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사전확인증을 걸고 관람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 후 다녀온 서울역사박물관…예전과 다른 ‘감동’

서울시는 5월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작하며, 서울 공공 이용시설을 순차적으로 열었다. 생활방역이 되자,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전시가 있는 가까운 박물관이 떠올랐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감상을 하다가 직접 보는 현장 전시는 어떨지 궁금했다. 사전 예약을 해두고, 갑자기 이태원 집단 감염 소식에 고민을 했지만, 현재 거리두기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 마스크를 쓰고 조심스럽게 다녀오기로 했다. 서울시 공공이용시설이 순차적으로 개방해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았다. Ⓒ김윤경 서울역사박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로 바뀐 후, 하루 3회 회당 40명에 한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사전 예약한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김윤경 박물관 앞에는 일부 미리 온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예약 시간보다 1분이라도 일찍 입장이 불가했고 퇴장은 자유로웠다. 정확히 예약했던 시간이 되자, 담당자는 사전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바닥에 일정 간격을 띄운 녹색 선에 차례로 서 달라고 말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몇몇 사람들은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질서 있게 입장하며 체온 등을 확인했다. Ⓒ김윤경 순서가 되자 비접촉 체온계로 열을 잰 후, 안내데스크로 갔다. 신분증을 보여준 뒤,  몸 상태와 인적사항 등 문진표를 작성한 후, 목에 거는 사전예약증을 받을 수 있었다. 사전 문진표를 쓰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에 예약증을 받았다. Ⓒ김윤경 우선 안심이 되는 건, 박물관 로비 일부와 1층 기획전시실만 개방하고, 카페나 상시전시실 등 다른 곳은 모두 닫아 동선이 짧았다.  또한 회 당 40명만 입장해 2시간 동안 둘러볼 수 있어서인지 박물관 내부가 붐비지 않았고 전시 외에 체험은 없었다. 또 사전예약을 했다면, 좀 늦게 도착해도 그 회차 시간 중에는 입장이 가능해 여럿이 마주칠 일이 적었다.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총 3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사전예약증을 걸고 먼저 로비에...
춘향전 포스터 1955년 작품

새역사 쓴 기생충⋯ 50년대 한국영화는 이랬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 입구 ⓒ정인선 한국 영화는 ‘기생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전 세계 영화인들이 대한민국 영화에 열광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 속에서 노력한 영화인들의 힘이 모여서 지금의 기생충 광풍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영화가 제작된 지 100년을 기념해 '1950년대 한국영화, 새로운 시대를 열다' 전시를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영화의 성장기'라 불리는 1950년대 중후반의 한국영화 관련 소장 자료로 마련된 특별전이다. 전시는 1부 , 2부 , 3부 구성되어 있다. 50년대 중후반은 광복 직후의 혼란과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국영화는 양적‧질적으로 급성장한 때이다. 당시 제작편수가 100편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대규모 촬영소가 설립되어 본격적인 영화제작 시스템이 갖추어지기 시작해 영화사적 의미가 크다. 한국영화 최초의 국제영화제 수상작이 나오고, 최초의 여성 감독이 등장했으며, 한국의 할리우드라고 불린 충무로가 형성된 것도 이 시기이다. 영화 춘향전(1955) 포스터 ⓒ정인선 주목할 만한 영화로는 '춘향전'을 들 수 있다. 이규환 감독의 ‘춘향전’은 2개월간의 장기 흥행 기록을 세우며 18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 인구가 180만여 명이었으니 실로 엄청난 기록이다. 한국영화 도약의 신호탄으로 한국영화가 본격적으로 상업성과 대중성, 오락성을 추구하는 길로 나아가는 발판이 됐다.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1957년 김향 감독의 '대 춘향전', 1958년 안종화 감독의 '춘향전', 1959년 이경춘 감독의 '탈선 춘향전'이 만들어졌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아온 고전 소설로 춘향전의 기본 줄거리는 같지만, 부분적으로 내용이 다른 이본이 120여 종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전래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고 함께 울고 웃었던 이야기인 것이다. 또 영화는 시대의 거울이 되어...
스피커를 통해 민요 듣기

