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초,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개관 3주년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3주년! 비대면 기념행사 풍성

매년 9월 6일은 ‘자원 순환의 날’이다. 이 날은 정부가 지구온난화로부터 지구환경 보호의 필요성 및 자원 낭비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지해 자원 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을 국민에게 알리고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2009년 선포식을 가진 이후, 정부와 지자체들은 매해 이날을 전후해서 여러 환경행사를 가진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3주년 행사 포스터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시에서도 9월 초마다 자원순환과 관련된 행사들이 열린다. 2017년부터는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자원순환의 날 하루 전인 9월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의 개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개관 3주년을 맞이한 서울재활용플라자는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을 맞이했다. 서울재활용플라자는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개관 3주년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행사였다.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국내 최대 업사이클링 문화공간이다. 세계 최초로 업사이클링에 필요한 재료 기증 및 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 판매까지 업사이클링 산업의 전 과정이 한곳에서 이뤄진다. 업사이클링이란 쓰임을 다하고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활동이다. 업사이클링을 우리말로 바꾸면 ‘새활용’이 된다.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 ⓒ김진흥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생활 속에서 새활용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물 내부는 폐드럼통, 유리병, 헌옷 등을 이용해 꾸며졌고 건물 외부는 에너지 절약 건물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전시장과 창작실, 새활용 체험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실 등 다양한 공간들이 자리함으로써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7년 9월 5일 개관 이후 현재까지 ...
2020 서울새활용위크 내 라운드테이블포럼

코로나 시대 자원순환 과제는? 새활용 라운드테이블 포럼

2020 서울새활용위크 내 라운드테이블포럼 ©서울새활용플라자 유튜브 이번 여름에만 벌써 태풍이 네 차례나 찾아왔다. 더 이상 예전의 한국 날씨가 아니다. 여러 환경문제로 말미암아 기후는 변화하게 되었고, 그 안에 살아가는 우리의 삶 또한 변화의 길 앞에 마주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2020 새활용 라운드 테이블포럼’이 열렸다. 서울새활용플라자 3년의 성과 분석 및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앞으로의 기후변화에 대하여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와 재난사회 공공기관의 운영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 하는지와 코로나 시대에서 자원순환을 통하여 어떻게 순환 경제 체제로 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포럼은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서울새활용하우스 옆에 마련된 장소에서 비대면 온라인포럼(https://youtu.be/3TuwouxKNBg)으로 진행되었다. 윤대영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이 서울새활용플라자 3년의 성과 분석 및 향후 방향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유튜브 서울새활용플라자 윤대영 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매일같이 42만 톤의 쓰레기가 발생하여 버려지고 있다’라는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인류가 맞게 된 ‘전환사회 그리고 순환 경제’라는 큰 주제 아래 2시간가량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새활용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발제가 진행되기 전, 윤대영 센터장의 ‘서울새활용플라자 3년 성과 분석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윤 센터장은 “지난 3년간 시민분들의 참여와 더불어, 공간별 적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여 입주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라고 운을 뗐다. 공간별 적정 프로그램 개발 현황에 대한 소개에서, 식생활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워크숍, 전자 제품 수리소, 그리고 소재은행의 플라스틱 회수 과정 교육 등 참신한 프로그램의 사...
겉감으로는 친환경소재인 Dupont 사의 Tyvek원단을 사용한 에코백의 모습과 안내문

자투리 옷감이 소장하고픈 에코백이 되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인근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있다. 목재패널과 내후성 콘크리트의 조화가 독특한 멋진 건물이다. 이 건물은 '새활용'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만큼 녹색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곳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미적 가치를 담아 제품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건물에서 새활용에 관련된 모든 과정을 접할 수 있다. 소재은행에서 새롭게 탄생되는 자원의 원재료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시, 관람,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새활용산업은 유럽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이며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연관 산업 육성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지하 1층 소재은행 라이브러리, 소재가 분야별로 구분되어 있다 ⓒ조시승 '새활용'은 업사이클링의 우리말이다. ‘새활용(Upcycling)’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을 합한 합성어이다.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련의 과정이다. 자원순환의 실천을 위해 물건을 처음 만들 때부터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며 쓸모가 없어진 후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환경을 지키고 자원순환까지 생각하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 버려지는 양말목으로 만든 생활 장식품들 ⓒ조시승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 등으로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환경 공헌사업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늘리는 추세이다. 기업도 이제는 ‘착한기업', 'ESG기업(환경 Environment, 사회적 책임 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 Governance)이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단순히 돈만 잘 버는 기업보다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이 성공한다라는 뜻이 담겼다. 이른바 착한 기업, 착한 소비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버려지는 자원이 ...
아이스팩 재활용 방향제

