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숲, 운치가 뛰어난 여의도공원

초겨울 운치 그득한 ‘여의도공원’ 추천 스팟

옛 여의도광장을 연상케하는 문화의마당과 주변 빌딩숲 전경 Ⓒ염승화 지난 금요일 낮에 ‘여의도 숲’에 다녀왔다. 사실은 온종일 비가 내린 12월 첫날에도 들렸었는데, 맑은 날에도 살펴볼 요량으로 거푸 찾은 것이다. 여의도라고 하면 얼핏 고층 빌딩들이 몰려 있는 빌딩숲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곳에도 진짜 숲이 있다. 132종의 나무들과 32종의 풀들이 우거져 사시사철 아무 때고 마음대로 거닐 수 있는 여의도공원을 말한다. 이 공원은 본래 수십 년 전만 해도 덩그러니 널따란 평지가 있던 맨 공간이었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길게 이어지는 삭막한 대지 위로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던 시절도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여의도는 광장이 들어선 1971년 9월 이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여의도공원에 놓여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인 C-47비행기 전시관. Ⓒ염승화 온통 시꺼먼 아스팔트였던 여의도광장이 오늘날처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 공간으로 변모한 것은 1999년이다. 그러니까 여의도공원은 올해로 어느덧 개원 20년을 맞은 것이다. 여의도공원은 약 22만 9,500㎡(약 7만 평)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다. 공원 둘레 산책로가 3.9㎞에 이르는 것만으로도 쉬 그 넓이를 짐작할 수 있다.  공항 활주로로도 쓰였던 곳인 만큼 모양새는 매우 기다랗다.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거리는 1.3㎞쯤 동서 폭은 약 190m다. 그 중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녹지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 녹지인 자연생태 숲과 잇닿아 있는 부분만 농구장, 야외무대, 광장 등으로 이루어진 ‘문화의 마당’이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여의도역에서 내린 뒤 공원 안으로 첫발을 디딘 지점이자, 공원의 1번 메인 출입구가 있는 곳이다. C-47 수송기 뒤편의 공군창군60주년 기념탑(좌)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국기게양대 Ⓒ염승화 공원으로 들어서자마자 우측 한편에 놓여 있는 제법 커다란 비행기로 눈길이 쏠린다. 앞 두 날개를 좍 핀 모습이 마치 시...
C-47비행기 안에서 패널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임시정부 환국 74주년 특별전, 11월에 온 비행기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 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 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찟기워도 찟긴 몸 이 연안에 떨어지리니 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 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 그 물고기 살찌게 될 테니...’  1945년 8월 18일 새벽 중국 시안(西安)비행장에서 미군 최신예 수송기 C-47기 1대가 이륙했다. 목적지는 경성의 여의도비행장. 그곳엔 아직 일본 군대와 탱크 등이 남아 있는 상태라 어떤 돌발상황이 전개될 지 모르는 위험 지역이었다. 비행기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정진대원 이범석, 김준엽, 장준하, 노능서가 미CIA의 전신인 OSS 부대원들과 함께 타고 있었다. 위 글은 그중 이범석 장군이 C-47비행기가 서해바다 위를 날고 있을 때 쓴 것이다. 그들 머리 속에 그리는 되찾은 조국은 해방의 기쁨으로 만세소리 우렁차고 환영객이 여의도를 메울 만큼 열기 가득찬 푸른하늘의 대한민국이었으리라! C-47 앞에서 광복군과 미군들이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는 사진 오후 2시 28분 C-47 비행기는 경성비행장(여의도 비행장)에 착륙했다. 광복군 정진대와 미군들이 내리자 그들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고국의 환영인파가 아니라 착검을 한 일본군이었다. 일본도를 뽑아 든 대열도 있었고 포위망을 좁히며 다가왔다. 항복한 일본인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일왕 히로히토가 포츠담 선언을 수락(1945년 8월 10일) 하였으나 주전파의 국체수호(國體守護) 고집으로 진통을 겪다가 8월 14일 가까스로 수락을 통고하고, 8월 15일 일본왕은 이것을 국민에게 방송했다. 8월 30일 미군은 일본 본토를 점령했고, 9월 2일 도쿄만(東京灣)의 미주리호(號)에서 항복문서가 조인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다. 한국에 남아있는 일본병력도 철수했다. 이 기간 동안 치안은 공백 상태였다. 일본은 한국인의 봉기를 우려해 치안권을 강화했고 미군은 연합군 포로접견을 요구했으나 일본군은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C-47 비행기에서 김구 주석이 내리는 애니메이션 장면 ...
여의도한강공원 수상택시 구역에 설치된 ‘미니체전’ 대형 텐트 행사장

