다. 예전에는 영화에서처럼 파라솔과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촬영지로 관광객들로부터 유명해지면서 영화 장면처럼 파라솔과 의자가 놓여 있는 상태다. 슈퍼 앞에는 작은 마을버스가 다니고 있어 도시 속에서 옛 정감을 느끼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슈퍼 옆에 빈 박스들이 쌓여져 있었지만 현재는 ‘기생충’ 촬영지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계단 위에서 바라본 아현동 전경 ⓒ김진흥 돼지쌀슈퍼 옆에는 영화에서 '기택 동네'로 묘사한 계단이 있다. 기택이 가족과 함께 부잣집에서 나와 터널을 지난 후 잠시 서서 생각에 잠겼던 기택 동네 계단...
춘향전 포스터 1955년 작품

새역사 쓴 기생충⋯ 50년대 한국영화는 이랬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 입구 ⓒ정인선 한국 영화는 ‘기생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전 세계 영화인들이 대한민국 영화에 열광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 속에서 노력한 영화인들의 힘이 모여서 지금의 기생충 광풍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영화가 제작된 지 100년을 기념해 '1950년대 한국영화, 새로운 시대를 열다' 전시를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영화의 성장기'라 불리는 1950년대 중후반의 한국영화 관련 소장 자료로 마련된 특별전이다. 전시는 1부 , 2부 , 3부 구성되어 있다. 50년대 중후반은 광복 직후의 혼란과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국영화는 양적‧질적으로 급성장한 때이다. 당시 제작편수가 100편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대규모 촬영소가 설립되어 본격적인 영화제작 시스템이 갖추어지기 시작해 영화사적 의미가 크다. 한국영화 최초의 국제영화제 수상작이 나오고, 최초의 여성 감독이 등장했으며, 한국의 할리우드라고 불린 충무로가 형성된 것도 이 시기이다. 영화 춘향전(1955) 포스터 ⓒ정인선 주목할 만한 영화로는 '춘향전'을 들 수 있다. 이규환 감독의 ‘춘향전’은 2개월간의 장기 흥행 기록을 세우며 18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 인구가 180만여 명이었으니 실로 엄청난 기록이다. 한국영화 도약의 신호탄으로 한국영화가 본격적으로 상업성과 대중성, 오락성을 추구하는 길로 나아가는 발판이 됐다.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1957년 김향 감독의 '대 춘향전', 1958년 안종화 감독의 '춘향전', 1959년 이경춘 감독의 '탈선 춘향전'이 만들어졌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아온 고전 소설로 춘향전의 기본 줄거리는 같지만, 부분적으로 내용이 다른 이본이 120여 종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전래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고 함께 울고 웃었던 이야기인 것이다. 또 영화는 시대의 거울이 되어...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네마위크’ 행사가 열린다

한강공원서 즐기는 영화같은 축제(feat.불꽃쇼)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네마위크’ 행사가 열린다 평범한 일상도 한강에서라면 특별해집니다. 서울시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네마위크’ 행사를 진행합니다. 무료 영화는 물론, 국내 미개봉작도 상영되는데요. 거기에 영화 속 노래도 즐기고, 밤하늘 가득 펼쳐지는 불꽃쇼까지. 이 모든 걸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좀 더 색다른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강추! 탁 트인 야외에서 영화 한 편 즐기고, 낭만적인 여름을 맞이해보세요. 8월 9일~17일까지 9일간 여의도한강공원 민속마당일대에서 '시네마위크' 행사가 열린다. '시네마위크'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일환으로 개최되며, 평일은 오후 5시~오후 10시, 주말은 오후 3시~오후 10시까지 열린다. 야외영화상영, 프리미어 시사회, 소셜다이닝, 시네마토크, 라이브시네마 등 영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 영화 축제다. '야외영화상영'은 매일 밤 8시부터 시작된다. ‘소공녀’, ‘말아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아이 필 프리티’, ‘미드나잇 인 파리’ 등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Wellness)의 가치가 담긴 총 9편의 영화들로 구성돼 있다. ‘시네마위크’ 행사에서는 ‘소공녀’, ‘말아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아이 필 프리티’, ‘미드나잇 인 파리’ 등 총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첫날인 9일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틴 스피릿’을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어 시사회'로 진행된다. ‘라라랜드’의 제작진이 만든 엘르 패닝 주연의 음악 영화로 새로운 영감을 받으며 성장하는 17세 소녀의 오디션 도전기를 그렸다.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소셜다이닝'에서는 여름철 건강 보양 도시락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채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 보양 도시락을 맛보며 당일 상영되는 ‘리틀포레스트’의 혜원을 만나보자. 야외 영화 상영...
‘서울시민카드’는 모바일카드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어렵지 않아요! 서울시민카드로 영화 할인받는 법

