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석촌동의 제 3고분은 4-5세기 백제 왕릉이다

서울서 ‘백제의 숨결’ 느껴볼까?

서울시 석촌동의 제 3호분은 4-5세기 백제 왕릉이다. ⓒ박세호 지난해 10월말 한성백제 왕실묘역인 서울 석촌동고분군에서 화장 후 분골된 사람의 뼈와 다량의 유물이 발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서울이 백제 왕조의 수도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알아도 실감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백제하면 충청도 공주나 부여여야지 왜 서울이냐는 것이다. 제 3호분과 제 4호분의 연결 통로 ⓒ박세호 지하철 9호선 석촌역이나 석촌고분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것이 바로 널찍한 공간의 ‘석촌동고분군’이다. 아침저녁으로 내 집 뜰처럼 산책하는 이들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옆 동네에 이렇게 축구장보다 더 넓은 공간이 있는지도 모르는 주민들도 생각보다 많다. 송파구 석촌동고분 발굴 현장 ⓒ박세호 대로가 고분에 막혀서 부득이 땅 속으로 터널 길을 뚫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퇴근 시 지하차도를 매일 지나면서도, 바로 위가 고분지대라는 것을 눈치조차 채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석촌동고분군에는 적석총 5기, 흙무덤 1기 등 총 6기가 복원, 정비돼 있다. 벽화로 본 백제의 첫 수도, 한성 ⓒ박세호 사적 제243호으로 지정된 석촌동 고분군은 기록이 대체로 명확하지 않아 누구의 왕릉이라는 호칭대신, 그냥 ‘제 3호분’, ‘제 4호분’ 이렇게 불린다. 제 3호분은 한 변의 길이가 50m에 달할 정도로 크다. 조상님들이 만든 대형구조물(왕릉)과 2천년 뒤 후손들이 만든 초대형 건축물인 124층 롯데월드타워가 대비되는 모습이 참 흥미롭다. 석촌동고분군 발굴조사와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박세호 무덤은 40~50cm 두께로 진흙을 깔아 다지고 그 위에 자갈돌과 지댓돌을 차례로 깔았다. 이후 40cm 이상의 깬돌과 작은 판자돌을 가로 누여서 층층이 쌓아 올린 모습이다. 구내 조경이 잘 되어 수채화를 감상하는 것처럼 풍경이 아름답다. ⓒ박세호 무덤이 훼손된 이후 발굴 조사를 했기 때문에 주검이 묻힌 곳은 찾지 못했고, 무덤 주위에서 중국 동진 시대의 도자기 조각, 금 ...
올림픽공원을 상징하는 평화의 문

올림픽공원의 숨은 보석, 조각 공원 아시나요?

올림픽공원을 상징하는 평화의 문 ⓒ박종섭 서울올림픽이 열린 지 벌써 30여 년이 흘렀지만, 평화의 문은 여전히 하늘을 향해 자태를 뽐낸다. 올림픽 성화도 꺼지지 않고 타오르고 있다. 올림픽 공원을 바라보면 아직도 88올림픽의 주제가가 울려 퍼지는 것 같다. 코리아나가 힘차게 불렀던 ‘하늘 높이 솟는 불~ 우리들 가슴속 고동치게 하네~ 이제 모두 다 일어나 영원히 함께 살아가야 할 길 나서자!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서로서로 사랑하는 한마음 되자. 손에 손잡고~’가 귓가에 맴돈다.   올림픽공원의 타오르는 성화 ⓒ박종섭 제 24회 서울올림픽은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160개 국이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올림픽이었다. 1980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 22회 올림픽 대회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이유로 서방 60개국이 불참했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 제 23회 올림픽 대회는 소련 등 동유럽 국가 18여 개국에서 불참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올림픽은 인류의 화합과 번영을 추구하는 대회가 되었다. 서울올림픽 전까지는 멕시코를 제외하고 선진국에서 개최되었는데, 개발도상국인 한국에서 개최되었다는 사실도 뜻깊다. '정상' 요셉 안코비치, 체코슬로비아 작가 ⓒ박종섭 결국 88 서울올림픽은 대성황을 이루었다. 지구촌은 손을 맞잡고 하나로 뭉쳐 한마당이 되었다. 한국은 개최국답게 금메달 12개를 비롯하여 총 33개로 4위를 기록하며 세계에 한국의 이름을 알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원' 아르도노, 인도작가 ⓒ박종섭 서울올림픽의 정신과 역사를 품고 있는 올림픽공원이 단순히 경관 좋은 공원으로 남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올림픽공원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규모가 큰 공원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심하게 살펴보며 찾는 조각 공원에서는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된다. 공원 내 호수 큰길을 따라 오른쪽 숲속에 조각 공원이 있고 보물 같은 많은 조각이 세워져 있...
석촌호수 벚꽃길 유튜브 중계 채널 '송파TV'에 대한 소개 © 이세빈

