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수제화 거리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

[‘신’유람기①] 성수동에 패션피플 모이는 까닭

성수 수제화 거리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죠! 멋지게 차려 입은 수트며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발까지 편안한 구두를 찾고 있다면 ‘성수 수제화 거리’를 방문해 보세요. 장인의 수십년 세월이 담긴 수제화에선 대량으로 만든 공장 기성품에선 느낄 수 없는 품격과 개성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시민기자단은 6편의 ‘성수 수제화 거리’ 이야기를 통해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 이제 또각또각 ‘성수 수제화 거리’로 출발해 볼까요? 우리나라 지하철역들 중 유일하게 구두들이 전시된 곳이 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다. 성수역사 안에는 우리나라 수제화와 성수 수제화 거리의 역사, 수제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수제화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진열돼 있다. 성수동 일대가 수제화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한 눈에 보여주는 시작이다. 천편일률적인 기성화와 달리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수제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구두를 맞추러 이곳을 찾는다. 그런데 왜 성수동이 수제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을까? 그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찾아 성수 수제화 거리를 찾아 나섰다. 성수역에서 전시 중인 수제화들 염천교에서 명동을 거쳐 성수동에 정착한 우리나라 수제화 개화기 시절 개화경(안경), 양복, 자전거 등과 함께 서양에서 들어온 구두는 선망의 개화 문물 중 하나였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구두 열풍은 한동안 사그라드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참전국 군인들이 신었던 군화가 일반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구두는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1960년대엔 서울 ‘염천교’를 중심으로 구두골목이 형성되었다. 서울역에서 중림동을 잇는 다리인 염천교는 유동인구와 물자가 많은 서울역과 남대문 근처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1970년대까지 한국 수제화 거리의 원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980년대부터 수제화는 유행의 거리 ‘명동’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예로부터 금융과 경제의 중심지였던 명동에는...
배우 손호준과 전태수 명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내 뒤에 테리우스’ 배우 손호준이 원하는 수제화는?

배우 손호준과 전태수 명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 출연 중인 배우 손호준이 ‘성수 수제화 신기 릴레이 캠페인’ 4번째 주자로 참여한다. 이 캠페인은 성수수제화의 매력과 수제화 특화 지역인 성수동을 홍보하기 위해 인기스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동방신기 유노윤호, 한류배우 조태관과 손은서가 참여했으며, 손호준에 이은 5번째 스타로는 가수 에릭남이 참여한다. 배우 손호준의 수제화는 편하고 세련된 ‘태슬로퍼 수제화’로 제작되며, 전태수 수제화 명장이 제작을 담당한다. 전태수 명장이 샘플로 가져 온 부츠를 착용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제화는 명사별로 총 3켤레가 제작된다. 1켤레는 참여하는 스타의 개인 소장용이고, 나머지 2켤레는 홍보관 전시와 연말 자선 경매행사에 올려진다. 배우와 명장이 수제화 제작을 위해 평상시 걸음걸이, 발모양 등을 확인하며 면담을 통해 디자인 방향과 재질 등이 결정되는데, 배우 손호준은 ‘촬영이 끝나면 왼발이 더 불편했다’고 전했다. 또 드라마 촬영 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원했다. ‘손호준 수제화’는 발의 편안함을 위해 천연 말가죽으로 제작되며, 계절과 유행에 관계없이 신을 수 있도록 검은 로퍼에 태슬 장식으로 멋을 낸다. 수제화 안감은 가볍게 맨발로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도록 땀 흡수와 배출이 좋은 재질로 마감할 계획이다.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배우 손호준 배우 손호준은 친구이자, 성수동 수제화 신기 릴레이 캠페인의 첫 번째 주자로 참여한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완성된 수제화를 보며 손호준 수제화도 멋지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제화 제작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자선경매는 12월부터 성수동수제화 공식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수익금 전액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수 수제화 제작 비용으로 전달된다. 나머지 1켤레는 10월 24일부터 ...
2017년 서울로 염천교수제화, 청파서계봉재 판매 행사

구경하러 갔다가 멋쟁이 변신 ‘서울로 팝업스토어’

