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서 뚝섬유원지까지 오가던 기동차

70년간 서울시민의 발 ‘노면전차’ 왜 사라졌을까?

동대문에서 뚝섬유원지까지 오가던 기동차 땡땡땡! 옛 서울을 가로지르던 노면전차.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서울의 노면전차는 1899년 처음 들어와 70여 년 동안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습니다. 그 후 시설 노후화와 부속품 부족으로 1968년 11월 30일 0시에 운행을 종료했는데요.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12월 7일 서울의 노면전차를 추억하는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9권 ‘땡땡땡! 전차여 안녕!’을 발간했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 서울역사구술자료집에 실린 ‘노면열차’ 사진을 모아 봤습니다. 사진 보면서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해보세요. 광화문 앞을 지나는 전차 서울역사편찬원은 12월 7일 서울 노면열차를 추억하는 서울역사구술자료집 ‘땡땡땡! 전차여 안녕!’을 발간했다. 이는 9번째 서울역사구술자료집으로, 서울역사편찬원은 2009년부터 서울시민들에게 현대 서울의 생생한 역사를 전달하기 위해 구술채록사업을 진행해왔다. 동대문 전차사업소 전경 구술자료집에는 한국전력과 서울시 간에 진행된 전차사업 인수협상에 참여한 김의재 씨와 임경선 씨, 전차 정비 업무를 주관했던 김정수 씨, 당시 서울시의 교통 관련 업무를 맡았던 박형석 씨, 윤두영 씨, 김인식 씨, 김승겸 씨 그리고 당대 기자로 활동했던 이근수 씨, 조광현 씨 등 9명이 참여했다. 구술자들은 담담한 목소리를 통해 약 70여년 동안 서울시민의 발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던 노면전차가 자동차 교통의 발달 속에 그 역할을 다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김현옥 서울시장과 박영준 한국전력 사장이 전차사업 양도협정서에 서명하는 모습 구술자 중 김의재 씨와 임경선 씨는 한국전력과 서울시의 전차사업 인수 협상 당시 각각 양 측으로부터 협상 실무를 맡은 이들이다. 전차사업의 감정가액을 놓고 두 기관 사이에서 나타난 입장 차이, 서울시에서 전차종업원들의 신분을 보장해서 이관 받는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의재 씨의 경우 한국전력...
용산~대전 구간을 운행하는 2층 열차 ITX-청춘은 노량진역과 신도림역에서도 탈 수 있다. ⓒ뉴시스

갈수록 좋아지는 서울 ‘철도 접근성’

용산~대전 구간을 운행하는 2층 열차 ITX-청춘은 노량진역과 신도림역에서도 탈 수 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99) - 갈수록 좋아지는 서울시내 철도 접근성 90년대만 해도 서울시 철도역은 서울역을 중심으로 남부 방면 영등포역과 동부 방면 청량리역이 보조를 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2004년 KTX가 개통하고, 작년에는 수서고속철도 SRT가 개통하는 등 철도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곳곳에 철도를 편리하게 탈 수 있는 곳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노량진역, 신도림역에서도 대전가는 2층 열차 탈 수 있다. 원래 한강 이남에서 수원, 대전으로 가는 일반열차를 탈 때는 영등포역에서 타는 게 정석이었다. 그런데 올해 봄부터 ITX-청춘이라고 불리는 2층 열차가 대전까지 새롭게 운행(평일 하루 세 번)되고 있다. 이 차량은 원래 춘천행으로 운행되던 차량으로서 기존 무궁화호와 달리 전철 플랫폼에 정차한다. 그래서 이 열차는 무궁화호가 영등포역에 서는 것과 달리, 노량진과 신도림 지상 전철역에 정차한다. 따라서 기존에 영등포역까지 가기 힘들었던 승객은 이들 역에서 ITX-청춘을 타면 수원, 대전 방면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영등포역은 지하철 환승역이 아니지만, 신도림역은 2호선, 노량진역은 9호선 환승역이라 더 많은 서울시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결국 전철만 타는 줄 알았던 노량진역과 신도림역에서 일반열차까지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영등포역만 있던 서울 남서부에 철도역이 두 군데나 늘어난 셈이다. 서울역·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 연결하는 경강선 KTX이 오는 22일 개통한다. 청량리역 동쪽 상봉역에서도 강원도 방면 기차 탄다. 청량리역은 서울역과 대척점을 이루는 철도역으로 강원도 방면 열차를 타는 곳이다. 애초에 1974년 개통된 서울지하철 1호선의 목적이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었으니 청량리역의 위상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지속적으로 열차가 늘어온 서울역과 달리 청량리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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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엔 핸들이 있을까요?

