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매년 세운상가군 도심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다시세운 :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기하고 유용하고 재밌는 ‘세운메이드’ 아이템 골라봐!

세운상가 일대는 인공위성부터 탱크까지 못 만드는 것이 없다는 소문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동안 재개발 등의 문제로 휘청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청년 스타트업 등이 들어서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접점이 없다 보니 종종 지나치면서도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었다. 최근, 제조업과 관련 없는 일반 시민도 세운상가에서 개발한 신제품을 손쉽게 접하고, 투자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서울시에서 매년 진행하는 소셜펀딩인 ‘다시세운 : 세운메이드’ 기획전이다. 서울시에서 세운상가군 도심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진행 중인 세운메이드 프로젝트 ‘다시세운 : 세운메이드’는 종로구 세운상가의 기술 장인 및 청년 스타트업 등이 제작한 14개 제품에 대한 소셜펀딩 기획전으로, 지난 5월 7일(목)부터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텀블벅(https://tumblbug.com/collections/sewoonmade)을 통해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세운상가군의 도심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세운상가군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주거나 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세운기술중개소가 그러하다. 제품 제작 및 생산이 가능해 멘토링은 물론 기술 관여도 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 '세운시제품위원회'의 협력을 통해, 청년 스타트업이나 메이커가 세운상가의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이렇게 생산한 제품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고,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 투자를 받으면 제품화 및 판매를 진행한다. 텀블벅에서 진행 중인 '다시세운 : 세운메이드' 기획전 페이지 2020년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작년 ‘2019 세운메이드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된 제품 6개와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청년들이 지역 내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한 신제품 8개, 총 14개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세운상가 이미지와 어울리는 레트로 디자인의 제품부터, 음향·조명 등 세운상가에서...
사용자 마음대로 위치를 조정하고 배열할 수 있는 조명 ‘메아리’

아이디어 반짝 ‘세운메이드’ 제품 크라우드펀딩 진행

사용자 마음대로 위치를 조정하고 배열할 수 있는 조명 ‘메아리’ 카세트테이프 MP3플레이어, 뮤직 캔들, 보틀 살균기...서울시가 세운상가의 인프라를 활용해 제작한 총 14개 제품을 공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화한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과 함께 진행하며,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 시민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제품화되고 판매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으로 14개 제품에 대한 크라우드펀딩 '세운메이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14개 제품은 지난해 '다시세운:세운메이드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된 제품 6개,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청년들이 지역 내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한 신제품 8개로 구성돼 있다. 제품은 세운상가 일대를 대표할 만한 품목들로, 모두 세운상가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제작됐다. ‘사랑방 2020_빛그릇’(우), ‘뮤직캔들’(좌)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사랑방 2020_빛그릇’(Design OWNN)은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조명으로 금속디자이너와 전자공학 엔지니어가 한 팀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재미있는 뉴트로 기기 ‘카세트테이프 MP3플레이어’(비비티)도 주목할 만하다. MP3 음원파일 1000여곡을 담을 수 있다. 양초에 불을 붙이면 음악이 재생되는 장식소픔 '뮤직 캔들'은 어디서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장인과 디지인스튜디오가 협업으로 만든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KNOT’ 재미있는 모양의 뉴트로 기기 ‘카세트테이프 MP3플레이어’ 어떤 음료 병에든 끼워서 가볍게 외출할 수 있는 캡형 살균기 ‘원모어랩 보틀 살균기’(원모어랩)는 88그램의 가벼운 무게로 어떤 음료에든 사용이 가능하다. 막걸리와 전통주를 위한 금속 테이블 웨어 ‘SULA’(아몬드 스튜디오)와 장인이 만든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KNOT’(어보브 스튜디오), 사용자 마음대로 위치와 배열을 바꿀 수 있는 조명 ‘메이리’(SOOBEE)도 시선이 가는 작품들이다....
세운상가 일대 도심제조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세운맵이 운영을 시작했다.

