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생태공원

아차산 생태공원, 6월이라 더 싱그러워요!

해마다 2~3월이면 매화와 산수유가 피고, 4~5월에는 왕벛나무와 이팝나무가 흐드러져 발 디딜 틈이 없는 아차산 생태공원. 6월~8월에는 덩굴장미와 배롱나무 꽃을 볼 수 있고 9월~11월까지는 구절초와 벌개미취, 습지원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 다채로운 매력의 아차산 생태공원으로 떠나보자. 아차산 생태공원 안내도 ⓒ최병용 아차산 생태공원은 서울을 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서울시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아차산 고구려 유적지 아래 조성해 고구려 역사문화 홍보관도 자리하는 등 생태교육과 역사교육 둘 다 가능한 곳이다. 공원은 생태자료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관찰하는 자생식물원, 다양한 곤충을 만날 수 있는 나비정원, 물에 사는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원, 사계절 산책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차산 생태공원 생태자료실 ⓒ최병용 생태계를 보존하는 생태공원답게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조류·곤충·포유류 등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관찰·생태체험장과 휴식처로서의 기능은 물론 공원 조성 이후 다람쥐, 고라니 등의 포유류와 꿩, 해오라기, 쇠박새 등 조류가 다수 관찰되고 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맹꽁이와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금개구리도 습지원에서 목격되는 등 서울 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맹꽁이와 금개구리가 목격된 서울 생태공원 습지원 ⓒ최병용 생태공원 습지원에는 인어상이 있다. 인어상은 생태공원을 찾는 서울시민들에게 행운을 주고자 김오성 조각가가 조각하고 워커힐 호텔에서 기증한 작품으로, 인어상을 찾은 시민들이 행운을 빌며 인어상 앞에 동전을 던지는 함도 있다. 습지원 위로는 숲에 가려 그늘진 목재데크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하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생태공원은 4월 말에서 5월 중순까지 봄꽃이 만개할 때 찾으면 정말 예쁘다. 가을 단풍이 빨갛게 물들 때엔 감탄을 자아낸다. 봄, 가을도 좋지만 필자는 이렇게 싱그러운 초록의 ...
동양에서 가장 높은 인공폭포가 있는 용마폭포공원

용마폭포공원 구석구석 즐기기…폭포, 클라이밍, 도서관까지

중랑둘레길을 트래킹하러 나섰다면 아차산 최고봉 용마산 자락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을 꼭 보고 가야 한다. 동양에서 가장 높은 인공폭포인 51m의 용마폭포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는 21m 높이의 청룡폭포와 백마폭포가 장관을 이루며 폭포수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폭포로 유명한 곳인 줄 알았는데 용마폭포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니 다양한 운동과 산책, 가족끼리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었다.  시원한 폭포수가 장관을 이루는 용마폭포공원 ⓒ최병용 용마폭포공원은 본래 채석장이 있던 자리에 마련된 공원이다. 1993년 용마돌산공원으로 문을 열었다가, 1997년 폭포가 완공되며 용마폭포공원으로 이름을 바꿔 개장했다. 축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게이트볼장까지 구비해 시민의 체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한다. 이외에도 어르신 체력단련장,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광장,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버스를 개조한 책깨비 도서관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용마폭포공원 안내도 ⓒ최병용 용마폭포공원에 들어서 가장 먼저 만나는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은 2020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이 9월에 열리기로 예정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경기장이다. 평소에는 클라이밍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시~19시(하절기 10시~22시)까지 경기장을 개방한다. 물론 초보자들은 전문 강사들이 지도와 안전교육을 받은 후 이용해야 한다. 중랑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과 다목적광장 ⓒ최병용 용마폭포공원에는 태극 13단을 결성한 개구쟁이 13명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한 공공미술작품인 '타원본부'가 폭포 하단에 자리 잡고 있다. 시원한 폭포와 하늘을 향해 열린 둥근 바닥은 폭포수가 바닥을 가득 채워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타원본부'는 정지현 작가가 태극 13단의 본부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용마폭포공원의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같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정지현 작가의 타원본부 ⓒ최병용 용마폭포공원은 5월 1일~...
아차산 유아숲 체험장

