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여행 고고 페스티벌

‘우리여행 고고 페스티벌’에서 만난 이색여행, 여기 어때?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9 우리여행 고고페스티벌'ⓒ김은주 파란 가을 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지난 9월 1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하얀 천막의 행렬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 국내 여행사가 한 자리에 모여 관광박람회 '2019 우리여행 고고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이날의 행사는 서울시민들에게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광박람회에는 국내여행사와 지자체 부스 140여 개가 참가했다 ⓒ김은주 특히 이번 관광박람회는 최근 불거진 한국과 일본의 무역 분쟁으로 이어진 '일본여행 안 가기' 바람이 국내여행의 수요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과 국내여행 업계의 어려운 상황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박람회에는 140여 개 여행 홍보와 체험부스를 비롯해 다양한 지자체의 지역 농수산물을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전도 함께 운영되었다. 다양한 국내여행 정보를 얻고 지자체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김은주 하늘은 높아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하지만 막상 떠나고 싶어도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아름다운 여행지로 입소문난 곳은 많지만 정작 어느 여행지가 나와 맞는 여행지인지 적당한 답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2019 우리여행 고고 페스티벌'에서는 이처럼 알쏭달쏭한 고민들을 해결하고 정확하고 유익한 국내여행 정보를 제대로 얻을 수 있었던 알찬 자리였다. ‘평범한 여행은 그만!' 내가 찾던 남다른 이색 여행지 정보를 소개한다.  5가지 테마로 만나는 이색여행 , 여기 어때? 1. 청정 DMZ 평화지역으로 떠나는 옹진군 여행  이번 관광박람회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평화관광 특별전이었다. 평화관광 홍보관에서는 1주년을 맞은 9.19 평화공동선언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자 연천군, 철원군, 인제군 등...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이름 조형물입니다.

가족 나들이로 딱 좋아 ‘돈의문 박물관 마을’

돈의문 박물관 이름 모형 ⓒ김정후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이름 한 번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개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심코 스쳐 지나갔다가는 후회할 뻔 했다. 이런 박물관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6080세대의 음악이 잔잔히 흘러나오는 곳, 100년의 시간이 녹아들어있는 바로 ‘돈의문 박물관 마을’ 이야기다. 아쉬운 흔적만 남은 돈의문. 그러나 성문 안에는 여전히 오랜 시간을 간직한 역사가 살아 숨쉬고있다. 이제 계단을 따라 올라가 새문안 마을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정후 90년대 핫플레이스 레스토랑 ‘아지오’ 와 한정식집 ‘한정’ 은 현재 돈의문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당시의 건축 구조를 존중하면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조선시대 경희궁 궁장부터 90년대에 사용됐던 식당 외상 장부까지, 약 100년의 흔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외상장부를 보고 종종 반가워하는 관람객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하니, 이곳을 방문해 내가 쓰던 외상 장부인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구락부는 ‘클럽(Club)’의 일본식 한자 음역어다. 근대 사교의 장이었던 클럽을 재현한 이곳을 방문하면 두 명의 특별한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프랑스인 ‘부래상’과 미국인 ‘테일러’다. 이들은 새문안 마을의 주민으로, 주소지를 이곳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돈의문 구락부에서 함께 소개되고 있다. 또한 테일러는 3.1운동을 국외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로 근처에 그들이 살았던 가옥인 '딜쿠샤(힌디어, 희망의 궁전)'가 위치하고 있다. 돈의문 구락부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6시 사이에 소규모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참여비도 무료라고 하니 한가한 일요일. 근대식 사교장에서 듣는 라이브 공연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독립운동가의 집 ⓒ김정후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
춘천역 뒤에 있는 의암호와 스카이워크의 풍경 춘천은 호수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도시다.

서울에서 한달음, 스카이워크 걸어볼까?