복잡한 세운상가 한 눈에…‘세운맵’이 나왔다!

세운상가 일대 도심제조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세운맵(map.sewoon.org)’이 지난 4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복잡한 세운상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운맵'이 오픈했다.   “돈만 있으면 인공위성도 만들 수 있다” 언제부턴가 세운상가 일대에 전설처럼 따라 붙던 말이다. 그리고 2013년,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이 세운상가 일대에서 부품을 구하고 도움을 받아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제작해 쏘아 올리며 이 말은 더 이상 막연한 소문이나 전설이 아니게 되었다. 실제로 세운상가 일대는 기술력을 갖춘 공장부터 각종 재료 유통 및 가공업체가 밀집해 맞춤형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도심제조업 지구다. 이에 따라 많은 메이커와 디자이너, 창업자 등이 신제품 제작을 위해 세운상가 일대를 찾고 있지만, 수많은 업체가 좁은 골목골목 밀집해 있어 원하는 곳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세운협업지원센터 등이 나서 세운-청계천-을지로 일대의 업체 정보를 담은 온라인 지도 세운맵을 출시했다. 세운맵은 예지동, 입정동, 산림동, 장사동 등 세운일대 2,500여 도심제조업체의 정보는 물론, 업체와 방문자의 원활한 소통과 거래를 위해 지역에 특화된 기술용어와 제작사례, 노하우, 상가 내부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500여 도심제조업체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지도는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PC나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주소창에 map.sewoon.org를 입력하거나 '세운맵'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크게 지도와 왼쪽 메뉴 바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본 메뉴는 검색창을 메인으로, 포스트(제작사례와 칼럼 등)와 용어 설명 각 1편의 소개로 꾸려져 있다. 상단에 ‘SEWOON MAP’ 왼쪽 메뉴탭을 누르면 세운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목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기본 서비스이자 가장 중요한 콘텐츠인 업체 정보는 검색창에서 검색하거나, 그...
-'여덟 개의 문이 열리는 곳에서' 프로그램 포스터

‘세운개장’ 세운상가를 색다른 방식으로 만나요!

‘세계의 기운이 모인다’는 40년 전통의 전자상가, 바로 세운상가이다. 1968년 국내 최초 종합전자상가로 종로에서 시작된 세운상가는 수많은 장인들과 함께 오랜시간 동안 도심 속 전자산업지역의 메카로서 자리해왔다. 너무 익숙한 탓에 오히려 낡고 딱딱하고 지루할 것만 같다고? 속단하기에는 시기상조다. 세운상가를 색다른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세운개장’ 프로그램을 만나보시라. 세운개장 '여덟 개의 문이 열리는 곳에서' 프로그램 포스터 ©세운상가 필자는 평소 실기 재료 구매를 위해 동대문종합시장을 가는데, 동대문을 오가며 광장시장과 예지동 부근을 자주 들르곤 한다. 세운상가는 이곳을 지나며 이따금씩 들리는 곳으로 전자제품을 판매하거나 과학의 날 행사를 하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번 세운개장 프로그램은 기존 세운상가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세운상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대표하는 이미지 '안녕하-세운' ©세운상가 페이스북 세운상가는 본래 그 역사가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물이다. 본래는 전쟁 중 폭격으로 발생한 화재가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었던 빈 광장이었는데, 광복 이후 이 빈 광장이 방치되면서 판자촌으로 전락하게 되었고, 이에 정부에서 대대적인 재개발 계획을 세워 거대한 세운상가를 짓게 된 것이다. 세운상가가 들어섰던 초기에는 한국의 상위 10% 재력가들이 살기도 했던 주상복합형 건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서울의 옛 모습이 느껴지는 세운상가의 모습 ©이세빈 시간이 흐르며 과거에 묻히게 된 세운상가는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고, 덕분에 옛 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이번 세운개장 프로그램 또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다. ‘여덟 개의 문이 열리는 곳에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세운개장 프로그램은 4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9일 간 총 8개의 프...
세운상가에서 내려다본 종묘 전경

