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청에서 열린 `우리 헌법 바로 알기-역사기록전시관`ⓒ김경민

어려운 헌법, 시민청에서 쉽게 알아봐요!

시민청에서 열린 `우리 헌법 바로 알기-역사기록전시관` 광화문 촛불 혁명과 탄핵으로 우리나라 헌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헌법과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이 출판되고 있고 이와 관련한 방송프로그램들도 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초등학생도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을 안다고 한다. 그러나 헌법은 전문, 본문 총 10장 130조, 부칙 6조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최고의 법으로, 모든 법의 기본이자 기준이 되는 상위법이다. 이렇게 헌법은 구체적이고 세밀한 하위법에 비해 일반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일반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제헌절을 맞이하여 4년째 ‘우리 헌법 바로알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7월 17일 월요일부터 19일 수요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매년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B 전시구역에서 시행된다. 이 행사는 우리 헌법을 보다 가까이에서 알고 싶은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탄핵 결정문과 간통제 위헌 결정문 등 헌법재판소의 주요 판결 결정문 사본을 볼 수 있다. 제헌절은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지만,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더불어 지정된 5대 국경일이다. 1948년 7월 12일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이 제정되었고, 같은 해 7월 17일 공포를 기념해 지정되었다. 또한, 7월 17일은 조선왕국의 건국일이기도 해 현존하는 최고의 성문헌법인 경국대전 등 과거 역사와의 연속성을 염두에 두고 제헌헌법을 공포했다고 한다. ‘우리 헌법 바로알기 행사’는 제헌절을 계기로 헌법과 헌법재판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헌법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역사기록 전시회와 법복체험 및 메시지 부스로 운영된다. 탄핵 및 호주제 폐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만화 ‘우리 헌법 바로알기 행사’에서는 조선왕...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천상병산길` 목판과 등산객 모습 ⓒ최용수

시가 있는 풍경, 수락산 ‘천상병산길’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천상병산길` 목판과 등산객 모습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일상을 접어두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막상 집을 나서려면 마땅한 곳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럴 땐 서울시에서 발간한 `서울, 테마 산책길Ⅱ`을 한 장씩 넘겨보라. 그 속에는 ‘숲이 좋은 길(28곳)’, ‘계곡이 좋은 길(2곳)’, ‘전망이 좋은 길(5곳)’, ‘역사문화길(5곳)’ 등 40개의 특별한 산책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인 대표작 시 '귀천(歸天' 일부이다. 우리나라 문단 ‘마지막 순수시인’으로 불리는 천상병. 주옥같은 그의 시와 함께할 수 있는 산책길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바로 ‘수락산 천상병 산길’이 그곳이다.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천상병 시인의 동상(좌), 천상병 공원에 있는 정자 귀천정(우)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3번 출구로 나와 6분 정도 걸으면 천상병 동상이 나타난다. 규모는 작지만, 이곳이 시인 천상병 테마공원이다. 노원구는 천상벼 시인을 기리기 위해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 천상병 테마공원과 천상병 산길을 조성하였다. 공원에 들어서면 ‘귀천정’이라는 정자와 시인의 팔에 매달린 해맑은 모습의 아이들과 함께한 시인의 동상이 서 있고, 뒤편 바위 위에는 시구가 새겨져 있다. 또 옆에는 버튼을 누르면 시인의 시를 들려주는 기계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시인 천상병(1930~1993)은 1972년 김동리 선생의 주례로 목옥순 씨와 결혼 후 상계동 수락산 자락에 터를 잡았다. 또한, 8년간 이곳에 살면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쳤다. 지금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수락산 변', '계곡 흐름', '행복', '봄바람' 등이 이때 탄생한다. “하루 치의 막걸리와 담배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서슴없이 외쳤던 시인. 가난과 무직, 방탕, 주벽 등으...
지난 5기 서울시정학교 수료식 모습