춘천역 뒤에 있는 의암호와 스카이워크의 풍경. 춘천은 호수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도시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40) 서울 밖 여행 춘천 서울에 오래 살아온 이들에게 친근한 지방 도시로 아마 춘천이 세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합니다. 물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도 있지만 자기만의 추억 한 자락쯤은 간직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춘천 가는 기차’를 들으며 치기 어린 기차여행을 다녀왔을 수도 있고 불안한 청춘을 뒤로 하고 입영열차를 탔을 수도 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어딘지도 모르고 다녀왔던 곳이 춘천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을 수도 있습니다. 기차와 국도는 물론 고속도로와 전철까지 생겨 이제 춘천까지는 1시간도 안 걸립니다. 별도의 예약 없이도 평소 쓰는 교통카드로 금세 다가갈 수 있습니다. 서울과 같은 생활권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상상마당 앞에서 바라본 호수풍경 참 오래간만에 춘천에 가보았습니다.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춘천으로의 여행은 기차를 타야 제멋일 것 같았습니다. 드넓은 호수가 어우러진 도시는 예뻤습니다. 도청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소박함이 남아있었습니다. 춘천MBC 옆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의암호와 춘천시내 전경 춘천이 아름다운 건 7할은 호수 때문입니다.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춘천에는 춘천호, 소양강호, 의암호 등의 큰 호수가 있습니다. 댐이 놓여지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이기는 하지만 드넓은 호수가 주는 도시에 주는 여운은 상당히 큽니다. 경치도 풍요롭게 하고 삶도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여행자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춘천여행이 시작되는 곳 또한 호수입니다. 의암호 옆에 춘천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의암호의 명물 스카이워크. 고요하던 호수가 일순간 스릴 넘치는 곳이 된다. 의암호는 1967년 수력발전소를 만들기 위한 의암댐이 조성되면서 생성되었습니다. 너비 5km, 길이 8km의 타원형입니다. 호수 둘레길에는 자전거도로가 있고 다양한 박물관과 공원 등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호수 가운데 위치한 ...
경춘선 숲길

자전거 타고 춘천까지…‘경춘선 숲길’ 전 구간 개방

‘경춘선 숲길’ 총 6km 전 구간이 7년 만에 완전히 연결됐다. 서울에서 숲길은 숲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누군가에겐 휴식을, 누군가에겐 치유를, 누군가에겐 휴식을 안겨주는데요. ‘경춘선 숲길’이 7년 만에 전 구간 연결됐습니다. 총 6km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됐는데요. 특히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남양주를 거쳐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길이 연결돼 벌써부터 자전거 이용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이 봄이 가기 전에 ‘경춘선 숲길’ 여행, 떠나보실래요? ◈ 경춘선숲길 지도에서 보기 ◈ 서울시가 지난 2013년 첫 삽을 뜬 ‘경춘선 숲길’이 7년 만에 완전히 연결돼 총 6km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3단계 구간 개통에 이어 행복주택 건설공사로 중간이 끊어진 채 미완으로 남아있던 마지막 0.4km 구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구~공덕제2철도건널목, 행복주택 지점)까지 연결을 완료, 11일 ‘경춘선 숲길’ 전 구간이 연결된다. 경춘선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경춘선 숲길 ‘경춘선 숲길’은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쓰레기 무단 투기, 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를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녹색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했다.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으면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마지막 개통구간은 한국주택공사가 2015년부터 행복주택을 조성하고 있는 부지 내 위치해 있었던 곳으로, 당초 1단계 구간에 포함됐다가 공사 상황 등을 고려해 이 구간이 빠진 채로 개통됐다. 서울시는 국유지에 위치한 이 구간의 개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한 끝에 지난 4월 이 구간에 대한 관리‧보수를 시가 담당하는 내용으로 인수인계를 절차를 마무리했다. 공원에서 ...
돈의문 박물관마을 마을마당

