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_최현준, 남정연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 이야기`

‘너와 나의 서울’ 이야기 8일 깜짝 플래시몹 시상식

서울시는 서울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 ‘너와 나의 서울’ 스토리텔링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은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의 바쁜 일상 속에 숨은 이야기를 재미있는 상상들로 풀어낸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이야기’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됐으며 글, 영상, 포스터 부문에 총 645편이 접수되었다. 각 부분에서 최우수1편, 우수2편, 장려10편씩이 선정됐으며, 영상에서 대상이 나와 총 40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대상을 받은 영상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이야기’는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에서 모두 인기가 있었던 작품으로, 서울 시내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기 위해 티라노사우르스가 출근을 하고 한강 오리배가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하는 등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였다. 대상_최현준, 남정연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 이야기` 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함경도 여자와 함경도 남자의 서울이야기’는 탈북민의 이야기로, 북한에서 집안사정이 어려워 대학을 중퇴한 여자와 12년간 군복무를 하느라 북한에서 대학공부를 하지 못한 남자가 서울에서 만나 생의 동반자가 되는 운명적인 삶을 담았다. 사선을 넘나드는 뜨거운 열정 안에서 서울에서 공존하기 위한 그들의 희망찬 성장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멕시코, 이집트, 중국 등 외국인 참여도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관광객으로 두 번째는 대학생으로 서울을 찾은 멕시코 유학생 이야기는 서울에서 고향처럼 친철한 사람들을 만나 ‘모두를 위한 더 좋은 곳’을 만들기 위해 삶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내고 싶다는 희망이 담겼다. 외국인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은 다양한 문화가 가득하고 매우 특별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장려상, `멕시코 유학생의 서울 이야기`(좌), 최우수상, `함경도 여자와 함경도 남자의 서울 이야기`(우) 한편 서울시는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삶을 응...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이야기꾼 ‘전기수’와 함께 떠나는 종로 여행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구석구석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는 종로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종로구는 ‘종로의 길’을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11월까지(혹서기 7, 8월 제외)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마다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기수’란 조선시대 후기 종로의 번화가(종로~동대문)를 옮겨 다니며 거리를 오가는 서민들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며 돈을 벌었던 전문적인 이야기꾼을 말한다. 즉 이야기를 팔던 장사꾼으로 조선 최고의 스토리텔러이며, 지금으로 따지면 인기 연예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종로구는 종로 거리에서 주로 활동하던 ‘전기수’라는 직업을 되살려 다양한 분야의 명사와 함께 종로의 곳곳을 탐방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통해 길에 숨겨진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을 것이라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오는 29일에는 ‘종로의 피마길, 땅 속 600년 역사의 흔적들’라는 주제로 고고학자 최종규 선생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코스는 이다. 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종로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20명)으로 접수할 수 있다. 종로구는 매년 행사 종료 후에는 DB 구축용 책자(e-book)를 제작해 종로의 길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종로의 길에 숨겨진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주제의 테마별 관광코스 홍보 및 상품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의 : 종로구청 관광체육과 관광기획팀 02-2148-1856 ...
글ⓒ뉴시스

요즘 대세!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필살기 (33)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쓰려면 -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글쓰기 방법 스토리텔링이 대세다. 영화나 광고는 물론, 연설, 기업 홍보, 자기소개, 기사, 프레젠테이션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바야흐로 이야기 전성시대다. 글의 본질은 이야기다. 글이 이야기라면 글쓰기는 스토리텔링이다. 소설, 시나리오는 말할 것도 없고, 이메일,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모두 스토리텔링이다. 보고서나 언론 기사도 과거에는 정보를 담았지만, 이제는 이야기를 쓰라고 한다. 정보는 재미와 감동이 없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것이 이야기이고, 재미와 감동이 클수록 좋은 이야기다. 잘 쓴 내러티브 기사는 재미와 감동이 있다. 지금은 정보시대를 넘어 이야기시대이며, 글을 잘 쓴다는 것은 훌륭한 이야기꾼이 된다는 것이다. 어떤 이야기가 재밌고 감동적인가. 영화를 생각해보면 쉽다. 재미있는 영화는 흔한 이야기가 아니다. 맵고 짜고 신선하다. 갈등과 긴장이 있다. 주제의식이 분명하고 깊이가 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몰입하게 한다. 결말에서 감정과 궁금증을 풀어줌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이야기가 늘어지고, 처음부터 결말이 예상되거나,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으면 최악이다. 스토리텔링을 잘하려면 ‘선택과 배열’을 잘해야 한다. 우선,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세상은 이야기 천지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화, 사례는 물론, 영화 줄거리나 책에서 읽은 내용을 전하는 것도 이야기다. 고사, 우화, 신화, 전래동화 등도 이야기다. 역사에는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이야기 교본인 문학작품도 있다. 그림이나 음악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오늘 신문만 봐도 이야기가 넘친다.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이야기다. 매일 겪는 일상 중에서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잡아내보자 첫째는 재미이고, 둘째는 의미다. 재밌는 일이란 남들이 늘 겪는 것이 아닌 일이다. 누구나 늘 하는 일은 재미없다. 재미...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가 살아난다!

