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어린이도서관

‘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 비결은?

고층아파트 건너편 숲 속 진입로에 아담한 2층 건물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니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성동구 금호동3가에 위치한 이 곳은 책읽는 엄마와 책읽는 아이가 드나드는 작은도서관이자 어린이도서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시행되고 있는 지금 도서관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여느 때 같았으면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렸을 법하다. 대신 바깥 계단으로 올라가는 2층의 문은 열려 있다. 1층은 어린이도서관, 2층은 문화공유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 입구 ⓒ윤혜숙 1층은 어린이도서관답게 사방이 책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침 도서관이 휴관 중이어서 책을 정리하고 있었다. 곳곳에 책이 탑처럼 쌓여 있고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대기 중인 모습이었다. 1층 어린이도서관 내부 ⓒ윤혜숙 2층에도 사방에 책이 꽂혀있다. 다만 1층 어린이도서관과 다른 점은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서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벚꽃이 만발한 숲 속으로 난 바깥 테라스의 테이블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장소다.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는 2001년 4월에 설립된 작은도서관으로, 올해로 20년 차에 접어들었다. 사람으로 따지면 청년이다.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를 설립한 1대 대표가 기관명을 지었는데, ‘엄마’가 아이보다 앞에 나온다. 엄마가 먼저 책을 읽고 아이한테 책을 읽어주자는 뜻이 담겼다. 2층 문화공유공간 내부, 카페가 있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윤혜숙 엄마는 TV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아이한테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엄마가 책을 읽고 성장하면 아이도 성장시킬 수 있을 거란 확신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빠도 엄마와 똑같이 육아에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아빠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는 2017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는 우미선 대표의 성장과 일치한다. 전공이 사서였던 우대표는 엄마로서 아이의 책을 ...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이음’ 내부

다양한 문화를 잇는 어린이도서관 ‘이음’에 가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이음’ 내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10년 이상 거주한 다문화가족이 2009년 10.5%에서 2018년 60.6%로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장기 거주로 인해 한국 생활 적응도는 높아진 반면, 사회적 관계와 자녀 양육의 어려움은 여전했다. 특히 아이의 언어 습득이 늦어져서 학업성취도가 낮고 자존감과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점에서 성동구 내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이음’ 개관 소식은 정말 반가웠다. ‘이음’은 ‘잇다’의 명사형으로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잇는 소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내 다문화어린이가 도서관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레 이중언어를 사용하게 된다. 다문화가정의 부모는 대부분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로 구성되어 있다. 성동구의 다문화가정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일본 순으로 많다. 다문화어린이들이 어머니의 나라 언어로 된 책을 어머니와 함께 읽으면서 이중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다문화 어린이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아이들의 독서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이음’ 도서관이 끝나는 시각에 맞춰서 방문했다. ‘이음’ 도서관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니 먼저 아기자기하면서 파스텔 톤의 화사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다. 도서관을 개관하기 전 도서관 디자인과 도서 선정 과정에 지역 내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이 참여했다. 앞으로 도서관 내 프로그램 개발도 운영위원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세계지도와 국기도 눈에 띈다. 출입문 오른쪽 벽면에 세계지도가 걸려 있고 그 아래 각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들이 꽂혀 있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어머니 나라가 어디쯤에 있는지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거나, 어머니 나라 국기는 우리나라의 태극기와 달리 어떻게 생겼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책장에 각 나라별 원서가 꽂혀 있다. 출입문 왼쪽 벽면 책장에 꽂힌 ...
새롭게 개관한 송파책박물관

