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겼다 서울, 다시 세운!

잘생겼다 서울, 다시 세운!

다시세운 광장 버스에서, 지하철역에서, 거리 곳곳에서 잘 생겼다는 말이 나부낀다. 누군가가 아니다. 바로 새로 세워지거나 만들어진 서울 20 이야기다. 지난 10월 2일, 기자가 찾은 곳은 종묘 앞 ‘다시세운’이었다. 2015년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재생을 위해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도시 재생의 핵심인 세운상가는 건축가 김수근이 1960년대 설계한 우리나라 첫 주상 복합 건물이다. 종묘에서 큰길을 건너면 ‘다시세운’ 광장이 펼쳐진다. 광장 계단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다시·세운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여기 세-BOT “엄마, 로봇이 움직여!” 광장을 가로질러 올라가면 커다란 로봇, 세-BOT을 만날 수 있다. 세-BOT은 세운상가가 옛 명성을 되찾고 나아가 서울 중심에서 세계 중심까지 발돋움할 수 있는 명소가 되길 염원하는 작품이다. 세-BOT은 외관도 멋지지만 움직이면서 말을 걸어 특히 어린이들의 관심을 끈다. 1층에서는 ‘중부관아터전시실’을 만날 수 있다. 아슬아슬한 유리 바닥을 걸어보면서 옛터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조선 시대 한양 고지도에서 중부 관아로 나타나 있다. 문화재 조사를 위해 지하를 발굴했는데 이곳이 청계천변 저습지여서 연약한 기반을 굳게 다져 도로와 건물을 지은 흔적이 밝혀졌다. 지하 약 3m 깊이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에 지어진 건물 34개 동이 확인됐으며 기둥 받침돌인 초석과 다짐하는 적심 등을 통해 구조와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작은 전시관에는 발굴터를 비롯해 청동거울, 청동화로 등 민가에서 보기 힘든 제사용품 등이 전시돼있다. 상가 지하 다목적홀에서는 2017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재생된 미래, 서울 도시재생’ 전시가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남산 N서울타워까지 눈앞에 펼쳐져 새로 개통한 다시세운교 3층에 새로 부활한 ‘다시세운교’를 통해 세운상가에서 대림상가까지 걸어볼 수 있었다. 중간지점, 청계천이 흐르는 풍경이 보였다. 청계천을 등지고 ...
[The아이엠피터] 미사일도 만든다는 `세운상가` 몰락과 재생의 역사

[The아이엠피터] 미사일도 만든다는 ‘세운상가’ 몰락과 재생의 역사

1967년 열린 `세운상가` 개관식 모습, 김현옥 서울시장이 상략식에서 `세운` 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서울시 정책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16) 다시·세운 프로젝트 1967년 7월 서울 종로구에 대한민국 최초 주상복합 건물 ‘세운상가’가 등장합니다. 무허가 판잣집과 윤락업소가 즐비했던 지역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름은 종로 지역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던 김현옥 서울시장이 ‘세상의 기운이 다 모여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세운상가는 개관식 때 대통령과 영부인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당시 남대문에 있었던 신세계 미도파와 종로 화신, 신신 백화점 등은 건물이 낡고 소매상 중심인 데 반해, 세운상가는 새로운 건물에 도매상 가격으로 저렴해 많은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세운상가는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텔레비전 광고를 했고, 상품 경매권도 발행했습니다. ‘가격표시 정찰제’라는 현대식 경영 방식도 도입됐습니다. 1970년대는 찾아보기 힘든 국회의원 사무실, 유흥업소, 교회, 사우나, 슈퍼마켓, 미용체조실, 실내골프장 등이 입점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상가 임대료와 땅값은 치솟았고, 세운상가 아파트는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세운상가 모습. PC보급 등으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했다. 전자·컴퓨터 산업의 메카, 강제 이주정책에 몰락 세운상가는 종합 가전제품 상가이자 전자 산업, 컴퓨터 산업의 메카였습니다. 전자 기기와 부품,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찾는 사람으로 항상 북적였습니다. 한때 세운상가는 ‘미사일과 잠수함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돌 정도로 못 만드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당시 최첨단이었던 컴퓨터 관련 산업도 세운상가에서 일어났습니다. 국내 벤처기업 1호 TG삼보컴퓨터와 한글과컴퓨터, 코맥스도 시작은 세운상가였습니다. 1980년대 PC보급과 함께 일어난 컴퓨터 산업으로 세운상가는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당시 중·고등학생과 젊은이들은 주말마다 세운상가를 드...
‘옥상축제’ 빌딩숲 속 요가클래스~만화방까지

