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소비 캠페인에 동참하고 받은 에코팟

희망을 부르는 ‘착한소비 캠페인’ 참여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를 둘러싼 일상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다 보니,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장소나 밀폐된 곳으로의 외출이나 외식도 확연히 줄었다. 이런 생활이 몇 달째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레 식당이나 점포를 운영하는 지역 상인들의 경제적 근심도 커져만 가고 있다.   필자의 가정은 아이가 주 1회만 학교에 가다 보니 거의 매일 아이의 식사 메뉴를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필자가 거주하는 양천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른바 '착한 소비 캠페인'에 참여해보기로 했다. 착한 소비 캠페인이란, 정부에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으로 주변 단골집에 일정 금액 이상을 미리 결제하거나, 착한 소비 동참 업소에서 방문 포장하고 가격을 할인 받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지역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의 좋은 소비 운동이다. 양천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착한 소비 캠페인' 안내 문구 ⓒ양천구블로그 일단, 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착한소비 동참업소’ 리스트를 확인한 후, 집에서 가까운 식당 한 곳을 찾았다. 아이와 집에서 먹기 편한 집밥 메뉴를 고르고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예닐곱 되는 식당 테이블은 계속 비어 있었다.  참여음식점 명단 ☞ 바로가기 동네 근처에 위치한 '착한소비' 동참 업소 중 한 식당 ⓒ박영실 식당 내부에는 서울사랑상품권 등으로 결제 가능한 제로페이 QR코드판과 코로나19 안심업소임을 표시하는 포스터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영업 상황이지만, 식당 운영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노력이 엿보였다.  코로나19 안심업소 안내 표지와 제로페이 QR코드가 설치돼 있다  ⓒ박영실 이곳에서 식당 영업을 한 지 4년이 되었다는 조순옥 씨는 “요즘처럼 매장 손님이 줄어든 건 처음이에요. 착한소비 동참업소로 참여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까지 착한소비 캠페인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포장 손님이 20% 정도 증가한 것 같아요" 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요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착한소비' 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 가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북카페가 있다.

“예쁜 카페에 온 것 같아~”…북카페로 변신한 ‘오목교역’

이동이 잦은 직업을 갖고 있는 필자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 차를 운전하면 대기 환경도 나빠지고, 혼잡한 교통과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중에서도 교통체증 없이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고 차 멀미가 없는 지하철을 유독 좋아한다. 해외를 봐도 우리나라 지하철은 손에 꼽힐 만큼 선진화된 시스템임이 분명하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 각종 편의시설을 꼼꼼히 살피는 편인데, 퇴근 길에 지하철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한다. 아마 대다수의 시민들은 지하철을 탈 때 비슷한 경험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5호선 오목교역 지하를 지나다 보면 시민들에게 개방된 북카페를 만날 수 있다. ©김재형  5호선 오목교에 가면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역 내 자리한 널찍한 ‘북카페’다. 오목교역은 출구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1, 2, 8번 출구와 3, 4, 5, 6, 7, 8번 출구인데 그 사이를 걷다보면 멋진 북카페를 만날 수 있다. 무료 개방 시설로 깨끗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김재형 오목교 역사 내 일부 공간을 카페로 리모델링 한 곳으로 누구든지 쉬어갈 수 있다. 공사 전에도 분명히 이곳을 지나다녔지만 어떤 시설이 존재했는지 기억은 없다. 카페라고 해서 음료를 파는 것은 아니지만 각양각색의 테이블은 물론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다. 필자가 방문한 이날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여럿 보였고 연인들이 잠시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보였다. 중년의 시민들도 편안한 의자에 기대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있었다. 지하철의 공간을 이용해 시민들이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도록 카페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시민으로서 너무 감사한 일이다. 테이블의 종류도 다양한데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 더 아늑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무료 카페라고 시설이 낙후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눈에 봐도 널찍한 테이블도 있고 아늑하게 들어가서 책과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중앙에는 대형 화면이 있어서 영상물을...
호수가 아름다운 서서울호수공원의 모습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즐기는 감성 여행, 성공적!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서서울호수공원 ⓒ김은주 서울에는 호수 공원이 많지 않다. 서울이라는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 감성 가득한 호수 공원이 그리운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일상을 탈피해 낯선 환경에서 느껴볼 수 있는 행복한 기분을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요즘, 집 근처 공간 다시 보기를 실천하고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꽤 근사한 곳을 발견하고 재조명하는 일은 일상에 생각보다 큰 기쁨을 준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를 걷다 보면 부족한 운동량이 자연스럽게 채워진다 ⓒ김은주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은 필자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신월정수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는 사전 정보가 지금껏 호기심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 이번 기회에 처음 방문했다가 서서울호수공원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2009년 개장한 서서울호수공원은 양재시민의 숲, 여의도공원과 비슷한 면적을 자랑하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의 중심에 호수가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언제 가도 기분 좋은 근사한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호수는 축구장 2.5배에 달하는 규모로 중앙에 소리분수 41개가 설치되어 있다. 서서울호수공원에 마련된 놀이터 ⓒ김은주 예전에 정수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을 개조해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로 거듭난 서서울호수공원은 연중무휴, 24시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잠시 멈춰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며, 건강을 위해 운동의 공간이 돼주기도 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장소로도 손색없다. 신월 정수장은 하루 평균 12만 톤의 물을 공급하던 곳이었다. 항상 물이 있었던 이곳은 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물과 재생이라는 테마 아래 친환경공원으로 만들어졌다. 정수장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1959년 만들어진 김포 정수장이 신월 정수장이 되었고, 지금은 서서울호수공원으로 변신해 우리 앞에 있게 된 것이다...
왕십리역 앞에 세워진 바닥신호등