‘충무로에서 을지로까지’ 이 거리 매력 넘치네

내가 살고 있는 서울 거리, 과연 나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지만, 낮에는 아직 따뜻한 햇볕이 느껴지는 가을의 마지막 문턱, 서울 토박이로 살면서 숱하게 걸었던 충무로부터 을지로 거리를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걸어보았다. 평소 익숙한 거리지만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주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걷다보니, 서울 거리의 새로운 숨은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거리 전체가 전시회장...충무로 필동 문화예술거리 도보해설여행의 첫 코스는 충무로 일대의 예술 거리. 과거 '영화 거리'로 유명했던 충무로가 요즘은 젊은층들이 자주 찾는 문화예술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고 한다. 바로 필동 문화예술거리인 '예술통'과 '스트리트 뮤지엄' 덕분이다. 필동예술문화거리 '예술통'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 ©박우영 스트리트뮤지엄은 비영리 전시공간으로 중구 필동 예술통 삼거리와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에 조성돼 있다. 이 스트리트뮤지엄에는 총 8개의 작품들이 도로변 자투리 공간이나 골목길 버려진 공간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 일대 거리를 걸으며 8개의 예술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본격적으로 필동 문화예술 거리를 걷기 전에 꼭 들려야 할 곳은 바로 남학당이다. 남학당은 조선시대의 중등교육기관인 한성 사부학당 중 하나로, 남부학당 터의 서까래와 대들보를 살려 지은 건물이다. 마침 비어 있는 남학당 2층에 올라가니, 40여 명 정도가 앉을 수 있을만큼 넓은 공간이 나온다. 현재는 다양한 클래스와 이벤트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반인 대여도 가능하다. 남학당 외부 전경 ©박영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남학당을 나와보니, 바로 옆에는 예술통 안내데스크가 보인다. 이곳에선 스트리트뮤지엄 안내 브로슈어와 스탬프투어 용지도 받을 수 있으니 꼭 한번 들려 보기를 추천한다. 남학당 옆에 위치한 예술통 안내데스크 전경 © 박영실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은 스트리트뮤지엄, 마이크로뮤지엄, 오픈뮤지엄 등으로 구성...
충무로.을지로 노가리골목

충무로·을지로 골목길 따라 걷는 시간 여행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 안내 표지판 ⓒ정인선 '걷는 도시, 서울' 도보해설관광이 10월부터 중구 거리 '충무로·을지로 골목 시간 여행'을 추가했다. 충무로 남산한옥마을에서 시작해 필동 문화예술거리-반도카메라 갤러리-중부 경찰서 역사관-을지로 골뱅이·노가리 골목-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청계천-세운상가까지 2시간 30분 정도를 걸으며 그 지역 역사와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골목길 여행이다. 충무로 예술통 거리 모습 ⓒ정인선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은 도시의 낡은 건물에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담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조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거리 미술관, 옛 정취를 담은 공연극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필동 골목 일대 거리에 전시된 회화, 조소, 설치 미술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문화해설사의 설명이 더해지니 걷는 내내 예술 작품과 함께 움직이는 기분이 든다. 충무로 주자소 터 ⓒ정인선 주자소는 조선시대 활자를 주조하고 도서의 출판을 담당하던 관청으로, 1403년(태종 3년) 왕명에 따라 설치된 국가기관이다. 충무로가 영화의 거리가 되기 전에 이 거리가 인쇄골목이다. 서울시내 인쇄업체가 거의 자리 잡고 있다. 이 거리에서만 볼 수 있는 '삼발이'는 비좁은 골목길이 구불구불 어지럽게 이어져 있어서 인쇄골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운송 수단이다. 삼발이를 보니 1970년대 거리로 돌아간 느낌이다. 낡은 건물과 좁은 골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주자소 터, 균역청 터, 영희전 터, 등 군데 군데에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을지로에 처음 생긴 노가리집 ⓒ정인선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1980년대 형성된 노가리 전문 골목이다. 노가리와 맥주라는 우리나라 특유의 먹거리가 특화되어 있는 거리로 보전 가치가 있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1970년대 중반 주류 도매상 창고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맥주를 팔 던 것이 시초가 되어 자연스럽게 안주로 노가리 골목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
땅밑에서 하늘까지 도심 관광지로 뜨겁게 뜨고 있는 다시 세운 전경