소리에 담긴 기록 ‘소리, 역사를 담다’ 전시

글을 읽고,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살지 않았던 과거의 모습들을 상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리는 어떨까? 삶의 매순간 소리는 존재하지만, 공기 중으로 흩어져 버린다. 그러한 특성을 가진 소리도 우리의 삶을 기록할 수 있을까? 녹음 기술 발달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휘발적 숙명을 타고난 소리 역시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소리, 역사를 담다' 전시는 역사적인 순간과 사회의 변화를 포착한 소리를 모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이다. '소리 역사를 담다' 전시회장 내부 ⓒ 김수정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사람들이 한쪽 귀를 어딘가에 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소리를 담아낸 전시이기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역사의 소리를 들려준다. 서랍을 열면 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하고 스피커, 전화기, 헤드셋,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소리의 기록들을 청취하게 된다. 서랍에서 나오는 현대의 소리를 듣고 있다 ⓒ 김수정 가장 먼저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마치 유선 전화기의 스피커 부분만을 확대한 것 같은 구멍들이다.  ‘광장의 소리’ 길에서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따라 걷다 보면 때로는 환희와 기쁨이 넘쳐나고, 때로는 갈등과 대립으로 팽팽했던 역사적 다양한 순간들을 만나게 된다. IMF 외환위기를 시작으로 88서울올림픽, 6월 항쟁, 민중 가요, 통금 사이렌, 10·26 사태와 12·12 군사 반란, 국민 체조, 국기 하강식 등 근현대사에 담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광장의 소리를 느끼고 있는 아이의 모습 ⓒ 김수정 소리길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극장 입구가 나타난다. 2부 '소리극장'이다. 15분 분량의 소리극 ‘그날의 우리’가 30분마다 상영된다.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굴곡진 시간 속에 각인된 소리를 모아서 만든 영상이다. 둥근 벽면과 천장뿐만 아니라 바닥에까지 영상이 흘러 나와 마치 역사적인 현장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소리극장의 모습 ⓒ 김수정 ...
백제시대 토성을 형상화한 둔덕 안에 묻은 듯 조성한 한성백제박물관

백제 왕궁·가옥을 한눈에…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

백제시대 토성을 형상화한 둔덕 안에 자리한 한성백제박물관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에 실린 백제 왕궁에 대한 표현이다. 올겨울,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 생활문화 특별전시회 ‘백제의 집’이 진행 중이다. 백제 왕도인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와 사비 인근의 금마저(익산)에 있었던 왕궁, 사원, 가옥을 소개하고 있다. 백제의 가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백제의 집’ 전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의 역사·문화의 복원과 조명을 목적으로 건립된 서울시립박물관이다.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반도의 심장부 서울지역을 왕도로 삼았던 나라는 백제이다. 백제 한성은 북성과 남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북성은 지금의 풍납토성이고 남성은 지금의 몽촌토성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을 조망하기 좋았던 둔덕 안에 박물관을 묻은 듯한 형태로 건축되었다. 역사적 가치와 주위 환경을 최우선으로 존중한 의지를 인정받아 제30회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둔덕 아래 지하 같은 느낌의 로비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은 풍납토성 성벽 단면이다. 아랫변 너비 약 43m, 높이 9~11m로 추산되는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을 얇게 떼어내 전시하였다. 로비에 세워진 사비궁의 정전과 능산리사지 5층 목탑의 모형 건출물 그런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전시물이 로비 가운데 우뚝 서 있다. ‘능산리사지 5층목탑’ 축소모형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사비궁’의 정전 축소모형이 이번 특별전시회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고조시킨다. 백제 왕궁에서 놀라운 점은 조선시대에나 사용했을 것 같은 기와를 그 당시에도 사용했다는 점이다. 물론 최고의 건축자재로 사용되어 흔하지는 않았지만, 한성기에는 다양한 무늬의 수막새 종류만 해도 10여 종이나 된다. 웅진의 대표적인 건물양식은 기둥을 촘촘히 세워 벽을 만들고 내부에는 별다른 기둥 없이 벽체의 힘만으로 지붕을...
조선시대 도시유적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입구