종로구는 ‘종로의 길’을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20일, 12월 4일, 2회에 걸쳐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수’란 조선시대 후기 종로의 번화가(종로~동대문)를 정기적으로 옮겨 다니며 거리를 오가는 서민들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며 돈을 벌었던 전문적인 이야기꾼을 말합니다. 즉 이야기를 팔던 장사꾼으로 조선 최고의 스토리텔러이며, 인기 연예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종로구는 종로에서 주로 활동하던 ‘전기수’라는 직업을 되살려 다양한 분야의 저자와 함께 ‘종로의 길’을 직접 걸으며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길에 숨겨진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11월 20일에는 의 저자 이장희 일러스트 작가와 함께 ‘서울 문묘와 성균관’을 그림으로 담아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집니다. 현장답사 전, 드로잉 방법 등 작가의 재미있는 스케치 강좌와 더불어 직접 풍경을 그려볼 수 있는 실습도 진행됩니다. 이장희 일러스트 작가와 최석호 교수 12월 4일에는 ‘골목길근대사’의 공저자인 최석호 교수와 함께 근대사와 문화사가 살아있는 부암동과 세종마을 골목길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코스는 세검정 ~백사실계곡~라갤러리~창의문~윤동주문학관~윤동주시인의 언덕~수성동계곡~박노수미술관~송석원 터~이상범가옥(청전화옥)~통인시장입니다. 특히 행사 중간에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문학 특화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조선을 걸어서 진경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저자의 강의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종로의 길’은 ‘이야기’와 ‘사람’으로 남아있는 인문학적 공간이며, 보는 만큼 알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강의를 통해 실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종로구 주민, 종로에서 활동 중인 자, 종로구 출신 등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며, 구 홈페이지를 통해 회당 선착순 20명 접수를 받습니다. 또한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
여행가방과 여행자 상징물ⓒ뉴시스

[포토] 이태원에 등장한 커다란 여행가방

지금은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는 여행가방. 하지만 해외여행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1980년대만 하더라도 남대문, 이태원에서나 구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물건이었습니다. 특히 이태원은 오래 전부터 ‘여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서울을 드나드는 여행자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원(院)’이 설치된 지역이 바로 이태원이었으며, 1970년대에는 외국 항공기 승무원들이 양복이나 가죽제품을 맞춤 제작하러 들르는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1980년대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등을 거치면서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서울시가 이러한 이태원의 스토리를 담아 가로 4m, 세로 2.8m 크기의 대형 ‘여행가방과 여행자 상징물’(이하, 여행가방 관광상징물)을 이태원역 1번 출구 부근에 설치했습니다. 여행가방 관광상징물 설치장소 스토리텔링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이태원 여행가방 관광상징물은 빨간색 여행가방을 여행자가 잡고 서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여행가방 관광상징물’ 내부는 관광안내소로 활용해 단순 관광상징물이 아닌 여행자와 소통하는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기획했으며, 관광안내소가 운영되지 않는 야간에는 ‘여행자’ 상징물이 주변을 밝히는 가로등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은 여행가방을 싸면서부터 시작되곤 하는데요, 이태원에 설치된 이색적인 관광상물을 통해 서울여행에 대한 추억과 설렘이 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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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서쪽은 `서촌`이 아니다?