서울시 주인은 시민! ‘서울시정학교’ 수강생 모집

지난 5기 서울시정학교 수료식 모습 내가 살고 있는 서울시, 하지만 서울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정작 잘 알고 있는 시민도 드문 듯하다. 서울시의 주요정책을 비롯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 시정 정보를 자세히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서울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울시정학교’이다. ‘서울시정학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의 씨티 웤스 아카데미(City Works Academy)’를 본보기 삼아 2014년 11월 처음 시작해, 시 간부 등이 시 정책 및 서비스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를 수료한 참가자들은 시정현장에 참여해 정책가로서 활동할 수도 있다. 현재, ‘서울시정학교’는 4월 23일까지 제6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제6기 서울시정학교’는 5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을 통해 온라인 접수 후 전산추첨한다. 별도의 수강료는 없으며, 교육시간 80%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서울시정학교’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서울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시에 한 발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 시민소통담당관(02-2133-6421) ■ 제6기 서울시정학교 안내 ○ 일시 : 5월 15일 ~ 6월 14일 매주 월·수요일 오후 7시~9시 ○ 대상 : 서울시정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나 ○ 장소 : 서울시청 시민청(지하2층 태평홀) ○ 모집인원 : 60명 ○ 신청방법 :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 온라인 신청(서울시 평생학습포털 로그인 → 서울시 강좌 → 서울시정학교 → 수강신청), 수강 접수 후 전산추첨(당첨자 개별통보), 수강료 없음, 교육시간 80% 이상 출석시 수료증 발급 ○ 신청기간 : 4월 17일 ~ 23일 ○ 교육시간표   1교시(19:00~19:50) 2...
원전 하나 줄이기 정보센터 전경 ⓒ김윤경

입장료 부담 없이 아이와 함께 볼만한 전시

새 학년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고 싶지만, 여행을 가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냥 보내기에는 아깝다. 아이와 유익한 시간도 보내고, 가벼운 지갑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프로그램은 없을까? 에너지교육부터 전망대 관람까지 ‘원전 하나 줄이기 정보센터’ 원전 하나 줄이기 정보센터 전경 서소문 청사 1층, 원전 하나 줄이기 정보센터는 오래된 나무, 폐유리병, 폐교 마룻바닥 자재를 재활용해서 만들었다. 전력 비교 체험을 해볼 수 있고, 바닥에 있는 발자국을 밟으면 작은 불빛이 켜진다. 특히 자가발전으로 하트 불과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자전거가 인기다.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서 자료를 읽고 설명을 듣다 보니 ‘태양광 미니 발전소’가 눈에 들어온다. 그렇지 않아도 전기비가 많이 나와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우리집에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까 싶다. 발을 밟으면 불빛을 낼 수 있는 체험(좌), 이곳에서 대여 가능한 가정용 소비전력 및 전자파 측정기(우)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는 전시뿐 아니라 대여 시스템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책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측정기를 빌려 가정에서 소비전력과 전자파 방출량을 측정할 수 있다.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헌 양말로 직조 조각보를 만들거나 일회용 컵으로 가습기, 제습기를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자원봉사 실적을 인정해주기도 하니 미리 전화로 예약해서 교육을 받으면 좋겠다. 환경을 위한 책자도 꼭 챙겨 활용해보고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어떨까.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를 보고 13층 전망대에 올라가 덕수궁과 시청 일대를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말자. 문의 : 02-2133-3718~9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미국 대사관 옆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향했다. 얼마 전 새로 단장한 어린이 박물관 ‘대한민국 역사꿈마을’은 아기자기해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딸 예린이는 여기서 우리나라 첫 여자 의사였던 ...
삼일절 타종행사ⓒ뉴시스

3·1절 역사의 함성, 잊지 말아요

삼일절 타종행사 목숨 받쳐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그 날의 함성을 떠올려 봅니다. 땅을 울리고 하늘을 울렸던 간절한 외침을 되새겨 봅니다. 제98주년 3·1절을 맞아 그 날의 뜨거운 함성을 직접 체험하며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3월 1일,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삼일절 기념 행사와 함께해 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보신각 ‘3·1절 기념 타종’ 행사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는 제98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은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3·1운동계승 및 유관순열사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활동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선정했다. 타종식 개최 전에는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 및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3·1만세의 날 태극기 물결행진이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재현된다. 태극기 물결 행진은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1만세 운동 당시의 의상을 입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남인사마당에서 출발해 종로2가, YMCA 앞을 지나 보신각까지 약 0.6km를 20분 동안 행진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선 3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가 열린다. 특히 삼일운동의 감동을 그대로 느껴보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역사관 내 특설 무대에서 연극배우들이 일제에 대한 저항과 독립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33명으로 구성된 서대문역사어린이합...
신체활동리더들의 교육 현장 ⓒ이선욱

어르신 건강, 신체활동리더가 책임진다!