집콕에 지친 아이와 가기 좋은 ‘유아숲체험장’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른도 힘들지만 어린이집, 유치원을 못 가는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최근들어 짜증을 많이 부리고, 형제자매들과 자주 다투거나,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확률이 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땅히 유아들을 데리고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시 유아숲체험장'은 유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유아숲 체험장을 4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광진구 중곡4동 긴고랑공원 일대에 조성된 아차산 유아숲체험장을 직접 다녀왔다. 아차산 유아숲체험장 안내도 ©최병용 아차산 유아숲체험장은 숲 속에서 소꿉놀이도 하고 자연과 하나되는 놀이를 통해 학습능력, 환경감수성, 면역력, 사회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흙놀이장, 돌쌓기장, 나무블록쌓기장, 밧줄오르기, 그물놀이터, 움집놀이터, 꽃놀이장 데크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시설로 구성되어 있어 실내에서 게임, TV, 유튜브만 보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주는 곳이다. 아차산 유아숲체험장이 있는 광진구 긴고랑 공원 ©최병용 이곳에 오면 아이들은 모래만 있어도, 나뭇가지 몇 개만 있어도 유튜브를 볼 때 보다 더 재미있게 논다.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들이 흙을 만지거나 옷이 더러워지는 걸 싫어해 키즈카페나 실내 놀이터를 선호한다. 하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원한다면 자연 속에서 면역력을 기를 수 있도록 자연속에서 놀게 해줘야 한다. 전문가들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기르는 최고의 놀이로 흙놀이를 추천한다. 나무블럭 쌓기 놀이장 ©최병용 아이들은 나무, 흙, 돌, 풀, 벌레 등 자연 속에서 만나는 단순한 물건을 갖고도 부모들이 상상하기 힘든 창의적인 놀이 방법을 찾아내 친구들과 어울리고 논다. 흙을 밟고, 야생화 꽃을 만지며, 피톤치트를 맡으며 숲 속에서 놀도록 하는 것은 창의성, 유창성, 독창성, 개방성, 민감성을 길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데 최고의 방법이다. 움집 놀이터 ©최...
울 도심 속 긴고랑계곡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서울 도심 속 ‘긴고랑계곡’

서울 도심 속 긴고랑계곡 장마 끝,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됐다. 폭염주의보에 경보까지 전국이 뜨겁다. 더위를 피해 어디로든 떠나고 싶지만, 교통체증에 바가지요금으로 고생길이 될까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일까? 도심 속 피서가 인기다. 홈캉스 혹은 집캉스, 북캉스(책+바캉스), 문화캉스, 한캉스(한나절+바캉스), 몰캉스(쇼핑몰+바캉스), 맛캉스(맛집+바캉스) 혹은 먹캉스, 뷰캉스(뷰티+바캉스), 호캉스(호텔+바캉스), 베터파크 (베란다 테마파크)​ 등 신조어도 덩달아 유행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피서 하면 역시 계곡이다. '서울에 무슨 계곡이 있겠나?' 싶다면 오산. 서울에도 생각보다 많은 계곡이 있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관악산 일대뿐 아니라, 서울 도심 가까이에도 있다. 그중 한 곳, 비밀스레 간직하고픈 서울 속 숨은 계곡을 찾아가 보았다. 긴고랑계곡 초입,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요맘때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긴고랑계곡 녹음이 우거진 산을 따라 내려오는 물줄기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찬 공기가 한여름 더위를 식힌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청량감이 더하는 곳, 긴고랑계곡은 도심 속 피서지로 손색이 없었다. 지하철 군자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왔을 뿐인데, 이런 멋진 계곡이 있다니 새삼 놀랍다. 마을버스 종점에서 내려 체육공원으로 깔끔하게 조성된 길을 따라 몇 걸음만 오르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곳이라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다. 물장구를 치며 뛰노는 아이들, 풍덩 뛰어들어 헤엄치는 아이들, 물가에 앉아 발만 담근 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사이사이 호기롭게 다이빙을 하는 아이도 보인다. 계곡 옆 정자에선 어른들이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계곡은 늘 즐겁다. 등산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바위 사이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만날 수 있다 '지각 장마'다, '마른장마'다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막바지 내린 비 덕에 계곡물도 맑고, 아이들이 놀기 적당한 깊이였다...
서울 해맞이 명소 소개

[카드뉴스] 우리집 가까운 해맞이 명소는?

#1 2017년도 어느새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어요. 시민 여러분,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2 다가오는 2018 무술년 첫 해는 오전 7시 47분에 떠오를 예정이에요. 이번 해맞이는 서울 도심에서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3 서울에도 해맞이를 할 수 있는 명소가 많이 있어요. 그 중, 블로그에 가장 많이 소개된 서울 해맞이 명소 일곱 곳을 소개할게요! #4 ① 남산 팔각정. 서울시 중구 예장동. 남산 팔각정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오는 해맞이 명소에요. #5 ② 아차산 해맞이 광장.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아차산은 서울의 산 중 가장 동쪽에 있어 서울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매년 4만여 명이 찾을 만큼 유명한 장소에요. #6 ③ 하늘공원.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억새 축제로 유명한 하늘공원에서도 해맞이를 할 수 있어요. 하늘공원은 진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언덕을 올라갈 수 있어요! #7 ④ 선유도 공원.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선유도 공원은 도심 속 빌딩 사이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선유도 공원에 있는 다리에서 보는 해 뜨는 풍경이 아주 멋있답니다. #8 ⑤ 응봉산 팔각정.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야경으로도 유명한 응봉산 팔각정은 서울숲, 종합운동장 등을 내려다보며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9 ⑥ 개화산 정상.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개화산 정상에 있는 해맞이 공원은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어 해맞이 장소로 각광 받고 있어요. #10 ⑦ 안산 봉수대.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은 순환형 무(無)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올라가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11 해맞이를 즐기려면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어요. 따라서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과 같은 위험을 예방해...
[여행스토리 호호] 가을 워커힐로, 단풍 따라 걷자!