처치 곤란 ‘아이스팩’ 강동구에선 효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쇼핑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의 배달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있다. 클릭 몇 번이면 집 앞까지 배송해주니 편리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육류나 농산물 등 신선 제품을 주문할 때면 어김없이 아이스팩이 딸려 온다. 냉동실에 얼려 놓거나, 나중에 다시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한 두 개면 상관없지만 계속  갯수가 늘어나니 난감하다. '아이스팩 재사용' 그 해답이 강동구에 있다고 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강동구청 청소행정과 최병옥 계장은 "아이스팩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이걸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라는 민원인들의 문의를 많이 받았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아이스팩,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아이스팩 재사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학생 봉사단체와 연계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 캠페인(2019년) ⓒ환경오너시민모임 2019년 전국최초,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시작 이에 강동구는 지난해 2월 시범운영을 거쳐 3월 관내기업, 시민단체인 환경오너시민모임과 함께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를 위한 민·관·기업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본격화 했다고 한다.  강동구는 우선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구청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17곳에 설치했고, 환경오너시민모임은 서울시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수거 지원, 홍보, 학생 봉사단체와 연계한 캠페인을 펼쳤다. 관내기업인 현대홈쇼핑은 수거한 아이스팩을 선별, 세척,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필요로 하는 기관, 병원 인근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이스팩 7만여 개를 수거해 쓰레기 35톤 감량효과를 거두었다. ​ 열린뜰 재활용 플리마켓에서 업사이클링 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활동(5월 27일) ⓒ환경오너시민모임 환경오너시민모임은 지난 5월 27일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진행된 '열린뜰 재활용 플리마켓'에서 어린이, 학생, 주민을 대상으로  아이스팩을 재활용해 아로마 방향제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200여 개를 ...
6월 시범운영으로 어린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될 유람선놀이터

유람선이 왜 거기서 나와? 초안산 유람선놀이터

도봉구 밤골어린이공원 옆에는 눈에 띄는 커다란 배 한 척이 있다. 한강 위에 떠 있어야 할 유람선을 공원이라는 의외의 장소에서 볼 수 있다니 어찌된 것일까?  바로 옆에 "한강의 유람선을 멋진 놀이터로 만들었다"는 안내 현수막이 보인다. 낡아서 폐선 위기에 놓인 한강 유람선 '아라리호'를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로 만든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 유람선놀이터는 지난 3월 새 단장을 마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을 할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개장을 하지 못한 ‘초안산 유람선놀이터’ ⓒ김미선 한강의 유람선을 어린이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옮기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아라리호는 길이 25m, 무게 58t으로 엔진, 의자 등 내부 시설을 해체하고, 외형은 두 조각으로 나누어 운반했다고 한다. 도봉구 최초 공공 실내 놀이터 ‘초안산 유람선놀이터’는 초안산 생태공원 내 약 130㎡ 규모로 조성되었다. 실내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노는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유람선놀이터의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다면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 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월요일, 명절 연휴, 근로자의 날 등 정기 휴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오래도록 기다려온 만큼 어린이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람선놀이터는 10살 미만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90분 단위)로 운영한다. 이용료는 무료이고, 안전을 위해 1회차에 최대 20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한정된 공간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보고 6월 15일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인 초안산 유람선놀이터 ⓒ김미선 유람선놀이터 내부에는 샌드플레이, 볼 풀장, 인터랙티브 게임, 월 클라이밍, 트램펄린, 로프 브리지 등의 놀이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조타기 앞에서 3D 항해 파노라마 뷰를 ...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북합문화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