지난 2월 17일, 시민청 태평홀에서 2017년 제6기 신체활동리더들이 교육을 마치고 발대식을 가졌다. 더불어 올해 6년째 추진하는 시민참여형 신체활동리더 사업에 참여할 시민 160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이론·실기 프로그램 교육을 4일 동안 실시했다. 자원봉사 이론, 어르신 특성, 치매 이해하기, 어르신 낙상예방과 치매예방,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기 프로그램을 마치고, 60점 이상 평가를 받은 160명 전원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신체활동리더들의 교육 현장 이들 신체활동리더들은 경로당이나 치매지원센터 등 신체활동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취약계층의 신체활동 증가와 건강증진 효과를 주변에 알리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6기 신체활동리더들은 25개 자치구에 소속돼 3월부터 돌봄기관을 대상으로 교육받은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2년 1기 72명, 2013년 142명, 2014년 196명, 2015년 167명, 2016년 160명의 신체활동리더들을 양성해 왔다. 발대식에 참석한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신체활동리더는 서울시민이 주체로 참여해 성과가 큰 대표적 민관협치 사업"이라며 “저소득층의 비만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여유가 없는 이웃을 찾아가는 신체활동리더의 활동은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체활동리더 발대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시민 대표 ...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월호 엄마들의 뜨개전시, 그리움을 만지다`. 천장에 2,800개의 뜨개 컵받침이 별처럼 달려 있다. ⓒ최은주

시민청이 뜨개의 바다가 된 사연

`세월호 엄마들의 뜨개전시, 그리움을 만지다`. 천장에 2,800개의 뜨개 컵받침이 별처럼 달려 있다. 세월호 엄마들이 그리움으로 뜬 뜨개 전시회가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월 11일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세월호 엄마들이 손으로 직접 뜬 뜨개 작품과 그간 마음속에 담아왔던 엄마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난 12일 찾아간 시민청갤러리는 발디딜 틈이 없었다. 아이가 떠난 지 1,000일. 잊혀지지도 잊을 수도 없는 기억을 안고 엄마들이 3년 동안 매일매일 손으로 직접 뜬 작품들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알록달록한 뜨개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어 포근해 보였다. 그러나 한 땀 한 땀 깊은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세월호 엄마들이 3년 동안 그리움을 담아 정성들여 뜬 조끼와 모자들 아이들을 생각하며 뜨기 시작한 컵받침과 목도리와 방석. 천장에 별같이 떠있는 2,800개의 컵받침에는 뜨개질을 한 엄마와 아이들 이름을 하나하나 붙여놓았다. 이들의 뜨개질은 한가롭고 여유로운 취미활동이 아니었다 엄마들은 밀려오는 그리움과 고통에 맞서 맹렬하고 전투적으로 땀을 이어갔다. 고통을 견디기 위해 밤을 새며 손을 움직였다. 한 사람이 450개가 넘는 목도리를 뜨기도 했다. 전시된 뜨개물 위에는 그 시간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쌓여있었다. 이렇게 만들어낸 목도리, 모자, 조끼는 내 아이를 사랑해 준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 된다. 물속에서 아이들을 데려와준 잠수사, 아이 생일 시를 써 준 고마운 시인,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연예인 등 각자 고마운 사연들을 드러냈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뜨개 작품에 얽힌 사연 하나하나에 눈시울을 붉히며 엄마들이 전하는 감사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관람객들은 뜨개 작품을 만져보고 부벼보며 그 속에 담긴 마음을 읽어낸다. 각각의 작품은 전시가 끝난 후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대형 러그가 깔린 중앙 마루에서 세월호 엄마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는 시민들 오후 3시에는 ...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앞에 있는 `느린 우체통` 모습 ⓒ최용수

