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5번 출구' 대중가요가 사랑한 '서울 지하철'

‘합정역 5번 출구’ 대중가요가 사랑한 ‘서울 지하철’

가수 '유산슬'이 부른 에 등장하는 합정역(2, 6호선) 5번 출구 ‘합치면 정이 되는 합정인데 왜 우리는 갈라서야 하나~♬’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죠? 최근 신인가수 '유산슬'이 합정역을 소재로 다룬 를 발표하면서 '서울 지하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루 75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때문에 이렇게 대중가요,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대중매체 속에서 지하철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교통수단을 넘어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서울 지하철의 모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가수 ‘유산슬’, ‘동물원’, ‘자우림’ 등 노래 제목‧가사에 등장하는 서울 지하철 대중가요 속에 등장하는 대표적 지하철역을 꼽으라면, 가수 ‘유산슬’의 가 아닐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룹 ‘동물원’이 ‘시청앞 지하철역에서’(1990년 발매)라는 노래에서 1·2호선 시청역을 제목으로 언급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실, ‘합정(合井)역’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일대 인근 처형터에서 망나니들이 칼춤을 추기 전 물을 뿜기 위한 우물을 만들었는데, 우물 바닥엔 한강에서 흘러들어온 조개껍데기가 많아 조개 우물이란 의미의 ‘합정(蛤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일제강점기 시절 ‘합(蛤)’ 자가 어렵다고 해 ‘합(合)’ 자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렀다. 서울 지하철 시청역은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 당시 ‘시청앞역’이란 이름이었지만 이후 1983년 6월 ‘시청역’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자우림’의 노래 (1997년 발매)에는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쇼를~’이란 가사가 있다. 1‧2호선 환승역으로 일일 이용인원이 40만명에 달해 혼잡하기로 유명한 신도림역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다. ‘왁스’의 노래 (2002년 발매)에도 ‘지하철을 타고 약수역 금호역 다리 건너 압구정에...
40년 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쉿! 서울 비밀공간 3곳 공개!

서울의 비밀공간 3곳! 잘 생겼다! 서울20 “올 가을, 서울의 비밀이 밝혀진다.” 1970년대 VIP의 경호영 비밀시설 여의도 지하 벙커 “누가 왜 이곳을 만든 거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40년 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871제곱미터의 규모 ○ 한국 근현대사를 품은 비밀스런 지하공간이 예술 공간 'SeMA' 벙커'로! ○ 역사를 기반으로 한 특별기획전과 상설전 ○ 역사갤러리 특별전과 ‘여의도 모더니티’가 11월 26일까지 “70년대 여의도에 온 듯한 생생함!” ★★★ “이것··· 이것 봐! 실제로 지하벙커에 사용됐던 고급 소파도 그대로야. VIP의 세면대와 좌변기도 복원해놨군.” ○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 관람료 무료 ○ 여의도역 3번 출구(도보 7분) “형사님, 여의도 지하벙커에만 가보실 일이 아닙니다. 일제 말, 비행기 공습에 대비해 만든 방공호도 공개됐다고요! 하지만 11월 22일까지 매주 주말에만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청을 서둘러야겠어요!” 식민지 말, 암울했던 그 때의 상황이 그대로 재연되는 공간 경희궁 방공호 on 2017 ○ 전체면적 1,379제곱미터 ○ 지하 직선거리 약 100M의 방공호 드디어 공개 ○ 일제강점기 상황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조명과 음향 ○ 2만여 장의 관련 사진까지 미디어아트를 이용한 생생한 역사 체험 “아프다. 암울했던 그때의 상황이 그대로 전해진다.” ★★★★★ ○ 11월 24일까지 매주 주말, 1회 20명 ○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 43년 동안 일반인 출입 금지 ○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폐역사 “신설동 유령역” 역시 11월 26일까지 개방 “꼭 가봐야 해...!” 여의도 지하비밀벙커, 경희궁 방공호, 그리고 신설동 유령역 서울의 비밀 지하 공간 3곳 저마다 사연이 펼쳐진다. 이제 당신이 직접 확인할 차례! 잘 생겼다...
신설동역 지하벙커로 내려가는 시민의 모습 ⓒ김윤경

