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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미디어 축제가 열린다

영상미디어 공모전 446편 출품작 중 선정작(영상 20편, 사진 21편) 상영 전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주관하는 <제13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시민청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16세 이상 20세 이하의 청소년이 제작한 모든 영상미디어 작품을 상영하고 시상하는 청소년 미디어 축제로 영상미디어를 통하여 청소년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아울러 청소년들의 영상 교육과 참여 문화의 발전을 도모한다. '같이, 미디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미디어대전에 '미디어·소통', '비폭력·평화'를 주제로 영상 227편, 사진 219편 등 총 446편(3,000여명 참여)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 중 총 41편(영상 20편, 사진 21편)을 선정하고 선정작을 행사 기간에 상영 전시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유발언 시간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연출·출연하는 뮤지컬공연, 여행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진작가의 특강, Old&New School Radio 공개방송, 북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북·충북·광주시를 포함한 6개 시·도의 지방 청소년들이 서울의 청소년 미디어 대전을 같이 체험하며, 이를 통하여 바야흐로 서울-지방간 상생공동체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도 청소년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할 예정이다. 제13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청소년미디어센터 070-7165-1012, http://www.mediacontes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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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나이가 상관없나요? 노래도 그래요!

잔잔하게 밀려오는 맑은 음색의 노래가 때론 애절하게 때론 상큼하게 이어진다. 모처럼 시민청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은 어느새 활력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활짝라운지로 향한다. 이날 맑은 목소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은 시민청 예술가는 다름 아닌 허지영 씨(22세). 시민청 활력콘서트에서 뜻밖은 선물 같은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 허지영 씨를 만나보았다. 맑은 음색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싱어송라이터 시민청 예술가 허씨는 지난해 대학가요제에서 <가지마오>로 금상을 받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현재는 이곳 시민청과 홍대 등에서 공연하고 있다. 그녀가 들려주는 노래는 대부분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 <아이스크림> 등 몇몇 곡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좀 다양하게 절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울한 음악만 들려주기보다는 신나고 발랄한 곡이나 특이한 곡도 하고 싶었거든요. 제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여러 장르 안 가리고 하고 있습니다."  허씨는 목소리가 맑고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허스키하고 울림이 큰 비슷비슷한 실력파 보컬들 틈에서 맑은 톤으로 자작곡을 부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음치라도 좋아, 꿈을 위해 한 걸음~ 그녀는 중2 때부터 밴드부 보컬을 맡을 정도의 실력이었지만, 스스로 지독한 음치였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방문을 걸어 잠그고 보아 노래에 맞춰 못 추는 춤까지 따라 추며 '나는 가수다' 놀이에 빠져 지냈건만, 남들 앞에서는 음치일 수밖에 없었던 여린 꼬마였다. 밴드부 보컬 모집 공고를 보고도 음치라는 생각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근 일 년을 망설이다 뒤늦게 용기를 내 도전한 것. 다행히 보컬로 뽑혀 원 없이 노래하고, 대회에도 참가해 상도 제법 많이 받았다고 한다. 평균 90점 이하로 성적이 떨어지면 밴드부를 탈퇴시킨다는 부모님의 조건에 맞추기 위해 학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진학 무렵,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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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고향에 못가지만… 추석에도 일터를 지킨 사람들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에는 시민에게 활짝 열린 공간, '시민청'이 있다.