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이피사진전’ 중 프레디 머큐리 사진

보도사진의 백미 ‘에이피 사진전’ 보고 왔어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이피 사진전’ 중 프레디 머큐리 사진 서울시민들의 문화와 예술을 책임지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작년은 40주년을 맞이하면서 굵직굵직한 공연 여럿을 무대에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이 뮤지컬, 클래식연주 등 공연만 관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세종문화회관의 상징적인 중앙계단 옆으로 미술관이 있다. 1978년 개관 이래로 복합문화공간의 전시공간으로 그 역할을 해오며 국내외 우수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따뜻한 감성을 일으킬 를 만나볼 수 있다. 매일 2,000개, 연간 100만 개의 사진이 세계의 톱뉴스에 올라오는 AP통신은 영국의 로이터, 프랑스의 AFP 등과 함께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이다. 1848년 뉴욕의 6개 신문사가 입항하는 선박으로부터 유럽의 뉴스를 공동취재하기 위하여 설립한 이래로 전례 없는 뉴스 수집을 통해 광범위한 주제를 세상에 알려오고 있다. 이번 에이피 사진전은 총 200점의 사진이 6개의 테마로 나눠 전시된다. 첫 번째 테마는 ‘너의 하루로 흘러가’. 시간대별로 배치된 입체적인 공간에선 새벽부터 아침, 정오, 밤에 일어난 수많은 순간이 나타난다. 오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들을 안고 있는 남자’도 눈에 띈다. 그렇다.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의미한다. 전시장 곳곳에는 우리나라와 관련된 사진들을 발견할 수 있어 유독 흥미롭다. 정치적으로 불안한 이란의 모습을 담은 ‘소금호수’ 시리즈 두 번째 테마는 ‘내게 남긴 온도’. 카메라는 역사의 사건이나 진실보다 자신에게 묻어있는 온도를 기억한다. 보도사진이라는 편견을 깨고 하나의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인도 전통에 따라 엄격히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미망인 도시, 브린다반의 축제에서 찍은 ‘보라빛으로 물든 맨발의 미망인’이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이란의 ‘소금호수’ 시리즈는 더욱 강렬하다. 이 사진들은 이번 전시의 메인 사진이기도 하다. ‘네가 들려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