바닥에 녹색 신호등이 켜졌어요! 스마트 횡단보도

얼마 전 급하게 왕십리역을 지나다 보니, 바닥에 붉은 빛이 보였다. 바닥 신호등이었다. 실제로는 IoT(사물인터넷)박람회 같은 곳에서만 보았는데, 현장에서 바닥 신호등을 보니 신기했다. 왕십리역 앞에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 모습 ⓒ김윤경 그간 여러 도로에서 교통 안전을 위해 부착한 스티커나 안심 디자인들은 종종 보아왔다. 필자가 학부모라서 그런지 특히 아이들 교통 안전에 더 민감한 편이다.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이런 건 학교 앞에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 횡단보도를 직접 보니 안심이 되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빨간 불일 때 건너면 음성지원이 된다. ⓒ김윤경 바닥신호등은 LED 전구를 보도 바닥에 매립하는 것으로 서울시에서 2018년 세종로사거리와 시청역 교차로에 시범 설치를 시작했다. 현재 어린아이를 둔 주변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길을 걸으면서 휴대폰에 정신을 팔려서는 안되지만 무심코 신호를 놓치거나 뛰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이럴 때 스마트 횡단보도는 매우 유용할 듯 보였다. 이런 저런 생각에 얼떨결에 발걸음을 떼니 “빨간 불이니 조심하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녹색으로 바뀐 바닥 신호등 ⓒ김윤경 조금 지나 횡단보도를 건널 시간이 되자, 바닥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면서 좌우를 살펴 건너라는 음성이 상냥하게 들렸다. 아이들, 또는 시각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 횡단보도 기능을 좀 더 살펴보았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횡단보도집중조명 ▲음성안내 ▲보행자활주로형유도등 ▲바닥형보행신호등 ▲정지선위반안내계도▲ 횡단보도주변 감시CCTV ▲보행량측정CCTV ▲로고라이트 등이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광판에 정지선 위반 사례가 나온다. ⓒ 김윤경 스마트 횡단보도는 비단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정지선 등을 알려줘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도로 위...
서울 양천구의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주차 서비스 안내판