‘서울시민카드’는 모바일카드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라면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 바로 ‘서울시민카드’다. 플라스틱 카드가 아닌, 모바일 카드로 스마트폰에 서울시민카드 앱을 설치하면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시설인 서울도서관, 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DDP, 청소년 수련관 등을 각각의 회원카드 대신 서울시민카드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내 위치를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공공시설을 검색, 공공시설의 위치, 전화번호, 수강강좌, 공연, 전시정보 등을 빠르고 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민카드 앱 ‘쿠폰’을 클릭하면 CGV 영화예매 쿠폰, 매점할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할인 서비스도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공연 20% 할인은 물론 좌석예매와 결제가 가능하고, 한국소극장협회, 서울연극협회에서 제공하는 공연과 전시를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주변 음식점 등 민간제휴업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CGV와 제휴해 영화 할인은 물론 매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때마침 보려던 영화가 있어 서울시민카드로 할인을 받아 봤다. 이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CGV 홈페이지에서 서울시민카드 쿠폰 번호를 등록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먼저 ‘서울시민카드’ 앱을 다운 받아 설치한다. 물론, 본인 인증은 필수다. 영화 할인 쿠폰을 받으려면 서울시민카드 앱을 열고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쿠폰을 클릭한다. 여기서 CGV 영화예매 쿠폰과 매점 할인 쿠폰을 받으면 된다. 내 쿠폰에 들어가면 쿠폰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 CGV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영화의 티켓을 예매한다. 할인을 받기 위해선 회원가입이 돼 있어야 가능하다. 결재 시 MY CGV에서 쿠폰함을 열고 서울시민카드에서 제공받은 쿠폰 번호를 등록하면 할인된 결재금액이 표시된다. 단 조조영화나 우대할인 3D 및 특별관 특별전, 특별좌석 특별프로그램은 제외된다. 서울시민카드 쿠폰으로 CGV 매점 할...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에 전시된 영화 포스터들

추억의 영화 끌리는 날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에 전시된 영화 포스터들 안방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시대지만 가끔은 극장 뒤쪽에서 소리를 내며 돌아가던, 필름 영사기 시절의 영화가 그리울 때가 있다. 아련한 그 시절이 생각난다면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으로 떠나보자. 동대문구 문화회관 1층에 자리 잡은 이 영화전시관에 가면 옛 한국영화를 대표하던 인기배우들을 영화와 포스터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동대문구 문화회관 1층에 자리 잡은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은 1960년대 한국 영화촬영의 중심지였던 답십리 영화촬영소의 가치를 기억하고 보전하기 위해 2014년 개관했다. 답십리 영화촬영소의 정식 명칭은 ‘대한연합영화주식회사’였다. 홍상수 감독의 부친인 홍의선 선생이 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1964년에 세웠다. 이곳은 드넓은 스튜디오와 연기실, 편집실 등을 갖춘 그 시절 최고의 명소이자 한국영화의 산실로 통했다. ‘이수일과 심순애’(1965년), ‘나운규 일생’(1966년), ‘민검사와 여선생’(1966년) 등 80여 편의 영화가 이곳에서 제작됐다. 1969년 제작한 이만희 감독의 ‘생명’을 끝으로 1970년대 초에 스튜디오들이 문을 닫으며 답십리 촬영소는 점점 잊혀져갔다. 답십리 영화촬영소가 자리한 동대문 문화회관 앞뜰에는 ‘답십리 영화촬영소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필름통과 카메라가 조각된 기념비에는 1966년에 제작된 영화 ‘나운규 일생’의 포스터와 답십리 영화촬영소의 유래가 함께 새겨져 있다. 답십리 촬영소에서 제작한 원본 대본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에 들어서면 입구에 걸린 사진 속 배우들과 먼저 만난다. 김희갑, 도금봉, 최은희 등 1960년대 한국영화를 주름잡던 은막의 스타들이다. 전시관은 촬영카메라와 영화대본 등 다양한 영화관련 장비와 자료들이 전시된 제1전시실과 포스터와 스틸 사진(드라마나 영화 필름 중에서 한 장면을 현상한 사진)이 전시된 제2전시실로 나뉜다. 유명배우와 감독들의 일대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부스...
제18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포스터