분홍분홍한 석촌호수 벚꽃! 유튜브 라이브로 만나요~

석촌호수 벚꽃길 유튜브 중계채널 '송파TV' 최근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됨에 따라, 벚꽃놀이 명소인 여의도한강공원과 석촌호수가 차례대로 전면 폐쇄됐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석촌호수에 만발해있는 벚꽃 길을 둘러볼 수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석촌호수 진입로가 모두 폐쇄되었고 석촌호수 벚꽃축제 또한 전면 취소된 상황이다. 사실상 올해 벚꽃놀이와는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 셈이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 혹여 석촌호수에 대규모 인원이 몰리게 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위험 때문이다. 송파구청은 석촌호수에 매년 5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게 되는 만큼 만약 확진자가 다녀갔을 경우 역학조사가 불가능해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불가피하게 벚꽃축제 기간 내 석촌호수 폐쇄를 결정했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적이 드문 시간인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일부 개방을 한다고 하지만,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이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불필요한 방문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유튜브 채널 '송파TV' 방구석 벚꽃산책 썸네일 화면 그래도 올 봄 벚꽃놀이를 보지 못한다고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석촌호수 벚꽃 길을 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벚꽃 라이브 생중계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 또한 주요 벚꽃놀이 명소들이 줄줄이 전면 통제된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벚꽃은 영영 끝이구나 싶었다. 집 주변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들 중에서 석촌호수 벚꽃 길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그마저 전면폐쇄 된다는 소식에 아쉬움만 가득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벚꽃 길을 집에서도 만끽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요즘은 과제로 지친 일상에 이따금씩 벚꽃 길 풍경을 보며 힐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송파TV' 방구석 벚꽃산책 석촌호수 서호 전경 송파구청 벚꽃 라이브 생중계는 송파구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 ‘송파구청(SongpaCity), 유튜...
기다리고 기다리던 9호선 연장! 9호선 3단계 개통

9호선 3단계 구간 탑승객은 어디로 많이 이동했을까?

# 기다리고 기다리던 9호선 연장! 9호선 3단계 개통 2018년 12월 1일 종합운동장역 이후로 총 8개의 역이 신설되었어요. 그중 석촌역과 올림픽공원역은 환승역 9호선 삼전역(송파구 잠실본동) - 9호선 석촌고분(송파구 삼전동) - 9호선/8호선 석촌(송파구 석촌동) - 9호선 송파나루(송파구 방이2동) - 9호선 한성백제(송파구 방이2동) - 9호선/5호선 올림픽공원(송파구 방이1동) - 둔촌오륜(강동구 둔촌1동) - 중앙보훈병원(강동구 둔촌2동) # 9호선 3단계 직접 수혜지역 송파&강동구 이용변화 대중교통 승객수 증가 90.9만명 → 92.6만명 약 17,000명/일 증가 지하철 승객수 증가 50.5만명 → 54.2만명 약 37,000명/일 증가 버스 승객수 감수 40.4만명 →38.4만명 약 30,000명/일 감소 환승 횟수 감소 대중교통 환승횟수 약 6% 감소 (9호선 개통전 : 2018 11월 22일 목 / 9호선 개통후 : 2018년 12월 13일 목) # 9호선 3단계 이용승객수 총 31,200명 이용 삼전역 - 승차 : 4,925명 /하차 : 4,817명 석촌고분역 - 승차 : 4,335명 / 하차 : 4,211명 석촌역 - 승차 : 4,976명 / 하차 : 3,640명 송파나루역 - 승차 : 3,265명 / 하차 3,255명 한성백제역 - 승차 : 2,038명 / 하차 : 1,868명 올림픽공원역 - 승차 : 4,191명 / 하차 : 5,154명 둔촌오륜역 - 승차 : 928명 / 하차 809명 중앙보훈병원역 - 승차 : 6,453명 / 하차 6,138명 # 9호선 3단계 개통역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많이 갔을까요? 도착 행정구역(통행량 분석) 송파구 18.4% 강남구 15.7% 관악구 9.8% 서초구 7.3% 영등포구 7.3% 강동구 5.6% 강서구 4.8% 동작구 4.8% 용산구 2.1% 마포구 2.1% 중구 2% 구로구 1.7% 종로구 1.6% 도착역(...
난지물재생센터 ⓒnews1