전화 한통으로 주차장 스마트하게 나눠쓰는 법

서울 도심에서 운전해본 경험이 있는 운전자들이라면, 주택가 밀집 지역, 상가 주변 또는 전통시장 인근 등에서 주차할 공간을 찾아 헤맨 기억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ARS (자동응답시스템) 전화 한 통화로, 거주자우선 주차면을 쉽고 편리하게 공유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양천구 신월4동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주차구역' 안내 현수막 ©박영실 서울시 각 자치구별로 운영되고 있는 ‘ARS 기반 공유주차 사업’은 낮 시간대 비어 있는 거주자우선주차면을 휴대전화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공유주차 면에 주차한 뒤, 바닥에 표시된 ARS 번호로 전화해 자리번호, 차량번호, 이용 시간을 입력하면 주차등록이 된다. 등록 완료 후 메시지가 전송되며, 출차 시 신용카드 번호만 입력하면 요금이 결제된다. 유료 공유 주차 구획선 바닥에 부착된 바닥 표시재 ©박영실 실제로 평일 오후 양천구 신월동 전통시장 인근에 있는 거주자우선주차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다. 6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30분 동안 주차하고 편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주로 전통시장이나 상가 밀집 지역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 위주로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해 본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RS 전화로 이용하는 공유주차 서비스 외에도 최근 양천구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주차공유 서비스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공유 주차면 바닥에 차량감지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앱 ‘파킹 프렌즈’를 다운받아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자동위치 검색으로 주변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 간편하게 예약, 결제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 'IoT 주차 공유 서비스' 안내 현수막 ©박영실 차량감지 센서가 설치된 유료 공유 주차면 바닥 모습 ©박영실 실제로 IoT ...
파리공원의 대표적 상징물인 개선문과 에펠탑 모형

서울에 있는 ‘파리공원’ 가봤니?

파리공원의 대표적 상징물인 개선문과 에펠탑 모형 양천구 도심 한가운데는 ‘파리공원’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공원이 있다. 파리공원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공원이다. 1986년, 두 나라는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서울엔 ‘파리광장’, 파리엔 ‘서울광장’을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파리광장을 조성한 뒤 ‘파리공원’으로 이름을 명명했다. 파리에 가면 역시 같은 시기에 조성한 ‘서울광장’이 있다고 한다. 파리공원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도심 속 쉼터다. 1987년 개원했으니 어느덧 30년의 세월을 간직한 공원이 됐다. 서울 속 파리공원은 어떻게 생겼을까? 프랑스와의 수교를 기념한 공원인 만큼 파리공원은 상징성을 갖춘 점이 큰 특징이다. 프랑스와 어우러지는 의미로 조성한 한불마당과 프랑스 양식의 자수화단, 파리광장 등이 기념공원으로서의 면모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 밖에 연못과 분수대,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해 근린공원으로서의 모습도 갖추고 있다. 장미꽃이 만발한 파리공원 ‘자수화단’ 모습 파리공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장미꽃이 만발한 정원을 마주하게 된다. 큰 규모의 정원은 아니지만, 잔디가 깔린 프랑스풍의 화려한 정원이다. ‘꽃으로 수놓은 것 같은 화단’이라는 뜻의 ‘자수화단’으로 불리는 이곳엔 계절 따라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데 8월 초인 이때까지도 땡볕에 피어난 장미가 불볕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자수화단 앞 넓은 마당은 ‘한불마당’으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드넓다. 한쪽에는 야외무대도 있어 공연과 야외결혼식 등이 열리기도 한다. 한불마당에서 조금 떨어진 잔디밭에 이르면 아주 특별한 조형물과 만나게 된다. 한 달 전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한 후 파리시민들이 운집해 열광했던 곳, 바로 에펠탑과 개선문이다. 축소한 모형이지만 섬세하게 조각된 개선문과 유려한 자태의 에펠탑이 햇살 아래 반짝인다. 프랑스의...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함께 준비한 도시농업축제가 12월 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개최된다