콤퓨타게임장, 삼거리이용원…추억 돋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돈의문 박물관마을 마을마당 60~80년대 가정집 전시관, 조이스틱을 이용하는 콤퓨타게임장, ‘맨발의 청춘’이 상영되는 영화관... 돈의문박물관마을이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억 보관소’로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살아있는 박물관마을’이라는 정체성을 되살려 일 년 내내 전시, 공연, 마켓, 일일 체험교육 등이 열리는데요. 근현대 서울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추천합니다. 마을 골목을 거닐며 옛 서울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세요. 예술가들의 창작‧기획전시 공간으로 활용돼왔던 돈의문박물관마을이 4월부터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억의 보관소’를 테마로 새롭게 운영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옛 새문안 동네의 역사와 아날로그 세대의 감성이 살아있는 ‘마을전시관’(16개동) ▲고즈넉한 한옥에서 근현대 문화예술을 배워보는 ‘체험교육관’(9개동) ▲마을 콘셉트에 맞는 입주작가의 전시와 워크숍이 열리는 ‘마을창작소’(9개동) 등 크게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특히 마을 중앙에 있는 ‘마을마당’은 입주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축제와 문화행사가 연중 열리는 마을의 중심점이자 소통창구다. 상시 대관신청을 접수해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공간으로 운영된다. ‘마을전시관’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작년 4월 문을 연 '돈의문전시관'과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의 집'을 비롯해 1960~80년대 가정집, 오락실, 만화방, 극장, 사진관, 이용원까지 근현대 역사를 오감으로 느껴보는 12개 테마의 체험형 전시관(16개 동)으로 구성된다. ■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매력만점 공간들○ 독립운동가의 집 :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테마 전시관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고 독립운동가의 방과 응접실도 재현됐다. ○ 생활사전시관 : 마당과 부뚜...
힐링체험농장 토마토 수확 체험

딸기따고 캠핑하고! 주말농부 선착순 모집

힐링체험농장 토마토 수확 체험 가족과 함께 떠나는 봄나들이, 어디로 갈까 고민되시나요? 콧바람도 쐬고 농산물도 수확하는 쏠쏠한 재미! 농장여행을 추천합니다. 이왕이면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가볍게 떠나는 ‘주말농부 도시가족’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세요! 첫 일정은 4월 14일 양평 여물리마을로 떠나는 '딸기수확' 체험입니다. 4월 3일 오전 9시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꼭 기억해두세요. 프로그램 일정과 신청방법도 이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매월 둘째, 넷째 토·일요일 '주말농부 도시가족' 운영 서울시가 경기, 강원, 충남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농산물 수확을 체험하고, 별도의 장비 없이 캠핑까지 즐길 수 있는 ‘주말농부 도시가족’ 프로그램을 농협중앙회와 함께 운영한다. 올해 ‘도시가족 주말농부’는 4월부터 11월까지 34회가 열릴 예정이며, 만 4세 이상의 자녀가 있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왕복 교통수단(버스 또는 기차), 농촌체험, 점심식사, 인솔자, 여행자보험 등이 포함돼 있으며, 1인당 참가비는 ▲버스의 경우 1만 6,000원, ▲기차는 2만 1,000원, ▲1박 2일 농촌체험캠프는 4만 원이다. 첫 프로그램은 4월 14일 경기도 양평 여물리마을에서 열린다. 이날 하루 딸기수확, 가래떡 피자 만들기, 연날리기 등의 체험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할 가족은 4월 3일 오전 9시부터 NH여행 홈페이지 내 ‘도시가족 주말농부’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후 매월 둘째, 넷째 토·일요일에 1일 체험이 진행되고,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1박 2일 캠프형식으로 운영된다. 4월 14일 양평 여물리마을 체험 일정 ☞ 올해 ‘도시가족 주말농부’ 월별 일정 확인하기 특히, 1박 2일 캠프의 경우, 작년부터 농장(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인 ‘팜핑’ 체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의 캠핑 장비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가벼운 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
창덕궁을 둘러보는 중국인 관광객들ⓒ뉴시스

