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뉴시스

50+세대, 시각장애인 위한 상생형 일자리

서울시가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50+중장년(만50세~67세)세대의 인생 2막 지원을 위해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보람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20여 명을 대체운전원으로 투입한 결과 3개월 간 3,0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이동과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포터즈는 서울 거주 50∼67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며 운전원 50명과 관제원 4명 등 총 54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시각장애인 이동을 돕는 ‘생활이동지원센터’의 차량을 운전하고 장애인 승하차를 지원하는 일은 물론 장보기 등을 돕는다. 시는 운행률이 낮은 취약 시간대에 이들을 투입해 쉬는 차를 줄이고 배차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 4시간이며 근로자는 월 90만 원가량의 급여를 받는다. 시는 이와 관련해 서포터즈를 18명 추가 모집할 방침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 50+포털(50plus.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 서울시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02-2092-0001, 0008 ■ 모집내용 ○ 분야: 서울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50+세대 운전원 ○ 모집인원 : 운전원 20명 내외 ○ 모집기간 : 2017. 5. 22 ~ 6. 6. 18:00 ○ 모집대상  ① 만 50~67세  ② 운전면허 소지자 (반드시 1종 보통)  ③ 서울시 거주자 ○ 제출서류  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당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 kbucall.org)  ② 면접과 최종합격시 추가 제출 서류가 있음. (별도 안내) ○ 활동기간 및 조건  ①2017년 12월까지 활동  ② 주5일 1일 4시간 근무 ○ 문의처  서울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02-2092-0001, 02-2092-0008 ○ 업무:  ① 서울시생활이동지원센터 차량 운전 및 장애인 승하차 지원  ②시각장애인 민원대행  ③ 병원이용보조  ④외출 및 장보기 보조 등 생활지원서비스 ○ 차...
어르신ⓒ뉴시스

어르신 1600여명, 시각장애인 지하철 이용 돕는다

‘퇴직은 빨라지고, 일자리 구하기는 힘들고...’ 한숨 쉬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습니다. 100세 세대라고 하는데 청년, 장년층에 밀려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서울시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38개 지하철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이용자가 6,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어르신 도우미를 3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3월 15일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이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것으로 작년 10월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595명이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도와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최대 1,656명의 도우미가 서울역, 고속터미널역 등 1~9호선 77개역(환승역 포함시 100개 역)에 배치된다. 신규 서비스 지하철역은 장애인 지하철 이용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각장애인 이용률이 높거나 승하차 인원이 많은 지하철역 위주로 선정했다.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1,656명은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참여 어르신은 25개 자치구와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하루 3시간씩 월 30시간을 활동하고 22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 어르신 안내도우미 수행기관 문의처) 이들은 개찰구 근처 등에 대기하고 있다가 시각장애인들이 지하철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게 함께 걸으면서 도움을 주고, 인근 버스정류장이나 주요 거점까지도 안내하는 도어투도어(door-to-door)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시각장애인들을 돕지 않을 때는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고, 교통카드에 문제가 생겼거나 승차권 발급기 사용법을 잘 모르는 시민들에게 안내해주는 역할도 한다. 기존에 지하철공사에서 운영...
엔젤아이즈 앱

시각장애인 위한 ‘엔젤아이즈 앱’ 전국 확대

시각장애인 유명현(48.가명)씨는 엔젤아이즈 앱을 사용하여 점자 없는 명함을 확인하고, 마트에서 유통기한도 확인한다. 서울시는 유명현 씨와 같이 서울시 거주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했던 엔젤아이즈 앱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엔젤아이즈 앱이란 시각장애인 원격생활안전서비스로, 시각장애인이 도움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영상을 보호자 또는 자원봉사자 스마트폰으로 전송, 도움을 요청하고 보호자나 자원봉사자가 안내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영상 전송, 양방향 음성통화, 우편물 내용 확인, 의약품 복약 안내, 대중교통 이용 안내 등 일상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며, 위험발생시 자신의 위치를 도우미 등에게 전달하여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엔젤아이즈 앱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그동안 서울 거주인임을 인증해야 앱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젠 앱 다운로드와 회원가입만으로 누구나 엔젤아이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은 갤럭시 S2급 이상, IOS은 아이폰 4S 이상에서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엔젤아이즈 앱처럼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IT기술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전국의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장애인정책과 02-2133-7445 ...
잠실창작스튜디오