책이랑 놀자 ‘송파책박물관’ 개관

새롭게 개관한 송파책박물관 송파구가 지난 4월 23일 송파책박물관 개관했다. ‘송파책박물관’은 지하철 8호선 4번 출구로 나와 약 5분 정도 걸으면 해누리초등학교 옆에 자리하고 있다.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박물관이다. 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박물관 내부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 공간이 함께 마련돼 있다.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열람 공간 박물관 지하 1층에는 수장고와 오픈 스튜디오, 지상 1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북키움과 키즈 스튜디오, 어울림 홀이 갖춰져 있다. 지상 2층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 라이브러리, 야외정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 6,211㎡(약 1,879평)으로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무엇보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과 독서문화와 연계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매력적이다. 1층에 북키움은 어린이가 다양한 책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공간이다. 첫 전시로 ‘나는 동화 마을에 살아요’를 만날 수 있다. 만 3~5세까지의 취학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재미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키즈스튜디오에서는 어린이 대상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중앙계단은 어울림홀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선 친구, 가족과 함께 어울려 책을 편히 읽을 수 있다. 2층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선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롭게 읽고 감상할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장에 전시된 천자문 상설전시장에선 ‘책과 독서문화’라는 주제 아래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의 책과 사람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선 사대부의 독서, 조선의 독서광, 조선의 장서 문화와 장서가, 조선 후기의 독서 환경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상설전시장, ‘작가의 방’ 전시물 지하1층 수장고에서도 책에 대한 ...
꿈나무마을 내 자리한 꿈나무책놀이방.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놀이터·생태공원도 있는 은평구 ‘꿈나무책놀이방’

꿈나무마을 내 자리한 꿈나무책놀이방.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은평구에는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의 양육, 보호, 치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양육시설이다. 여자 아동을 돌보는 ‘파란꿈터’, 남자 아동을 돌보는 ‘초록꿈터’, 영유아를 돌보는 ‘연두꿈터’, 아동·청소년을 상담치료하는 ‘서부아동상담치료센터’ 등이 모여 있다. 이곳은 한국전쟁의 상흔으로 혼란스러웠던 1957년, 미국인 알로이시오 슈월츠 신부가 많은 전쟁고아들을 위해 설립했다고 한다. 이후 서울시와 위탁약정 계약을 체결하고 1975년 시립아동보호소로 새롭게 개원하고, 2010년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마리아수녀회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꿈나무마을’ 그런데 꿈나무마을 안에는 지역 주민과 아동들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한 곳 있다. 바로 ‘꿈나무책놀이방’이다. 책과 놀이가 함께하는 배움터 겸 쉼터인 ‘꿈나무책놀이방’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꿈나무책놀이방 2층, 놀이방과 어린이도서관이 복합된 공간이다 ‘꿈나무책놀이방’은 3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은 ‘바다 속 책벌레’라는 테마로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2층은 ‘엄마 따라 책 따라’라는 테마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신나게 놀면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저렴하게 음료와 쿠키를 구입할 수 있는 3층 카페 3층은 카페와 갤러리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창 밖으로 보이는 북한산의 풍경이 매력적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커피, 음료의 가격은 시중가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그 수익금은 책놀이방 운영과 장애인 직업 재활 지원에 사용된다고 한다. 갤러리 한쪽에는 다양한 수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는데, 그 수익금 역...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입구

그림책 바닷속에 풍덩!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입구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8)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나뭇잎들은 조금씩 노랗고 붉은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온도가 느껴지고,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 온 세상이 가을빛으로 가득한 요즘, 그림책 소풍 어떨까요? 그림책은 꼭 어린이만 읽어야 하는 책도 아닙니다. 그림책을 읽기 위해 반드시 서점으로 향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강남에 위치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방문하시면 그림책을 마음껏 읽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손잡고 그림책 나들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그림책으로 가득한 어린이 자료실 도서관 이용을 위해서는 이용절차가 필요합니다. 도서관 열람실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일반 도서관과는 조금 다른데요. 이곳은 국립중앙도서관의 부속이기 때문에 같은 시스템 하에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먼저 필기도구를 제외한 개인 휴대품은 물품보관실(1층)에 보관한 뒤 이용증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정기 이용증을 만들어도 되고, 일일 이용증 발급도 가능합니다. 창밖으로 초록빛 나무가 보이는 청소년 자료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청소년 자료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이 이용할 수 있는 자료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료를 분리해놓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국내 최대의 어린이, 청소년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는 도서관 측의 설명이 이해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일반 도서관과는 달리 더없이 많고 많은 그림책의 바닷속에 몸을 맡겨봅니다. 일반 도서관에서 보는 것보다 책이 훨씬 많아서인지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전부 읽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이 무척 바빠 보입니다. ‘읽어요 폴란드, 느껴요 폴란드’ 전시회 도서관 2층에는 ‘읽어요 폴란드, 느껴요 폴란드’ 전시회 중입니다. 평일 낮에 방문해서인지 사람이 없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역사와 다양한 세...
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 있는 강아지도서관 ⓒ김다엘