저가 관광시장 개선 ‘서울시 우수여행사’ 22곳 지정

창덕궁을 둘러보는 중국인 관광객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저가 관광시장 개선 및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22개 여행사를 ‘서울시 우수여행사’로 지정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 서울시 우수여행사 2017년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인증제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서울 소재 여행사 중 관광진흥법령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 내역이 없는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았다. 시는 관광 유관기관, 학계, 언론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 여행사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업체는 낸시투어, 대홍여행사, 더원이화여행사, 동이투어, 디앤지투어, 롯데관광, 롯데제이티비, 루크코리아, 리우인터내셔널, 비케이여행사, 성성여행사, 신태창국제여행사, 아주인센티브, 제인투어디엠씨, 코스모진여행사, 코앤씨, 투데이스트레블, 파라다이스투어, 한국교육여행사, 한중상무중심, 한진관광, 한태교류센터케이티씨씨이다. 우수여행사로 지정된 업체는 2018년 말까지 여행사 홍보를 위해 ‘서울시 우수여행사’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업체별로 상품운영 및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최대 1,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시는 이들 업체에 서울시 해외 마케팅 시 판촉 및 홍보 지원, 온‧오프라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한 업체 홍보, 시 정책사업 참여 우선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 관광정책과 02-2133-2820 ...
[여행스토리 호호] 용마랜드 화보찰영 인기 이유

[여행스토리 호호] 용마랜드 화보찰영 인기 이유

호호의 유쾌한 여행 (60) 용마랜드 용마랜드 상징, 회전목마 ◈ 용마랜드-지도에서 보기 ◈ 서울 한복판에 시간이 멈춰버린 공간이 있습니다. 어릴 적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갔을 법한 아주 작은 놀이공원입니다. 점점 녹슬어가는 놀이기구만 가득한 공간에 추억을 찾아갑니다. 바로 용마랜드입니다. 용마산 자락 외진 곳에 위치해, 대부분의 서울 사람들도 용마랜드가 있는지조차 잘 모릅니다. 사실 이곳은 1983년 오픈할 때만 해도 한국 드림랜드와 더불어 소규모 놀이공원의 정점을 찍었던 곳입니다. 2011년 허가가 취소되면서 놀이기구들은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용마랜드에 기회가 찾아옵니다. 크레용팝, 아이유,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엑소, 갓세븐 등 유명 가수들이 앨범 재킷 사진이나 뮤직비디오를 찍게 된 것인데요. JTBC 드라마 ‘무정도시’,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 영화 ‘표적’ 등이 촬영되면서 입소문을 탑니다. 그러면서 용마랜드는 한국 인스타 성지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인생 사진을 건지려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데이트 스냅사진과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여럿 보입니다. 하루에 40명에서 50명 정도 방문하며 용마랜드 매력을 탐험해갑니다. 용마랜드 전경 조금 높은 동산에 올라서면 용마랜드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용마랜드 내에는 놀이동산 상징인 회전목마, 어릴 적 즐겨 타던 디스코 팡팡, 우주전함, 미니 기차, 바이킹이 있습니다. 동전을 넣으면 1분 동안 천국을 맛보았던 장난감도 다양합니다. 30년 전에 왔었다면, 분명 하루 종일 머물며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집에 가기 싫다고 떼를 썼을 겁니다. 90년대 어린이들 눈과 귀를 홀릴만한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도대체 여길 왜 오는 거야?”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 한 분이 진짜 궁금하신지 제게 묻습니다. 어른 눈으로 보기에 이곳은 참 이상한 곳입니다. ...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뉴시스