특별한 ‘눈’을 가진 사람들의 전시회

잠실창작스튜디오지난 12월 8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운영하는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는 7기 입주 작가 12명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오픈스튜디오'가 열렸다.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창작공간으로 2007년에 서울시가 조성 운영하였다. 그러다가 2011년 서울시에서 서울문화재단으로 이관 운영되면서 이번 7기 입주예술가 12명의 작품전시까지 포함해 총 53명의 작가들을 지원해왔다. 7기 입주작가의 오픈스튜디오 작품이번 오픈스튜디오는 입주 작가 12명의 작업실을 이틀 동안 개방해 장애예술가의 창작활동을 공개하는 한편,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20선의 작품을 ‘함께-ing’라는 주제로 다목적 전시장 ‘하늘 연’에서 공개했다. 참여작가는 고홍석(43, 풍선아트), 김경아(47, 서양화), 김명아(32, 설치미술), 김병주(44, 판화), 이민희(32, 사진), 이영익(30, 한국화), 이윤정(42, 서양화), 전동민(28, 한국화), 조민서(20, 미디어아트), 최종선(52, 설치회화), 허욱(42, 서양화), 홍석민(조소, 일러스트)이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시각을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탤런트 이지영씨의 `현승이와 함께하는 노래` 특강지난 8일 오후 2시, 장애아동 창작지원사업 1기에 참여했던 신동민 작가가 첼로 오프닝 연주를 맡아 개막을 알렸다. 이어 장애아들을 둔 엄마로서 세상의 기쁨을 찾아가는 가족이야기 ‘현승이와 함께하는 노래’ 특강이 탤런트 이지영씨의 진행으로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고홍석(시각장애), 김명아(청각장애), 문승현(뇌성마비), 신현임(지체 및 발달장애), 오윤선(시스플래닛 대표) 등 다섯 분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자신의 장애와 작업세계를 비롯해 장애인 예술의 발전방향에 관한 진지한 토론을 펼쳤다.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는 매년 2~3월에 입주공모를 통해 시각예술분야의 장애예술가 12명을 선발하여 1년간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입주기간 제작한...
시각장애인 대상 서비스인 엔젤아이즈 앱을 통해 착용형(웨어러블)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도우미(지인)에게 원활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 돕는 ‘엔젤아이즈 앱’ 참여자 모집

시각장애인 대상 서비스인 엔젤아이즈 앱을 통해 착용형(웨어러블)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도우미(지인)에게 원활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시각장애인이 착용형(웨어러블) 카메라를 활용해 길 안내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비스 사용자는 엔젤아이즈 앱을 통해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도우미(지인 등)와의 실시간 영상 전송과 양방향 음성통화가 가능하며, 음식물의 유통기한, 우편물 내용, 의약품 복약 방법, 대중교통 이용 등을 원활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시각장애인 원격생활안전서비스 시범 운영에 참여할 시각장애인 95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 2급 시각장애인 중 스마트폰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민입니다. 착용형 카메라를 함께 사용할 450명과 스마트폰 전용 앱만 사용할 500명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장애인복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착용형 카메라를 사용할 450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카메라를, 앱만 사용할 500명에게는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단, 서울시 거주확인 증명서류(주민등록등본) 및 시각장애인 등급 확인서(장애인증명서) 등 관련 서류는 카메라 배부 및 교육 실시 때 반드시 제출하셔야 합니다. 한편, 서울시는 엔젤아이즈 앱을 2016년 3월까지 지인을 통해 도움을 주고받는 서비스로 시범 운영한 뒤,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자원봉사 등으로 구성된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문의 : 02-2133-7444(장애인복지정책과) ...
6호선 녹사평역 내에 설치되어 있는 점자블록ⓒ뉴시스