[내친구서울] “어서 와! 여기 책 읽기 좋지?”

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 있는 강아지도서관 서울 곳곳에는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강아지 모양의 도서관부터 한옥으로 지어진 도서관, 편하게 책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까지…. 책과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를 어린이기자들이 소개합니다. 강아지도서관 -김다엘(대은초 3)-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는 강아지도서관이 있다. 강아지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물론 아니다. 강아지 모양의 건물에 유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책이 구비되어 있다. 무더운 여름, 강아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한옥역사박물관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별마당도서관 -김혜원(삼릉초 4)-지난 5월, 삼성동 코엑스몰에 ‘별마당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코엑스를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이다. ‘별마당’이라는 이름은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마당을 합쳐 만들어졌다. 13미터 높이의 거대한 책장에 5만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잡지나 전자책도 볼 수 있다. 책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책을 찾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 도서 찾기로 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또 명사 초청 특강 및 작가 토크쇼,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린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 사진전과 관련 책이 전시되고 있으니 한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기차 모형의 책 부스가 테마별로 나눠져 있는 경의선 책거리 모습 경의선 책거리 -김지원(고일초 6)-경의선 책거리는 폐 철로를 활용해 책거리로 꾸며진 곳이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여러 출판사가 운영하는 부스도 있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카페도 있어서 책을 보며 잠시 더위를 잊을 수도 있다. 청운문학도서관 -박상준(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 5)-우리 동네인 종로구에는 도서관이 많다.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정독도서관, 통인어린이도서관도 있다. 하지만 그 중에 최고는 청운문학도서관이다. 한옥 건물의 도서관으로 인...
기적의 도서관

서울 첫 ‘기적의 도서관’ 30일 문연다

서울에서는 1호, 전국에서는 12호로 개관하는 어린이 전용 `기적의 도서관` 전국적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준 기적의도서관이 7월 30일 서울시 도봉구에 서울에서는 첫 번째로, 전국적으로는 열두 번째로 개관한다. 도봉구 마들로에 위치한 도봉기적의도서관은 비영리 민간단체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2012년 공동건립 협약을 맺고 착공을 시작한 지 3년만의 결실이다. 전남 순천기적의도서관을 1호로 시작하여 전국에 11개 기적의도서관이 운영되고 있고, 서울에서는 도봉구가 최초다. 도봉기적의 도서관 면적은 약 451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지어졌다. 지상1층에는 유아·어린이열람실, 수유실, 전시공간, 책 읽는 뜰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상 2층에는 성인·청소년열람실, 세미나실, 다목적실, 옥상정원 등으로 조성됐다. 도서관 내 모든 시설이 어린이에게 편안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어린이전용도서관인 만큼 건물의 설계부터 책걸상에 이르기까지 도서관 내 모든 시설이 어린이들에게 맞게 설계되어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기적의도서관 자랑거리는 전 층이 온돌바닥으로 되어 있어 세 살 미만의 아기들도 부모와 함께 와서 제집처럼 마음 놓고 뒹굴고 기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다 보유 장서는 약 2만여 권으로 인문, 역사, 자연, 과학, 그림책에 이르기까지 어린이 지적, 감성적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장서를 갖추고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현재 기적의도서관 바로 옆에는 노원어린이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더욱 좋다. ‘도봉기적의도서관’ 개관은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도봉구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앞으로 도봉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심어주고 재능과 꿈을 키워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서관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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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독서습관 기르기, 이곳에서라면 가능해요