방학에 아이 손잡고 떠나는 600년 전 서울 여행

조선시대 도시유적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입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600년 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지난 9월 문을 연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그것. 종각역 3-1번 출구에서 내려 100미터 정도를 걸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입장료는 없다. 무료이기에 뭔가 뻔한 식상함을 예상한다면 오산이다. 입구부터 남다르다. 통유리로 된 바닥 아래는 집터의 유적들이 전시돼, 처음 몇 발자국을 걸을 때는 발목에 힘이 들어갈 수도 있다. 조선시대 건물터. 전시관 중간 중간 천으로 된 스크린에서 시청각 자료가 상영돼 이해를 돕는다. 전시관 초입에는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공평동의 개발 과정부터 전시관 조성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다. 과거 조선 한성의 행정구역이었던 공평동은 시전, 궁가, 관청 등 다양한 시설과 계층이 혼재된 곳이었다. 곳곳에 시청각 자료를 만들어 자동으로 설명이 나오는데, 이건 마치 영화 속 미래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그림이다. 뿐만 아니다. 조선의 골목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전시관 내부를 조성해 현장감이 굉장하다. 공평동 유적에서 발굴된 가장 큰 규모의 건물지인 ‘전동 큰집’을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형 공평동 유적에서 발굴된 가장 큰 규모의 건물지인 ‘전동 큰집’은 실제의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공평동의 관청 부속시설로 추정되는 당시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한 눈에 보는 조선의 가옥은 남다른 선이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이다. 조선의 골목길도 걸을 수 있다. 42m의 골목길을 그 폭부터 길가의 모습까지 세심하게 구현해 냈다. 그 길을 걸으면 실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온 듯 상상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생활유물도 인상적이다. 옹기종기 자리한 집터들 사이로 손때 묻은 장기판이나 화로, 도자기 등 유물들이 가득하다. 한 유구에서 다량 출토된 ‘참조기 이석’ 등 생선 유체를 통해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즐겨 먹었는지까지 알 수 있다. ...
공평도시유적전시관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공평동 26층 빌딩 아래, ‘600년 한양이 깨어나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조용한 지하도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시끌벅적한 공평동 지상과 달리, 그 아래에는 지금까지 600여 년 간 서울의 모습을 묵묵히 간직하고 있었다. 9월 12일, 종로구 공평동에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개관했다고 하여 찾았다. 아직 건물이 공사 중인 관계로 주변에 공사 표시가 많아 유심히 찾아야 한다. 종각역 3-1 출구에서 종로타워 빌딩을 지나, 안국동 사거리 방면으로 가면 전시관 간판이 눈에 띈다. 종각역 3-1 출구로 나와 종로타워빌딩을 지나 안국동 사거리 방면으로 찾아가자 아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자, 예상보다 큰 규모의 지하도시가 눈앞에 펼쳐졌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공평빌딩을 철거하며 발견된 현장이다. 이 전시관은 도심정비사업에서 발굴된 매장 문화재를 최대한 원위치에 전면 보존한다는 ‘공평동 룰’을 처음 적용한 곳이다. 전시관은 ▲개발과 보존의 상생 ▲조선시대 견평방 ▲근대 공평동 ▲도시유적 아카이브,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전시관 전경, 건물 신축 과정에서 발굴한 모습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입구로 들어서자 우선 거대한 현장에 놀라웠고, 이어 발밑이 유리로 돼있는 사실에 주춤했다. 하지만 안으로 더 들어가 보니, 내부는 연령을 넘어 재미를 느끼기 충분해 보였다. 특히 단순한 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곳곳마다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정교한 블록을 맞춰보고, VR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순라꾼이 돼 조족등(손전등)을 비춰 찾아볼 수 있다. 발밑이 유리로 돼있어 걸으면서 전시물을 들여다볼 수 있다(좌), 골목길 ㅁ자 집 VR체험 모형기와를 쌓아보며 자연스럽게 건축법과 암키와와 수키와를 익히며, 다양한 크기의 석측(돌로 쌓은 축대)을 나르며 배워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네 가지 미션을 할 수 있는 게임 또한 스토리가 입혀져 흥미를 더한다. ▲엄마와 추석상 차리기 ▲누나의 시집가는 날 ▲설레는 성균관 입학 ▲안방마님의 심부름 등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서울365패션쇼 모델들과 관계자들