1,381km의 ‘점자블록’을 따라가 봤더니…

6호선 녹사평역 내에 설치되어 있는 점자블록 시각장애인의 안전과 편리한 보행을 돕기 위한 ‘점자블록’, 보도와 지하철 역사, 버스정류장 등에서 주로 보셨을 겁니다. 이렇게 설치되어 있는 점자블록이 서울시내에만 총 1,381km에 달하는데요. 이 점자블록들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훼손되고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이 전체의 41%인 562km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2016년까지 해당 점자블록의 정비를 모두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시각장애인도 걷기 좋은 도시, 서울의 변화를 기대해주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내 점자블록 실태조사 결과 및 정비계획 발표  - 시각장애인 이동권 확보 및 개선 위해 6개월간 점자블록 설치실태 전수조사 실시  - 지하철, 보도, 버스정류소, 공원 등 1,381Km의 점자블록 점검 결과 562km(41%) 정비 필요  - 훼손되거나 사고위험이 있는 보도는 2016년도에 100% 정비 완료, 나머지 보도 등은 연차적 개선 지난 4월, 서울시는 교통약자들의 보행권을 강화하기 위해 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횡단보도의 턱을 20cm→1cm로 낮추고, 비가 오면 미끄러운 PVC계열 점자블록을 콘크리트 계열로 정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는데요. 이제 서울시가 서울시내 모든 점자블록을 점검하고 시각장애인도 걷기 좋은 보행친화도시를 만듭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지하철역, 보도, 버스정류장, 공원, 건물 출입구 접근로의 점자블록 설치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총 1,381km)를 실시했으며, 훼손되거나 사고위험이 있는 점자블록에 대한 정비를 2016년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이번 개선방안은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지하철 승강장 추락사고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립한 것으로 총 2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는 점자블록 점검과 개선 전 과정을 시각장애를 가진 시민과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문제점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부...
2014051511264076_mainimg

내 목소리가 당신의 눈이 되어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의 독서활동과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982년에 설립된 특수도서관이다.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은 국내 시각장애인도서관 중 큰 규모다. 30여 년 동안 도서관이 구축한 장서는 mp3 파일로 만들어진 녹음도서는 7,600여 권, 테이프로 만들어진 녹음도서는 1만 권이 넘고, 전자도서가 3,000여 권에 달한다. 시각장애인들은 아무래도 외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도서관에 방문하기보다는 주로 우편이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다. 우편과 택배 요금은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은 디지털음성도서관 온소리(www.onsori.or.kr)와 모바일웹(m.onsori.or.kr)을 개발했다. 이곳 도서관에서 낭독 녹음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만나 도서관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봤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녹음 봉사란? 낭독녹음 봉사자는 오디션(음성테스트)을 거쳐야 합니다. 오디션을 통해 선정이 되면 소양교육, 표준발음법, 화술훈련, 녹음제작 등 집합교육 및 개별교육을 받게 됩니다. 현재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150명 중 90명 정도가 활동을 하고 있고, 보통 하루 3시간~6시간 정도 녹음을 합니다. 문화독서지원팀에서 책을 선정하면 낭독 봉사자의 음성 특성에 따라 적합한 도서를 배정, 낭독 녹음에 들어가요. 낭독이 완료되면 오독, 누락 부분을 검수하는 등 모니터링을 거쳐 최종 편집을 하여 도서관에 보관됩니다. 낭독 자원봉사 활동, 어느덧 21년째 친구의 소개로 낭독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듣고 시작하게 된 게 벌써 2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각장애인을 돕겠다고 시작했지만, 오히려 이것을 통해 저 또한 책을 읽게 되니 제가 오히려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죠. 처음에 음성의 강약, 고조 등 쉽지 않았어요. 재교육을 받으면서 계속 연습했습니다. 봉사자들 중에는 현직 성우 분들도 계시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많아요. ...
2014010302122187_mainimg

보이지 않아도 불편없이 버스 탈 수 있도록…

서울시에는 2017년까지 '저상버스'가 지금보다 25% 가량(30.3%→55%) 추가로 도입되고, '장애인콜택시'와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가 늘어나 이용자 80% 이상이 30분 내에 승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내 절반 이상의 버스정류소에 '교통약자용 도착안내단말기'가, 횡단보도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2차 서울특별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2013~2017년)」을 수립했다. 과거에는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고려한 '특수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계획에서는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으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보도·횡단보도·버스정류장·지하철 역사 등에 교통약자용 시설을 조성하기 전에 보행, 접근 및 유도, 편의시설 등의 설치기준과 교통시설간 연결성을 검토하는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성 심사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서울시는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성 심사제」를 올해 지하철역사 개선사업 등에 우선적으로 시범 도입·운영하고 구체적인 제도운영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한 다음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공시설 부문에 도입, 향후 민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색상, 높이, 이용방법, 동선 상의 위치 등 기존에 설치 주체별로 달랐던 교통약자용 시설물의 기준이 통일되어 앞으로는 교통약자가 교통시설 이용환경을 직관적으로 판단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이에 따라 ▴차량 진입제한봉(볼라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버스 도착안내단말기 ▴지하철 엘리베이터·자동안전발판 등 기존에 서울시가 추진해 온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정비도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성 심사제」에 따라 통일성 있게 추진된다. 다음으로 해피콜 등을 통해 장애인콜택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한편,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및 휠체어 승강장비를 갖춘 ...
2013112102203855_mainimg

