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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배울수록 즐거워진다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은 교육? 지난달 마지막 날 찾은 반포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이쿱서울생협 서초마을모임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봄방학 기간이라 많은 조합원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2년 이상 함께 해온 조합원들이라 그런지 언니 동생하며 나누는 이야기들이 정겨웠다. 아이들 학교 얘기며 교육 얘기, 쇼핑 얘기도 간간히 하다, 지난번 아이쿱서울생협에서 주최한 교육 강좌 얘기로 이어진다. 생협에서는 교육, 인문학,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한 강좌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동아리에서 공부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 동아리가 많더라고요. 마을 모임이나 위원회 등 자기 취향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좋은 거 같아요. 특히 생협엔 건강한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이기적인 사람도 없고 소통이 잘 되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사람들이 좋아서 여러 모임에 참여하면 즐거워요." "동아리 모임 전날 밤 새서 공부하고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아무래도 30, 40대 주부들이 많아, 마흔 이후의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함께 고민해 보며 새롭게 공부에 빠지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이곳 아이쿱생협도 여느 생협과 마찬가지로 육아나 요리, 걷기모임, 영화, 전시 관람, 글쓰기 등의 동아리도 있지만, 인문학이나 책읽기, 역사, 미술사 등을 함께 공부하는 동아리가 제법 잘된다고 한다. 이곳 아이쿱생협에서는 다양한 강좌나 공부모임 등도 진행되고 있지만, 협동조합에 대한 교육도 상시적으로 열리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외국의 탄탄한 협동조합들로 연수를 다녀오기도 한다. "일단 협동조합에 대해 알아야 확실한 자기 신념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협동조합이 왜 대안경제가 되는지, 세계적인 협동조합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방식은 어떤지도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애들 얘기며 쇼핑 얘기를 할 땐 영락없는 평범한 이웃집 아줌마였는데,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니 준전문가 수준이다. 아이쿱생협에서는 협동조합의 정의 · 가치 ·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