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위기에 한껏 취할 수 있는 하늘공원 억새밭

가을은 기다려주지 않아! 하늘공원 나들이 추천

가을 분위기에 한껏 취할 수 있는 하늘공원 억새밭 가을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하늘거리는 억새,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핑크뮬리, 꼬꼬마의 나라에 온 것 같은 댑싸리. 그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서울에 있다.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이 그곳이다. 억새 축제로 유명한 하늘공원이지만 억새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축제는 끝났어도 하늘공원의 가을풍경은 여전히 아름답다. 지난 주말 하늘공원에서 만추의 절정을 느껴보았다. 하늘공원 억새밭까지 올라갈 수 있는 맹꽁이 전기차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가 학교에서 쓰레기매립지였던 난지도가 공원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집에서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기에 쉽게 결정하지 못했는데, 지난 주말은 어딘가로 떠나고 싶게 화창했다. 아이들이 억새밭 사이 하늘공원 계단을 오르고 있다. 아이들 손을 잡고 도착한 하늘공원. 맹꽁이 전기차를 타기 위한 줄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계단을 밟고 올라가기로 했다. 하늘 계단의 개수 총 291개. 10계단에 1.4kcal, 1분에 12kcal가 소비된다는 건강 계단의 문구를 보며 하나둘, 하나둘 열심히 올랐다.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하늘공원 억새밭, 하늘공원 어디서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배웠듯, 하늘공원이 속한 월드컵공원은 쓰레기 매립지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환경생태공원이다. 예전의 월드컵공원은 한강변에 위치한 난지도라는 섬이었다. 난초와 지초가 풍요롭고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의 보고였다. 그러나 1978년부터 15년간 서울시민들의 쓰레기매립지 역할을 해왔다. 난지도는 안정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2002년 월드컵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월드컵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평화롭게 만나는 평화의 공원, 하늘과 맞닿은 초원 하늘공원, 서울의 노을이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는 노을공원, 버들가지 피어나는 난지천공원 등 4개의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땅속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침출수 처리를 위한 가스관 하늘공...
하늘공원 억새

월드컵공원엔 “맹꽁이도 있고, 황조롱이도 있고”

하늘공원 억새 한때 쓰레기매립지였던 월드컵공원. 그러나 지금은 환경‧생태공원으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월드컵공원의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2000년 공원 조성 전 559종에 불과하던 동식물이 2016년 1,557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공원 개원 후 자연생태계 변화과정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여, 쓰레기매립지 생태복원의 성과를 판단하고 생태적 공원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은 억새. 이는 공원 조성 이후 식재한 것들로 월드컵공원을 상징하는 대표식물로 자리잡고 있다. 참통발, 야고 그 외에 서울시보호종인 참통발, 긴병꽃풀 등과 하늘공원 억새에 기생하는 특이식물 야고 등도 만날 수 있다. 야고는 제주도 한라산 남쪽 억새밭에 나는 일년생 기생식물로 개화기가 8~9월이다. 또 주목할 만한 건 열악한 토양환경에도 적응력이 강한 상수리나무와 일년에 1m 이상 성장하고 있는 꾸지나무를 중심으로 숲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이는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을 제어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꾀꼬리, 황조롱이 식물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찾아오는 새의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박새, 물까치 등 텃새가 가장 많지만, 겨울철에는 되새, 밀화부리 등 철새들이 많이 찾아온다. 2016년에는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 4종과 새호리기, 새매 등 멸종위기종 5종, 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등 서울시보호종 7종이 발견되기도 했다. 멸종위기종 맹꽁이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중심으로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6~7월 비가 온 후에는 재미있는 맹꽁이 울음소리를 들으며 공원을 산책할 수 있다. 또한 참개구리, 청개구리는 공원 전 지역에서, 한국산개구리(한반도 고유종)와 옴개구리는 난지연못~난지천 수계에 서식하고 있다. 맹꽁이, 꼬리명주나비 도심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나비도 만날 수 있다. 최근엔 나는 모습이 고...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news1

