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온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곡 풍경

느리더라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서울식물원을 다녀오다

서울식물원 온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곡 풍경 ‘식물,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를 내건 서울식물원이 10월 11일 임시개장을 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주거지 인근에 자리 잡은 식물원은 어떤 풍경일까? 심지어 면적이 50만 4,000㎡로 여의도공원 면적의 2.2배에 달한다니 그 풍경이 상상이 가지 않았다. 마곡나루역에 인접한 이곳은 입지부터 독특했다. 마곡나루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국내 최초로 물과 뭍이 만나는 곳에 조성된 식물원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배수펌프장이었던 이곳엔 1928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건물이 남아있다. 등록문화재 제363호인 이 건물은 현재 마곡지역의 역사와 농업자료를 전시하는 마곡문화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식물원 입구 안내 표지(좌), 옛 배수펌프장이었던 마곡문화관(우) 서울식물원은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식물문화와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미래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곳이다.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과 시민이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 공원, 즉 공원 속 식물원이다. 국내외 기관과의 교환 및 증식을 통해 식물 8,000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식물,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교육, 연구, 보전을 통해 시민과 함께 가꾸고 성장하는 모두의 식물원이기도 하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서울식물원에 올 경우,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가 연결되는 마곡나루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좋다. 출구를 나오자마자 서울식물원 방문자센터가 보이고, 이어 진입광장, 잔디마당, 숲문화원을 지나, 주제원, 주제정원, 온실, 마곡문화관으로 이어지며 두루두루 구경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의 메인 공간인 식물문화센터(온실)과 주제정원, 식물도서관을 중심으로 둘러보려면 9호선 양천향교역 8번 출구를 이용하는 것이 다 가깝다. 버스 또한 간선·지선·마을·광역 버스 등 다양한 버스가 서울식물원을 지나가니 이를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다만 주차시설은 협소하니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처럼...
겸재미술관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우산 속 소원담기` 참여작들이 공중에 설치되어 있다. ⓒ최용수

양천향교역 일대, 아이와 가볼만한 곳

겸재정선미술관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우산 속 소원담기` 참여작들이 공중에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가정의 달 5월에는 기념일이 참 많다. 소위 ‘빨간 날’이 많아 신나기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색다른 프로그램이 어디 없을까 하는 고민이 앞선다. 이에 기자는 장시간 교통 체증을 겪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는 곳, 바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일대를 추천한다. 역에서 반경 1km 이내에 미술관, 박물관, 향교가 있고 공원과 테마거리가 조성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겸재정선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겸재 정선의 예술혼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미술관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산 속 소원담기’, ‘빙글빙글 바람개비 만들기’, ‘배지 만들기’, ‘겸재 둘레길 투어’,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들이 겸재 정선의 작품을 직접 만들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월 5일 오전 10시~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와 전화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겸재미술관의 포토존 5월 13일에는 제 14회 겸재 전국 사생대회가 열린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의 회화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전국 유치원생부터 초등·중등·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접수기간은 오는 5월 10일까지이고 전화, 팩스, 메일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를 모티브로 해 인왕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창출한 특별기획전 ‘더 인왕산 프로젝트’와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회, 식전 공연 등이 펼쳐진다. 미술관 상설전시실에는 겸재의 삶과 진경산수화 희귀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jjs.or.kr)나 전화(02-2659-2206)로 문의하면 된다. 양천향교 양천향교는 겸재미술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이곳은 조선 태종 때 유학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