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수소택시

서울에 딱 10대 ‘수소택시’ 직접 타 보니…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수소택시Ⓒ조주호 지난 10월 17일 ‘2019 에너지플러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수소택시를 탔다.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수소택시를 한 번은 타고 싶었던 터였다. 현재 서울시에는 2개 택시업체(삼환운수, 시티택시)에서 각각 5대 씩 10대의 수소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실제 도로환경에서 16만㎞ 이상 운행실험을 통해 택시활용의 적합성과 핵심부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사전에 수소택시 업체 관리자 및 운전기사와 협의해 당일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다. 2시 정각 시티택시 소속 노인철 기사(54세)가 하늘색 택시를 몰고 나타났다. 차종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넥소’였다. 서울시에서는 맑은 하늘을 상징하는 하늘색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했다. 택시의 외형은 생각보다 컸다. 친환경 차라서 소형일거라 생각했었다. 스포티지보다 크고 산타페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 택시에 탔을 때 첫 느낌이 아주 좋았다. 우선 실내공기가 쾌적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시판된 수소자동차, 넥소 1만대가 도로 위를 달리면 디젤차 2만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며 ‘도로 위를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홍보하고 있다. 택시기사도 시원한 공기를 마셔서 그런지 피로도가 훨씬 줄었다고 했다. 각종 계기판은 일반 택시와는 사뭇 다른 구조와 배치였다.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일반 차량보다 큰 12인치 내비게이션 화면과 수소 충전 게이지였다. 다이얼과 버튼들이 달린 컨트롤박스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되어 있는 것도 특이했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신개념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한다. 수소택시 실내 디자인 Ⓒ조주호 수소택시는 승차감이 아주 좋았다. 특히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었다. 운행 시간 15분, 운행요금 9,000원.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서 택시기사는 운행요금과 이용방법은 일반 중형택시와 동일한데 요금이 일반 택시보다 비싸다고 생각해 일반택시를 고집하는 승객도 있다며 웃었다. 운행 중 노인철 기사와 짧...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도서관 벽면에 '수소로 밝힌 미래'를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 이벤트를 진행했다

‘수소차 확대’ 발맞춰 상암‧양재 충전차량 2배 확대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도서관 벽면에 '수소로 밝힌 미래'를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울시가 수소차 확대에 발맞춰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수소차가 충전할 수 있도록 상암‧양재 수소충전소의 충전차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서울시는 수도권 중 유일의 수소충전 인프라인 상암‧양재 소재 수소충전소의 수소 생산량을 늘리고 충전압력을 조정해 수소 충전 가능 대상을 1일 총 35대에서 총 85대로 늘린다고 밝혔다. 충전주기를 고려했을 때 수용 가능한 차량은 약 220대에서 300여대까지 확대된다. 시가 운영하는 상암수소스테이션은 근무인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소 생산량을 확대한다. 기존에 주1회 48시간 동안 62kg의 수소를 생산했다면, 이제는 주중 매일 120시간 동안 총 315kg를 생산해 보다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주)가 운영하는 양재그린스테이션은 충전압력을 350bar로 낮춰(기존 700bar) 완전충전이 아닌 반만 충전으로 보다 많은 차량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충전시간이 절반가량 단축돼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또한 국회충전소가 8월 말에 문을 열고, 강동‧상일충전소가 10월 준공되면, 이들 충전소에서 약 840대까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국회충전소와 강동‧상일충전소가 운영되면 상암‧양재충전소의 업그레이드 공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설비를 철거‧교체해 충전압력과 설비용량을 늘려 주말까지 충전소를 운영하고, 무료 운영을 유료 운영으로 전환한다. 업그레이드 공사 시 기존 설비 철거, 교체 설치기간 중에는 불가피하게 약 2개월의 충전 중단기간이 발생하나, 국회‧강동상일 충전소 이용이 가능(충전주기를 고려한 이용가능 차량이 840대)해 공사에 따른 충전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서울시는 장거리 이동차량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고속도로 충전소 3개소(안성(상·하)‧여주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