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유관중 축구 경기가 열렸다.

‘함성 대신 박수로!’ 축구장도 안전하게 이용해요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8월 16일부터 프로축구·야구 등 프로스포츠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만큼 빨리 들어가고 싶어요!”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도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지난 7월 말,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 스포츠 관중 유입에 대해 전체 좌석 수의 10%를 받는 조건으로 관중을 받을 수 있게 했다. 8월 14일부터는 최대 25%까지 확대한다. 지난 7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진흥그동안 프로축구는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평소보다 늦게 지난 5월에 개막했다. 축구장은 3달 간 관중이 아닌 선수들 소리로 가득했다. 축구장 관중석에는 빈 좌석 혹은 유니폼, 마네킹 등이 대신했다. 때로는 녹음된 관중 소리를 틀어 실제 경기와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관중들이 있었던 때와는 차이가 있었다. 선수들도 인터뷰에서 팬들이 있었던 때를 그리워했다.마침내 8월이 되어서야 프로 축구 경기에 관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울 시민들도 프로축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8월 2일에 2부리그인 K리그2 경기가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렸다. 그리고 5일 후인 8월 7일, 우리나라 축구의 산실인 서울월드컵경기장 문이 개방됐다.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시작 전 모습  ⓒ김진흥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부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외국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축구장으로 향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영화관, 마트만이 분주했지만 이날만큼은 축구장 주변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FC서울 유니폼을 입은 한 시민은 “여기 정말 오고 싶었어요. 올해 안으로 못 보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갈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평소 분위기와는 확실히 달랐다. 작년까지만 해도 경기 전에는 여러 팬들이 응원가를 부르거나 구단 내 다양한 이벤트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코로나 ...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극복하는 코로나19’를 주제로 사진‧영상 콘텐츠 글로벌 공모전을 개최한다.

코로나19 극복·응원 콘텐츠 글로벌 공모전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극복하는 코로나19’를 주제로 사진‧영상 콘텐츠 글로벌 공모전을 개최한다.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19의 암담한 상황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크고 작은 선행들이 희망의 불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들부터 이름 없이 마스크를 기부하는 시민 영웅, 사회적 거리두기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집콕을 실천하는 시민들까지. 온 국민이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이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코로나 극복, 응원 사례들을 소재로 한 영상·이미지 콘텐츠 글로벌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누구나 참여해주세요.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극복하는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코로나19 극복‧응원 콘텐츠 글로벌 공모전’을 개최한다. 관심 있는 내‧외국인 모두 참여 가능하다. 내용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사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희망메시지, 공공영역의 우수사례 등 공모 주제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예컨대, 시민들이 의료‧방역 등 자원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례, 마스크를 기부한 이름 없는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 ‘잠시 멈춤’ 일상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격려 메시지, 드라이브‧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와 같은 공공영역의 우수사례 등이 있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서울시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공모전 접수부터 심사, 시상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작품을 제작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모 분야는 영상, 이미지 총 2개다. 영상은 10초 이상~5분 이내로 제작해 신청자 SNS에 업로드 한 후 링크로 제출해야 하며, 이미지는 ...
클라우드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하는 디자인동아리모임

수업·세미나·동아리 모임까지 ‘화상회의’로 한다

코르나19로 도시에서 시민들의 생활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 모이는 행사나 모임을 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3월이 다가왔고 정부에서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연기를 권고했고 전국의 학교들이 개강을 뒤로 미뤘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10년 만에 대학원에 진학한 필자 역시 개강이 3월 16일로 연기되었다. 아직도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있고 강의실에서 수업은 가능하지 않은 상황, 필자는 대학원 휴강이나 온라인 강의, 과제 대체 등을 예상했었다. '클라우드 화상회의'로 대학원 수업부터 세미나참석!  대학교 홈페이지 공고에 원격수업 공지가 올라왔다. ©조경석 온라인 강의를 예상하고 있던 필자에게 '클라우드 화상회의(zoom)'는 생소했다. 3월 17일 원격수업이라는 공지가 올라온 후 아이디를 만들고 접속한 후 첫 강의를 기다렸다. 강의시간이 되자 컴퓨터 화면에 교수의 얼굴이 보이고, 수업이 시작됐다. 각자 집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이나 모바일로 접속한 학생들이 '클라우드 화상회의'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클라우드 화상회의로 수업에 참여하는 중 노트북 화면에 수업 PPT가 보여진다. ©조경석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색했지만, 일반적인 온라인 강의와 다르게 대화와 채팅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동시에 버퍼링도 없는 쾌적한 수업진행이 놀라웠다. 화면에 강의자료를 띄우거나 교수뿐 아니라 참여하는 학생들 얼굴도 볼 수 있었다. 실시간으로 질문도 가능하고 대답도 가능했다. 어색한 것 외에는 실제 강의와 비슷했다. 동시에 100명 접속, 화상 경제세미나 코로나19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함께 힘들어 하고 있다. 특히 사람 교류가 멈추자 물류 교류가 어려워지고 경제 상황도 힘들어졌다. 그러면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지만, 이를 쉽게 물어 볼 수 있는 경제 관련 세미나는 코로나19로 대부분 취소되었다. 다행히도 3월 18일 '클라우드 화상회의'로 경제세미나를 진행하는 곳이 있어...
촛불을 들고 평화롭게 행진하는 시민들 모습 ⓒ이상국