지난 11월 2일(토)에 서울시 온라인 시민스토리텔링단은 경복궁 서쪽 마을을 다녀왔다. 이번 답사는 한양대학교 전우용 교수의 설명과 함께 창의궁 터, 통의동 백송, 이상의 집터, 벽수산장,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 수성동 계곡으로 이어졌다. '북촌'에 이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는 경복궁 서쪽 마을, 그 숨은 뒷이야기를 정리해봤다. 서촌 마을의 진짜 이름은 '상촌(웃대)' 사람들이 북촌과 대비해 서촌이라 부르는 것일뿐, 이 동네 진짜 이름은 '상촌(上村)'이고 순우리말로 하면 '웃대'다. 이는 옥인동 근처에 흐르는 옥계천의 상류라는 뜻이다. 원래 '서촌'이라하면 조선시대 서소문에서 서대문에 이르는 지역을 말한다. 여기에 동촌, 남촌, 북촌, 중촌을 합쳐 5촌이라 하며, 동촌은 낙산 밑 혜화동, 연건동 지역이고, 남촌은 남산 근방을 말한다. 북촌은 백악산 밑을 일컫고, 중촌은 청계천, 종로, 을지로 지역을 말한다. 상촌을 지키는 통의동 백송 상촌에서 눈에 띄는 나무는 백송이다. 원래 중국에 자생하는 백송은 서울에 통의동, 계동 헌법재판소 앞, 조계사 세 곳에 있다. 이중 통의동 백송이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 그러나 통의동 백송은 1990년, 7월 폭풍으로 쓰러져 지금은 밑동만 남았다. 또한 이곳은 창의궁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창의궁은 영조가 왕이 되기 전인 연잉군 시절에 살던 집이다. 지금 경복궁역 3번 출구 근처에 있는 창의궁터는 잘못된 것으로 원래는 월성위궁 터이다. 월성위궁은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가 김한신과 혼인하여 그를 월성위로 봉하고 지어준 집이다. 시인이 이상이 걷던 길 창의궁 터를 뒤로하고 천재 시인 이상이 걷던 길을 걸었다. 통인동 154번지가 바로 이상의 집터이다. 이상이 3살 때부터 24살까지 살던 백부의 집터 중 일부분으로 현재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복원을 위해 수리 중이다. 윤덕영의 '아방궁'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발걸음을 옥인동으로 돌려 '벽수산장(옥인동 43번지 일대)'으로 향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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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 중 흥인지문만 네 글자일까?

가을의 끝자락을 알리는 듯 쌀쌀해진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려 할 때쯤, 마지막 한양도성 스토리텔링 투어가 시작되었다. 10월 5일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이번 투어의 마지막은 10월 26일, 오후 5시, 낙산공원 놀이광장에서 시작됐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양도성의 좌청룡인 낙산이 우백호의 인왕산보다 높이가 낮습니다. 그래서 옛 조상들은 장자가 왕위에 오르지 못할 거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장자가 왕위에 오른 경우는 조선왕조 27대 동안 7번 밖에 없었습니다. 조상들의 선경지명이 대단하지요?" "영어를 만든 사람이 누굴까요? 중국어를 만든 사람은 누굴까요? 그렇다면 한글을 만든 사람은?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한글만이 그것을 만든 사람과 반포일을 알며,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알고 있습니다." 해설사 선생님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이 강조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느끼며 동대문으로 내려오니 파랗던 하늘이 붉어지더니 어느새 어두워져 있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헤드라이트를 밝히며 달리는 자동차를 보니 잠깐 동안 내가 어디에 와있는지 어지러웠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한다면 이런 기분일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조명을 받은 흥인지문 앞이었다. 사대문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흥인지문의 천장에는 파란색 용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한양도성 사대문과 사소문의 이름은 모두 세 글자인데 유독 흥인지문만 네 글자입니다. 이 역시 낙산이 낮아 기운이 약해 이름에 산맥을 뜻하는 '갈 지(之)' 자를 넣어 좌청룡의 약한 기운을 보강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어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로 흐르는 청계천과 임꺽정이 탈출했다는 오간수문을 재현한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다른 곳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었다. 이곳에는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면서 발견된 이간수문이 복원되어 있다. 성곽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밑으로 청계천이 흘렸던 이간수문에는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