참여해볼래? ‘청소년미디어대전’ 6개 분야 작품 공모

제18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포스터 광고, 다큐멘터리 등 미디어 제작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9월 4일까지 제18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KYMF : Korea Youth Media Festival)’ 작품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 분야는 ▲공익광고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사진 ▲웹툰 총 6개로, 자유주제와 특별주제로 구분하여 선발한다. 특별주제는 ‘참여’로 청소년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느끼고 지향하는 ‘참여’의 의미와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본선 진출작은 9월 22일까지 선정하며, 본선에 오르면 수상과 더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서울시청 등지)에서 본선작 상영·전시 전문심사위원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14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작품접수는 7월1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영상부문의 경우 유튜브 채널 출품이 병행되어야 최종 접수가 완료된다. ‘제18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시상식’은 10월19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다. ■ 제18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대상 : 14세~19세 대한민국청소년이 만든 미디어작품 ○분야 : 공익광고, 다큐, 사진, 애니, 영화, 웹툰 ○주제 : 1. 자유주제 2.특별주제(참여) ○접수 : 2018.7.17 10시~ 2048.9.4 17시 ○시상내역 : 서울시장상, 여성가족부장관상, 각 대학총장상 등 40여편 시상 ○푸른수목원 : 숲 교육센터 ○홈페이지 :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빈백에 누워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고함20

여름밤을 운치있게!한강공원 7월 무료영화·공연

빈백에 누워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야시장에서 놀고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문화·공연 즐기기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맞아 한강공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 영화, 전시를 소개한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금·토 ‘누워서 보는 콘서트(눕콘)와 누워서 보는 영화(눕뭅)’가 열린다. 2017년 여의도 물빛무대 공연 콘셉트인 ‘눕콘’은 물빛무대 앞 둔치에 놓인 ‘빈백(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가 변형되는 쿠션)’에 누워 즐기는 공연이다. 7~8월에는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 누워서 보는 영화제 ‘눕뭅’을 추가로 진행한다. ‘눕콘’은 7시 30분부터, ‘눕뭅’은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눕콘 7월 공연팀은 ▲7.5~8 극단 경험과상상 ▲7.14 골든블랙 ▲7.15 딴따라댄스홀(사전공연), O!SAC X 유니티크루(본공연) ▲7.21 안경낀날라리 ▲7.22 문문 ▲7.28 KF80 ▲7.29 올어바웃스윙(사전공연), 우리같은사람들(본공연)이다. 눕뭅 7월 상영작은 ▲7.7 ‘그여자작사 그남자작곡’ ▲7.8 ‘드럼라인’ ▲7.14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7.15 ‘블라인드 사이드’ ▲7.21 ‘퍼펙트게임’ ▲7.22 ‘걷기왕’ ▲7.28 ‘아메리칸 셰프’ ▲7.29 ‘남극의 셰프’이다. 물빛무대 공연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팁으로, 인근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사와서, 무대 앞 빈백에 앉아 공연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관련 문의는 물빛무대 홈페이지(www.floating-stage.com)와 운영사무국(02-785-080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의도 물빛무대 찾아오는 길은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방면을 걸어오거나, 자가용 이용시 여의도 순복음 교회 맞은편 주차장을 이용해 진입 후 한강 쪽으로 걸어오면 된다. (☞ 찾아가는 길) ‘광진교 8번가’에서 즐기는 로맨틱한 공연 광진교 8번가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 공연 등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할 ...
블루스퀘어에 지난해 문 연 복합문화 공간 `북파크`ⓒ카오스재단

요즘 주목받는 ‘서울 이색 복합문화공간’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를 보거나 무료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한자리에서 일석이조 문화생활이 가능해졌다. 그동안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갤러리에서 전시를 관람한 다음 카페나 식당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해왔다. 그러다 보니 관람료와 커피값, 식사 비용까지 계산하면 문화생활 한 번 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찮은 것이 사실. 요즘은 자리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이른바 복합 문화 공간이 들어서며 소규모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비용은 낮추고 만족도는 높인 서울의 복합 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책으로 문화 즐기기 서점과 북 카페가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이 아닌 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것. 전시와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도 있다. 블루스퀘어에 지난해 문 연 복합문화 공간 `북파크` 북파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는 공연장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지난해 12월, 이곳에 대형 북 카페가 들어서 많은 이의 시선을 끌었다. 블루스퀘어 2층과 3층에 위치한 ‘북파크’가 바로 그것. 북파크의 특징은 과학 도서를 테마로 한다는 점이다. 국내외 양질의 과학 도서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카오스 재단에서 만들었는데, 과학을 친근하게 여기고 과학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과학 강연이나 미니 콘서트도 연다. 갤러리를 갖추고 있어 전시도 관람할 수 있고, 북 카페답게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많다. 공연장을 찾았다가 북파크를 처음 방문한 이근욱 씨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문화 나들이가 된다고 말한다. ◯ 주소 : 용산구 이태원로 294 블루스퀘어 2, 3층 ◯ 문의 : 02-6367-2018 서점을 기반으로 해 한쪽 벽면은 서가로 꾸민 더숲. 더숲 ‘더숲’은 노원문고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이다. 노원에는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 있지만 ...
꿈의 시네마