분리수거? 재활용? 이제는 ‘새활용’을 생각할 때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북합문화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 ©이세빈 쓰레기에도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분리수거? 재활용? 아니다. 이제는 새활용의 시대이다.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업그레이드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을 더한 개념인 ‘업사이클링(Upcycling)’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고 있다. 업사이클링이라는 개념이 우리말로 ‘새활용’이다. 업사이클링(새활용)은 새로운 가치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재활용과 차이를 보인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재활용을 통해서도 다 쓴 자원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새활용은 자원의 재활용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환경을 보호하는 자원의 선순환 방안으로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그렇지만 새활용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새활용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성동구에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보면 좋겠다.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서울새활용사무소(Up house) 입구 모습 ©이세빈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난 2017년 9월 5일 개관한 새활용 복합 문화공간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활용하여 가치를 더해주는 원자재들은 폐기물들이다. 무려 이 폐기물들이 하루에 390,000톤씩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플라자 내부에는 지속적인 원자재 수급을 위해서 연간 6만 톤의 재활용품 중 활용이 가능한 섬유나 부품 등 다양한 자원들을 선별하여 보관하는 ‘소재은행’이 있다.  필자의 경우, 의류학을 전공하고 있는 만큼 업사이클링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학교와 집을 오가면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종종 둘러보곤 했다. 자주 들러보니 업사이클링에 대한 전시뿐만 아니라 입주해있는 여러 스튜디오(공방)에서 체험을 해볼 수도 있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워크숍도 개최되는 등 다양한 새활용 캠페인 및 행사에 참여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유리공예 공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해마다 업사이클링 관련 공모전도 개최된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업사이클링 수업 중 데님으로 만든 가방

안 입는 데님바지의 변신! 업사이클링을 배우다

리디자인이란 ‘기존 제품을 필요에 따라 디자인을 변경하는 행위’다. 업사이클링은 리디자인 중 하나다. 업사이클링은 단순히 제품을 재활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디자인과 기능을 더해 다시 쓴다는 개념으로 재활용보다 상위 개념이다. 업사이클링으로 유명해진 세계적인 브랜드가 ‘엘비스앤드크레스'다. 엘비스앤드크레스는 버려진 영국 런던의 소방 호스를 이용해 지갑, 벨트 및 가방 등을 만드는 브랜드다. 처음에는 단순히 새로운 소재를 발견했다는 흥미로운 아이디어에 불과했다. 그런데 그 소재로 만들어 판매한 벨트가 예상 외로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서 엘비스앤드크레스는 본격적으로 제품 디자인과 생산을 늘리게 되었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리디자인된 대표 성공 사례다. 다시 고쳐 쓰는 ‘업사이클링’이 액세서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산업 시대에 건축된 건축물의 용도를 바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드는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선유도공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그 예이다. 새롭게 만드는 도시 설계도 있지만 고쳐 다시 쓸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 또한 마을 리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법, 업사이클링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4대 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린 뉴욕에서는 “지구에 더 친절하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지속가능한 소재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는 '지속가능'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 왜 그럴까? 바로 지구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자원 낭비를 멈추기 위해 자원을 후대와 나눠 쓴다는 취지에서 자원을 절약하고, 사용한 자원은 순환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자원순환'의 개념이다.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업사이클링이다. 업사이클링의 우리말 표현은 ‘새 활용’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말할 디자인적인 업사이클링은 예를 들자면, 재활용 의류 등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알루미늄캔으로 제작된 코뿔소 조형물

캔으로 만든 코뿔소?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

청계천에서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이종태 청계천은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게도 가장 인기있는 서울 명소 중 한 곳이다. 1970년대 청계천은 서울시민에게 젖줄 같은 역할을 했지만 급격한 서울의 도시화로 복개천이 된 후 아름다운 청계천의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생활오수가 흐르는 하수도의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 하지만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에 따라 현재의 청계천의 모습을 다시 갖게 되었다. 하수도 역할에서 다시 본연의 모습을 찾은 청계천은 어찌보면 환경 업사이클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복원 된 청계천이 서울시민에게 단순히 볼거리, 즐길거리만 제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청계천이 전하는 환경 메시지에 서울시민이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줄 수 있도록 아주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려 현장을 찾았다.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에 전시 된 작품 ⓒ이종태 이번 행사의 제목은 이다. 전시 프로그램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구성된다. 1. LIFE UP  : 일상 생활 속 소재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캔아트 초대 작가전2. ART UP : 일상을 일깨워 줄 업사이클 아트 전시3. 시민참여프로그램 : 캔스트라이크, 업사이클 아트 클래스 평일 행사는 주로 작품 전시 위주로 진행되고 주말에는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청계광장에서는 다양한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과 우리 생활에서 알루미늄 캔을 어떻게 재활용하고, 다시 재생되는 지에 대한 과정을 알아 볼 수 있다. 특히 우리 일상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밟아서 분리배출해야 한다는 것, 알루미늄 캔은 무한 반복 재활용이 가능해 지구의 환경오염을 막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루미늄 캔은 60일의 여정을 거쳐 다시 새롭게 탄생한다 ⓒ이종태 청계광장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작품을 몇 가지 감...
중랑 패션위크 입구. 업사이클링 의류가 전시되어 있다.