우리동네 ‘도시농업축제’ 즐겨요~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함께 준비한 도시농업축제가 12월 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개최된다 서울시와 양천구, 송파구, 강동구는 공동으로 ‘도시농업축제’를 오는 12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평소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지만 망설이던 시민도 쉽게 참여해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11월 8일에는 양천구 강신중학교에서 의미 있는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8일 오후 1시30분부터 90분간, 올해 조성된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과 공연단체가 함께하는 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11월 11일에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도시농부와 직거래가 가능한 마르쉐 농부의 시장이 열리고, 도시농부의 글과 그림이 전시된다. 11월 18일에는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송파 도시농업한마당 축제가 솔이텃밭에서 개최된다.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축제는 우수 경작자 시상식과 텃밭에서 생산된 음식을 시식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1월 24일에는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내 조성된 싱싱텃밭에서 작은 콘서트가 진행된다. 12월 16일에는 강동구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에서 ‘동지한마당’이 열린다. 동지를 맞아 팥죽 등 먹거리 나눔 코너가 진행되고, 동지 소원지 달기, 투호 등 전통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 도시농업 축제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도시농업과 및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박대우 경제기획관은 “서울시내 곳곳에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지역주민들이 진정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시농업 축제 문화가 정착되어 서울 전역에 도시농업 즐거움이 확대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문의 : 서울시도시농업과 02-2133-5346 ○ 홈페이지 일 정 담당기관 도시농업 축제명 2017.11. 4(토) 강서구청 강서구-강서시장 도시농업 한마당 2017.11. 8(수) 양천구청 학교텃밭 작은콘서트 2017.11.11(토) 서울시청 ...
신월6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발간한 마을 풍경 사진첩

사라지는 마을을 위해 카메라 든 주민들

신월6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발간한 마을 풍경 사진첩화롯가에 둘러앉으면 좋은 계절에 화롯불만큼이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마을이 있다. ‘화롯불 속 옛이야기’를 출간한 양천구 신월6동이다. 마을풍경을 담은 이 사진집을 낸 주체는 마을직능단체로 주민자치활동을 펴는 양천구 신월6동 주민자치위원회다.양천구 신월6동 주민자치위원들은 도시개발로 곧 사라질 마을을 사진에 담아 마을 정취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사진집 발간에 뜻을 모았다. 주민자치특화사업으로 발간한 이 사진집에는 신월6동의 유래와 함께 마을 전경, 이웃 사람들의 모습, 골목길, 신곡재래시장 풍경, 낡은 간판 등 동네 구석구석이 담겨 있다. 100여 장의 사진이 담긴 ‘화롯불 속 옛이야기’는 마을을 사랑한 주민들이 참여했고 사진 전문가가 아닌 마을 주민들이 담아낸 고향 기록물 사진집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신월6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사진 전시회지난 11월 7일 신월6동 주민센터에서는 ‘화롯불 속 옛 이야기’사진집 2차 출간과 함께 사진 전시회도 열렸다. 사진집 첫 출간은 사실 이보다 앞선 작년 7월에 이뤄졌다.  당시 비용 부담 때문에 60권만 출간했고, 금세 동이 나 버린 터에 사람들의 아쉬움이 컸다. 해가 바뀌면서 주민들은 사진집을 추가해 재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 봄이면 동네 뒷산인 장수산에 만발하는 진달래와 개구쟁이들의 눈썰매장이 되는 언덕 등 1차 때 빠트린 사진들도 더 보강했다. 고갯길 너머 흰 건물은 금옥여고다(1985년)신월동은 서울시에 편입되기 전인 1960년대 이전에는 김포군에 속한 김포평야의 끝자락 구릉지에 자리 잡아 제법 큰 마을을 형성했다고 한다. 마을이 신선하며 반달 같이 생겼다 하여 ‘신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970년대 초에 서울시 개발이 되면서 각지의 철거민들이 이곳으로도 많이 이주를 해왔고, 남부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나면서 인구가 급속히 늘었다. 신정 뉴타운 지구로 2003년에 지정 되면서 현재 사업 진행 중에 있다.신월6동 토박이 주민인 주민자치 위원장 이춘...
가족합창단의 연습 장면

가족들이 모여 만든 합창단 ‘하모니카’

