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어르신들이 근무하고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 어르신 일자리 이곳에 있다!

서울숲으로 가는 길에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있다. ⓒ윤혜숙 서울숲으로 가는 길목에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서울숲 진입로 유휴 부지에 컨테이너 116개를 3층 높이로 쌓아 올린 공간이다. 이곳에 발을 들여놓으면 낯선 외국의 거리에 있는 듯 이국적인 풍경에 두리번거린다. 그래서일까? 서울숲으로 가던 길을 멈추고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 이곳에 들러보았다.  카페 서울숲(Cafe Seoul Fo'rest')의 탁 트인 건물 전경 ⓒ윤혜숙 카페에서 만든 열대과일 음료 ⓒ윤혜숙 왼쪽에 청량한 파란색의 세련돼 보이는 카페 '서울숲(Cafe Seoul Fo'rest)'이 눈에 들어온다. 계산대 앞에 여름 계절에 맞춰서 출시된 음료 포스터가 붙어 있다. 열대 과일로 만든 시원한 음료를 주문한 뒤 카페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카페가 널찍하다. 그래서 시선이 닿는 곳곳의 풍경이 답답하지 않다. 필자처럼 혼자 방문해도 머물러 있기 편안한 자리 배치가 돋보인다.  벽면 한쪽에는 ‘청년 일자리 카페, 도전하는 청년’이라는 글귀가 있다. 그래서인지 노트북을 앞에 둔 청년들이 곳곳에 진지한 태도로 앉아 있다. 주문한 음료를 테이블에 올려놓으니 마음은 벌써 푸르른 바닷가에 가 있는 것 같다. 분식점 '엄마손만두 소풍' ⓒ윤혜숙 카페 옆에는 ‘엄마손만두 소풍’이라는 점포가 있다. 만두, 김밥, 라면 등의 분식을 팔고 있었는데, 손으로 직접 만두를 빚는다고 한다.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는 냉동만두의 맛과 비교할 수 있으랴! 만두를 즐겨 먹는 필자는 접시에 담긴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번갈아 먹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만두는 속이 꽉 차서 늦은 오후, 출출해진 배를 부담 없이 채우기에 딱 좋았다.  카페 서울숲에 어르신들이 근무하고 있다. ⓒ윤혜숙 카페와 분식점, 두 매장에는 공통점이 있다. 계산대와 주방에 있는 직원들의 연세가 꽤 들어 보인다.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직원으로 두고 있었다. 어르신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회사는 어디일까 궁금해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