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의열문

8월엔 여기! 독립지사들 숨결 깃든 효창공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8월 16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백범김구기념관은 임시휴관합니다. 용산에는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처인 효창공원이 자리해 있다. 빽빽한 나무숲 사이로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걷기에 무리가 없다. 맥문동이 피어난 숲길과 소나무가 낮게 가지를 드리운 고즈넉한 산책로는 운치를 자아낸다.  효창공원은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애국선열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박분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등 애국선열들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가 있는 효창공원은 아주 특별한 공원이다. 산책로를 따라 효창공원을 한 바퀴 돌다보면 이곳이 공원보다는 묘원에 가까운 곳임을 곧 알게 된다. 효창공원이 초행길이라면 공원 곳곳에 산재한 묘소들이 한국인이면 익히 알고 있는 애국지사들의 묘소라는 사실에 또 한 차례 놀라게 될지도 모른다.효창공원은 조선시대 왕실묘원인 효창원(孝昌園)이 그 효시이다. 효창원은 조선 22대 왕 정조의 아들인 문효세자와 그의 어머니 의빈 성씨의 묘원이었다. 일제 강점기, 일본군은 이 왕실묘원을 훼손해 그들의 주둔지로 이용하면서 공원화 했다. 해방과 함께 일본군이 물러난 뒤, 백범 김구는 이곳에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 등 독립운동가 3인의 묘소를 만들었다. 그리고 3년이 흐른 1949년, 김구도 동지들이 잠든 이곳 효창공원에 함께 잠들었다. 효창공원의 정문에서 보면 푸른빛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박분효창공원의 정문으로 들어서면 연못가로 높이 솟은 푸른빛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 조형물을 중심으로 ‘3의사묘역’과 ‘김구묘역’, ‘임시정부요인묘역’으로 구분지어 차례로 돌아보면 더욱 효율적이다. 공원 중심에 위치한 ‘3의사묘역’으로 먼저 발길을 뗐다. 항일투쟁을 하다 목숨을 바친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등 ‘3의사묘(三義士墓)’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假墓)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안중국 의사 가묘 앞에 비석이 세워져 있다. ⓒ박분그런데 묘역으로 들어서는 순간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안중근 의...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0년을 맞아 기념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하얼빈 의거 110주년,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내에 전시된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 사진 ⓒ염승화 1909년 10월 26일은 독립운동가 안중근(1879.9.2.~1910.3.26.) 의사가 일본제국주의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날이다. 올해로 어느덧 110년을 맞는다. 안중근 의사는 19세기 말기에 태어나 1910년 순국할 때까지 31년 짧은 일생을 그야말로 굵직하게 살다가셨다. 비록 생은 길지 않았으나 남긴 업적은 위대하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 외에도 삼흥학교, 돈의학교 설립을 통한 교육 계몽운동 추진과 인재 양성, 광산회사 삼합의 설립과 산업진흥운동 매진, 동의단지회를 위시한 항일 의병조직 결성과 독립 투쟁 등으로 대변된다. 안중군 의사 기념관 전경 ⓒ염승화 거룩한 의거 110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는 국가보훈처로부터 2019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다. 이를 기념하며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새삼 살펴보고자 그 발자취를 쫓아보았다. 안 의사의 흔적을 가까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은 남산 자락에 있다. 일제가 그곳에 세우고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려한 옛 조선신궁 터다. 그곳에는 지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는 탄생부터 순국까지 그의 모든 일대기가 전시되어 있다 ⓒ염승화 안중근 의사에게 서훈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염승화 기념관 앞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동상 ⓒ염승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이 땅의 독립을 위해 평생 몸과 마음을 바치다가 순국하신 안중근 의사를 기리고 올곧은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공간이다. 1970년에 처음 세운 옛 기념관을 거쳐 현재의 기념관은 2010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그곳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생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안 의사 초상화 등 관련 사진, 당시의 공판 소식이 담긴 신문 기사, 안 의사가 생전에 남긴 붓글씨, 지인들과 주고받은 서한, 사후에 받은 건국훈장 등 관련 유물과 자료 등이 총 망라되어 있다. 유품 가운데 안 의사가 직접 쓰거나 그린 유묵들...
서대문독립공원 ‘2019서울무궁화축제’