서울 환경관리평가 ‘송파구 최우수’, 성동·서초 우수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는 ‘2017년 자치구 환경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송파구가 최우수구, 성동구와 서초구가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매년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자치구 환경관리실태 종합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등 정보관리 ▲환경 위임업무 관리 등 총 3개 분야 9개 항목 실적 평가를 실시했다.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송파구는 수질·대기 배출업소 지도점검 및 위반 적발률이 특히 우수할 뿐만 아니라,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공무원 인력운영, 언론홍보실적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2위를 차지한 성동구는 지역 특성상 관리해야 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가 타 자치구에 비해 많고 업종도 다양해 점검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점검률 115.7% 및 위반 사업장 적발률도 19.9%로 가장 높아 좋은 점수를 받았다. 3위를 차지한 서초구는 자율점검업소 관리상태가 우수했으며, 환경감시공무원 교육 및 인력확보 등 공무원의 역량강화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구로 선정되었다. 시는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환경오염물질(수질․대기) 배출업소 점검대상 2,734개소 중 2,942개소를 점검하여 점검률 107.6%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위반사업장은 289개소로 점검업소 대비 9.8%의 실적을 보였다. 특히 서울시는 매년 이러한 자치구 평가를 통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합동평가에서 2개 항목 모두 ‘가’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모범사례 벤치마킹을 유도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구(송파구), 우수구(성동, 서초), 장려구(강북, 동작, 강남), 노력구(중랑, 도봉, 금천) 기관 및 유공 공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문의 : 물재생시설과 02-2133-3848 ...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함께 준비한 도시농업축제가 12월 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개최된다

우리동네 ‘도시농업축제’ 즐겨요~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함께 준비한 도시농업축제가 12월 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개최된다 서울시와 양천구, 송파구, 강동구는 공동으로 ‘도시농업축제’를 오는 12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평소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지만 망설이던 시민도 쉽게 참여해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11월 8일에는 양천구 강신중학교에서 의미 있는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8일 오후 1시30분부터 90분간, 올해 조성된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과 공연단체가 함께하는 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11월 11일에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도시농부와 직거래가 가능한 마르쉐 농부의 시장이 열리고, 도시농부의 글과 그림이 전시된다. 11월 18일에는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송파 도시농업한마당 축제가 솔이텃밭에서 개최된다.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축제는 우수 경작자 시상식과 텃밭에서 생산된 음식을 시식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1월 24일에는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내 조성된 싱싱텃밭에서 작은 콘서트가 진행된다. 12월 16일에는 강동구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에서 ‘동지한마당’이 열린다. 동지를 맞아 팥죽 등 먹거리 나눔 코너가 진행되고, 동지 소원지 달기, 투호 등 전통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 도시농업 축제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도시농업과 및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박대우 경제기획관은 “서울시내 곳곳에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지역주민들이 진정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시농업 축제 문화가 정착되어 서울 전역에 도시농업 즐거움이 확대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문의 : 서울시도시농업과 02-2133-5346 ○ 홈페이지 일 정 담당기관 도시농업 축제명 2017.11. 4(토) 강서구청 강서구-강서시장 도시농업 한마당 2017.11. 8(수) 양천구청 학교텃밭 작은콘서트 2017.11.11(토) 서울시청 ...
한성백제문화제 역사문화거리행렬

