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인 창룡문에서 연무대에 향하는 구간 풍경, 나즈막한 성곽을 사이에 두고 수원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가장 걷기 좋을 때! 수원 화성 성곽 따라 가을 산책

동문인 창룡문에서 연무대에 향하는 구간 풍경, 나즈막한 성곽을 사이에 두고 수원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0) 서울근교여행 수원 화성 오늘 호호의 유쾌한 여행은 서울을 벗어나 수원 화성을 찾아가 봤습니다. 걷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설립한 성곽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도시를 꿈꾸며 설계된 성은 축조된 지 2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완벽하게 현대와 어우러져 있습니다.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성곽 둘레는 5.7km 한나절 가볍게 걷기에 충분합니다. 팔달산 구역인 둘레의 약 3분의1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있습니다. 4개의 성문과 수문, 망루 역할을 했던 건축물들이 남아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성안에는 왕이 머물렀던 궁전인 행궁도 있고 미술관과 박물관도 있습니다. 작은 골목 사이로 벽화와 공방, 카페들이 있고 전통시장과 맛집들도 많습니다. 수원화성의 연무대, 군사들이 훈련했던 곳이다. 무엇보다도 서울에서 가기 편합니다. 기차와 버스, 지하철이 있으니 뚜벅이 여행자에겐 더 좋은 여행지입니다. 1시간 내외의 시간이면 수원 화성에 닿을 수 있습니다. 어느 휴일 아침 눈을 떠 문득 이대로 가을을 보내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 없이 길을 나서보세요. 필요한 건 가벼운 운동화 차림이면 충분합니다. 동북포루에서 연무대 방면으로 바라본 풍경, 수원화성을 걸을 땐 가끔 뒤돌아보자.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동북포루에서 바라본 동북각루와 장안문 수원 화성 둘레는 걷기 좋게 가꿔져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면 3~4시간은 소요됩니다. 가볍게 걸어보려면 성의 동문인 창룡문에서 출발해 북문인 장안문을 지나 서문인 화서문에 이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반 남짓한 이 길은 경사도 완만할뿐더러 연무대, 방화수류정(동북각루), 화홍문, 서북공심돈 등 수원 화성에서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경치와 건축물들...
1890년대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남산골야시장

‘개화기 감성 그대로’ 남산골야시장 제대로 파헤치기

1890 남산골야시장 입구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7) 남산골 야시장 요즘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한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토요일 밤마다 야시장이 열립니다. 1890 남산골야시장은 조선시대 한양의 저잣거리를 재현했습니다. 올해에는 11월 첫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 장이 섭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토요일 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야시장 구경을 떠나보는 것은 어떠세요? 1890년대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남산골야시장 광장 한복판에서는 제기차기, 활쏘기 등 민속놀이가 한창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요. 저녁시간이 다가올수록 야시장은 활기를 띱니다. 야시장답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데요. 시장 구석구석을 구경하면서 나만의 아이템을 찾아보세요. 시장 이름처럼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합니다. 저녁이 되면 불을 밝히는 야시장 의류, 가방, 액세서리, 애완용품은 물론이고요. 수공예품, 캐리커쳐 등 개성 넘치는 상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곳이지만 엽전 대신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남산골야시장 재미있는 옛날 말투 남산골야시장에서는 옛날 말투를 써야 물건을 살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어요. “주인장~ 이것 주시오.” “겁나게 많이 파시오.” 등 옛날 말투를 써보세요. 마치 사극의 주인공이 된 것 처럼요. 9월 23일 토요일부터 9월 25일 화요일까지는 추석을 맞아 ‘추석. 잘 알지도 못하면서’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추석음식, 추석 풍습, 전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요. 남산골 야시장 먹거리 야시장에서 먹는 즐거움이 빠지면 서운하죠. 인절미, 호박엿, 꼬치구이는 물론이고, 요즘 유행하는 소떡소떡과 세계음식까지 다양...
흥인지문 옆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