여름방학 시작! 아이들과 함께 무료 ‘미니체전’ 체험

여의도한강공원 수상택시 구역에 설치된 ‘미니체전’ 대형 텐트 행사장아이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발품을 판다면 재미있는 여름행사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멀리 찾을 곳 없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가 보자.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와 연계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띠·해온과 함께 하는 미니체전’을 운영한다. 여의도역 2번 출구를 나서면 미니체전 행사장 안내표지판을 찾을 수 있다행사장은 여의도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다. 한강의 강바람과 더 시원한 냉방시설이 완비된 대형 텐트 실내에서 펼쳐지는 ‘미니체전’은 전국체전 아카이빙 전시와 흥미진진한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체전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빙 전시 코너전국체전 아카이빙 전시 코너에선 전국체전이 걸어온 100년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다. 편안한 빈백에 기대 앉아 제100회 전국체전 특별사진전’과 ‘전국체전 캐릭터 만화 전시’를 둘러보며 전국체전의 역사성과 대한민국 스포츠 근현대사 100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방문한 토요일엔 태풍의 영향으로 아쉽게도 야외에서 즐기는 물놀이 미니체전 프로그램은 즐길 수 없었다.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풀장 등의 이용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정규 운영시간은 14시~20시이며, 사전예약 단체의 경우는 평일 오전 10시~12시에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 유지를 위해 1회 최대 150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단체 사전예약은 15인 이상의 어린이(만3세 ~만 11세) 단체로 한정하며 7월 31일까지 이메일(minisports2019@gmail.com), 전화(02-3153-7730)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이색 스포츠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미니 당구대에서 다이나믹하게 프로그램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띈다. 그 여행자들...
음악소풍을 안내하는 표지 뒤로 직장인들이 보인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괜찮아! 정오의 음악소풍

음악소풍을 안내하는 표지 뒤로 직장인들이 보인다. 직장인에게 근무 중 가장 달콤한 시간을 꼽으라면 점심시간을 고르지 않을까? 동료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고 회사 주변을 산책하면 굳었던 몸도 풀리고 오후 근무의 활력도 생긴다. 초록이 짙어지는 5월엔 도시락을 사서 야외에서 점심을 즐기는 직장인도 많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여의도공원 잔디광장에서 ‘정오의 음악소풍’을 개최한다. 일상에 찾아온 ‘정오의 음악소풍’을 즐기는 직장인 지난 금요일인 5월 10일 ‘정오의 음악소풍’을 다녀왔다. 삼삼오오 점심을 먹으러 가는 직장인들은 ‘정오의 음악소풍’ 무대를 보며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냈다. 공연이 시작되자 점심을 포기(?)하고 음악을 즐기는 이들도 있었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사서 음악을 즐기는 이들도 보였다. 첫 번째는 색소폰 연주자 4명이 모인 색소폰콰르텟 ‘에스윗’의 공연이 펼쳐졌다. 콰르텟은 4개의 악기가 연주한다는 의미다.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3040세대는 색소폰하면 케니 지(Kenny G)가 떠오른다. 그래서 그런지 색소폰 음악을 들으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점심시간을 즐겁게 해준 색소폰 콰르텟 연주 여의도 공원에서 첫 번째로 연주된 곡은 탱고 곡인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였다. 이 곡은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파치노와 가브리엘 앤워가 식당에서 춤을 춘 장면에 삽입된 곡이다. 음악에 맞춰 낯선 연인과 춤을 추던 알파치노의 모습을 떠올리며 음악을 즐겼다. 동영상으로 연주를 담는 직장인 단순히 음악만 즐기는 시간은 아니었다. 탱고가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됐다는 점과 하층민이 즐겼다는 것 등 탱고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후 연주된 탱고 곡은 자유와 탱고를 합친 리베르 탱고(Liber tango)다. 리베르 탱고는 2008년 방영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극중 정희연(송옥숙 분)이 솔로로 연주...
서울안전한마당 현장, 소방차 끌기 대회에 참여 중인 소방관