‘중랑 패션위크’ 코트가 원피스로, 원피스가 할로윈옷으로

  업사이클링 의류가 전시되어 있는 '2019 중랑 패션위크' 입구 ©위지혜 버려진 우산, 폐현수막, 의류폐기물이 패션위크에 등장했다. 지난 9월 21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중랑구 면목천로변에서 이뤄진 ‘2019 중랑 패션위크’다. 이번 패션위크는 ‘업사이클링 패션’을 주제로 중랑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주최했다. 환경친화적 패션을 장려하고 중랑구 소속 봉제협회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새로운 방식,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운동화를 만들고, 재고 의류로 새옷을 만드는 것 등이 업사이클링 패션이다. ‘중랑 패션위크’에서는 거리 패션쇼, 패션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 의류·가방 리폼 행사, 공방 체험 프로그램, 패션 봉제 플리마켓이 열렸다.   신혜영 디자이너의 트렌치코트 원단의 원피스(좌), 하동호 디자이너의 화이트 블라우스(우) ©위지혜 트렌치코트가 원피스로, 여름 원피스가 할로윈 코스튬으로 패션위크의 꽃은 단연 ‘오솔길 런웨이’였다. 신혜영, 남노아, 하동호 디자이너, 그리고 5명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업사이클링 패션’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새롭게 선보였다. 신혜영 디자이너는 트랜치코트 원단을 원피스로 변형했다. 하동호 디자이너는 화이트 블라우스는 니트와 매치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의 원피스를 제작했다. 여름용 원피스를 이용한 할로윈 코스튬이 눈에 띄었다  ©위지혜 ‘꼬마 뱀파이어 코스튬’ 또한 눈에 띄었다. 여름 아동 원피스는 한복 패티코트를 덧대고 검정 망토와 마스크를 착용해 가을 할로윈 코스튬으로 재탄생했다. 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아동복은 지속성이 낮다. 때문에 여름에 입은 옷을 내년 여름에 입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여러 의복의 조합을 통해 가을 할로윈 복장으로 재활용한 것. 업사이클링 패션의 범위를 단순한 원단 재활용을 넘어 조합을 통한 의복 재활용으로 해석한 최수랑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
소재은행 벽면에 전시된 다양한 소재들

242종 새활용 소재 관리하는 ‘소재은행’ 사용설명서

소재은행 벽면에 전시된 다양한 소재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새활용을 접할 수 있도록 242종의 소재를 분류, 관리하고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소재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새활용’이란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뜻한다. 소재은행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되며, 자유롭게 방문·상담이 가능하다. 원단, 목재 등 다양한 소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입구에 설치된 PC로 소재를 검색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을 하지 않아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 내 ‘새활용 소재 거래’에 올라온 소재들. 소재의 특성, 기존 사용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소재은행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소재에 대해 별도의 중개수수료 없이 공급이 가능한 중개업체와 구매를 원하는 개인 또는 사업자를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이와 같은 건강한 자원순환이 이뤄지는 '새활용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소재은행은 온라인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새활용 소재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에서 사진으로 소재를 확인하고 구매 신청을 할 수 있다. 구매하고자 하는 소재가 없을 경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2~3일 내에 소재은행 담당자가 확인 후 소재구입을 도와준다. 소재공급을 원할 경우에도 ‘새활용 소재’ 탭을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소재구조대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아울러, 서울새활용플라자는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학생들이 소재를 직접 해체하고 분류하는 과정을 통해 새활용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소재구조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소재구조대’는 버려지는 장난감과 전자기기 기타 생활용품들을 드라이버와 펜치 등을 활용해 소재별로 분류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미취학 아동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