2017년 서울로 염천교수제화, 청파서계봉재 판매 행사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5주 동안 ‘서울로 맞춤, 뜻밖에 멋쟁이’ 팝업스토어(Pup-up Store)가 운영된다. 팝업스토어는 서울역 일대의 도심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숙명여대의 청년 디자이너와 청파서계 봉제 업체가 합심해 만든 의류 브랜드 ‘이음(eeum)’에서 제작한 의류와 염천교 제화거리 상인들이 직접 만들고 추천하는 수제화가 판매된다. 또 수제화 장인의 구두 제작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목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금요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리며, 장인의 구두제작 시연은 매주 금요일(17:30~19:30)과 토요일(18:00~20:00)에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서계 봉제·염천교 수제화 활성화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는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한 의류 39종과 수제화 40여 종을 판매한다. 또 에코백, 티셔츠, 스카프, 건강 깔창 등 소품도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금액은 의류는 5만 원~12만 원대, 수제화는 남성화·여성화 10만 원~15만 원, 등산화 25만 원대이다. 수제화 장인 시연 장면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숙명여대 청년 디자이너와 청파서계 봉제산업이 만나서 탄생한 의류 브랜드 ‘이음’에서 제작한 여성복을 판매한다. 3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이음(eeum)’ 브랜드는 지난해 10월 지역제조산업 활성화 프로젝트 때 처음 선 보였으며, 지역축제 패션쇼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의류 판매는 오프라인 현장 판매와 더불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온라인 참여 방법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 에 접속하여 ‘이음프로젝트’를 검색한 뒤 펀딩에 참여할 수 있으며, 펀딩 목표치인 20...
수제화ⓒ뉴시스

“첫 6개월 임대무료” 성수 수제화 제작소 개관

‘성수 수제화 제작소’가 최근 문을 열었다. 성수 수제화 제작소는 수제화 및 가죽산업 분야의 젊고 재능있는 인재를 유입하기 위해 조성했다. 창업공간 30석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공동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총 397㎡(120평) 규모 공간은 전문가 3명이 상주하며 ▲샘플 제작을 지원하는 수제화 및 가방 제작터 ▲ 예비창업자간 협력공간인 수제화 및 가죽공예 창작터 ▲ 입주자 및 지역소공인 아이디어 공유 공간인 나눔터 ▲ 시제품 제작을 위한 각종 고가 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용장비터로 구성된다. 제작터는 제조 및 장비 사용 관련 전문컨설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창작터는 예비창업자들이 디자인 개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나눔터는 해당 시설 입주자 및 지역 소공인이 소통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공용장비터는 소기업, 예비창업자, 수제화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제품과 작품 개발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지원함으로써 고가 장비 구매 비용과 시설구축에 대한 부담을 해소해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서로가 겪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개방형 책상을 사용했으며 휴게실, 회의실, 우편함도 설치해 사무실 임대비용에 대한 부담을 해소했다. 해당 공간에 입주한 초기창업자 및 신진디자이너는 처음 6개월 동안은 무상으로 사용가능하며, 6개월 이후 경쟁력을 갖춰 발전가능성이 있는 창업자는 연장 또는 올 하반기에 개소 예정인 소공인 특화지원 광역센터네 창업공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제품 제작비용이 들어가는 문제를 해결하고, 시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제화 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자를 각 1명씩 채용하고, 가죽가방 분야도 1명을 별도로 채용해 수요자 맞춤 제작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창업자 우수 시제품을 2017년 하반기 개소 예정인 디자인 팩토리와 연계하여 전시 및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자인 팩...
성수동

[여행스토리 호호] 성수동에서 새로운 ‘낡음’을 만나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28) 성수동으로 떠나는 새로운 공간 여행 요즘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동네로 꼽히는 성수동에 갔습니다. 사실 성수동은 제게 특별하다 못해 각별합니다. 유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한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서로의 집을 몰려다니던 골목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 괜히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은 날이면 공장과 주택이 어우러진 거리를 한참 돌아서 집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도 성수동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잘 갖춰진 교육환경을 있는 동네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웃 동네의 중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성수동으로는 거의 발걸음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공장이 더 늘어났고 일대에서 주거지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가 본 성수동은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지만 분위기마저도 이색적인 동네가 되었습니다. 많은 공장들과 트랜디한 건물, 낡은 주택들이 공존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니크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는 것이 괜한 수식이 아니었음을 실감하면서 낯선 여행자가 되어 이 골목 저 골목을 기웃거렸습니다. 학교나 큰 길은 기억 속 남아있던 그곳과는 전혀 다른 곳이 되었지만 골목 안은 아직 옛 모습을 간직한 곳도 많았습니다. 요즘 트렌디한 곳으로 회자되는 곳들은 낡은 것이 보존되면서 새로운 것을 담고 있었습니다. 성수동은 이제 변화의 시작점에 놓여 있는 듯합니다. 색다른 비주얼로 아주 매력적인 동네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대림창고, 자그마치, 사진창고 등 창고와 공장을 개조한 공간들은 인터넷 상에 많이 회자가 되었습니다. 한 두 번의 방문으로 성수동의 매력을 다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최근 주목받는 공간들을 통해 달라지는 성수동을 느껴봅니다. 금속 공장의 변신 카페 어니언 대림창고 갤러리칼럼이 주도해온 성수동 열풍을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는 카페 어니언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70년대 지어져 오랫동안 금...
수제화ⓒ뉴시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수제화, 주얼리 어때요?