더 각별하게 다가오는 광복절, 서울 가볼만한 곳

서대문독립공원 ‘2019서울무궁화축제’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31) 광복절 서울 역사 여행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광복절을 앞둔 절묘한 시점에 이보다 절실하게 와 닿는 말이 또 있을까 싶다. 불매운동과 함께 일제 강점기 역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과 15일 광복절을 맞아 잊지 않아야 할 역사와 오늘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서울 속 역사 여행지를 돌아봤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엿본 일제의 만행, 그리고 가둘 수 없는 독립의 염원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통감부(일제에 의해 강제적으로 체결된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하고 설치한 감독기관)가 경성감옥을 설치한 이후, 서대문감옥으로,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일제 강점기 애국지사들이 투옥되어 옥고를 치른 악명 높았던 곳이다. 현재 대부분 건물은 철거되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주로 수감되었던 일부 옥사와 사형장 등 11개 동만 남겨져 있다. 지하고문실에는 당시 사용된 고문 도구와 방식을 재현해두었다. 유관순 열사가 실제 투옥됐던 ‘여옥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마지막 옥고를 치른 곳도, 백범 김구 선생이 투옥됐던 곳도 서대문형무소다. "내 직업은 독립운동가다.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해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심문 중 일본 경찰에게 한 말이라는데, 혹독한 고문 속에서 비록 몸은 무너져갔어도 당당했던 독립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8월 14일과 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리고, 서대문독립공원에서는 현재 서울무궁화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자.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포스터 남산부터 서울역, 을지...
러시아 크라노스키에 있는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 비석

세계 속 독립운동 발자취 담은 특별한 사진전

러시아 크라노스키에 있는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 비석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 남은 있는 우리나라 독립운동 흔적을 전하는 특별한 사진전이 있어 다녀왔다. 바로 갤러리 류가헌에서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진전-뭉우리돌을 찾아서’ 사진전이다. 김동우 작가가 9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일주하며 기록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전시명에 등장하는 ‘뭉우리돌’은 둥글둥글하게 생긴 큰 돌을 뜻한다. 백범 김구가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을 때, 일제 순사가 “지주가 전답에서 ‘뭉우리돌’을 골라내는 것이 상례”라고 고문하면서 자백을 강요하자 “나는 죽어도 뭉우리돌 정신을 품고 죽겠고, 살아도 뭉우리돌의 책무를 다하리라”고 다짐했다는 부분에서 인용됐다. 김동우 작가는 2017년 인도를 여행하던 중 뉴델리 레드포트가 우리 광복군이 영국군과 함께 훈련하던 장소였음을 전해 듣게 된다. 이토록 먼 인도 땅에 어떻게 독립운동의 역사가 이루어졌을까? 의문을 쫒다 보니 역사에 대한 무지가 부끄러웠다고 한다. 그때부터 작가의 여행 목적이 극적으로 바뀌었다. 인도-중국-멕시코-쿠바-미국-네덜란드-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총 9개국 100여곳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일주하며 기록한 내용을 책으로도 출간하고 이번에 사진 전시회도 열게 된 것이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커다란 비석이 보였다. 2011년 러시아 크라스키노 지역에 안중근 의사와 항일투사 11명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결의한 것을 기념해 세워진 단지동맹 기념비다. 왼손 네 번째 손가락 한 마디를 잘라 피로 써 내려간 안중근 의사의 항일투쟁의 울림이 더욱 크고 절절하게 느껴졌다. 만주를 호령하던 홍범도 장군상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사진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의 홍범도장군 묘소이다. 장군은 만주 대한독립군 총사령군으로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 최대 승전을 기록했다. 그 분이 왜 이곳에서 쓸쓸하게 돌아가셨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사진이었다...
서울로 7017