가을가을한 추석 앞두고…그 설렘이 시작되는 곳

흥인지문 옆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6) 동대문종합시장 호호의 유쾌한 서울여행은 추석을 앞두고 동대문종합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동대문시장은 남대문 시장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시장입니다. 설립 역사는 1905년 일제 강점기 시작될 무렵으로 올라갑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 의 바로 그 시대지요. 배오개 시장으로 불리다가 1905년부터 동대문시장이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6.25 전쟁 이후엔 평화시장이 생기면서 상권이 더욱 커졌지요. 청계천변에서 바라본 동대문종합시장 1990년대 들어 복합시장 단지로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백화점에 버금가는 종합쇼핑몰이 들어서면서 해외에서 온 방문자들에게도 한국의 대표 쇼핑 메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매시장은 늦은 밤-새벽에 활기를 띄고 낮에 영업하는 소매시장도 늘어나면서 동대문시장의 불은 24시간 가동 중입니다. 동대문종합시장은 거대한 동대문시장 상권에서 하나를 차지합니다.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종로방면 메리어트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지요. A부터 D까지 4개의 큰 동이 하나의 시장을 이룰 만큼 규모는 크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안 알려 졌던 이유가 있지요. 이곳은 완제품보다는 패션 원단, 실, 부자재, 액세서리 등을 파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옷이나 패션 제품을 만드는 이들에게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지만 일반들에게는 혼란하기만 곳이었지요. 2층의 이불매장과 한복점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코너다 1~2층의 침구, 그릇, 커튼, 카페트, 한복 덕분에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방문하게 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사실 필자도 동대문종합시장을 처음 방문하게 된 이유가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시어머니 손에 이끌려 와 한복을 맞췄을 때였어요. 그 이후에도 이불을 사러 한두 번 왔던 게 전부였습니다. 한복점들이 몰려있는 2층은 벌써 명절인 거 같습니다. 요즘 한복들이 너무 예뻐서 새삼 명절에 한복을 챙겨 입...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 [민들레, 최정화 作]

9월 하늘이 예술~ 이때 떠나면 좋은 삼청로 문화여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5) 삼청로 문화데이트 미술관 옆 박물관 폭염과 폭우가 지나간 9월 첫째 주. 제법 하늘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시작 되려나 봅니다. 경복궁 사거리 종로구 삼청로를 따라 들어가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삼청로에서 즐기는 문화데이트 어떠세요? 먼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가봅니다. 미술관 마당에 높이 9m의 민들레가 활짝 피었습니다. 는 참여행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최정화 작가는 지난 3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를 돌며 시민이 기증한 생활용품을 수집했습니다. 예술작품을 함께 제작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를 진행해 약 7,000여개의 식기를 모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최정화 전시 2018년 9월 5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 최정화 - 꽃, 숲’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과 5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최정화 작가는 1990년대부터 생활용품을 예술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수집한 다양한 물건을 조화롭게 쌓아올려 만든 탑 형태의 수직형 작품이 주를 이룹니다. 플라스틱 바구니, 돼지저금통, 빗자루, 풍선 등 일상에서 소비되는 흔한 소재 또는 버려진 소모품을 활용해 예술로 재탄생한 작품이 흥미롭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8 올해의 작가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주목해봐야 할 또 하나의 전시가 있습니다. 바로 ‘올해의 작가상’입니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우리나라 현대 미술의 경향과 담론을 이끌어 내는 대표 미술 시상제도입니다. 국힙현대미술관 서울관 1,2 전시실에서는 올해의 작가상 2018에 선정된 4팀의 작품 전시회가 열립니다. 올해에는 특히 영상과 설치작품이 주를 이루는데요. 사회 문...
와우교 아래 경의선 간이역을 재현해 놓은 책거리역