참 힘들었죠? 그래도 연말이니까 ‘여기’ 어때요?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참 힘들었죠. 올해 돌아보면 어쩜 그렇게도 그럴 수가 있는 건가요. (중략) 지금 내 옆 거짓말 못 하는 작은 꿈들로 사는 사람들 그들과 건배해. 오늘은 그래도 크리스마스.” 가수 윤종신의 가사입니다. 어수선한 시국 탓에 요즘 캐롤보다 이 노래가 더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그의 노래처럼 ‘그래도 연말’이기에,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한 데 모아봤습니다. 여느 해보다 답답한 일이 많았던 2016년, 이곳에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연말연시를 맞아 수상택시와 유람선 이벤트를 운영한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붓한 연말연시를 원한다면 ‘수상택시’ 수상택시 연말연시 이벤트는 12월 31일 서래섬 너머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지난 1년을 추억하는 ‘해넘이 코스’와 1월 1일 청계산 일출을 보며 새해를 설계할 수 있는 ‘해맞이 코스’로 구성돼 있다. ‘해넘이 코스’는 12월 31일 오후 4시 20분 반포 도선장에서 출발한다. 한강대교, 노들섬, 한강철교를 지나 서래섬 앞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해맞이 코스’는 1월 1일 오전 7시 30분 반포 도선장을 출발해 노들섬 부근에서 새해 소망이 담긴 희망풍선을 날린다. 수상택시 연말연시 이벤트는 사전 예약제(1522-1477)로 운영된다(승선정원 : 어른 10명, 어린이 15명까지 승선 가능). 요금은 1시간당 10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서래나루(수상택시) 전화(1522-1477)로 문의하면 된다. 한강 유람선 송년·신년 파티는 낭만적인 한강 유람선에서 또한 ▲크리스마스 럭셔리 크루즈(운항), ▲유진박 불꽃 크루즈(운항), ▲연말 불꽃 크루즈(운항) ▲수상 레스토랑 디너파티(정박) 등 총 4편의 특별 유람선을 운항한다. 30일 ▲연말 불꽃 크루...
억새

이번 주말, 서울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

가을이 제대로 무르익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독서의 계절, 단풍의 계절, 수확의 계절 등 가을을 수식하는 말이 참 많은 것 같애요. 하지만 풍경이면 풍경, 맛이면 맛,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가을은 명실상부 '여행의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주말은 그냥 서울에 머무르셔야겠어요. 서울 여행자를 위한 가을 프로그램이 가득하거든요. 아침·저녁으로는 스산한 것이 춥기까지 합니다. 나들이 가실 때, 두꺼운 옷 챙기시는 거 잊지 마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하늘 위에서 억새밭 걷는 기분, 서울억새축제 하늘공원 야경 가을하면 단풍을 떠올리기 쉽지만 은빛 물결로 마음을 달래주는 억새를 잊으면 섭섭합니다. 서울시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10월 17일(금)부터 10월 26일(일)까지 10일 동안 「제13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합니다. 억새꽃이 만발하는 10월 하늘공원은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데요, 평소 시민 안전과 야생동·식물 보호를 위해 통제됐던 하늘공원을 축제기간 중에는 밤 10시까지 연장 개방하여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을 거닐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요. 행사기간동안 ▲서울시민 호패만들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꽃누르미 체험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금년은 에너지드림센터와 공동으로 억새밭 생태계 교육을 위해 '억새밭 숨은 동물을 찾아라'가 진행되며,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꽃씨를 제공합니다. '서울억새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 :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02-300-5573 억새축제와 함께 봐야 할, 난빛축제 억새 물결이 넘실되는 하늘공원이 자리한 난지도는 원래 서울시민의 쓰레기장이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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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여고동창도, 어린아이도~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한강공원, 난지천공원 등 5개 테마로 되어있다. 가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특별히 난지천공원은 자연친화적으로 잘 조성되어 사색하며 걷기 좋은 한적한 곳이다. 한때는 쓰레기 매립장이었으나 그곳에 좋은 흙과 모래를 덮고 각종 나무와 푸른 잔디를 심어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로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을 모두 잘 알것이다. 어느 계절보다도 가을엔 유난히 걷고 싶어진다. 나무와 꽃, 풀들을 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복잡한 마음이 정리되고 머리가 맑아진다. 유난히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은 가슴이 탁 트이게 한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에서 8번 출구로 나와 난지천공원에 도착하자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유아원 아이들이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선생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고, 단체로 야외 학습을 나온 유치원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고교생들도 사생대회를 나와 공원의 가을 풍경을 화폭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입구에서부터 노란 띠를 두르고 안내하며 공원 안을 가득 메운 어느 여고 동창생들의 가을 걷기대회도 있었다. 70대 큰 언니들은 걷기가 힘들어 아우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여고시절로 돌아가 함께 웃고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은 모두 소녀 같았다.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피어있는 길과 억새가 바람에 춤을 추는 길을 걷다 잔디광장에 이르자, 여고동창생들은 맨손체조로 몸을 풀고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가수 싸이의 인기는 이곳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강남스타일'이 스피커를 통해 나오자 모두가 하나되어 춤을 추기 시작했고, 지나가던 아이들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레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지켜보는 이들 모두 껄껄껄 웃었다. 가을은, 정말 우리 모두를 춤추게 하는 계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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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와 낭만 즐기려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억새꽃이 만발한 10월의 하늘공원으로 가 보자. 이곳에서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하늘공원은 평소 시민안전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통제됐지만 축제기간 중에는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특히 올해는 자연스러운 억새밭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고자 예년과는 달리 공연이나 체험행사 등의 이벤트를 최대한 줄였다. 하늘공원에서 보는 저녁노을, 석양이 지는 한강의 모습과 야경, 그리고 화려한 조명 아래 놓여 있는 억새밭 길을 걸으며 가족, 친구, 연인끼리 일상의 각박함을 잊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또한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하늘공원 중앙전망대에서 3인조 인디밴드인 『오늘여행자』와 관록 있는 연주동호회인 『고양 Feel 색소폰 클럽』의 색소폰 연주와 민요,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합동 공연이 열린다. 아울러 '서울억새축제' 기간 중에는 하늘공원에서 공연을 희망하는 밴드, 동호회, 단체에게 공연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환경보전과(02-300-557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타 억새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worldcuppark.seoul.go.kr)를 확인하면 된다. 문 의 : 서부공원녹지사업소 환경보전과 02)300-5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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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은빛억새 구경오세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서 있는 것 같아요. 흰 머리카락이 막 휘날려요.”“하하~ 요녀석!”4살배기 선우가 할아버지 목말을 타고, 공원 내 바로 앞에 펼쳐진 억새를 바라보며 한 말이다. 선우의 말에 할아버지는 그냥 웃고 만다.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타고 이곳에 온다. 목동에서 자전거를 타면 공원까지 40분 정도면 족하다. 늙어 집에만 있으면 노쇠해지는 것 같고 답답해 공원을 찾는다. 이곳에 오면 반겨주는 이가 참 많다. 공원 내 크고 작은 숲, 억새, 부들, 이름 모를 풀, 습지에서 숨바꼭질하는 청둥오리, 푸른 한강, 강 가장자리에 노니는 철새들……. 모두 다 내 친구들이다. 특히 스쳐 지나는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1942년생이라고 밝힌 선우 할아버지 이치수씨. 우리 나이로 일흔이다. 평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목동에서 출발해 혼자 공원을 찾지만 주말에는 할머니, 며느리, 손자, 손녀들과 함께 공원을 찾는다고 했다. 선우는 엄마, 오빠, 할머니를 뒤로 제쳐두고 할아버지 힘든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예 목에 눌러앉아 공원을 두루 산책했다. 할아버지는 힘들지만 손녀의 재롱에 시간가는 줄도 잊는단다. 조류관찰대에 오른 선우. 키가 작아 겨우 턱을 받침대에 걸치고는 창밖 한강 철새 도래지를 바라본다.“할머니, 저기 새들이 모여 있어요. 왜 저기 모여 있어요?”선우의 계속되는 질문에 할머니는 구경할 새도 없이 답해 주기에 바쁘다. 조류관찰대에서 바라본 철새지. 어디서 날아왔는지는 모르지만 2년 전 이맘 때 찾았을 때보다 훨씬 많은 수천 마리의 철새들이 모여 있었다. 관찰대 바로 아래 강 언저리에도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각종 철새들이 옹기종기 많이 모여 있었다. 조류에게 인기가 많고 많이 모여드는 것은 강서지구 한강변이 철새지 보호가 잘 되고 있고, 무엇보다 철새들의 먹잇감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몇몇 사진작가들이 철새지를 향해 목 좋은 곳에 자리하고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강 한가운데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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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으로 뚝딱! 억새의 변신