"도~는 맛있는 도너츠, 레~는 새콤한 레몬~" 밝고 깜찍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강당 밖까지 울려 퍼진다. 양천구 신월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 들어서자 율동을 섞어 도레미송을 부르는 아이들이 먼저 눈에 띈다. 엄마, 아빠와 함께여서인지 "쩌렁쩌렁" 울리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지붕을 뚫을 기세다. 가족합창단의 연습 장면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모여 만들어낸 화음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운다. 가족애와 이웃사랑으로 똘똘 뭉친 특별한 합창단, 신월청소년문화센터 가족합창단 '하모니카'를 만나봤다. 단원 모두의 얼굴에선 사랑이 묻어날 듯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들이 편안하다. 이웃 가족들이 여럿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가족합창단 '하모니카'는 올봄 신월청소년문화센터가 마련한 '가족 성장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합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들이 각각 부모교육과 청소년성장교육을 병행해 받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교육은 합창 연습에 들어가기 전, 한 시간 동안 전문 강사를 통해 진행된다.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방법을 비롯해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 등이 주요내용이다. 청소년 성장교육 학습시간 같은 시간, 아이들은 다른 방에서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우리 가족의 연대표를 만들고 생일을 적어 넣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애를 다지고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교육 과정이다. 금융기관과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경제교육도 겸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안성으로 다녀온 `음악체험여행` 지난 여름에는 멀리 안성으로 음악캠프도 다녀왔다.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 길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문화체험 시간도 가지면서 풍성한 소통의 시간도 나눴다.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도 두 차례나 치렀다. 지난해 9월27일에는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신나는 콘서트'에 초청돼 첫 공연을 펼쳤으며 10월 25일에는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열렸던 양천청소년 어울림마당 공연에서는 부모들이 한강수타령을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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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맛 좀 보실래요?

지난 6월 19일 오후 1시, 특별한 체험행사가 열린 곳은 양천공원이었다. 공원 중앙 광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위생모자에 앞치마를 두른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다. 신월5동, 신정2동 등 양천구에 속해 있는 20여 개 각 동의 이름표가 붙어있는 커다란 용기마다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고춧가루를 좀 더 부어 봐요", "너무 된 것 같지 않아요? 엿기름도 더 부어줘요" 포대 속 고춧가루와 메줏가루를 용기에 쏟아 붓고 눈대중으로 양을 가늠하며 진두지휘하는 이들은 양천구에 소속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다. 동네 구석구석,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궂은 일 마다않고 팔을 걷어붙인 열혈 주부들로 구성된 양천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이날 자원봉사자로 나선 것이다. 커다란 플라스틱 용기 속에 담뿍 담긴 누런 메줏가루와 붉은 고춧가루, 엿기름을 누군가 먼저 큰 나무주걱으로 휘젓기 시작하자 둘러섰던 사람들 모두 일제히 달려들어 들어 휘젓기기 시작했다. 행여 이물질이 빠질세라 저마다 깔끔히 위생모자도 착용했다. 각 동마다 용기 하나에 열 명 남짓 한 인원이 매달려 1조를 이루며 고추장 담그기 행사는 일사분란하게 진행됐다. 장 담그기는 보통의 주부들도 웬만해선 엄두를 못 낼 어려운 일임에도 오랜 세월 동안 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펴 온 새마을부녀회원들은 힘든 기색이 없었다. 각 동마다 고추장에 들어갈 재료의 양을 가늠하느라 서로 묻고 농도를 맞추고 간을 보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짓궂게 고추장을 이마에 '콕' 찍는 등 장난기를 발동하기도 했다. 이번 '고추장 담그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양천구 새마을부녀회와 다문화, 새터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전통장(고추장) 담그기' 행사다. 한국 전통장류의 하나인 고추장을 직접 담가보면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취약계층인 그들이 우리사회에 잘 정착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로 마련됐다. 양천구 새마을부녀회장 김동분 씨는 "태어난 나라와 문화는 달라도 고추장 담그기를 통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