종묘부터 남산까지 다 보여요! 뜨는 명소 세운옥상

종로구 청계천로에 있는 세운상가는 서울시가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한 도시재생프로젝트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그곳이 요즘 우리나라 전자 상가의 메카로서 뿐만 아니라 도심 관광지로서도 손색없는 뜨거운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9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뒤 별칭도 새로 생겼다. 즉 세운상가를 다시 세웠다는 뜻으로 ‘다시 세운’으로도 부르는 것이다. 최근에는 ‘잘 생겼다 서울 30’이라는 ‘2019 서울 명소’에 뽑히기도 했다.  옛 세운상가의 활성화와 종묘~남산 간 보행로 마련 등을 성사시킨 ‘다시 세운 프로젝트’는 현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제2단계 구간(PJ호텔~진양상가)의 보행로 공사 중이다. 세운상가, 즉 다시 세운 내 상가들은 일요일과 공휴일엔 문을 열지 않는다. 반면에 그 밖의 보행로, 광장, 쉼터, 전망대, 전시관 등은 연중 개방이 되는 지역이다. 그렇기에 그 공간들에서는 다시 세운의 색다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또 다른 여러 가지의 보고 즐길 거리들을 평일은 물론이려니와 휴일에도 꾸준히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자연스레 그 콘텐츠들을 접하려고 찾는 사람들 역시 적잖다. 지난 일요일 그 현장을 확인해 보려고 모처럼 다시 세운을 다시 방문했다.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다시세운광장 ⓒ염승화 다시세운의 상징인 세봇이 2층 정면 앞에 우뚝 서 있다 ⓒ염승화 다시 세운에서는 제일 먼저 초록 색감이 고운 ‘다시세운 광장’이 방문객들을 맞아준다. 그곳에는 앉을 곳과 그늘 막과 조형물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그 앞 인도를 지나는 행인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요소다. 그곳은 다시 세운 전경 건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 존이기도 하다. 대나무 수공예로 만든 운집 같이 생긴 독특한 조형물도 눈길을 끈다. 다시세운 광장을 뒤로 하고 계단을 따라 2층으로 갔다. 다시 세운의 수호신인양 그곳의 우측 정면에 서 있는 세봇(세-BOT)의 존재가 퍼뜩 떠올랐기 때문이다. 세봇은 다시 세운을 조성하면서 상상을 현...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도시전 ©김채원

집합도시의 의미를 묻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우리는 도시에 살고 있다. 도시하면 떠오르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오늘날의 도시는 날마다 치솟는 집값, 환경오염, 인간소외현상 등 부정적인 감정을 떠오르게 하지만, 도시는 본래 공동체가 모여 사는 공간을 의미한다. 도시의 공동체적 특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단어가 바로 '집합도시'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주제전  ©김채원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Collective City)'는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역사박물관, 세운상가 일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비엔날레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라는 의미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건축'과 '도시'를 통해 서울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와 문제점, 가능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다. 2017년에 열린 제 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공유도시'를 주제로 도시공유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들여다보았고, 2019년에 열린 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집합도시'를 주제로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주제전  ©김채원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종료 1시간 전에 입장이 마감된다. 매주 월요일은 모든 전시장이 휴관이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으로 오후 9시까지(서울역사박물관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제외한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인 소장을 위한 사진 촬영은 허용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주제전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35여개의 팀과 함께 건축, 도시, 환경을 보는 관점과 시선을 배울 수 있다. 디자인 둘레길을 지나 관람 동선을 따라 전시를 관람하며 도시화 과정과 오늘날 주거 형태, 소통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킬 수 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집합도시장’