연말이 되면 가족·연인에게 선물할 일이 많아진다. 뭘 해야 할 지 고민이라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맞춤 수제화와 개성있는 주얼리를 골라보자. 서울시는 침체된 도시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수제화와 주얼리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2016 수제화·주얼리 크리스마스 나눔 마켓’을 12월 19일~24일, 6일간(오전 11시~오후 8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 수제화·주얼리 크리스마스 나눔 마켓’에서는 디자인과 품질은 우수하지만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수제화·주얼리, 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겨울시즌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수제화·주얼리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금액은 수제화는 10~20만 원대, 주얼리는 2~10만 원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참가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나눔행사 취지에 맞게  판매수익 일부를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내 발에 꼭 맞고, 세상에 하나 뿐인 신발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맞춤 수제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사랑하는 연인, 고마운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하기에 좋은 선물 콘셉트의 주얼리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해외 주얼리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출전문 브랜드 및 디자이너 주얼리 제품을 크리스마스 나눔 마켓 특별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12월 17일~12월 24일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는 ‘성수 수제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부제로 성수 수제화 우수 디자인를 전시하는 동시에 성수 수제화의 역사, 슈슈마켓 등 성수 수제화 홍보 동영상도 함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수제화아카데미' 디자이너·MD 과정 1기 수료생들이 16주 간의 교육을 마치고 졸업작품전을 개최한다. 성수동 소재 수제화 업체(19개), 서울수제화아카데미 졸업작품(14개), 2016 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 우수작(5개) 대상 3가지 테마로 구성해 다양하고 독특한 수제화를 선보인다. 이번 졸업작품전에는 전체 과정을 이수한 수...
수제화 공동판매장ⓒ뉴시스

장인이 만든 신발을 착한가격에 ‘슈슈마켓’

수제화 공동판매장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수제화는 뭐가 어떻게 다른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이번 금요일에 열리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장터 ‘슈슈마켓’에 오셔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수제화 장인의 시연은 물론, 나만의 수제화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도 있고, 질 좋은 수제화를 1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내 발에 꼭 맞고, 마음에 쏙 드는 신발, 성수동에서 만나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나만의 수제화, 맞춤구두,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한 아기용 수제화, 손쉽게 뒷굽 교체가 가능한 힐클립 기능성 구두 등 품질 좋은 수제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수제화 거리장터 슈슈마켓이 열린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침체된 수제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10월 7일 성수동 구두테마공원에서 ‘2016 성수 수제화 거리장터 슈슈마켓 & 서울 365 패션쇼’를 개최한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우수한 수제화 제품을 저렴하게 2013년부터 수제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열린 행사 ‘슈슈마켓’은 올해 성수동 소재의 수제화 전문업체 20개가 참여한다. 각 업체의 장인들이 준비한 특색있는 다양한 수제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행사 기간에는 시중 가격보다 10~50% 할인된 가격으로 나만의 수제화를 구입할 수 있다. 수십 년간 발을 연구한 수제화 장인의 맞춤구두부터 트렌디한 슈즈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며, 내 발에 꼭 맞는 나만의 수제화를 현장에서 맞춤형 제작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특히, 전국에서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장애인용 특수맞춤화,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하는 아기용 수제화, 손쉽게 뒷굽 교체가 가능한 힐클립 기능성 구두 등 우수한 상품을 전시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한다. 또한, 성수동 수제화의 고부가가치를 알리고, 슈슈마켓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성수동 수제화 장인이 만든 수제화와 가을에 어울...
전태수 수제화장인이 라스트(신발을 만드는 발 조형물)를 깎고 있다