서울 지하 비밀의 문을 열다

신설동역 지하벙커로 내려가는 시민의 모습 서울의 유휴 지하공간이 시민들에게 또 다른 문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로 신설동역 유령역과 여의도역 지하벙커가 그곳이다. 10월 19일, 서울시는 2호선 신설동역 지하 3층에 위치한 ‘신설동 유령역’을 개방했다. 1974년 1호선 당시 만들어졌으나 노선이 조정되는 바람에 폐쇄된 곳이다. 이후 출입이 금지되고 지도에도 나오지 않았다. 간혹 드라마와 영화 및 가수들 뮤직비디오에 이용돼 흥미를 주었다. 이번 서울시가 공개한 3개의 지하 시설 중, 한 군데인 신설동역은 11월 26일까지 주말에 한해 일 4회 예약을 받아 개방하고 있다. 신청 후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주말 예약을 하고 신설동역으로 가는 길은 설렘이 가득했다. 역에 도착해 방문증을 받고 비밀의 문을 열었다. 철커덩 소리와 함께 43년 동안 닫혀있던 서울의 비밀공간이 펼쳐졌다. 신설동 유령역(좌), 신설동역 벽면에 소원을 적고 있는 시민들(우) 신설동역은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를 함께 하고 있다. 2017 서울시 유휴 지하공간 재생 프로젝트다. SeMA-SeMA人 사진 아카데미 ‘서울, 오늘을 찍다’라는 전시는 기차길 벽을 통해 영상작품들을 상영 중이다. ‘서울, 오늘의 무의식’이라는 작품은 서울의 가장 뜨겁고 차가운 곳을 담아 서울의 모습을 재해석했다. 골목을 재해석해 만든 영상도 있다. 벽 한 면에는 시민들 소원이 적혀 있다. 건축학을 공부하고 신설동 학원에서 만났다는 박광목(29세, 군자동) 씨와 천정철(28세, 인천) 씨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서울에 이런 공간이 있었다는 것이 흥미롭다”며 “지하철 5호선 계획이 변경돼서 생긴 곳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예술적인 공간으로 변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 고객안내센터(02-6110-1371), 관련 사이트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한 지하벙커 출입구 2005년 5월 발견된 여의도 지하비밀벙커는 한국 근현대사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
쉿! 비밀지하공간은 신설동 유령역 그리고...여기

쉿! 비밀지하공간은 신설동 유령역 그리고…여기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지하비밀벙커 개관식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올 가을 서울 비밀 지하공간 3곳이 문을 엽니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 경희궁 방공호, 신설동 유령역이 그곳인데요.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1970년대 만들어져 당시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추정되는 공간이고, '경희궁 방공호'는 일제 말기 비행기 공습에 대비해 만든 공간, '신설동 유령역'은 1974년 지하철 1호선 건설 당시 만들어진 역사지만 노선이 조정되면서 폐역사가 된 곳입니다. 나름의 사연을 가진 서울 비밀공간들, 이제 그 베일이 벗겨집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871㎡)' 전시·문화공간으로 19일 정식 개관 여의도 지하비밀벙커는 2005년 버스환승센터 건립 공사 시 발견됐다. 1970년대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 외에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 소관부처와 관련 자료도 전혀 기록이 없는 상태. 시는 당시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면적은 871㎡ 규모로, 정밀점검, 안전조치, 2015년 한시적 개방,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40여 년 만에 공간의 역사적 배경과 동 시대적 맥락을 결합한 전시문화공간으로 19일 정식 개관했다. 시는 이곳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했다. 작은 타일 형태의 바닥도 그대로 두고 낮은 천장을 보완하기 위해 천장은 노출형태로 바꿨다. 또 공간확보를 위해 내벽을 덧대고 소방, 냉·난방시설과 환기시설도 갖췄다. IFC몰 앞 보도에 출입구를 추가로 설치하고 보행약자를 위해 승강기도 새로이 설치하는 등 접근성도 높였다. 이외 내부 공간은 예술품을 설치하고 전시 등을 기획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개관 기획 전시전으로 '역사갤러리 특별전'과 '여의도 모더니티'가 10월 19일~11월 26일까지 열린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국 근현대화 과정을 강예린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