[여행스토리 호호] 가을 워커힐로, 단풍 따라 걷자!

호호의 유쾌한 여행 (63) 아차산 가을이 오는 소리 ◈ 아차산-지도에서 보기 ◈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추위가 찾아오기 직전 10월의 가을볕은 뜨겁기까지 합니다.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어 서울 산책로를 찾았습니다. 워커힐로에서 아차산까지 단풍 찾아 걷는 길입니다. 단풍나무숲은 과연 알록달록 예쁜 빛깔의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기다리고 있을까요?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단 떠나는 수밖에요. 광나루역과 워커힐호텔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이번 여행 시작은 광나루역입니다. 광나루역에서 걸어서 워커힐 호텔까지 도보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쉬엄쉬엄 걸어도 좋지만, 워커힐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편안하게 호텔까지 닿아도 좋겠습니다. 조금 더 멋진 경치를 편하게 보기 위함입니다. 워커힐에서 아차산으로 가는 길은 워커힐 호텔 남문 출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유명한 워커힐로입니다. 길이 잘 닦여 있어 걷기 좋습니다. 빼곡히 산과 나무로 가득해 공기도 상쾌합니다. 동네 산책하듯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워커힐로는 봄이면 만연하는 벚꽃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절정을 이룹니다. 워커힐로에서 만나는 단풍 절정은 앞으로 2주 정도 더 걸릴 것 같아 보입니다. 적어도 푸른빛이 옅어지기 시작해야 단풍이 들기 시작할 텐데요. 아직 어림도 없다는 듯 위풍당당한 푸른빛을 자랑합니다. 간혹 바닥에 떨어져 있는 낙엽이 가을로 접어들었구나를 살짝 알려줄 뿐입니다. 워커힐로를 따라 10여 분 정도를 걷다 보면 아차산에 도착합니다. 아차산로에 있는 아차산 역사문화 홍보관 아차산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아차산 역사문화 홍보관입니다. 입장료 무료입니다. 박물관 내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낯선 글자를 만났습니다. 고구려? 서울은 조선 수도이기 이전, 삼국시기에는 백제 땅이었고 몽촌토성 및 백제 고분 등 백제 유물이 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고구려 유적은 보통 만주 벌판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
폭포의 장관, 용마폭포(중), 청룡폭포(좌), 백마폭포(우) ⓒ최용수

여름엔 폭포, 서울엔 “용마산”

폭포의 장관. 용마폭포(중), 청룡폭포(좌), 백마폭포(우) 갑자기 찾아든 찜통더위, 시원한 곳이 생각난다. 하지만 멀리 떠나려면 이것저것 챙겨야 하니, 피서의 즐거움보다 먼저 지쳐버리기가 일쑤이다. 이럴 때 집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날릴 수 있다면 이상적인 피서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더욱이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시원한 폭포와 나무가 빼곡한 숲, 클라이밍, 등산, 물싸움, 축구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용마산)을 강력히 추천한다. ‘용마’라는 지명은 어디서 온 걸까? 삼국시대에는 장사(將士)가 태어나면 그 가족을 역적으로 몰아 모두 죽였다고 한다. 거기가 변방 지역이라면 더더욱 그러했다. 지금 중랑구 용마산 일대는 옛날 백제와 고구려 경계이었던 곳이다. 어느 날 비범한 아기가 태어나자 마을 사람들은 ‘역적이 될 아이’가 태어났다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장차 역적으로 몰릴 것이 두려운 부모는 아기를 죽여 뒷산에 묻고 만다. 그러자 산봉우리에서 용마(龍馬)가 솟아 날아갔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용마산(龍馬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산에서 내려오는 거센 폭포가 그때 용마를 떠올리게 한다. 과거 골재 채취장으로 사용하던 바위절벽을 활용해 인공폭포와 공원을 조성했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를 나오면 서울 둘레길 안내도가 보인다. 이곳에서 10여 분 걸어가면 ‘용마폭포공원’이 나타난다. 과거 골재 채취장으로 사용하던 바위절벽을 활용하여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와 공원을 조성하였다. 폭포는 총 3갈래의 물줄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폭포는 용마(龍馬)의 전설을 담아 ‘용마폭포’로, 좌측은 ‘청룡폭포(21m)’, 우측은 ‘백마폭포(21.4m)’라 이름 붙였다. 특히 용마폭포는 폭 3~10m의 2단 폭포로서 51.4m의 높이를 자랑한다. 물줄기를 뿜으면 청룡·백호폭포가 중앙의 용마폭포를 떠받치는 형상으로 장관을 이룬다. 매년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운영되며...
아차산 내 경관폭포에서 내뿜는 물줄기와 시원한 바람에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방주희

‘아차산성길’ 생태체험과 역사학습을 동시에!