2000년 전 백제시대로 시간여행! 한성백제문화제

한성백제문화제 역사문화거리행렬송파구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2016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 전 송파를 도읍으로 삼은 한성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송파구 대표축제로 올해 16회째를 맞았다.‘한성백제! 송파를 빚다, 사람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한성백제 혼을 채화하는 ‘혼불채화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가 마련됐다. 혼불체화식(좌)과 한성백제체험마을(우)대표 프로그램인 ‘한성백제체험마을’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백제 초기 가옥인 고상가옥과 초가움집 등에 연기자를 배치해 백제시대의 생활상을 흥미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루하시교’ 또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중 하나다. 서기 600년경 백제기술사 ‘지라호(志羅乎)’에 의해 건설된 인도교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재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당시 백제의 세계 최고 교량기술을 감상할 수 있다.한성백제문화제를 상징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프로그램인 ‘역사문화거리행렬’은 올해 주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백제 갈라퍼레이드또한 ‘한성백제 갈라퍼레이드’는 왕과 왕비의 나들이, 근초고왕 승전행렬, 죄인 압송행렬 3가지 주제로 매일 3회 행사장을 순회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죽마 달리기’, 백제민속재현 프로그램인 ‘도리깨놀이’ 등도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한성백제를 주제로 한 ‘전국창작동요제’와 호돌이 열차를 타고 올림픽공원 일대 유적발굴지 체험할 수 있는 ‘몽촌토성 발굴현장체험’을 추천한다. 창작뮤지컬 <송파에 부는 바람 기억 전달자>이밖에도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성백제 창작뮤지컬 <송파에 부는 바람 기억 전달자> 공연이 10월 23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용아트홀에서 열린다. 전통 및 국제 먹거리 장터, 몽촌해자 수변음악회 등도 10월 6일부...
물건을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모두가 즐거운 장터

토요일에는 석촌호수 나눔장터에 놀러오세요

물건을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모두가 즐거운 장터지난 토요일, 나눔 장터가 열리는 석촌호수 동호 산책로를 찾았다. 벚꽃이 진 자리에 신록이 돋아났다. 푸른 산책길을 따라 각양각색의 물품이 펼쳐진 돗자리가 깔렸다.지금까지 장터 구경만 했던 기자도 이번엔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팔려고 나섰다. 나눔장터에 판매자로 참가하기는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면서, 물건을 하나도 못 팔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밤잠을 설쳤다.배정받은 9번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그 위로 옷가지와 신발류를 조심스럽게 펼쳐놓았다. 운이 좋게도 자리를 깔자마자 패딩 점퍼가 팔렸다. 비록 부른 가격에서 1,900원이나 깎였지만 깎고 깎이는 것이 장터의 낭만이 아니던가. 필요한 이가 가져갔다는 생각에 더욱 뿌듯했다. 자리를 깔고 물건을 진열하는 시민이대로라면 준비해간 물품을 금방 다 팔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자신감이 너무 컸을까? 점퍼 이후로는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망설이는 손님들을 붙잡으며, 가격을 몇 번이나 낮춘 후에야 물건을 겨우 팔 수 있었다. 땡 처리 하는 심정이 이런 거구나. 둘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석촌호수 나눔장터석촌호수 나눔장터는 매월(4월~6월, 9월~10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며,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songpa.go.kr)와 전화(02-2147-276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50팀에게 판매 장소를 제공하고, 판매 품목은 가정에서 사용하던 물품(수공예품 불가, 일반상인 배제)이다.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돗자리참가 신청자는 당일 석촌호수 동호 관광정보센터 아래 수변무대(본부석)로 신청자 신분증, 돗자리(140cm x 150cm), 모자, 간식 및 음료, 잔돈(물품판매용), 물품 가격표시, 쓰레기 수거봉투(본인용), 불펜 등을 준비하면 된다. 석촌호수 나눔 장터가 의미 있는 것은 이처럼 판매 수익금의 일부분(10%)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자발적 기부를 한다는 점에 있다.장터 마감시간을 앞두고 옷가지 몇 점은 결국 주인을 만나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기...
지난해 12월 석촌동 `돌마리 도서관`이 개관했다.