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으며,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관광객까지 언제나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득한 곳이다. 그러나 '투어'가 아닌 목적으로 시민청을 찾는 시민들이 있었으니, 이현정 시민기자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시민들의 꿈, 희망, 도전이 있는 소박한 삶을 만나보자. 시민청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활짝 열려 있었다. 전통 민속놀이체험에서 각종 전시, 활력콘서트, 국악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있어 서울에서 명절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충분한 휴식공간이 되어주었다. 이는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시민청을 지킨 시민청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 추석 연휴 고향길 대신 시민청을 지켜야만 했던 시민청 사람 박태식 씨를 만나보았다. 시민청 추석맞이 준비 이상 무! 연휴 첫날, 시민청엔 밤사이 긴 정적을 깨고 문화 향기 그윽한 음악이 흐른다. 박태식 씨는 활짝라운지에 음악을 틀어둔 후, 바로 지하 2층 시민청 사무실로 자리를 옮긴다. 이내 익숙한 동작으로 오늘의 일정이 적힌 안내문을 출력하고 창고에서 매트며 안내판 등 갖은 도구들을 챙겨들고 다시 지하 1층으로 올라온다. 정해진 장소에 안내문을 배치하고, 본격적인 시민을 맞을 준비에 들어간다. 활짝라운지에서는 윷놀이, 시민플라자에서는 사방치기, 비석치기, 오징어놀이, 시민발언대 옆쪽에서는 투호던지기,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는 제기만들기 등 추석 연휴 기간에 시민청을 찾은 시민들이 명절맞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가 한창이다. 이를 위해 시민청에선 며칠 전부터 시민플라자 바닥에 사방치기, 투호 던지기에 필요한 놀이판을 흰 테이프로 그려 놓았다. 직각을 세워 그리는 부분도 쉽지 않았지만, 오징어 놀이판의 동그란 부분은 난관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애써 그려둔 놀이판을 청소할 때 떼어버려 놀라 달려가 상황을 설명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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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담은 서울살이 2,880시간의 기록

서울시는 오는 5일(목)부터 13일(금)까지 시민청 이벤트홀에서 <서울신택리지사업> 활동 결과인 <신택리지뎐> 전시를 개최한다. <신택리지뎐>은 신택리지 청년조사원 64명이 18주 2,880여 시간 동안 강북구 인수동, 성북구 정릉동 등 서울 15개 동네를 탐사하면서 기록한 '사람', '장소', '살이'를 보여주는 전시로 사진 20여 점 등 약 50여 점의 기록물이 전시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서울신택리지사업'에는 만18세부터 만39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참여했다. 동네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만든 생생 기록 과거 이중환 선생의 <택리지>가 살기 좋은 마을의 조건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신택리지>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본인이 실제 살고 있는 동네 곳곳을 4개월 동안 탐사하면서 동네 역사를 재발견하는 작업으로 기획되었다. 청년조사원 64명은 각자 사는 동네를 중심으로 하여 15개팀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특이성·역사성·경관성 등의 특성이 남아있는 곳을 기준으로 15개의 동네를 선정하여 지난 5월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청년조사원들은 마을 축제나 주민 모임에 참여하거나, 텃밭을 가꾸고, 동네 공사일을 돕고, 영정 사진을 촬영하는 등 동네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마을활동을 하며 동네 주민들과 거리를 좁혀갔다. 일제강점기부터 2013년 현재까지 서울의 모습 청년조사원들은 전통시장, 어르신들의 양말 부업, 공동체문화가 사라져버린 시장, 산동네, 이주노동자, 철거민촌, 재개발 문제, 집성촌 등에 대해 인터뷰한 기록과 함께 일제강점기의 서울부터 2013년 서울의 모습까지를 담아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전쟁과 '하꼬방' 시절을 버텨낸 철거민 1세대, 해방촌 2세대, 지금도 도당제(동네 사람들이 도당에 모여 그 마을의 수호신에게 복을 비는 굿)를 지내는 신흥시장 사람들, 목2동 시장골목에서 동네 사랑방이자 동네 랜드마크가 된 32년 된 영진목욕탕 등 다양한 삶의 흔적들을 이번 전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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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지치셨죠?… 여기 상큼한 `문화비타민` 듬뿍