아차산 내 경관폭포에서 내뿜는 물줄기와 시원한 바람에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평소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을 지날 때면 ‘왜 하필 산 이름이 아차산일까?’ 궁금했다. 이런 궁금증을 안고서 아차산 탐방에 나섰다. 가벼운 차림으로 나서는 길, 신록의 푸름에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주택가의 오르막길을 지나면 아차산에 이른다. 아차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야트막하다. 산비탈을 깎은 곳에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다.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이 유독 많은 이유다. ‘아차산’ 이름 유래는 조선시대로부터 유래한다. 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한 홍계관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명종이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 쥐가 들어 있는 궤짝으로 능력을 시험하였는데, 그가 숫자를 맞히지 못하자 사형을 명하였다. 그런데 조금 후에 암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들어 있어서 '아차'하고 사형 중지를 명하였으나 이미 때가 늦어 홍계관이 죽어버렸고, 이후 사형집행 장소의 위쪽 산을 아차산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또 ‘온달장군’이 신라와 전투 중 아차산성(사적 234)에서 전사했다고도 전해진다 아차산 입구에서는 시원하게 들려오는 폭포소리가 등산객을 맞이한다. 학과 사슴이 풀숲에 자리하고 있어 시원함을 더해준다. 입구를 따라 안내소에 이르자 서울둘레길 제2코스(용마-아차산코스)를 알려주는 빨간 우체통이 보였다. 제2코스는 서울둘레길 코스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둘레길 전 코스 내 우체통 속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오늘의 목적지가 서울둘레길은 아니었지만 지도에 스탬프를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한편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숲속 ‘새참 도서방’이 마련되어 있다. 이름처럼 아담한 공간이다. 서울둘레길 제2코스를 알리는 빨간 우체통(좌),  `새참 도서방` 벤치에서 독서와 휴식을 할 수 있다(우) 휴게소를 지나 낙타고개 코스로 걸음을 옮기자 작은 폭포가 보였다. 폭포가 시원하게 내뿜는 ...
제3회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정기 걷기 행사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는 참가자들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서울둘레길 한 바퀴

제3회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정기 걷기 행사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는 참가자들지난 9월 24일 ‘제3회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정기 걷기 행사’가 서울둘레길 제2코스에서 열렸다. 바쁜 일상에서 휴식이 필요한 도시민들에게 시간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고, 서울의 문화적·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해보게 하는 가을 행사였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서로 손잡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나’와 ‘우리’의 가치를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중량캠핑숲에서 출발해서 서울둘레길 제2코스를 걸었다출발 행사는 중량캠핑숲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9시가 넘어서자 5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가족, 친구, 연인, 동호인 모임 등 다양하다. 행사장 도착 즉시 접수를 마치고는 소원등(所願燈) 만들기 등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즐긴다. 정각 10시, 행사안내와 함께 체육대학 학생들과 함께하는 스트레칭이 이어졌다.충분히 몸 풀기를 한 후 참여자들은 9개의 소그룹이 되어 둘레길 탐방을 시작했다. 오늘의 코스는 서울둘레길 제2코스 중 경관이 빼어난 곳을 선정했다. 중량캠핑숲을 출발하여 망우묘지공원~용마산 헬기장~아차산 보루~아차산 관리사무소에 이르는 약 9km 구간이다.출발행사장인 ‘중량캠핑숲’은 개발제한구역 안에 있던 비닐하우스 등을 철거하고, 가족단위 캠핑과 학생 소풍 장소 등으로 꾸민 체험형 생태공원이다. 캠핑숲 외에도 청소년커뮤니티센터, 청소년문화존(zone), 잔디광장, 분수 연못, 산책로 등이 있어 체험과 놀이, 휴식과 산책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용도 공원이다. 망우묘지공원에는 다수의 애국지사가 잠들어 있다캠핑숲을 출발하여 20여 분 올라가면 선두그룹은 망우묘지공원에 다다른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한용운, 오세창, 조제언 등과 방정환, 지석영, 이중섭 등 다수 유명 인사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우거진 숲 속에 쉼터와 약수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공원이 되었다. 익어가는 가을,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면 공원 산책길을 걷노라면 프랑스 시인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