가을 성큼, 남산 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회현 여행

서울로 7017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4) 회현 일대 여름이 슬쩍 물러나려고 하는 요즘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기운 때문인지 어디론가 자꾸 소풍을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그럴 때 서울 도심 중심지에서 나들이 나온 기분일 절로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역에서 남산타워에 이르는 회현 일대입니다. 서울로 7017에서부터 시작해 요즘 뜨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피크닉, 남산 공원을 거쳐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남산과학관까지 방문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산책로, 공원, 카페, 갤러리, 박물관까지 품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떠나기에 적격입니다. 선선한 바람 맞으며 걷고 싶은 길! 서울로 7017 서울로 주변의 레스토랑 서울로 7017은 1970년에 만들어진 서울역 고가 17개를 사람길로 재탄생시킨 길입니다. 만리동 광장에서 시작하여 회현역에 이르는 1024m의 산책로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서울로 7017 걷는 기분이 꽤나 상쾌합니다. 서울 도심의 주요 도로와 건물을 높은 다리 위에서 보는 시각도 신선합니다. 도로 곳곳에 놓인 독특한 꽃과 나무들도 시선을 끕니다. 도로를 사이로 양쪽에는 테라스가 활짝 열린 음식점과 카페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해외 도심을 보는 듯합니다. 서울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 '피크닉(piknic)' 회현역 부근 골목길에 숨어 있는 문화공간 '피크닉' '피크닉(piknic)'은 서울로 7017을 통과해 회현역과 백범 김구 광장 사이의 골목길에 위치한 문화공간입니다. 피크닉은 공간을 찾는 것만으로도 보물찾기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인적이 드문 곳에 있습니다. 골목길 중반부터는 피크닉 간판을 따라 계속해서 걷게 되는데요. 표지판을 잘 보고 따라온 이들에게 제공되는 선물은 바로 아지트 같은 공간의 발견입니다. 70년대 지어졌다는 제약회사의 사옥을 개조해서인지 요즘 지어진 건물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흐릅니다. 초록빛으로 가득한 풍경은 보기만 해도 마음...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3의사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비석이 없는 묘)