‘옥상축제’ 빌딩숲 속 요가클래스~만화방까지

도심 속 요가클래스 올 가을 서울 도심 속 건물 옥상이 요가 스튜디오, 만화방, 롤러스케이트장, 재즈피아노와 인디밴드의 공연장 같은 이색 핫플레이스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시 공공건물 5곳 ▲서울도서관 ▲서울시립미술관 ▲은평공유센터 ▲세운상가 ▲서울창업허브에서 ‘공유기업·단체와 함께하는 옥상축제’ 약칭 ‘옥상축제’를 9월20일부터 10월28일까지 약 한 달 간 개최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참가비는 무료 또는 유료(5,000원~1만 5,000원)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9개의 공유기업·단체가 참여하며 총 16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관한다. 직장인, 청소년, 청년창업자, 한부모가정, 한국 거주 외국인 등 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화를 통한 지속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9개 주관사는 ▲㈜허밍비 ▲㈜프렌트립 ▲㈜히든북 ▲㈜집밥 ▲버스킹티비㈜▲ 플레이플래닛㈜ ▲조인어스코리아 ▲은평e품앗이 ▲꿈꾸는 다락방으로 총 78개의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단체 가운데 신청을 받아 최종 선발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내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공유문화를 확산하고자 회의실, 강의실, 체육시설 같은 공공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왔지만 옥상을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옥상은 시설보안, 안전 등의 이유로 제외됐던 것. 하지만 최근 공간이용에 대한 시민 욕구가 점점 커지고 등산·캠핑 같은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행사가 가능한 공공옥상 중 5곳을 선정해 개방하게 됐다. 옥상에 꾸며진 만화방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시민들 ① 서울도서관 서울의 대표적 시민 문화 공간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시관, 역사관 등을 갖춘 서울도서관은 이번 ‘옥상축제’ 메인 공간으로 가장 많은 행사가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재즈 피아노·첼로 연주와 시를 낭독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열리고,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는 옥상 정원에서 즐기는 이색 요가 클래스가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9시에는 슬램덩크...
12년 만에 '세운보행교'… 다시·세운에 가야할 이유

12년 만에 ‘세운보행교’… 다시·세운에 가야할 이유

12년 만에 부활한 세운~대림상가 간 공중보행교 `다시세운보행교`   과거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메카로 명성을 누렸던 세운상가를 도시재생을 통해 재탄생시키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2014년 사업 시행 후 3년6개월이 지난 지금, 종묘 ~ 세운상가 ∼ 대림상가 구간이 마무리돼 19일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50년 만에 도심 보행 중심축이자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거듭난 세운상가의 새로운 모습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혁신하는 재생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19일 오후 5시 30분 다시세운광장에서 시민 참여 공식 개장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① 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②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③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등에 초점을 맞춰 보행로 연결은 물론 산업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내실 있는 재생을 추진해왔다. '다시세운보행교' 개통, 옥상 전망대·보행데크 등 입체보행네트워크 연결 우선, 2005년 청계천 복원 시 철거됐던 세운~대림상가 간 3층 높이 공중보행교는 '다시세운보행교'(총연장 58m)라는 새 이름으로 12년 만에 부활, 이날 개통식을 갖고 시민들을 맞는다. 세운상가 8층 옥상에는 남산과 종묘 등 도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서울옥상’이 문을 열어 이 일대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운상가~대림상가 양 날개엔 각 500m 길이, 3층 높이의 보행데크가 새로 생긴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계단 등을 통해 지상과 연결돼 청계천 등에서 이어지도록 했다. 이 같은 입체보행네트워크는 다시 세운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세운상가 앞 옛 초록띠공원은 다양한 행사가 열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다시세운광장'으로 기능을 전면 재편했다. 광장 지하...
다시·세운 프로젝트 도시재생으로 다시 날다