새해 결심, 1년 뒤 편지로 다시 받아본다면?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앞에 있는 `느린 우체통` 모습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루다(Luda)네 가족들은 북악스카이웨이를 찾았다. 벌써 네 번째 연례행사이다.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수려한 풍경과 조망이 일품이어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북쪽으로는 평창동과 북한산 봉우리들이, 남으로는 N서울타워와 63빌딩, 굽이치는 한강 등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예쁜 사진을 찍고 조각품도 감상하고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밥을 먹으니 루다네 결혼기념일 나들이는 마냥 즐겁다. 그런데 루다네가 북악스카이웨이를 찾은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매년 돌아오는 결혼기념일, 의미 있는 이벤트를 찾다가 특별한 편지를 쓸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1년 후에 받아볼 편지를 써서 느린 우체통 속에 넣고 있는 루다네 가족 세 살 예쁜 딸 루다와 함께 쓴 편지를 파란 우체통에 넣는다. 하루 이틀 일주일… 시간이 흘러도 오지 않자 서서히 루다는 편지를 잊어간다. 신록이 우거지고 울긋불긋 단풍이 들더니 어느새 마지막 남은 잎이 떨어지면 흰 눈이 소복이 쌓인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어느 봄 날, 예쁜 편지 한 통이 루다에게로 배달된다. 1년 전 결혼기념일 날,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느린 우체통’에 넣었던 바로 그 편지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전하세요. 1년의 시간을 담아 전해드립니다” 빠른 것을 중요시 여기는 21세기, ‘기다림의 미학’을 전하려는 느린 우체통의 메시지이다. 서울에는 북악스카이웨이 외에도 시민청과 우표박물관, 종로우정총국 등 네 곳에 ‘느린 우체통’이 있다. 그 중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이 북악스카이웨이 우체통이다. 조망과 야경이 빼어난 곳으로 널리 입소문이 나있기 때문이다. 서울 외에도 ‘느린 우체통’은 전국에 28곳이나 설치되어 있다. 물론 우정사업본부가 설치한 정식 우체통은 아니고 대부분 지자체에서 설치한 것이란다. 전시된 두 종류의 엽서 중 하나를 골라 뒷면에 사연을 적는다.(좌) 느린 우체통 이용 ...
지난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시민청 개관 4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김윤경

시민 모두 “시민청의 4돌 생일을 축하해요!”

지난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시민청 개관 4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청 지하에 자리한 시민청이 4돌을 맞았다. 2013년 1월 국내 최초로 시청사 공간의 일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한 이래, 시민청은 서울 시민들의 놀이터이자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함께해요! 시민청 4주년 잔치’가 열렸다. 14일에 찾아간 시민청은 생일축하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 날은 올해 들어 가장 추웠다는 기록적 한파가 찾아왔지만, 시민청은 시민들로 북적북적했다.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걸리고 어린 아이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아버지까지 함께 만들고 즐기는 잔치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활짝라운지에서는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문소리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음학회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의 오프닝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꿈을 포기할 뻔 했으나,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악기를 배워 무대에 오른 어린이들은 지휘자의 손길에 맞춰 ‘사랑의 인사’, ‘문리버’ 등을 연주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서울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인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무대 인기 4인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무대에 등장하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서울시 홍보대사로서 서울시와 시민 간의 소통가교 역할을 해온 ‘스윗소로우’는 ‘사랑해’, ‘간지럽게’ ‘첫데이트’ ‘그대에게 하는 말’ 등 달달한 노래로 축하무대를 이어갔다. 시민들은 그들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며 박수를 쳤다. 낯익은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흥겨운 한바탕 잔치는 계속됐다. 스윗소로우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민들과 인터뷰도 진행하며, 시민청의 생일을 한껏 축하해 주었다. 흥겨운 행사는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시민청은 개관 이후 지금껏 720만 명의 시민이 찾았다고 한다. 매일 5,000명이 넘게 방문한 꼴이다. 활력콘서트·사랑방 워크숍 ...
시민청 콘서트

시민청 4살 생일파티…스윗소로우도 축하해요~

시민청 콘서트 돌잔치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민청이 벌써 4살 생일파티를 합니다. 시민청은 국내 최초로 시청사 공간의 일부를 시민에게 할애한 곳으로, 730만 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문화공간입니다. 시는 오는 1월 12일 시민청의 개관 4주년을 맞이해 12일~15일 ‘함께해요! 시민청 4주년 잔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추위 때문에 나가기 망설여진다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시민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게다가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스윗소로우’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시민청 4주년 잔치, 함께 해주실 거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함께해요! 시민청 4주년 잔치’가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시민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꿈꾸는 서울, 행복한 시민’을 주제로 한 기념 음악회(14일 오후 2시~4시), 시민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보이는 허그’, ‘내가 그린 민청이’, ‘4번째 생일케이크’(12일~15일 오후 2시~5시), 시민청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시민청의 어제와 내일’ 전시(14일~30일) 등이 진행된다. 활짝라운지에서 열리는 '기념 음악회'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인기 4인조 보컬그룹인 ‘스윗소로우’가 감미로운 노래를 시민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해 꿈을 포기할 뻔 했으나 많은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악기를 배우고 무대에 오르게 된 어린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5명의 단원이 ‘사랑의 인사’, ‘문리버’ 등 7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울시 홍보대사로서 서울시와 시민 간의 소통가교 역할을 해온 ‘스윗소로우’는 ‘사랑해’, ‘간지럽게’ 등 달콤한 노래로 축하무대를 꾸민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누구나 예술가` '우리가 만드는 시민청’(시민플라자 A)은 시민청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시민모임인 ‘시민기획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