월드컵 하늘공원의 억새풀 단지는 쓰레기 매립지의 안정화 공사로 이루어진 환경생태공원이다. 쓰레기가 썩을 때 생기는 가스나 침출수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을 묻고 차수막으로 덮었다. 그리고 그 위에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을 만들려했다. 그러나 나무를 심고 공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나무의 뿌리들이 차수막을 뚫고 내려가면 썩은 물이 한강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다. 연구 끝에 억새를 심게 되었다고 한다. 억새는 뿌리가 깊게 뻗어 나가지 않고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쓰레기산’이 만들어낸 도심속 억새풀 공원은 훌륭했다. 산책을 하면 바람이 부는대로 방향을 바꾸는 억새풀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10월이면 시민들을 위한 억새축제도 있단다. 억새가 활짝 필 때면 억새 뿌리에 기생하는 희귀식물 ‘야고’의 꽃도 볼 수 있다. 하늘공원의 억새밭에는 ‘야고’를 보려는 사람들과 사진작가들도 몰려든다. 시민들은 처음보는 억새 밑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야고’에 넋을 잃기도 한다. 억새축제도 끝나고 억새풀이 지기 시작하는 초겨울이 되면 억새를 베어주어야 다음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자란다고 한다. 베어진 억새는 선사유적지의 지붕 덮개나 거름으로 이용된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억새를 다듬어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월드컵공원에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생태 강의를 하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다. 이들은 방학특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억새로 소품 만들기를 한다. 억새로 소품 만들기 수업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장소는 ‘서부 푸른도시 사업소 2층 사랑방’이다. 1회에 약 20명씩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진행한다. 1월 중 수업은 벌써 마감이 되었으나 2월 이후의 프로그램은 신청이 가능하며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억새로 소품 만들기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직접 참여해봤다. 이날의 주제는 ‘억새 발 만들기’였다.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