“안전이 놀이가 된다!” 서울안전한마당 체험해보니…

서울안전한마당 현장, 소방차 끌기 대회에 참여 중인 소방관 지난 5월 9일 여의도공원에서 ‘서울안전한마당’이 개막했다. 특히 올해 행사 주제는 ‘온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 공감의 장’으로 모든 연령층이 참가할 수 있어 더더욱 즐거웠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서울시 소방공무원이 참가하는 ‘제2회 스트롱맨 소방차 끌기 대회’였다. 한명의 소방관이 11톤 소방차를 40초 안에 결승점까지 누가 더 멀리 끄는가 하는 승부였다. 다부진 소방관이 힘을 주며 걸어가자 소방차가 따라왔다. 소방관 아빠를 응원하는 아이들 “세상에 저 큰 소방차가 움직이네”라며 시민들은 놀라워했고 “1등 하면 오늘 저녁 먹고 싶은 거 다 사겠다”라는 소방서장 말에 모두 웃음이 터졌다. 응원을 위한 플래카드와 피켓도 보였다. 한 소방관 자녀가 출전한 아빠를 응원하러 품에 안기자 박수소리는 더욱 커졌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의미로 소방차 끌기 퍼포먼스로 진행했다. 소방서에서 12년 간 근무했다는 기영후 소방관(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대)은 “예전에는 소방차가 와도 차가 비켜주지 않아 곤란했는데, 캠페인을 하면서 요즘은 시민의식이 많이 달라졌어요. 앞으로도 소방차 길 터주기를 통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시민들이 더욱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11일까지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일대에서 ‘서울안전한마당’이 열린다. 체험은 안전에 대한 선물꾸러미 같았다. ‘2019 서울안전한마당’은 ▲화재안전 ▲생활안전 ▲재난안전 ▲교통안전 ▲어울림으로 나눠 각각 부스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인기를 끌었다. 소방관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호스를 뿌리는 아이들을 보며 사진 찍는 부모와 선생님들은 뿌듯해 보였다. 평소 경찰차에 타고 구급차에 올라 인명구조를 익히는 경험은 좀처럼 어려웠는데 이곳에서는 한 자리에서 가능했다. 안전띠 착용의 중요함을 알려주는 체험 “작년 여기서 우리 아이들이 이 체험을 해본 이후부터 안전벨트를...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작되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한강몽땅’ 개막!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작되었다 한강몽땅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지긋지긋한 서울의 폭염을 녹여 줄 여름축제가 찾아온 것이다. 지난 20일,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속에서도 한강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 현장을 찾았다.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이름이 ‘한강몽땅’인 이유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2013년에 시작됐다. ‘한강몽땅’은 한여름 한강이 줄 수 있는 행복을 시민들에게 ‘몽땅’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붙였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물놀이, 영화, 공연, 생태체험, 먹거리 등 여름 한강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시민과 예술가, 민간기업, 지자체가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플랫폼형 도시문화축제이기도 하다. 서울의 대표 축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국내 도시축제 중 최장 축제기간을 자랑한다. 올해는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11개 한강공원과 한강 수상 전체를 축제장으로 사용해 시민들이 한강에서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한다. 특히, 올해는 ‘시원한강’, ‘감동한강’, ‘함께한강’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80여 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원한강’은 한강을 횡단하는 수영대회와 한강수상놀이터 등 수상레포츠들을, ‘감동한강’은 버스킹 페스티벌,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마 퐁당 등 새로운 예술체험 프로그램들을, ‘함께한강’은 한강의 자연을 만끽하는 한강몽땅 여름생태학교 등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캠핑, 여유로운 한강투어 프로그램들을 말한다. 2018 한강몽땅 프로그램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서울의 달이 한강에 상륙했다! 흥겨운 정선아리랑에 맞춰 춤추는 시민 “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너도 나처럼 외로운 ...
여의도공원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

초여름 정취와 음악이 어우러진 이달의 추천공원

여의도공원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 싱그러운 6월 도심 속 공원으로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시민들에게 건강과 쉼을 선사하고자 14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공원(영등포구)과 서서울호수공원(양천구)에서 ‘공원 음악소풍’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의도공원 ‘정오의 음악소풍’ 여의도공원 잔디광장(어린이놀이터 앞)에서는 주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14일~15일, 21일~22일, 총 4일간 낮 12시부터 1시까지 ‘정오의 음악소풍’이란 제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전문 어쿠스틱 밴드와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가 30~50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추억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장에는 돗자리, 그늘막, 캠핑의자가 설치되니 편하게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막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를 마신 뒤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가져오면 꽃을 심어 가져갈 수 있는 ‘나만의 책상화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된다.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낮 12시에 시작한다. 아울러 ‘직장인 고민상담소’도 함께 운영된다. 상담소에서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캘리그라피 방식으로 적어 참여자에게 전달해준다. 여의도공원과 서서울호수공원 음악소풍 포스터 서서울호수공원 ‘해질녘 음악소풍’ ‘서서울호수공원-해질녘 음악소풍’은 16일~17일 주말 저녁 6시 서서울호수공원 소리분수 앞 데크에서 펼쳐진다. 양천·강서 지역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팀이 가곡 ‘님이 오시는지’, 팝송 ‘You Raise Me Up’ 등 시민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 클래식을 연주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판토마임극과 손마사지법 배우기, 허브차도 마시는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짧은 시간만이라도 공원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남여노소 누구나 공원에서의 문화향유를 통해 슬프고, 지치고, 힘들었던 일들을...
서울시향 강변음악회

9일 한강서 열리는 서울시향 음악회(feat.불꽃놀이)