황금연휴, 호텔예약 꼼꼼히 따져보고 떠나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설레는 마음 안고 여행을 떠날 생각에 들떠 있는 이들이 많을 텐데요. 서울시는 국내·외 호텔예약사이트 10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모니터링 결과 인터넷 호텔예약사이트들이 결제 당일에도 예약 취소·변경을 허용하지 않고 세금·봉사료 등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기분 좋게 떠난 여행,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게 예약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세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숙박예약 사이트 10곳을 대상으로 주요 해외 5개 도시에 대한 숙박 예약상품 250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50.4%(126개) 상품은 남은 사용예정일에 관계없이 결제 당일에도 취소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숙소 예약사이트 모니터링은 4월 11일~14일 사이 국내 사업자 5곳, 해외 사업자 5곳 총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니터링 방법은 사이트별로 해외 주요 5개 도시(뉴욕, 파리, 바르셀로나, 도쿄, 홍콩)의 호텔 및 숙소를 대상으로 2인 숙박·동일한 예약일(평일) 1박을 기준으로 모니터링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비수기에는 사용예정일 2일전(성수기는 10일전)까지는 계약금 전액을 환급하도록 돼있다. 또한 일정기간 동안 무료 예약취소가 가능한 123개 상품 중에서도 ‘상품의 환급’에 대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충족시키는 상품은 35%(43개 상품)에 불과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2016년 11월 30일 ~ 2016년 12월 30일 사이 최근 1년간 숙소 예약 사이트 이용경험자 7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호텔 예약 사이트 이용시 불편한 점으로 ‘예약 취소·날짜 변경·환불’이 28.1%(중복응답 기준)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숙박예약 상품 취소가능 여부   예약...
묻지마~소! 1둥치 5,000원에 모십니다

[여행스토리 호호] 3천원으로 누리는 봄

묻지마~소! 1둥치 5,000원에 모십니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41) 꽃시장 화사한 빛깔의 매화와 벚꽃들이 피어납니다. 반질반질 여린 잎들이 삐죽삐죽 얼굴을 내밉니다. 풀밭에는 이름 모를 들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쯤 되면 집 안에도 봄을 들여놓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꽃을 사는 일인데요. 단돈 3,000원만 투자하면 집안이 화사해집니다. 동네에 있는 꽃집이나 근처 화원으로 가도 좋지만 본격적인 꽃구경을 위해 꽃시장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사실 4월은 가장 저렴하게 꽃을 살 수 있는 달입니다. 5월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로즈데이 등등 각종 기념일 등이 포진해있습니다. 지금의 꽃 가격에서 훌쩍 뜁니다. 얼마나 비싸지냐고 물었더니 “그건 그때 가봐야 알지”라는 상인의 말이 뇌리에 콕 박힙니다. 꽃을 싸게 사고 싶다면 지금입니다. 라넌큘러스, 프리지어, 장미는 4월이 가장 예쁩니다. 그리고 제일 저렴합니다. 한 묶음에 3~4,000원 선입니다. 적은 비용으로 누릴 수 있는 봄의 사치입니다. ■ 꽃시장 이용 기본 팁 1. 누워 있는 꽃을 사세요.  - 지금 막 들어온 싱싱한 꽃은 누워 있습니다. 물동이에 꽂혀 있다면 조금 오래된 꽃이에요. 2. 현금을 준비하세요.  - 꽃시장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렵습니다. 3. 토요일 폐장시간 전에 가면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고속터미널 꽃시장 신선한 꽃은 이렇게 누워 있어요. 꽃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아찔한 꽃향기로 가득합니다. 어떤 향수로도 표현이 안되는 황홀한 향입니다. 고속터미널 꽃시장(일명 고터 꽃시장)은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꽃시장입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경부선 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3층에 위치해있습니다. 고터 꽃시장은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 오픈합니다. 일요일은 쉽니다. 오후 1시면 문 닫기 때문에 오전 방문을 권합니다. 조화일까요? 생화일까요? 고터 꽃시장은 전문적으로 꽃을 다루는 사람들도 많이 옵니다. 파인애플처럼 생긴 꽃도 있고,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