지금 아니면 2년 기다려야 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DP 전시관 매표소 호호의 유쾌한 여행 (157)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 도시건축 축제이자 학술전시회인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2회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우리가 발 디디고 살고 있는 도시를 주제로 도시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들여다봅니다. 지난 2017년 ‘공유도시’를 주제로 열렸고, 올해에는 ‘집합도시’를 주제로 합니다.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도시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고자 세계 80여개 도시, 180여개 기관이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했습니다. 각종 전시와 심포지엄, 강연회,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은 시민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세운상가 세운홀,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65일간 열립니다. 전공자, 특정관계자를 위한 행사가 아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비엔날레인 만큼 토크, 포럼, 건축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프로그램마다 열리는 장소가 다르니 참여하고 싶은 전시나 행사를 먼저 체크하고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과 디자인둘레길에서 열리는 ‘주제전’ 주제전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인 ‘집합도시’에 대한 내용을 전시합니다. 집합도시를 주제로 43개 팀의 연구 결과물과 현재 도시 구성을 재해석한 프로젝트를 전시합니다. 디자인둘레길에는 세계 여러 박물관과 기록관에서 수집한 28개의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을 통해 현재 도시의 역할과 과제,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을 보는 것처럼 다소 난해하기도 했지만 도시문제...
세운기술거버넌스 연구집담회에선 을지로 부근 도심산업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세운기술거버넌스 연구집담회’에서 새롭게 알게된 것들

세운기술거버넌스 연구집담회가 열리는 세운청계상가 ⓒ정유리 매월 세운청계상가에서는 서울시립대 세운캠퍼스가 주최하는 '2019 세운기술거버넌스 연구집담회'가 열린다. 세운상가가 위치한 을지로 일대의 산업, 건축, 제조에 초점을 맞춘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다. 지난 9월 19일에 열린 연구집담회에서는 조정구 건축가가 세운상가 일대의 도시조직과 건축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다. 세운상가 일대는 서울 속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로, 작업 공간, 창고, 주택들이 있는 도시산업 지역이다. 을지로 지역 내에선 ‘속골목’을 흔히 볼 수 있다. 속골목이란 한 사유지 내의 가게와 공장들을 다른 길과 연결해주는 통로이다. 통로 역할만 수행하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도로와 달리 건물의 지붕 아래에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을지로의 속골목은 지역의 도심제조업과 어떤 관계에 놓여있는 걸까? 을지로의 '속골목'과 관련해 이야기 중인 조정구 건축가 ⓒ정유리 청계천-을지로 일대는 긴 도로가 적고 막다른 길이 많아 속골목들이 빼곡히 놓인 건물들 사이를 비집고 뻗어나가며 공간과 공간을 연결시켰다. 도로가 놓여있지 않은 지역의 상점들이 겪을 접근성 부족 문제를 속골목이 해결한 것이다. 반면, 을지로 지역 내에서도 차나 오토바이가 달리는 도로가 많은 지역은 속골목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수많은 상점들 때문에 을지로-청계천 내 속골목들이 형성되었고, 지역의 도시조직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상점들이 도시조직의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사례는 동양의 도시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한다. 청계천-을지로 내 다양한 모습의 속골목 여럿이 모이면 새로운 장소가 형성된다. 속골목들이 한 점에 모인 곳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밥을 먹고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이렇게 속골목들은 도시산업 공간 속에서도 사람이 사는 동네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연구 내용을 발표 중인 조정구 건축가와 시민들 모습 ⓒ정유리 연구발표가 끝난 후, 한시간 가량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구내용을 듣던...