“우리가 사진을 찍으면 법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진을 찍으면 법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07년 양종훈(상명대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는 한 시각장애인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이 말을 듣고 24년 전 일이 떠오르며 눈물이 핑 돌았다. 당시 유학생이던 양교수는 시각장애인 부부를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사진집을 만들었다. 이때 사진집에 들어갈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그들에게 부탁했는데, 시각장애인이 찍었음에도 그 사진이 매우 잘 나왔다. 시각장애를 앓던 사람도 사진가로서의 활동이 가능하다는 걸 발견한 순간이었다. 그 일로 양 교수는 평생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가야겠다고 다짐했고, '사단법인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덧 시각장애인과 사진전공자인 비장애인이 함께한 사진전이 7회를 맞았다. 시각장애인이 참여한 사진전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 서울시가 후원하고 (사)마음으로 보는 세상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사진전은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진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체적인 형태의 사진부터 빛을 강하게 감지할 수 있는 사진, 시각장애인 작가들이 작품에 대해 말하는 음성 장치와 점자 사진설명 등도 구성되었다. 전시된 사진작품 80여 점들은 1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7개월 동안 사진교육을 받고 북촌한옥마을, 서울시청 등 서울일대를 멘토(상명대 대학원생들)와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다. 양종훈 교수는 "시각장애인들은 일반인보다 암기력이 뛰어나고, 카메라의 매뉴얼을 외우는 습득력도 빠르다. 이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든 합작품으로, 서로의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었던 점에서 의미가 깊다. 1~2년 안에 유엔에서 전시를 열어,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굉장한 일을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은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 미니인터뷰 – 사진전 참여 작가 조임숙 씨 "제가 사진을 배운다고 했을 때, 가족들이 많이 말렸어요....
2013111503221871_mainimg

13살에 시력을 잃은 그녀, 공무원이 되다

사실은 좀 더 일찍 만나고 싶었다. 그와 그의 안내견 '온유'는 시청에선 이미 유명 인사다. 출퇴근을 하거나 식사를 하러 나갈 때 종종 그를 만날 수 있었다. 단정한 긴 머리에 호리호리한 몸매, 커다란 리트리버를 앞세우고 걸어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 '아, 저 사람이 서울시 최초의 1급 시각장애인 공무원이구나.' "상처 받을까봐 시도조차 안한다고요?" "가만히 있으면 이뤄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상처 받을까봐 아무것도 안한다면 결국 제자리에 머물게 되겠죠. 어떻게든 시도는 해 봐야죠." 현관문을 나가는 일에서부터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목적지를 찾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다른 이들에게는 별 것 아닌 일이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최수연 주무관(29)에게는 모든 것이 도전이다. 겁을 먹자면 하염없이 약해지고 움츠려들 것 같아 그녀는 매일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해보자, 할 수 있다.' 공무원 시험도 그런 용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도전이었을지 모른다. 그는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에 수험교재를 점자 및 파일로 제작해줄 것을 의뢰했고 2년 동안 이 교재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그 결과 2012년도 가을 서울시 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당당히 합격, 서울시 일반행정 7급 공무원이 됐다. "합격하고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무엇보다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기뻤어요." 그녀는 지금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자리 앞에는 시가 마련한 광학문자판독기, 점자라벨기 등 시각장애인용 정보통신 보조기기들이 놓여있다. "처음엔 출퇴근이 힘들었는데 그건 많이 익숙해졌구요. 일은 어렵긴 한데 배운다는 자세로 하고 있어요. 다만 내부 시스템 등이 비장애인 위주로 돼 있어서 좀 불편한 건 있어요. 하지만 이전에는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제 뒤에 들어오는 시각장애인 공무원들은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