돌 많던 석촌동에 들어선 ‘돌마리 도서관’

지난해 12월 석촌동 `돌마리 도서관`이 개관했다. 지난해 12월 송파구 석촌동 주민센터에 '돌마리 도서관'(송파구 백제고분로 37길 16)이 새롭게 개관하였다. '돌마리'는 석촌동 옛 이름으로, 마을에 돌이 많아서 유래한 이름이다. 최근 송파구에서는 '책 읽는 송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책 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돌마리 도서관' 역시, 책으로 여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송파구의 청사진 중 하나이다. 돌마리 도서관은 약 81평 정도로 아담한 편이지만 윗층이 다락방 구조로 되어 있어 공간 활용의 지혜가 엿보인다. 처음 개관할 때는 총 8천 5백여 권의 일반도서 및 아동도서로 시작하였으나 개관 후 3개월이 지난 지금은 1만 5천여 권의 장서를 보관하고 있다. 돌마리 도서관 내부 모습 돌마리 도서관은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방문하여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 숲 유아자료실'을 갖추고 있다. 취재를 위해 방문했을 때도 좌석이 꽉 차 보였다. '두드림 일반 열람실'은 성인, 아동 모두 이용 가능한 열람실이며, '어울림 다목적실'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보이는 공간이다. 열람석은 총 55석 정도의 규모를 갖고 있다. 한편 4년째 '책 읽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송파구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4가지 전략을 가지고 실천 중이다. 첫째,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하여 생활 속에서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둘째, 송파구 내에 있는 구립도서관 11개와 연계하고, 총 8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구민 맞춤형 독서 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셋째​, 송파만의 책 축제를 개최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을 확산시키고, 여러 계층이 어우러져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넷째, 도서관 하나를 새로 건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발생하므로 관내 초. 중학교 6개의 학교도서관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인프라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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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 돌보기 힘드시죠?

핵가족화가 됨에 따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을 모시는 가족들의 고통과 갈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송파구는 어르신과 가족들이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희나리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희나리 데이케어센터(이하 센터)는 치매를 비롯하여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5층 규모로 생활실, 침실, 물리치료실, 의무실, 프로그램 및 맞춤형 케어실, 운동처방실, 상담실, 조리실, 식당 및 휴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체능력 증진을 위해 급식서비스, 이미용서비스, 목욕서비스, 배변관리, 운동, 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문화체험, 연극관람, 나들이, 장보기 등 모셔가고 모셔오는 이동서비스가 잘 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지능력의 증진이다. 이를 위해 작업치료, 미술 및 음악치료, 웃음치료, 레크레이이션, 마술, 꽃꽂이, 원예치료, 구연동화, 다도, 서예, 인지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본 시민기자가 센터에 도착한 시간에는 음악치료의 시간이었다. 음악치료사가 북과 장고, 꽹과리 등을 동원하여 노래를 부르고 있다. 흥이 난 김○열 어르신(78세)은 '노들강변'을 끝까지 힘차게 부른다. "노들강변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매어나 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을 이로다. 흐르는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가락에 맞추어 1절을 모두 부른다. 지도교사는 "1절을 끝까지 부르기는 오늘이 입소 3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곳의 일과는 아침 8시에서 9시 30분까지 등원지도(송영서비스)를 한다. 10시까지 티타임과 건강체크(혈압, 체온, 맥박)를 한다. 11시까지 오늘의 뉴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한다. 12시는 중식 시간으로 식사를 식판이 아닌 도자기 그릇에 정성껏 대접한다. 오후 수업은 4~6층을 걷고 야외를 걷는다. 요일별로 작업치료, 음악치료, 실버체조, 원예치료, 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