서울시향 강변음악회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광장(지도 보기)에서 ‘2018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 ’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별도 예약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의자형 객석과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돗자리나 그늘막 텐트 등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피크닉석 등 총 1만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향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해 한강변에서 ‘강변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강변음악회는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무대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향이 연주하는 클래식 명곡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 시민들이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클래식의 다양한 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이병욱)의 지휘 아래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3악장, 하차투리안의 스파르타쿠스 모음곡 중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 같은 클래식 명곡과 영화 ‘슈퍼맨’, ‘스타워즈’의 메인테마 등을 연주한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보컬리스트인 장필순과 기타계의 신성(神聖) 함춘호가 서울시향과 협연자로 함께해 대중음악과 오케스트라가 교감하며 호흡하는 여름밤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7 서울시향 강변음악회 2017 서울시향 강변음악회 마지막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연주와 함께 강변음악회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로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울시향은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무료 음악회를 펼치고 있다. ‘강변음악회’ 이외에도 서울시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연간 60회 가량 진행하고 있으며, ‘광복절 기념 음악회’...
C-47 비행기 전시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

다시 비상하는 여의도 C-47 비행기 전시관

C-47 비행기 전시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 1945년 8월 18일, 한 비행기가 여의도에 착륙했다. 73년이 지난 2018년 4월 13일, 여의도 공원에 홀로 정차한 비행기는 다시 이륙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저마다 티켓을 들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만원사례를 이룬 꽉 찬 비행기 안, 많은 시민들은 숨을 죽이고 마이크를 잡은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11일, 서울시는 여의도 공원 태극기 게양대 옆에서 C-47 비행기 전시관을 새로 꾸몄다. 개관 날짜를 이날로 잡은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선포된 날이 4월 11일이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3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13일에 열린 제9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이낙연 총리가 “최근 역사학계는 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 13일이 아닌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4월 11일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법령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1일로 수정해 기념하겠다”라고 말했다.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임시정부 기념 공간인 여의도 ‘C-47 비행기 전시관’을 특별전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함이다. C-47 비행기 전시관은 국내 유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공간이기도 하다. C-47 비행기 전시관 내부 미군 수송기인 C-47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비행기다.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이범석, 장준하, 노능서, 김준엽)를 태우고 미국 OSS부대와 함께 여의도에 착륙했다. 광복 이후 3일 만에 한국광복군이 서울에 도착한 것이다. C-47 비행기 전시관이 있는 위치가 당시 C-47이 착륙했던 위치다. 이어 C-47 비행기는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김구 선생을 포함하여 임시정부요원 15명을 태우고 김포 비행장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비행기다. C-47 비행기는 대한민국 공...
여의도공원에 자리한 C-47기 비행기 전시관

여의도에서 찾은 대한민국임시정부 ‘C-47 비행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 봄꽃이 만개한 여의도공원 남쪽 문화의 마당, 날아오를 듯 묵직한 기수를 곧추세운 C-47 수송기, 무슨 사연으로 서울도심 한복판에 말없이 내려앉아 있을까? 1945년 8월 18일, 경성비행장(현 여의도공원)에는 낯선 군용기 한 대가 내려앉는다. 중국전구 미군사령부의 사절단이 중국 시안(西安)비행장을 이륙하여 서울로 날아 온 C-47 미군수송기이다. 일본군의 무장해제와 독립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하라는 임시정부의 명령을 받은 정진대원(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이 해방된 조국에 첫발을 내디딘 바로 그 비행기이자,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한 최초의 수송기이다. 그 때 그 자리 그 모습대로 설치된 C-47 비행기를 보노라니 당시 임시정부 정진대(挺進隊, 선발대)가 착륙 순간에 느꼈을 벅찬 감격이 그려진다.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국무위원 이시영 등도 이 비행기로 귀국했으니 C-47 수송기야말로 대한민국의 독립과 함께 한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기념물이다. C-47기를 찾은 많은 시민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특별한 사연이 깃든 C-47 비행기가 착륙했던 경성비행장(현 여의도 공원)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으로 새단장하여 개관했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C-47 전시관 개관 날짜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에 맞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C-47수송기 안에서 이회영, 백정기 선생에 대한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C-47 비행기 전시관은 오는 8월 16일까지 개관 특별전인 을 진행한다. 서해성 감독의 사회로 이야기 토크 및 비행기 외부투어 행사도 이어졌다. 우당 이회영의 증손자인 이철우(연세대 교수)와 구파 백정기의 손자 백재승 씨가 대담자로 나와 독립운동가 삶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상히 들려주어 참석자들이 눈물을 쏟게 했다. C-47 비행기 좌우 창문 모니터로는 독립운동기의 명장면 10개를 움직이는 화면으로 들려준다. 기획전시는 우리 독립운동사의 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