47년 외길, 전태수 수제화 장인을 만나다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 들어서니 신발 부자재들을 옮기는 사람들이 보인다발은 기자에게 보물과 같다.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자판을 두드리는 손 보다, 발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장 구석구석을 많이 누볐을 때 비로소 좋은 글이 나온다. 경험상 발로 많이 뛸수록 기사의 질은 달라졌다. 그래서 취재를 다닐 때는 어쩔 수 없이 편안한 신발을 찾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발을 누구보다 소중히 다루는 사람이 있다. 47년 경력의 수제 구두 제작 기술을 지닌 전태수 수제화 장인이다. 기자는 그가 운영하는 ‘JS슈즈 디자인 연구소’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47년간 수제 구두만을 만들어 온 전태수 수제화장인“어린 나이에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구두 기술을 배웠어요. 어렸을 적 아버지도 시골에서 뭐든지 다 만드는 대장장이었는데, 낫, 칼, 호미와 같은 연장을 다 만들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아버지도 장인이었어요.”역시 피는 못 속이나 보다. 전태수 수제화 장인의 47년이 존재하기 까지, 장인의 삶을 지닌 그의 아버지가 계셨다. 전태수 대표가 구두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건 1969년이었다. 그 당시에는 정부 주도 개발 정책으로 농촌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 터전을 도시로 옮겼다.1960~70년대 한국 경제는 봉제, 섬유, 신발 등의 경공업이 역점적으로 추진되며 높은 고도성장을 이뤘다. 전 대표는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했을 당시의 기억을 ‘가슴 아픈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전태수 수제화장인이 라스트(신발을 만드는 발 조형물)를 깎고 있다“그때는 먹고 살려고 서울에 와서 구두를 배웠어요. 공기도 안 통하는 지하실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다락방에서 먹고 자고 그렇게 배우면서 고생했지요. 고생을 책으로 쓰려면 12권도 더 쓸 거에요. 정말 고생 많이 했죠.”산업화 초기 수출 주도 공업화에 따라 도시에는 저임금 노동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정부주도 경제개발 정책과 함께 농업을 경공업이 대체하면서 공장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전 대표는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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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청년실업 해결할 메카로 거듭나

 2016년에도 일자리대장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꾸준히 청년일자리와 청년실업 등 청년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뤄왔는데요. 지난 25일 성수동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방향이 논의되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성수동은 지난 서울시 도시계획인 '성수동 수제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수제화의 메카가 되었습니다. 올해 2016년에는 이보다 한층 심화된 사업을 추진하는데요. 수제화의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이로부터 수제화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이번 일자리대장정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했습니다. 수제화 생태계가 핵심인 성수동답게 구두 테마공원을 우선 방문했는데요.서울시장님은 성수동 구두테마공원을 시찰하며 수제화를 테마로 한 문화시설을 개발 및 개선하는 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구두테마공원을 포함하여 여러 시설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의 이익 창출도 논의되겠죠.현재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수제화 교육과정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어 개선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실효성을 올리기 위해 우수인력 선발과 교육, 그리고 창업과 취업까지 연계되는 지원을 시행할 계획인데요. 이로부터 청년들이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할 수 있게 되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서울시장과 성동구청장은 구두테마공원의 투어를 마치고 실제 수제화가 거래되는 현장인 수제화 공동판매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산업이 실제로 소비자와 접하는 공간인 만큼 가장 중요한 곳이기도 하죠. 이 수제화 공동판매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님은 구두를 직접 신어보시기도 하며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청년만의 독특한 감각이 더해져 마치 예술작품처럼 재탄생한 수제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청년 디자이너가 수제화 장인과 협력한 위 작품들은 혁신적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로부터 성수동이 수제화 제조...
성수동 수제화 공동판매장ⓒ뉴시스

수제화 메카 성수동, 청년 일자리 메카로

성수동 수제화 공동판매장서울시는 25일 성수동 수제화 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계획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합니다.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이래 추진해 온 서울시의 성수동 수제화 지원사업이 '성수 수제화'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수제화 산업 발전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토대로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대한민국 수제화의 메카인 성수동은 원부자재·제조·유통 등 전 생태계가 조성돼있는 자연발생적인 산업 클러스터로, 성수동 수제화 산업은 서울의 도시계획과 산업화 과정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서울의 대표 제조업이자 특화산업입니다.따라서 서울시는 구두테마역사 조성, 공동판매장·구두장터·전문인력 등을 양성해 왔으며, 특히 성수역 교각하부에 공동판매장을 운영하여 거리홍보화 판로지원 효과를 거두었습니다.공동판매장은 2013년 12월 8개 매장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 3월 초에도 판매장 8개를 신규 조성하였으며, 신규 매장에는 수제화 제조업체뿐 아니라 디자이너숍과 공방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올해 하반기에는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공동판매장도 확대 조성합니다. 안테나숍(패션 동향파악을 목적으로 메이커나 도매업이 직영하는 소매점)·공방·가죽소품 판매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 서비스 교육·마케팅 등 경영컨설팅 사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제화 제조업체수가 감소하고 신규인재가 유입되지 않는 등 성수동 수제화 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성동구 지역경제혁신센터에서 특화지구 조성 TF 위원·디자이너·교육전문가·소셜벤처·수제화 창업자 등 20여명과 함께, 지난 정책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서울시가 계획 중인 방안에는 '성수동 수제화 특화지구 조성', '전문인재 양성', '공공플랫폼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