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구간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서울 도심 속 계곡 여행 ‘관악산 물놀이장’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구간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했다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로 5분, 버스에서 내려 다시 10여 분을 걸어가면 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멋진 물놀이장이 나타난다. ‘서울에 어찌 이런 곳이 있을까’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숨은 피서지다. 숨은 피서지라곤 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아직 정식 개장도 하지 않았는데 주말을 맞아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로 물놀이장이 가득하다.‘관악산’ 하면 등산하기 좋은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세가 험하기로도 유명해 섣불리 덤볐다가는 큰 코 닥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관악산 입구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등산객은 물론 유모차를 끈 부모나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울창한 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금 걷다보면 물놀이장과 등산로가 갈라진다. 그곳에서 왼쪽 길로 조금만 더 걸으면 어린이물놀이장 개장을 알리는 현수막 뒤로 하얀 천막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이다. 관악산계곡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을 알리는 현수막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구간에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심 50cm의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평탄하게 만들고, 수질검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계곡 정비사업을 마쳤다. 주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물놀이장 주변 잡풀과 바닥 토사, 낙엽 등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햇빛 가림막 및 탈의실 등 편의시설까지 제대로 갖추었다. 안전관리 운영요원도 배치돼 있어 더욱 안심이다.물놀이장엔 주말을 맞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은 각양각색의 튜브를 타고 놀았다. 물총 싸움을 하는 아이들도 보였다. 한 아이가 상대를 향해 서슴없이 물을 쏘았다. 쏟아지는 물세례에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허공을 향해 물을 쏘아대면서도 함성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광경이었다. 물총놀이를 즐기는 아이들한 편에서는 뜰채를 가지고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도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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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수, 제주도, 몰디브, 우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호선 강남역 대합실(역무실 입구)에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을 마련했다. 하루 이용승객이 20만 명이 넘는 강남역. 이들 이용승객들 전부는 아니더라도 다수의 생각을 한데 담아낼 수만 있다면 뭔가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고안한 것이 월별로 주제를 선정하여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생각을 담아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 이름하여 '생각누리광장'이 조성됐다. 첫 번째 주제는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가고 싶은 휴가지?'가 선정됐다. 시민들은 이곳을 지나다 자신이 가고 싶은 휴가지를 광장 가운데 마련된 탁자 위 포스트잇에 적어 오른편 생각나무 게시판에 붙이면 된다. 생각누리광장이 운영된 지 열흘 정도 지났지만 생각나무 게시판이 벌써 꽉 찼다.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하루 20만 명이 넘게 몰려 매우 혼잡한 강남역의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시켜 시민들에게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한 생각누리광장이 시민들로부터 벌써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게시공간에 붙은 포스트잇은 어림잡아 700~800여 장은 되어 보인다. 초록, 빨강, 노랑, 파랑, 하트모양, 별모양, 자동차모양, 꽃모양, 과일모양 등 색깔도 모양도 다양하게 준비해 시민들 선호에 따라 원하는 색깔, 원하는 형태의 포스트잇을 고르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휴가는 제주도, 여수 엑스포, 강릉 경포대, 춘천, 보령 머드축제, 해운대, 대천해수욕장, 남해, 지리산, 한라산 등 시원한 바다나 산으로 가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가하면 하와이, 몰디브, 세부, 보라카이, 방콕, 뉴욕, 홍콩, 런던, 파리 등 외국 여행을 희망하는 시민들도 상당수다. 또 겨울연가 등 드라마에 나오는 로맨틱한 장소에 가보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 우주, 전국일주, 또 북한이라는 쓰인 쪽지에 눈이 가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주제와 조금 동떨어진 내용들도 보였다. 사랑을 약속한 연인 이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