다시·세운 프로젝트 도시재생으로 다시 날다

전자상가 하면 어디가 떠오르세요? 혹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용산이나 강변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70년대 종로 세운상가가 원조임을 추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세운상가는 1968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으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지만, 급격히 쇄락해 90년대 들어서는 철거·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개발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으로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세운상가 일대를 재정비하고 도심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oT)이 만나는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중심지로 부활을 시도합니다. 상가 옆 2~3층 보행데크를 따라 ‘세운 메이커스 큐브’를 조성해 도심 창의 제조산업 매개공간으로 거듭납니다. 세운상가 웹사이트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탱크도 만든다던 ‘세운상가’가 다시 태어난다 #1 1970년대 세운상가는 ‘미사일과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2 전기·전자·기계금속 등 제조산업의 중심지였다 #3 그러나 80년대로 접어들고..강남과 용산이 개발되며 쇠락의 길을 걷게 된 세운상가 #4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곳이 도심속 흉물로 전락하게 된 것. 90년대에는 철거·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5 그런데, 이렇게 잊혀져 가던 세운상가가... #6 4차산업혁명시대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oT)의 만남 #7 서울시는 2019년까지 세운상가군 활성화를 위한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8 다시·세운 프로젝트란, 철거될 뻔 했던 세운상가를 존치하고 50년 기술의 역사가 있는 제조산업 토대 위에 4차산업 혁명을 이끌 창의제조산업 혁신처 조성 #9 다시·세운 프로젝트 : 장인이 지켜온 기술의 역사와 청년이 이끌어갈 미래의 기술이 있는 곳 산...
9월2일 개막하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배형민 총감독이 미디어브리핑하고 있다ⓒ뉴시스

배형민 총감독이 말한다 ‘공유도시’ 주제로 열리는서울비엔날레

9월2일 개막하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미디어브리핑하고 있는 배형민 총감독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오는 9월2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립니다. 세계 50여개 도시, 120여 기관에서 총 1만6200명이 움직일 예정인 대형 이벤트입니다. ‘비엔날레’라는 명칭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이름만으로는 무엇을 하는 이벤트인지 짐작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배형민 총감독이 직접 칼럼을 통해 설명해드립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의의와 어떤 행사가 진행되는 지 등을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도시들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미래를 위한 건강한 도시가 될 것인가? 아니면 환경파괴와 불평등 현장으로 전락할 것인가? 20세기 세계 도시 근간이 되었던 대량생산, 대량고용, 대량소비는 이제 반대로 급속한 도시화, 극심한 기후 변화, 자원 부족, 공공재 사유화 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또 자연과 인공, 공공과 사유의 구분이 흐트러지면서 도시로 인한 대기오염, 에너지, 식량문제 등이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는 새로운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기와 물, 식물과 기계, 정보와 사람이 연결된 총체적인 공유 질서를 만들어야한다. 600년 수도이자 세계적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를 개최할 예정이다. 2년마다 열리는 정기 예술 행사 비엔날레는 전 세계적으로 230여개가 있고, 건축가들이 중심이 되는 건축비엔날레도 여럿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비엔날레는 현대 도시 문제와 미래 도시 지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기획됐다. 서울비엔날레 `도시전`에서는 현재의 평양 도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비엔날레의 큰 특징은 도시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가 주최이자 후원을 맡았다는 점이다. 사실 세계 어느 비엔날레가 됐건 기획자나 참가자, 언론,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
29일 세운상가에서 진행된 서울 365 패션쇼

도심 속 런웨이 ‘서울365패션쇼’, 4월 무대는 어디?

29일 세운상가에서 진행된 서울 365 패션쇼 남대문 시장, 서울역 고가, 세운상가 등 서울의 명소가 런웨이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서울 365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365 패션쇼’는 일상 가까이에서 복합패션문화를 접할 수 있는 패션문화축제다. 서울의 명소를 무대 삼아 ‘패션과 문화’, ‘패션과 사람’의 융합을 주제로 연중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비·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무대를 꿈꾸는 모델 지망생에게는 패션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도 있다. 서울의 관광·패션 명소, 다양한 유통망 등 연계한 패션쇼 50여회 진행 올해는 29일 세운상가를 시작으로 연간 총 50여회의 패션쇼가 진행된다. 서울시 주요 시정 현장과 인접 유통상권을 연계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신진 디자이너·중소의류 상인을 돕는 데 주안점을 둔다. 5월에는 서울역 고가공원 개장을 기념해 도심 속 휴식·자연을 테마로 한 ‘서울로 사람길을 걷다’ 패션쇼를 진행하고, 남대문 시장 개장 120주년을 맞아 남대문 시장의 아동복 특화거리에서 ‘남대문 아동복 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인 남산서울타워에서 진행되는 ‘남산서울타워 웨딩패션쇼(4월)’, 대한민국 패션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신세계 분수광장 패션쇼(5월)’, 한강함상공원 개장식을 기념해 군함 위에서 펼쳐지는 ‘밀리터리룩 패션쇼(10월)’ 등 이색적인 런웨이가 진행된다.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 G밸리 등을 거점으로 ‘G밸리패션지원센터 패션쇼(6월)’, ‘동대문 쇼룸 「차오름」 패션쇼(7월)’, ‘G밸리위크 패션쇼(9월)’도 개최된다. 신진·중진 디자이너와 대형 유통상권(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이 협력한 패션쇼(9월, 11월)도 있다. 특히 10월에는 러시아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패션쇼’를 개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류 패션의 명성을 드높일 예정이다. 상세 일정 및 자세한 내...
대상지 위치도