“꺼지지 않는 희망” 촛불집회에서 만난 시민들

촛불을 들고 평화롭게 행진하는 시민들 모습 밤거리 곳곳을 수놓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불빛과 카페에서 울려 퍼지는 캐롤을 듣고 있으니, 영락없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 시민들은 일상을 힘들게 버티고 있지만, 크리스마스는 이미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가수 윤종신의 노래 제목처럼 ‘그래도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두었던 지난 17일, 8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거리를 메웠지만, 촛불은 든 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시위문화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군중을 이룬 시민들은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비폭력 평화집회로 시위문화를 이끌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캐롤을 개사하여 부르고,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은 마치 축제의 현장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집회 시위를 하는 시민들 지금까지 8회의 촛불집회를 빠짐없이 참여한 시민 안재홍 씨도 성숙한 촛불집회 문화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안 씨는 “많은 시민들이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고 시위문화를 스스로 즐기면서 동참하는 모습은 놀라운 일”이라며 “다양한 집단이 그룹을 이뤄 평화로운 비폭력 집회문화를 이끈 것이 회를 거듭할수록 어른, 청소년, 심지어 초등학생 아이까지 나올 수 있는 근거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시민과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옆에서는 웅장한 북소리가 들렸다. 실제로 과거의 집회와 다르게 이번 촛불집회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은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민들의 뜻을 전달했다. 청년들은 온라인 상에서 그룹을 결성하고 거리로 나와 밴드 공연을 했고, 거리에선 유쾌한 스탠딩 코미디도 펼쳐졌다. 또, 촛불집회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팀을 이뤄 기타공연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기타를 치고 북을 두드리는 이들의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거리는 군중을 이뤘다. 촛불을 흔들며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의 호응은 마치 공연장에 온 것 ...
메르스

[메르스 심층진단] ⑤ 결국엔 성숙한 시민의식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20일입니다. 하지만, 아직 메르스는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외부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메르스 사태 수습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전문가·현장관계자 등 20명과 심층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 경험했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다양한 관점에서 기록해 향후 메르스와 같은 유사 감염병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시 차원의 대응책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피고 이를 서울시 보건의료 종합대책 마련에도 반영할 예정입니다. 은 방대한 양의 심층인터뷰 내용을 시민 여러분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6가지 주제로 나눠 전달해 드리고 있는데요, 다섯 번째로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전문가와 현장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글 싣는 순서  ① 메르스, 무엇이 문제였나?  ② 서울시의 6.4 긴급 브리핑  ③ 잘한 점과 아쉬운 점  ④ 메르스 대응 과정의 쟁점들  ⑤ 결국엔 성숙한 시민의식  ⑥ 앞으로 이것만은 고치자!  * 메르스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 심층인터뷰 전문 메르스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은 감염에 대한 공포는 물론, 일상 속에서도 불편을 겪으며 지난 한 달을 보냈습니다. 생업에 타격을 입은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환자들과 의료진을 향한 경계의 눈초리가 일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본인과 가족들의 안전에 대한 위험까지 무릅쓰고 힘겹게 사투를 벌인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메르스 감염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하나둘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응원메시지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서울시가 제공한 생활수칙들을 SNS에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지키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렇듯 메르스라는 위기 앞에서 지역사회를 지켜낸 것은 시민의 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