아이와 함께 광복절 의미 되새길 수 있는 곳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3의사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비석이 없는 묘) "내가 죽으면 내 유골을 하얼빈공원에 묻었다가 대한의 독립이 되거든 조국으로 나의 유골을 운구해 달라" 1909년 중국 하얼빈 기차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 집행 전 남긴 유언이다. 의사가 순국(殉國)한지 어느덧 108년이나 되었건만 유언조차 온전히 받들지 못하고 가묘(假墓) 형태로 효창공원 ‘3의사묘역(三義士墓域)’에 모셔 있다니, 후손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몹시 부끄러웠다. 며칠 후면 광복절이다. 광복절을 맞아 효창공원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보통의 도심공원과는 달리 효창공원은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효창공원 상징조형물, 하늘과 대지를 이어줄 듯 신비감이 느껴진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 공원입구 창열문(彰烈門)을 들어서니 우뚝 선 ‘상징조형물’이 나타난다. 하늘과 땅을 이어줄 듯 신비감이 묻어난다. 이정표의 안내를 따라 공원을 걷는다. 약 12만3,307㎡의 공원은 ‘3의사묘역’과 ‘임시정부요인묘역’ 그리고 ‘김구묘역’으로 나눌 수 있다. 원래 지금의 효창공원은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장남 문효세자의 묘가 있던 '효창원(孝昌園)'이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거세게 일어나자 청나라 군대가 진압 차 파병되었고, 일본도 1885년 청과 맺은 텐진조약을 빌미로 조선에 파병했다. 숲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효창원을 일본군 주둔지로 결정하고 비밀병참기지로 삼았다. 조선왕가의 원소(園所)였던 효창원을 일본은 군대를 주둔시켜 독립군 토벌작전의 아지트로 활용했다. 1924년에는 일부를 공원화 하더니 급기야 1943년에는 문효세자의 묘까지 서삼릉(西三陵, 고양)으로 이장한다. 해방 후 일제의 모든 시설은 철거되었고 그곳에는 7인의 애국지사가 영면(永眠)하고 있다. 애국지사 7인(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이동녕, 차이석, 저성환, 김구)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의열사 내부 모습 공원...
안중근 의사 대형 좌상 ⓒ김수정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이다’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 의사 대형 좌상 “나는 천국에서도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사형 집행을 앞두고 뤼순감옥을 찾아온 동생들에게 남긴 안중근 의사 유언 중 일부이다. 도마 안중근 의사(安重根 義士, 1879.09.02~1910.03.26.)는 대한제국 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여 조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힌 민족의 영웅이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은 2010년 유품과 자료 전시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평화 사상을 널리 알리고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이다. 안중근의사기념관, 12개 기둥 형태는 단지동맹을 결성한 12명의 독립투사를 상징한다 우윳빛 유글라스(U-glass) 12기둥 형태의 독특한 건물 외양은 안 의사와 함께 대한독립을 맹세하고 단지동맹(斷指同盟)을 결성한 12인을 상징한다. 12개 기둥 중 하나는 투명 유리로 되어 있는데, 이는 안중근 의사를 상징한다. 아이들과 함께 기념관을 찾는다면 이 투명 기둥을 찾아보는 것도 뜻 깊은 관람이 될 것 같다. 기념관은 제1, 2, 3전시실, 기획 및 체험전시실, 추모실 그리고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 제1전시실부터 지상 2층까지 차례로 관람하는 것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중근 의사 대표적 유묵(遺墨,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과 단지동맹회 동지 혈서 내용을 새긴 벽을 따라 내려가면 입구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것은 안중근 의사 대형 좌상이다. ‘대한독립(大韓獨立)’이란 혈서 아래 홀 중앙에 자리했다. 도마 안중근 의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은 입장 시 참배하는 곳으로, 거대한 안중근 의사 앞에서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시대적 배경 제1전시실에는 안중근 의사 생애와 반동학군 투쟁, 빌렘 신부와 천주교 입교, 교육운동과 국채보상운동 등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떻게 의사가 ‘도마(Thoma...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은 시민이 안중근의사의 동상을 바라보고 있다.ⓒ뉴시스

“초콜릿 대신 역사” 안중근 의사를 잊지 마세요!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은 시민이 안중근의사의 동상을 바라보고 있다. 달콤했던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이 날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 이라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지난 1909년 10월26일 오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일제는 안중근 의사를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하고, 3월 26일 처형했습니다. 그의 유해는 아직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인물, 안중근 의사를 떠올릴 수 있는 시설과 공연 등을 안내합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은 학생들이 외부를 둘러보고 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작년 8월 2일 전시실과 강당 등을 리모델링하고 재개관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2010년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는 12개의 직사각형 건물. 12란 숫자는 안중근 의사와 함께 무명지를 잘라 ‘단지동맹’한 12명을 뜻한다. 기념관은 지하 2층에서 2층까지 있는데, 지하 1층에 들어서면 안중근 의사의 대형좌상을 만날 수 있다. 제1전시실에 가면 그의 성장 배경 등을 볼 수 있고, 제2전시실에서는 본격적인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제3전시실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하얼빈 의거부터 시작한다. 재개관 이후 저격사건 및 법정투쟁과 여순감옥 재현 모형이 생겨 당시를 더욱 실감나게 전달한다. 법정투쟁과 옥중에서 남긴 글들도 볼 수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탁본으로 찍어보고 단지동맹 혈서엽서 보내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전시실이 있다. 마지막에 있는 추모실은 촛불 영상을 보며 조용히 묵념할 수 있도록 꾸몄다. 자세한 사항은 안중근의사기념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2-3789-1016, 1026)로 문의하면 된다. ■ 안중근의사기념관 ○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91(남대문로5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