서울시가 지난 여름의 무더위 때문에 지쳐 있는 시민을 위해 '9월 문화비타민'을 마련했다. 먼저 신나는 춤과 노래, 따뜻한 감동이 있는 <강원래와 함께 하는 꿍따리 유랑단> 공연이 오는 6일(금) 오후 7시와 7일(일) 오후 4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펼쳐진다. 꿍따리 유랑단은 클론의 강원래를 중심으로 끼와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모여 만든 공연단이다. 이번 공연도 끼 있는 장애인들이 오디션을 보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았다. 14일(토)에는 1970~1980년대에 20대를 보낸 시민들이 추억에 젖어보는 시간인 바스락 콘서트 <7080 포크송>이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21일(토) 오후 4시에는 두들김을 통한 쾌감을 예술화한 '국수호 디딤무용단'이 선보이는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 <코리안드럼-영고>가 펼쳐진다. 시민청 바스락홀 공연은 시민청 홈페이지(http://www.seoulcitizenshall.kr)에서 신청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 열린예술극장 등 무료 공연 보따리 가득! 공연을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교육도 되는 창작 뮤지컬 <이도한산(移都漢山)>은 한성백제박물관 입구 야외무대에서 오는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공연된다 .특히 9월에는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0일(금)을 포함해 매주 토·일요일에 막을 올린다. 관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로 백제인 백성으로 출연할 기회도 제공된다. 공연에 관심이 있다면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http://baekjemuseum.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 연계공연으로 9월 12일(목) 나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11시 뮤직콘서트 休>의 첫 번째 공연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클래식 연주다. 1부, 2부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현악 4중주와 금관 5중주로 우리 귀에 익숙한 '사랑의 인사'와 '마이 웨이' 등 주옥같은 연주곡들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1984년 창단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차별화된 운영과 높은 음악적 수준을 자랑하는 세종문화회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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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 속에 `이것`이 있다?

명화 감상을 통해 이웃종교를 이해하는 '이웃종교 영화제' 열려  나와 다른 종교와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린다. 9월에 2회(5일, 11일), 10월에 2회(10일, 29일) 등 총 4회 열리는 '이웃종교 영화제'는 <메리크리스마스>, <사막의 라이언> 등 총 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도교 등 다양한 종교 영화 뿐 아니라, 종교간의 대화와 갈등 해결 등에 관한 영화도 상영된다. 영화의 종류도 극영화에서 뮤지컬, 코미디 등 다양해 보는 재미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는 서울시청 내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이웃종교 영화제' 상영시간표 일 자 시 간 내 용 9월 5일(목) 15:00 ~ 17:50 <메리 크리스마스>(크리스티안 카리옹 감독, 극영화, 영국/독일/프랑스, 2005년 116분) 19:00 ~ 20:50 <사막의 라이언>(무스타파 아카드 감독, 전쟁영화, 미국, 1980년, 163분) 9월 11일(수) 15:00 ~ 17:50 <지붕 위의 바이올린>(노만 주이슨 감독, 뮤지컬, 미국, 1971년, 181분) 19:00 ~ 20:50 <신과 함께 가라>(졸탄 스피란델리 감독, 코미디, 독일, 2002년, 106분) 10월 10일(목) 15:00 ~ 17:50 <동승>(童僧, 주경중 감독, 극영화, 한국, 2002년, 99분) 18:30 ~ 20:20 <와호장룡>(이안 감독, 무협, 중국/미국, 2000년, 120분) 10월 29일(화) 15:00 ~ 17:50 <학생부군신위>(박철수 감독, 극영화, 한국, 1996년, 116분) 18:30 ~ 20:20 <터치 오브 스파이스>(타소스 불메티스 감독, 극영화/코미디, 그리스, 2003년, 107분) 문의 : 문화예술과 02-2133-25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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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이순재의 시민청 나들이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에는 시민에게 활짝 열린 공간, '시민청'이 있다.