여름 끝자락 도심 속에 정차한 열차 그리고 책

와우교 아래 경의선 간이역을 재현해 놓은 책거리역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3) 경의선 책거리 여름 막바지, 늦장 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도심 속 북캉스 어떠세요? 북캉스는 Book과 Vacance의 합성어입니다. 책을 읽으며 휴가를 즐기는 문화를 뜻합니다. 서울에서 가볼만한 북캉스 장소로 경의선 책거리를 소개합니다. 경의선 책거리는 독서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국내 최초 책 테마 거리입니다. 홍대입구역 부근 경의선 숲길 표지판 책거리는 경의선 숲길에 자리하고 있어요.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경의선 폐선부지 250m에 책향기가 은은히 퍼집니다. 지난 2016년 마포구는 동네 서점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흔적을 감추자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관내 출판사와 인쇄소, 디자인회사, 서점 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책거리를 조성했는데요. 연남동 일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12일 저자를 만날 수 있는 곳 경의선 책거리 기차가 다녔던 철로가 책과 사람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경의선 책거리 주변으로 나무와 풀을 가꾸어 숲을 조성했고, 아기자기한 조형물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책거리에는 10개의 부스가 늘어서 있습니다. 차례대로 부스를 돌며 구경을 하거나 관심분야 부스를 찾아가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경의선 책거리 공간산책(1층 자전거 보관대, 2층 다목적실과 사무실) 2층짜리 건물에는 경의선 책거리 운영사무국과 각종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다목적실이 있습니다. 책 한권의 가치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지혜를 나누는 곳이지요. 2018년 8월에는 시인과 철학자를 만나봅니다. 8월 29일 저녁 7시. ‘시인과 철학자의 북토크’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인은 어떻게 시를 만들고 철학자는 시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시인과 철학자의 마음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여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경의선 열차 모양으로 만들어진 책공간과 예술...
폭염에는 시원한 실내 테마파크로 떠나요!

아기가 홀딱 반한 인사동 실내 테마파크 BEST 3

폭염에는 시원한 실내 테마파크로 떠나요!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2) 인사동 실내 테마파크 아이들이 너무나 기다려온 여름방학입니다. 그럼에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때는 인사동에 위치한 실내 테마파크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에도 등장한 곳들입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로 속으로! 짜릿한 미로 탐험, 다이나믹 메이즈 다이나믹 메이즈에서는 앞으로 어떤 미로가 펼쳐질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미로 탐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관문인 해치 속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바람이 나와 깜짝 놀라며 시작합니다. 좁은 통로를 지나고 아슬아슬한 다리를 건너고, 그물 사이를 엉금엉금 기어 다닙니다. 업체에서는 양말을 신는 것을 권장하고 있었는데요. 직접 체험해보니 그물이나 밴드에 피부가 까질 수 있어 긴 바지나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이나믹 메이즈는 혼자 체험은 불가능합니다. 암흑 공간 등 혼자 체험하기에는 위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폐소공포증이나 어두운 곳 무서워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풀고, 미로를 빠져나가는 즐거움이 상당합니다. 아이들이 재빠르게 나아가면 어른들이 뒤에서 ‘기다려 달라’고 외치는 풍경도 이색적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빨리 오라고 재촉하고, 평상시 운동부족인 어른들은 아이들의 성화에 몸을 간신히 움직입니다. 승부욕 생기게 하는 런닝맨 실내 테마파크 런닝맨, 제8의 멤버가 되어볼까? 에서는 현재까지 방영 중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이 되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한류의 인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런닝맨 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게임을 통과해 R 포인트를 모으는 방식입니다. 총 60분 동안 12개의 미션 스테이지를 통과하면 됩니다. 체험관 입장 전 레드, 블루, 그린 중 하나의 색을...
여름밤 불을 밝힌 서울시립과학관

한여름밤의 과학관, 일상에 판타지가 펼쳐진다!