서울역사박물관, 런웨이장으로 변신하다

서울365패션쇼 모델들과 관계자들 서울역사박물관이 런웨이장이 되었다. 지난달 29일, 서울시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365패션쇼’를 선보였다. ‘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이색적인 패션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행사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을 ‘패션의 랜드마크’로 구현하기 위해 시내 곳곳을 런웨이로 삼아 생활 밀착형 패션쇼를 진행한다. 특히, 서울시민 혹은 패션모델이 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무대를 설 기회를 제공해 더욱 뜻깊다. 신진 디자이너에게도 패션쇼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365패션쇼’는 다양한 곳들에서 열린다. 지난해 3월, 세운상가에서 시작해 남산서울타워, 서울로, 남대문, 광화문, 청계천 등 서울의 핫 플레이스뿐만 아니라 시립미술관, 봉제역사관, 수영장 등 서울 곳곳의 다양한 장소들에서 무대를 펼쳤다. 런웨이장이 된 서울역사박물관 1층 중앙 로비 이날 패션쇼는 오후 5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패션쇼의 주제는 한복이다. 우아하고 소담한 전통한복부터 예와 멋이 살아있는 궁중한복,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재탄생한 개량한복 등 총 40벌의 다채롭고 풍부한 한복패션의 진수를 시민에게 선보였다. 박물관에서의 ‘서울365패션쇼’는 3대째 가업을 이어 한복을 제작하고 있는 ‘한국의상 백옥수’의 의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의상 백옥수’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유명 한복 브랜드로,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멋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중이다. 조선시대 한복을 철저히 고증해 만든 전통한복부터 현대적인 퓨전한복 드레스까지 전통을 현대와 조화해 고급스러우면서 정감 있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모델 가을비가 내림에도 ‘서울365패션쇼’를 보러 오기 위해 박물관은 찾은 시민이 많았다. 패션쇼가 벌어지기 전 무대 한켠에는 한복 전시가 있었다. 한복과 그에 맞는 설명이 곁들어져 시민이 한복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진 비눗방울 공연

5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진 비눗방울 공연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축제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그 가운데 흥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제96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음악극 배우가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우선, 1층 로비에서 펼쳐진 가족 음악극 ‘당나귀 그림자 재판’이 눈을 사로잡았다.  ‘당나귀 그림자 재판’은 1781년 독일 뷔일라트의 소설 을 각색한 음악극이다. 치과의사와 마부가 당나귀 그림자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재판을 벌이는 내용이다.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더불어 신나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앞줄에서 음악극을 관람한 한 아이는 “아빠, 엄마랑 함께 왔는데 재밌는 공연도 봐서 엄청 즐겁고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행복을 배달하는 비눗방울’이라는 주제로 저글링, 줄팽이 등의 도구로 비눗방울 묘기를 선보이는 공연이었다. 1층 입구 역사마당에서 진행한 공연은 시작 전부터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열기가 뜨거웠다. 배우가 관객들의 박수 속에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입장했다 공연이 절정에 달하자 관객 위로 많은 비눗방울들이 수놓아졌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비눗방울을 만지거나 터뜨리며 매우 즐거워했다. 초등학생 장선우 군은 “비눗방울들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니까 신기했어요. 또 보고 싶어요”라고 전했고, 강미진 양은 “너무 재밌었어요. 아저씨가 웃게 해주고 비눗방울을 막 터뜨리니 신났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가족참여 행사로 박물관 1층 체험교육실에서 ‘가족사랑 엽서 쓰기’도 진행했다. 예쁜 엽서에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었다. 글을 쓰는 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엽서에 쓴 글씨는 비록 삐뚤빼뚤하고 맞춤법도 엉성했지만 아이들의 메시지에 진심이 담겨 있었다. 어린이날 놀이공원도 ...
대한제국의 길 네 곳을 둘러보고 스탬프 투어 후 `놀아윷`체험단에 참여할 수 있다.