초여름 밤에 만나는 ‘꿈의숲’ 야외영화

바쁜 생활 속에서 모처럼 여유있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야외영화 한 편 어떨까?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오는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시에 북서울 꿈의숲에서 야외 영화 상영회 ‘꿈의숲 시네마’를 개최한다. ‘꿈의숲 시네마’는 꿈의숲아트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기획한 첫 번째 영화 상영회이다. 앞서 꿈의숲아트센터는 매해 봄, 여름 시즌에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야외 음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꿈의숲 시네마’는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인기 영화 및 다양성 영화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드라마, 멜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며 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상영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에는 음악(Music)을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6월 10일에는 이 ‘꿈의숲 시네마’의 첫 번째 문을 연다. 주연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부른 영화 음악과 음악에 대한 주인공의 순수한 열정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6월 17일에는 가 상영된다. 인생과 연주를 빗대어 전달하는 메시지와 명품 배우들이 빚어내는 깊은 감성이 잔잔한 여운을 전달한다. 6월 24일에는 인디밴드 멤버들의 좌충우돌 데뷔 여정을 그린 가 상영된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독특한 캐릭터가 유쾌한 웃음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상영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Family)을 주제로 한 영화를 선보인다. 6월 11일에 상영되는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다.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의 성장 영화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객들이 관람하기에 좋다. 6월 18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다큐멘터리 다. 베네수엘라의 경제학자이자 오 르가니스트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궁핍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음악의 힘이 어떻게 수 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키며 기적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이다. 6월 25일에는 한...
베테랑ⓒ뉴시스

재벌들이여, 영화 <베테랑>을 보았는가?

문화평론가 하재근의 ‘컬처 톡’ 110 류승완 감독의 영화 이 광복절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지난 15일 하룻동안 82만 명 이상을 동원한 것이다. 지금까지 최다 기록은 의 74만 명이었다. 8월은 그해 가장 기대가 큰 대작들이 정면승부를 겨루는 여름시장의 핵심이다. 그 핵심의 한 복판에서 이 기록을 세운 것은 그만큼 이 작품의 흥행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죽지세로 600만 관객을 넘어서서 천만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큰 기대를 받은 작품이 아니었다. 류승완 감독이 흥행 감독이긴 하지만, 국민적 성원을 받는 천만 감독이기보다는 일부 젊은 관객에게만 지지를 받는 액션 전문 감독 같은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났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봉 2주차에 1주차보다 더 많은 관객이 드는 기현상까지 벌어졌다. 액션영화 전문 감독의 작품답게 엔 시원시원한 액션이 등장한다. 거기에 적재적소에 녹아든 코믹코드까지 가세해서 재미를 극대화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단순한 코믹액션영화였다면 지금과 같은 흥행열기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은 재벌 갑질에 대한 분노라는 국민정서를 건드렸다. 유아인이 자기밖에 모르는 재벌 2세로 등장한다. 그는 형제들과 경영권 상속 다툼을 벌이며, 마약파티를 하고, 사람을 사냥개로 위협하며 때리고 맷값을 던져주며, 여배우를 농락한다. 그의 아버지인 회장도 부하직원을 폭행한다. 여기에 열혈형사인 황정민이 맞선다는 설정이다. 이런 설정에 관객이 반응하는 것은 이것이 워낙 현실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화물연대 소속 운전기사를 야구방망이로 때린 뒤, ‘맷값’으로 2천만 원을 준 사건이 있었다. 최철원 전 M&M 대표의 저 유명한 ‘맷값폭행’ 사건이다. 당시에 사냥개로 사람을 위협했다는 의혹도 보도됐었다. 2007년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아들과 싸운 술집 종업원을 용역업체 경호원들을 시켜 폭행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