여름밤 불을 밝힌 서울시립과학관호호의 유쾌한 여행 (101) 서울시립과학관 야간개장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초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덥다 덥다’ 하지만 말고 서울시립과학관으로 과학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떠세요? 서울시립과학관은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휴관일 월요일 제외) 열흘간 ‘한여름밤의 과학관’이라는 주제로 야간개장을 합니다.야간개장 첫날 발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열고 있어요. 저녁 8시에 매표가 마감되니 늦어도 8시에는 입장권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서울시립과학관 실내 풍경서울시립과학관은 서울시가 청소년의 기초과학 이해를 돕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건립한 최초의 시립과학관 입니다. 우리 일상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전시관은 크게 그린(공존_생존,환경, 건축), 오렌지(생존_인체, 유전, 물질), 레드(순환_힘, 에너지), 블루(연결_뇌과학, 우주, 수학)로 구성됩니다.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에서 각 전시관별로 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어요. 렛츠고~한여름밤의 과학관 안내지과학관 야간개장 기간에만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학 강연 사이언스 버스킹, 반딧불이 특별전시, 스탬프투어, 메인무대 (공연, 강연, 매직쇼) 프리마켓 등이 열립니다.위 프로그램은 과학관 방문객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프리마켓, 미래진로특강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 ☞클릭 야간개장 특별전시 반딧불이 특별전반딧불이 특별전은 이번 야간개장 프로그램 중에서 눈여겨 봐야할 프로그램 중에 하나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반딧불이 야간탐방(20시~21시), 발광하는 반딧불이 만들기 체험부스(19시~21시), 별들의 고향을 찾아서 반딧불이 생태특강(8/9, 8/10 19시~20시)등이 열립니다.도시에 살면서 한 번도 반딧불이를 보지 못한 ...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 ‘예술의 전당’

휴가와 방학이 만났을 때! 미술관으로 ‘문캉스’ 떠나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 ‘예술의 전당’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0) 예술의 전당 호호의 유쾌한 서울여행이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서울의 이곳저곳을 나들이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 도움이 좀 되셨나요? 또 다른 100회를 위해 더욱 부지런히 다녀보겠습니다. 100회의 서울 나들이는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으로 찾아갑니다. 강북의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을 이끄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만 왠지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연중 열리는 이곳은 무더위를 피해 잠깐 도심 피서를 떠나기에도 제격입니다. 해질녘 광장에 살랑살랑 바람이 불 때면 더위도 식히고 문화예술 소양도 쌓기에 좋은 시간이지요. 예술의 전당을 산책해봤습니다. 무료 공연이나 행사도 많으니 여름밤이 더욱 뜨겁고 시원합니다. 없는 거 없이 다 있는 예술의전당 로비 비타민스테이션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면 먼저 큰 로비를 지납니다. 비타민스테이션이라고 불리는 이곳을 이용해 오페라극장, 콘서트홀, 미술관 등으로 이동합니다.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 편의점 등이 있구요. 큰 홀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전시한 작은 전시공간도 있고 예술의 전당을 소개하는 전시홀도 있습니다. 공연관람 시간이 남았다면 잠시 둘러보고 쉬어가기 좋습니다. 편의점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 간식구입이 가능합니다. 한가람미술관 전경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경 비타민스테이션에서 가장 가깝게 연결되는 곳은 한가람미술관과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 있습니다.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지금 주목 받는 3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1층에서는 이 9월 25일까지 열립니다. 과감한 색채와 조형미, 사격회화라는 방식으로 현대미술에 충격을 준 작가입니다. 한국에는 파리 퐁피두센터 앞 조각분수를 만든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전시관 곳곳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해 마치 조각정원에 와있는 분위기입니다....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울광나루 안전체험관