어제 아침,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돼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다는 뉴스를 들었다. 과연 지하철은 어떤 원리로 가고 어떨 때 멈출까?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면서도 지하철의 운행 원리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5678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지하철의 모든 것들을 속 시원히 알려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 다녀왔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 처리 시스템 'STnF', 열차운행정보시스템, 전자제어장치(PCB), 각종 시험기, 영상정보 CCTV 시스템과 과학적 분석 시스템까지 첨단 기술을 활용한 5678서울도시철도만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지하철 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지하철 안에서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화장실에서 도움을 요청할 일이 생겼을 경우 어떻게 관계자를 호출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상식이 있어도 이를 직접 체험해 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사고 시 확연히 차이가 난다. 체험을 해 보지 않았을 경우 기구의 사용방법, 긴급호출버튼 이용법, 수화기 통신 방법을 몰라 당황하게 되는 것이다. 6호선 한강진역,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교육현장을 찾아 자리를 가득 메웠다. "열차는 핸들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3~4학년 가량의 남학생이 자신 있는 목소리로 “없어요”라고 대답한다. "그럼 열차는 어떻게 멈추고 방향을 바꿀까요?""......."머뭇거림에 임명희 담당자는 "오늘 여러분은 그 답을 알게 됩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응대해준다. 가장 먼저 안전사고 시 꼭 필요한 비상인터폰 앞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비상인터폰 앞에서 안성현 어린이가 묻는다. "눌러도 되나요?" 담당자는 "전화기를 들고 빨간색 호출버튼 누르고 통화하면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3~4명의 어린이들이 센터 안내자들과 통화를 나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설 내 관계실을 둘러보았다. 5678기술센터이곳에서는 138개 역을 총괄관리한다.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이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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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딱 한 명, 나는 장터열차 기관사

오후 2시 40분. 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 '5678행복열차'라는 특별한 열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세계에 단 하나뿐인 열차를 운전한다는 자부심과, 열차에는 승객만 탄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농산물장터도 만들 수 있다는 보람으로 운전한다는 김시박 기관사를 만나보았다. - 행복장터열차라는 명칭이 특이한데 소개하여 달라. 열차 안에는 전국 지방단체에서 추천하는 지역특산물 직판장이 있다. 농어민들이 생산한 농수산물들을 중간 마진을 없애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연결함으로써 농어민들은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 기관사 생활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안동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 제대 후 1984년에 철도청에 입사, 기관사로 근무하다가 2000년 3월 27일 서울도시철도공사로 옮겨 근무했다. 지금까지 기관사 생활이 26년째다. 그 동안 아들 2명을 대학까지 보냈다. - 기관사가 된 동기는? 형님이 기관사였는데 큰 기차를 운전하는 게 신기하고 부러워 지원하게 됐다. 고향인 안동에서는 그 당시 기관사 되기가 힘들어 선망의 대상이었다. - 기관사라는 직업의 특징은?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것은 없다. 단지 모든 것을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므로 외롭다. 실수를 하면 되돌릴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행착오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순간적인 결정을 해야 하고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출근하면 열차 운행 적합성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 지상과 지하 운전 차이점은? 레일은 다 같은데 제어 신호 시스템이 다르다. 지상은 교류(25,000V)이고 지하는 직류(1,500V)이므로 지상은 고압으로 전기를 보내고 있지만 지하에서는 고압으로 보내면 유도전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터널에 들어가면 자력이 발생해 통신 장애가 생긴다. 서울역에서 남영동 구간은 교류에서 직류로 바뀌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 전등이 꺼지는데 이때 열차 내에서 자가발전을 시켜 전등이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