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으며,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관광객까지 언제나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득한 곳이다. 그러나 '투어'가 아닌 목적으로 시민청을 찾는 시민들이 있었으니, 이현정 시민기자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시민들의 꿈, 희망, 도전이 있는 소박한 삶을 만나보자. 요즘은 싱그런 꽃 같은 아이돌보다 '할배'가 좋다. 그보다 이제껏 외면 받았던 황혼의 이들에 주목하는 할배 열풍이 반갑다. "성공할거라 예상 못했죠.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게 성공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천진난만하기도 하고, 진실이 있고, 그래서 시청자들이 좋아하시는 모양이예요." 지난 28일, 8월의 시민청 토크콘서트의 주인공은 요즘 대세 중의 대세라는 꽃할배 H1 이순재 씨였다.   꽃보다 아름다웠던, 노배우들의 첫 여행 "과거 풍문에 들었던 명화들. 우리가 화보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보니까 좋잖아? 객지 나갔는데 많이 다니면서 봐야되는 거 아닌가요? 많이 보고 싶어서 가다보니 빨라졌는데 지들이 못 따라온거지, 내가 빠른 건 아니지." 그의 눈빛엔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루브르의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순간 '죽어갈 때도 잔상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던 신구 씨의 한 마디가 떠오른다. "우리는 작업상 긴 여행을 하는 게 쉽지 않아요. 아시다시피 드라마라는 것이 이번 주 대본 받아 가지고 이번 주 녹화해서 다음 주 방송해야 하는 건데, 연속극 한 번 걸리면 거의 밤 샌다고." 젊었을 땐 먹고 사는 게 바빴다. 이순재 씨는 이제껏 해외에 나가본 게 '딱 세 번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것도 드라마 촬영과 국회의원 시절 해외 일정이 전부였다고 하니, 그나마 관광에 가까운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란 얘기다. 대발이 아버지, 버럭순재, 야동순재에 이어 새롭게 붙여진 '직진순재'라는 별명에는 기실 한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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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4천만 원인데 결혼해 주겠니?`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에는 시민에게 활짝 열린 공간, '시민청'이 있다.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으며,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관광객까지 언제나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득한 곳이다. 그러나 '투어'가 아닌 목적으로 시민청을 찾는 시민들이 있었으니, 이현정 시민기자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시민들의 꿈, 희망, 도전이 있는 소박한 삶을 만나보자. 청년들에게 결혼을 허하라~ "결혼하고 싶은 이 때는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거죠. 원칙을 가지고 준비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4일,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시민청이 함께한 2차 예비부부교육에서 만난 박상훈 씨는 열띤 강의 중이었다. 재무관리전문가 박상훈 씨는 '돈걱정 없는 우리집 지원센터' 상담팀장으로 SBS '자기야'에 출연, 가정경제에서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가정경제 애정남'으로 불리고 있다. 재무 관리 상담은 물론이고, 서울복지재단 금융교육, 인구보건협회 결혼예비학교 등 기업·공공기관에서 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 이날 예비부부교육에서는 종자돈 없이 결혼 적령기에 이른 커플과 머리를 맞대고 가정 경제를 설계하고 결혼에 이른 상담 사례도 들려주었다. 그리고 달동네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본인의 신혼 얘기도 스스럼없이 들려주었다. "제가 제 아내에게 했던 프로포즈는 '나, 마이너스 4천인데, 결혼해 줄 수 있겠니?'였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상훈아 괜찮아, 내 차 팔고 내 적금 털어서, 너 내가 미래 사 줄께'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누구보다 행복하게 서로가 서로에게 꿈이 되면서 살고 있습니다." 무일푼으로 시작한 이들은 서로가 꿈이 되어, 남편은 재무관리전문가로 아내는 '서로가꿈'이라는 가족 기업 출판사 대표로 두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진정한 연애 · 투자 고수들은 가치를 봅니다. 그 사람의 태도를 바라봅니다. 이 사람이 나에게 해주는 태도. 어렵지만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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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에 맥가이버, 아니 `한가이버`가 떴다!