서울시립 어린이도서관이 올해 최고의 도서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도서관 입구에는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대통령상 수상, 서울시교육청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평가 종합 1위를 기념하는 큼직한 현수막이 붙어있다. 서울시립 어린이도서관은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9년 5월 '세계 어린이의 해'를 기념하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어린이 전용 공공도서관이다. 소장 도서만도 28만여 권으로 전국 어린이 자료 최다 보유를 자랑한다. 주말 대출 이용편의를 위해 12월부터 대출권수를 늘였다. 주말 대출권수 4권에서 6권으로 변경해 평일과 동일하게 했다. 또 영어도서 별도 코너를 마련하고, 영어원서는 1인당 3권으로 한정, 비도서인 DVD도 1점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4일이고 1호에 한해 7일 연장이 가능하다. 휴관일에도 지나가다 반납할 수 있도록 입구에 무인 반납기가 설치돼 있고, 책소독기도 비치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곳 도서관에서는 사서들이 책을 먼저 읽고,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권장도서를 추천한다는 점이다. 아이의 성장과정과 읽기 수준에 맞는 양질의 도서정보 제공,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토록 하고 있다. 벌써 겨울방학 권장도서 40권의 목록이 누리집에 올라와 있다. 영유아부를 대상으로 '빨간 고양이 파란 고양이' 등의 그림책 10권이 선정됐고, 초등1~2학년의 경우 '발레하는 할아버지' 등 10권, 3~4학년은 '거꾸로 세계' 등 10권, 5~6학년은 '아빠와 함께 걷는 생태 길'등 10권을 선정했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여겨볼만 하다.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족과 자녀들이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월 도서관 정보 및 소식을 전하는 '가족애서(愛書)'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어린이 책꽃이'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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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향 맡으며 책 읽는 이곳은 `한옥 스타일`

 아파트와 빌딩 사이로 조선시대의 서원 같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통 한옥이 눈에 띈다. 날마다 아이들이 엄마 손잡고 와서 재잘거리며 책 읽는 이곳 글마루 한옥도서관은 구립 청소년 독서실로 이용되다가 국내 어린이 도서관으로는 최초로 전통 한옥으로 다시 지었다. 구로구 개봉동에 소재한 이 도서관은 국토해양부의 '한옥 공간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2010년 4월에 공사를 시작, 이듬해 4월에 개관해 2011년 최초로 개최된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준공 부분에서 '올해의 한옥 상'을 수상했다. 이 한옥도서관은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지었고, 우리나라 자생 소나무를 사용해 소나무 향이 은은하게 풍겨 방문하는 아이들 건강과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준다. 또한 도서관 내 거의 모든 공간은 온돌로 되어있어 건강에도 좋고 책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집안에 있는 것 같은 안락함을 준다. 전통한옥을 그대로 살린 마루는 친근하면서 예스러운 멋을 자랑하고 주민에게 항상 개방되어 언제든지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흙으로 된 마당이 있어 토요일마다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줄다리기 등 전래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살아가는 도시민들에게 시골 고향집 같은 아늑함과 편안함을 줘서 책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통합의 축인 마당과 회랑은 도서관과 한옥체험관을 연계하여 중심축이 되도록 해서 두 시설의 공간적 결속력을 강화, 동반지형으로 된 조형의 모양을 갖췄다. 이곳 중앙에 위치한 마당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문객들 뿐만아니라 주민들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로 출발하여 다양한 행사를 치르기 위한 기능도 가지고 있다. 1층은 자료실과 도서 열람공간인 '향서관'이 있는데 양반탈, 초랭이탈, 이매탈, 각시탈, 할미탈, 선비탈 등 다양한 하회탈이 서재 곳곳에 붙어 있어 시선을 끈다. 한옥도서관이라는 특성을 공간 곳곳에 느낄 수 있도록 전통 하회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