정동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

대한제국의 길 네 곳을 둘러보고 스탬프 투어 후 `놀아윷`체험단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7년 10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가려져 있던 대한제국 시기를 되새기고자 덕수궁과 정동길을 중심으로 ‘대한제국의 길’을 조성하고 걷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대한제국의 길’은 아관파천 이후 1897년 10월 12일부터 한일합방조약이 공포된 1910년 8월 29일까지 13년이라는 짧은 기간 존속했던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을 주제로, 성공회 서울성당 앞에 조성중인 시민광장에서 출발하여, 대한제국 시대 외교타운을 이루었던 (구)러시아공사관과 정동공원을 거쳐, 덕수궁 및 정동전망대 역사문화명소 20여 개를 아우르는 역사보행탐방로(약 2.6km)이다. 설연휴를 맞이하여 서울시는 2월 1일부터 13일까지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관련 기사 보러 가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제학당 역사박물관 ▲중명전 ▲구세군 중앙회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4곳을 둘러보며 스탬프투어를 완수한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별관1층에서 ‘윷놀이 체험단’을 신청하고 체험 의견을 남기면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대한제국의 길’ 25개 명소들이 담긴 윷놀이 세트를 배부한다. 한국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인 배제학당에 위치한 배제학당 역사박물관 화요일 점심시간, 서울시립미술관 옆 배제학당 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직접 놀아윷 체험에 참여해 보았다. 먼저 한국 최초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인 배제학당 역사박물관을 찾았다. ‘유능한 사람을 기르는 집’이라는 뜻의 배제학당 현판은 고종이 직접 내렸다고 한다. 1916년 설립된 배제학당 100여년의 역사를 담은 사료들과 설립자 아펜젤러와 노블 선교사 가족의 유품들을 통해 우리나라 근대 기독교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개장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자. 첫 번째 스탬프를 찍고 이어서 정동극장 옆 중명전으로 향했다. 중명전은 1901년 지어진 황실도서관으로 을사...
국립한글박물관 내 한글놀이터 ⓒ이현정

[함께서울] 슬기로운 방학생활 서울시와 함께

국립한글박물관 내 한글놀이터 함께 서울 착한 경제 (88) - 서울시 인기 체험교육 프로그램 다음 주면 초등학교 방학이다. 아이들에게는 마냥 신나는 방학일지 몰라도, 학부모의 마음은 무겁다. 방학 동안 아이들 먹거리며, 건강, 학습 관리 등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현장 체험이 중요하다는데, 그 또한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모들 대부분은 사설 기관 등 사교육에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 역사, 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체험 위주로 현장감 있게 교육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이라 인기가 높다고 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았다. 서울시 산하기관에서는 다양한 방학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과천과학관, 대법원 법원전시관, 서울역사박물관 등과 이외에도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이나 서울 시내 공원,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 등에서도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국립이나 서울시립박물관 등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눈여겨 살펴보는 것이 좋다. 공인된 전문기관에서 하는 만큼 교육 체험 내용도 좋고, 수년간 진행해오며 검증된 프로그램이라 믿을 수 있다. 수강료 또한, 대부분 무료이거나 저렴해 인기가 많다. 그래서 참가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란 건 이미 공공연한 비밀. 미리 접수 방법들을 숙지한 후 신청하도록 하자.​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박물관은 많고 체험 프로그램은 더 많다 자녀가 어리다면, 국립민속박물관(www.nfm.go.kr), 국립중앙박물관(www.museum.go.kr), 국립한글박물관(www.hangeul.go.kr), 대한민국 역사박물관(www.much.go.kr) 등 어린이박물관이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