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에는 시민에게 활짝 열린 공간, '시민청'이 있다.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으며,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관광객까지 언제나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득한 곳이다. 그러나 '투어'가 아닌 목적으로 시민청을 찾는 시민들이 있었으니, 이현정 시민기자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시민들의 꿈, 희망, 도전이 있는 소박한 삶을 만나보자. 시민청 지하 2층 동그라미방에서는 동그란 놀이터 프로그램으로 '한가이버와 함께하는 창의 목공교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매달 일요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목공교실은 시민청의 인기 강좌로, 수업을 진행하는 한가이버 한정현 씨를 만나 그 비결을 알아보았다. 한가이버 한정현 씨는 기자 출신 목수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조화신 소목장 전수교수로부터 사사받았으며, 현재 국내 유일의 체험형 생태 자연 목공방, 자연공방 생작(디에스아이생작, Saint Jacques THE Natural Artisan)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예술창작센터 명랑시장과 시민청, 김영사 등에서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이력 때문일까? 한정현 씨는 체험 교육에 대해, 나무에 대해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상상하며 창조하는 노작, 목공 한정현 씨는 현재 시민청 동그란놀이터에서 뿐만 아니라 한마음살림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마음살림장에서 목공 체험을 할 수도 있고, 목공 소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이곳 '한가이버와 탕탕탕 생태 목공체험'에서 단연 인기 제품은 어린왕자. 어린왕자는 2단장 형태로 때론 사람 얼굴 모양이 되기도 하고, 혓바닥을 길쭉하게 내민 동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이런 2단장도 처음엔 단순한 직사각형 상자 모양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칸을 나눠 한쪽에 뭔가를 담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화했다. 누군가는 여기에 뚜껑을 달기도 했다. 결국 아이들 나름의 즐거운 상상력을 발휘해 맘껏 표현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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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으로 만든 서울, 누구 아이디어야?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에는 시민에게 활짝 열린 공간, '시민청'이 있다.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으며,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관광객까지 언제나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득한 곳이다. 시민청에 '투어'가 아닌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이현정 시민기자가 이들을 만나보았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 시민들의 꿈, 희망, 도전이 있는 소박한 삶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블록으로 세상을 담을 수 있을까? 영화 속 한 장면이나 서울의 모습을 담는다면,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싶다. 현재 시민청갤러리에서는 블록으로 만든 서울 도심 속 모습과 스타워즈의 한 장면을 만날 수 있다. 궁궐의 기와지붕 곡선까지 그대로 재현해낸 블록전시물은 레고동호회 '브릭마스터(cafe.daum.net/brickmaster)' 회원들의 순수 창작물. 경복궁, 광화문, 광화문 광장, 세종문화회관, 남산 N타워에서 이순신장군에 세종대왕까지 주요 건물들은 5명의 회원들이 각각 나눠 만들고, 배경건물이나 거리의 나무 등 남은 공간을 채워주기 위한 것들은 15명 정도의 회원들이 참가해 만들었다. "청계천과 그 주위 건물은 모두 회원 한 분이 만든 거예요. 구미 사는 친구인데, 서울에 올라와서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가 만든 것이죠. 빌딩 옥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니 위성사진으로 확인해가면서 만들었다고 해요." 관람객 입장에서 먼저 보이는 것이 옥상 모습이니 그것까지도 똑같이 재현해냈다는 것. 브릭마스터 동호회 회장 유병탁(41)씨의 설명을 들으니 회원들의 열성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작은 서울의 모습 뒤로는 낯익은 장면이 연출된 블록 작품이 보인다. "영화 스타워즈 중 황제의 시찰 장면을 연출한 거예요. 모두 한 사람이 만들었죠. 총 2904개의 피겨가 사용되었고, 스톰 트루퍼만 2040개가 동원되었어요. 이런 스타워즈 디오라마는 많이 만들어졌지만 저 정도 규모는 없었죠.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