무더위·장마 때,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실내체험관 3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울광나루 안전체험관 호호의 유쾌한 여행 (97) 장마와 폭염으로 후텁지근한 7월입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실내체험관 세 곳을 소개합니다. 안전! 안전! 안전!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우렁찬 구호가 들려옵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화재, 지진, 태풍 등 재난 상황을 설정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체험관입니다. 현재 서울에는 광나루와 보라매 두 곳에 시민안전체험관이 있습니다.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는 하루 세 번 재난체험이 열립니다. 시민 누구나 다양한 재난상황을 체험하며 대처상황을 배울 수 있어요.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 “소화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는 분 계세요?” 선생님의 말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불이야!” 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신속하게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합니다. 허리 아래 작은 불일 경우 소화기로 직접 불을 끕니다. 소화기에 대한 상식도 함께 알아봅니다. 소화기는 그늘지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요. 현관에 구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분말 소화기의 경우 10년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보관 시 압력 지시계의 색깔을 확인해야 합니다. (압력 지시계의 색깔이 초록이면 정상, 노랑이면 충전, 빨강이면 폐기) 화재 가상상황을 설정해 소화기를 작동시키는 체험 소화기를 사용할 때에는 몸통을 잡고 분사할 곳으로 이동한 후 안전핀을 뽑습니다. 한손으로는 노즐을 잡고 화재가 난 곳을 향해 분사시킵니다. 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분말 소화기 대신 물이 나오는 소화기로 화재상황에 대비하는 연습을 합니다. 연습상황도 실제상황처럼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선박사고 대처 요령을 체험하는 안전호 세월호 사건 이후 선박 안전 교육이 강화되었습니다. 선박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전호에 탑승해 대처사항을 차근차근 실습해 봅니다. 배에...
성북동문화재야행의 메인 행사장이 있었던 홍대부속중고교 버스정류장이 있던 거리

두고두고 찾아봐도 정겨운 동네 ‘성북동 야행’

성북동 문화재 야행의 메인 행사장이 있었던 홍대부속중고교 버스정류장이 있던 거리 호호의 유쾌한 여행 (96) 성북동 문화재 야행 성북동은 서울 도성 밖에서 문화재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산과 산이 마주하는 골짜기에 오롯이 들어선 마을은 성안을 들어가지 못한 가난한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위로와 휴식, 창작 의욕을 불러일으킨 아름다운 동네입니다. 지금은 이름 들으면 알만한 문화예술인들은 이 동네를 사랑방 삼아 아지트로 삼으며 또 다른 역사와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도심에서 약간 비켜있다고 개발되지 못한 이곳에는 아직도 그때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서울시는 2013년 최초로 이곳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성북동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최순우 옛집의 저녁풍경 성북동의 역사는 조선 시대 성곽 축조와 함께 시작됩니다. 성 북쪽에 위치한 마을이라서 성북동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곽은 오늘날에도 이 마을 역사와 문화, 풍경의 중심이 됩니다. 성북동 입구의 혜화문은 동북쪽을 향하던 관문이었습니다. 타국의 사신은 물론 많은 사람들과 물자가 이곳을 드나들었습니다. 성북동의 대표 문화재인 만해 한용운이 거주하던 심우장. 성북동문화재야행 기간을 맞아 태극기로 장식된 앞마당 선잠단은 성북동 역사에서 중요한 장소입니다. 누에를 치기 시작하면서 양잠의 풍요를 기원하기위해 태종 때부터 단을 쌓고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는데 선잠제는 왕비가 집전하는 유일한 제례였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 이 동네 사람들은 복숭아, 자두를 심어 성안에 갖다 팔았는데 산, 계곡과 함께 유실수들이 어우러지니 경치가 좋아 별서정원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꼽은 3대 정원 중 하나인 성락원이 성북동에 있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왕손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사용했던 별장입니다. 현재 복원 및 정비 중이라 일반 관람이 어려운 것이 아쉽습니다. 성북동을 거쳐간 대표적인 문인 중의 한명인 시인 조지훈의 시비(좌), 조지훈 시인의 거주지 표지석(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