세운상가 끊어진 길 잇는다…종묘~남산길 복원

대상지 위치도 세운상가 일대 공중보행교가 재정비되어 종묘부터 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보행중심축이 복원된다. 서울시는 18일부터 31일까지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세운상가군' 주변 활성화를 위한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설계의 범위와 대상은 을지로에서부터 세운상가군(삼풍상가~진양상가)을 이어 퇴계로 변까지를 연결하는 세운상가군의 데크와 공중보행교의 상·하부 주변 공공영역과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로 통하는 보행길 구간이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통해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주변의 공공공간을 재정비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는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서울 역사도심의 중심인 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남북보행중심축 복원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세운상가군 1단계 구간인 다시세운광장 ~ 대림상가는 데크를 활용한 보행재생과 서울도심의 4차 산업 중심으로 창의제조산업의 메카로 재생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운상가군 서측에는 4m 폭의 도로가, 동측에는 7~20m 폭의 경관녹지(녹도)가 조성될 예정이며, 신설되는 도로 및 경관녹지에 데크와 연계된 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지명현상설계공모 참가자는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1단계 사업구간)의 사업내용을 고려하여 2단계 구간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와 삼풍상가~진양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를 연결하는 보행공간 조성을 제안하여야 한다. 참가등록은 3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 (project.seoul.go.kr)를 통해 진행되며, 작품은 5월 24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역사도심재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제출자로는 전문위원회에 의해 지명된 국내 4개, 국외 3개 팀이 작품을 제출하게 된다.설계공모 지침서 등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해 질의할 수 있다. 작품 참가...
청계천에서 바라본 서울 세운전자상가 모습ⓒnews1

‘서울의 과거와 미래를 걷다’ 세운상가 도보투어

청계천에서 바라본 서울 세운전자상가 모습 서울 전자‧전기 산업의 메카 세운상가가 새 옷을 갈아입는다. 1971년 준공된 주상복합단지 세운상가는 ‘우주선도 만들어낸다’는 소문이 돌 만큼 능력 있는 장인들이 자리 잡은 터전이다. 1990년대 이후 재개발 논란 속에 방치되며 퇴락해가던 세운상가. 서울시가 지난해 2월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세운상가 살리기에 돌입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고, 세운상가 활성화 아이디어 사업 공모전을 펼치며 도시재생사업에 나서 활력을 되찾았다.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세운상가에서는 그동안 재생사업 성과를 발표하는 ‘한 걸음 더 세운’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주민공모사업과 기술협업프로젝트 성과물 전시회인 ‘세운 쇼케이스’ ▲세운상가 일대를 탐험하는 도보투어 ‘세운 사파리’ ▲세운상가 기술을 주제로 한 ‘세운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세운 사파리' 행사에 참여해 봤다. 세운상가로 떠나는 시간탐험대 지난 2월 27일 세운상가 3층 ‘세운 사파리’ 행사장. 입구에는 ‘세운 쇼케이스’ 전시가 한창이었다. 벽면 가득히 세운상가 수리 장인들의 모임인 ‘수리수리협동조합’의 땀과 열정이 배인 활약상이 탐방객을 반갑게 맞았다. ‘손끝기술학교(세운상가 운영)’가 만든 3D프린터와 전자스피커가 눈길을 끈다. 직접 증강현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도 이색적이다. 전시장 가운데는 세운상가 역사를 정리한 부스도 마련돼 탐방객의 이해를 도왔다. 세운상가 3층에서 도시재생 성과를 담은 `세운쇼케이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을 지나니 ‘세운 사파리’ 안내가 보였다. 이번 행사기간에 운영하는 코스는 총 세 가지. ▲세운상가의 과거와 미래를 사진으로 비교해보는 ‘순간포착, 세운의 시간탐험대’ ▲세운상가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을 만나는 ‘청춘이 세운 예술’ ▲세운상가 기술 장인들과 만나는 ‘세운에서 만나는 사람들 여행’이다. ‘순간포착, 세운의 시간탐험대’는 가이드와 함께 세운상가 곳곳을 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